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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도의 취미

라임별 저
에피루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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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집착은 파국을 부른다. 아무리 좋아도 적당히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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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 


아무리 순수하게 좋아한다고 하지만 방법이 틀렸다면 순수했던 처음의 마음까지 오해받을 수 밖에 없다. 

우진이 보여주는 이경에 대한 집착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의 고전이 되어가는 영화 [트루먼 쇼]의 로맨스 버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좋아하니까 사소한 것까지 알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만 그건 대화나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알아낼 일이지, 몰카로 관찰하며 그녀를 알아가는 우진은 진짜 최악이다!ㅡㅡ 

물질적으로는 모든 걸 가졌지만 정신적으로 황폐했던 우진을 치료해 줄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오래 다닌 정신건강의학과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었는데, 그의 세계에 이경이 발을 딛는 순간 거짓말처럼 모든 게 좋아졌다. 그러고 보면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도, 그 아픔을 치유해 주는 것도 모두 사람이 아닌가 싶다. 

이경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계약의 전말이 밝혀졌을 때 우진의 태도도 그렇다. 다 해결되었고 이미 지나갔으니 된 거라고...?ㅡㅡ 그저 이경이 떠날까봐 전전긍긍할 뿐, 상처받은 이경을 배려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이런 못된 남주는 좀 굴려줘야 하는데... 이경이 너무도 쉽게 용서해 준 모양새다. 어쩌겠는가, 속이 시커먼 늑대를 사랑해버린 한 마리 순진한 양이 이경인 것을... 

과도한 집착은 파국을 부른다. 아무리 좋아도 적당히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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