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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뷰어 모집 이벤트] | 서평단모집 2013-10-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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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뷰어 모집 이벤트] 

 

 

책과 문화상품권을 동시에 받는다!

소설 [무게]의 첫 독자, 첫 리뷰어를 모집합니다.

 

10월 17일 출간

 

 

혼자라고 느껴질 때,  

혼자라는 사실엔 어떤 의미가 있어서 혼자여도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여 보셨나요? 그럼에도 끊임없이 외롭진 않으셨나요?  

 

어쩌면 이 외로움에서 멀리 벗어나 달리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다면,  

지금. 소설 [무게]의 첫 독자가 되어주십시오.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던 모든 두려움과 희망을 물처럼 쏟아내고 싶은 독자 100분을 소설 [무게]의 첫 독자로 모시고 싶습니다. 

 

첫 독자 100인에 선정되신 후 리뷰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는 또 다른 독서를 위한 문화상품권을 추가로 드립니다. 

 


 

상품  

1. 소설 [무게] 1권, 총 100명(10월 10일 발송 예정) 

2. 컬처랜드 문화상품권 5,000원 기프티콘(당첨된 100분 중 리뷰를 작성하신 분에게 추가 발송.) 

* 리뷰는 파일로 받지 않습니다. 블로그 등 리뷰를 남겨주신 URL만을 받습니다. URL을 보내주실 곳은 당첨자 발표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참여법 

1. 본 게시물을 스크랩하신 후 아래 링크로 이동하여 스크랩하신 URL과 당첨 연락을 받을 이메일,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스크랩은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서점 블로그 등 어느 곳이라도 괜찮습니다.)

남기는 곳 >> http://bit.ly/1bZLno5 

 

[퍼스트 리뷰어 이벤트] 일정

- 10월 8일까지 접수 가능

- 10월 9일 첫 독자 100명 발표 

(문예출판사 블로그에 당첨 발표 후 당첨자에겐 개별 연락드립니다.)  

- 10월 10일부터 도서 발송.  

- 10월 28일까지 리뷰 URL을 보내주신 분께 문화상품권 5,000원 추가 증정

[무게] 북트레일러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 미리보기


미리보기 1. 10년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나를 정직하게 말하다
http://bit.ly/16SHDjE
미리보기 2. 사랑했던 그녀와의 과거
http://bit.ly/14Hr8ZZ
 

  

■ 추천평 

 

가슴 저미는 슬픔 속에서도 담담하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설...완전한 타인들이 만나 이루는 관계를 아름답게 그린다._《오프라 매거진》 

절제된 표현에 담긴 강렬한 감정이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_《파이낸셜 타임스》  

무어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놀랍도록 독창적인 이야기다._《뉴요커》  

가끔, 유려한 문체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잊지 못할 주인공들이 나오는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소설은 눈에 띄게 근사한 작품이다. 나는 마음에 들었다._제니퍼 와이너(소설가)    

리즈 무어의 두 번째 소설은 복잡하게 얽힌 미국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어느 소설가의 작품으로 독자는 너무도 쉽게 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안으로 숨어들고, 어둠 속에 파묻히는 세대에 공감하고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 소설은 그 속으로 들어가 숨어 있는 사람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다. 우리 세대의 젊고 멋진 목소리가 탄생시킨, 긴장감 있으면서도 상처를 회복하게 하는 소설이다._칼럼 매캔(소설가)  

진정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무어는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래도록 마음을 떠나지 않을 소설을 썼다. 병적으로 비만한 교수나 십대 운동선수 아이에 대해 무어가 그 모든 걸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알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아름다운 책이다._러셀 뱅크스(소설가) 


이 소설은 연민과 명민한 시각을 훌륭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리즈 무어는 두 사람의 목소리—부유하고 교양 있으며 비만인 광장공포증 환자와 부모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십대 야구 선수—로 이야기하는 모험을 했고 이 모험은 빛나는 성공을 거두었다. 보기 드물게 독창적이고 세련된 소설이다._메리 고든(영화배우) 

이 소설에서 리즈 무어가 만들어낸 연약하고 외로운 사회 부적응자들은 독자의 마음을 무너뜨려놓고는 다시 행복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탁월한 소설이다!_앤 후드(소설가)  

비만인 교수와 용커스 출신 야구 영재에 대한 소설이 유려하면서도 심오한 의미를 담아낼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있노라고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소설은 내게 큰 기쁨을 주었다._존 레이(소설가)  

 

 

 

 

 

올가을에 가장 잘 어울릴, 
비감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소설
 

-외로움과 결핍의 무게를 짊어진 이들의 따뜻한 소통 

 

 

감성, 연민, 절망, 희망으로 엮인 세 사람의 나란한 동행 

 


이번 가을, 독자들을 적적한 감성에 젖게 할 근사한 소설 한 편이 선보인다.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문예출판사)이라는 미국의 젊은 작가 리즈 무어의 독창적인 작품이다. 출간되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매체로부터 경이로운 찬사를 수없이 받아온 이 소설은 타인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 모습에 깊게 공감하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수줍음과 외로움으로 자기 주위에 스스로 커튼을 친 연약하고도 사랑스러운 세 인물, 아서, 켈, 샬린이 있다. 

