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처음엔 의아했다. 재벌가라면서 왜 이렇게 사는건가, 무슨 문제가 있어 이렇게 불안불안해 하는건가... 그리고 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읽다보니 점점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그리고 오싹해지기 시작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라니... 어우!ㅡㅡ 정말 상상도 못한 전개였다.
아무리 미쳐도, 정신이 나가도 그렇지 어떻게... 정말 오싹하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ㅡㅡ
그리고 아무리 돈이 욕심이 나도 그렇지 어떻게 가족을 죽일 생각까지 하는지... 이건 뭐 조직에 킬러까지 동원하는 막장이라니...ㅡㅡ 아버지에, 일가에 아주 막장도 이런 막장이 따로 없다.
비록 첫출발이 영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건호와 승연 서로여서 다행이다. 지켜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처음에 쌩하던 모습에서 점점 보고싶어 하고 질투하고 안달하는 모습들이, 변화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더라.ㅎㅎ 다만 그 변화들이 많은 수의 화끈한 몸의 대화로 인해 훨씬 더 격해졌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ㅋ
톡 쏘는 시원한 사이다를 원했으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막히는 것 없이 가볍게 술술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