 

쉰여덟의 은퇴한 대학교수인 아서는 250kg에 달할 만큼 몸이 병적으로 뚱뚱하다. 삶에 대한 실망이 주는 무게는 그를 십 년이 넘도록 뉴욕의 집 안에 숨어 살도록 했다. 겉으로 보기에 그는 부자인 데다가 건축가로 매우 성공한 아버지도 있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아름다운 가구들과 책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 중의 어떤 것도 아서의 결핍을 메꾸어주진 못한다. 아서는 몇십 년 동안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그러나 정작 필요하지 않은 행운을 내팽겨둔 채로 살아간다.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것을 제외하고, 아서가 바깥세상과 연결되는 유일한 일은 그의 예전 여자 친구이자 야간 학교 학생이었던 샬린과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편지에서 샬린에게 자신에 대해 많은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자신이 품은 예민하고 나약한 자의식, 결핍, 소망을 수줍게 고백하며 자기 자신의 모습과 삶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한편 브루클린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가난한 동네 용커스라는 마을에 사는 열일곱 살 켈 켈러는 엄마 샬린 터너의 고집으로 펠스 랜딩이라는 부자 동네의 학교에 다니는 불쌍하고 외로운 고등학생이다. 아버지의 부재, 술로 인생을 사는 엄마의 망가지는 모습, 부유한 동급 학생들의 삶에서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지만, 야구 실력을 비롯한 운동신경이 뛰어나 학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려는 꿈을 품은 아이다. 그러나 많이 배우고 똑똑해지고 싶어 했던 샬린은 경제적인 여건과 갑작스럽게 태어난 아들 켈에 의해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일까, 샬린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려는 켈의 꿈을 인정하지 않고 켈을 대학에 보내고자 한다. 그리고 켈의 대학 진학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고자 오랜 세월 연락을 끊었던 예전 남자 친구인 아서에게 한 통의 전화를 걸게 된다. 

 

 아서는 갑작스레 걸려온 샬린의 전화로 인해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샬린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그는 잠시 주춤하지만 마침내 켈을 맞아들일 용기를 내고, 그 첫걸음으로 오랜 세월 먼지에 뒤덮여 있던 자신의 집을 청소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그의 집에 찾아온,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될 운명에 처한 청소부 욜란다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그 둘 사이에 조심스럽게 피어나는 잔잔한 애정은 세상을 향해 자신의 삶을 열려는 아서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격려한다. 

 

아서와 켈, 둘 다 가족과 친구의 정에 고파 하는 외로운 이들이다. 이 두 인물이 샬린이라는 위태로운 다리를 거쳐 자신들만의 가족을 만들 수 있을까? 외모만큼이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개성 있는 목소리는 독자의 주의를 이끌기에 충분하고, 소설의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시간의 분초를 샐 틈 없이 그 결말은 어느새 눈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우리네 마음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다시 엮어줄 아름다운 소설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인 아서, 샬린, 켈 모두는 가족의 정에 대한 결핍, 외로움, 채워지지 않는 소망으로 인한 고독을 느낀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러한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 술, 야구 등 무언가 다른 대체물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진짜 가족 관계에 있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위로가 됨으로써 그 중독을 이겨낼 거라는 희망을 전달한다. 소설은 아서와 켈의 교차되는 독백으로 이어지며, 샬린은 그 사이에서 아서와 켈이라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연결되도록 하는 숨은 시선이 된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소설의 주인공들을 예기치 않은 한 곳의 장소로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소설의 지은이인 리즈 무어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 덕분이다. 무어는 타이트하고도 절제된 말솜씨로 아서, 켈, 욜란다가 나란히 걸어가는 길을 만들어낸다. 무어는 사람들이 자기 밖의 세상과 충돌할 때 상처받지 않기 위해 주변에 쌓아두는 보호막, 예를 들어 음식이라든지 젊은이의 객기라든지 운동이나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집착이라든지 하는 것을 덤덤히 묘사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어둡게 쳐 내린 커튼을 조심스럽게 열어 그들이 숨 쉴 수 있도록 보듬는다는 점에서 등장인물들에 대한 지은이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아서와 욜란다와 켈의 외모, 그들이 사는 공간, 그들이 사용한 물건에 대한 묘사는 그들 삶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아서의 오래된 낡은 집, 그가 오랜 세월 앉은 채로 떠나지 않았던 소파는 그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 빈자리만큼이나 공허하다. 켈의 짧고도 빠른 목소리는 가족의 결핍으로 인해 느끼는 두려움과 억제되지 못하는 십대의 예민함을 전달한다. 곳곳에서 유쾌하게 나열되는 음식의 종류는 소설의 줄기를 이루는 삶의 무거운 고독과 낯설게 조우한다. 앙증맞은 체구에 볼록한 배를 한 욜란다의 모습과 다리 사이로 뱃살이 늘어지는 거구의 아서 또한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산뜻한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작가가 꾸며놓은 독창적인 조합과 어울리게, 소설은 삶과 고독의 무게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언어로 전달한다. 그로 인해 독자는 눈물바람을 하지 않고도 깊은 울림에 빠져드는 독특한 체험을 하게 된다. 덤덤한 절망과 은은한 희망으로 가득 찬 이 소설은 올가을에 가장 잘 어울릴, 비감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 본문 엿보기 

 

■ 위로가 필요해서 나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코코넛과 마카다미아와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쿠키, 땅콩 엠앤엠 한 그릇, 씨와 곡물과 짭짤한 소금을 듬뿍 입힌 베이글 몇 개, 버터와 크림치즈를 듬뿍 바르고 빨간 즙이 흐르는 토마토 한 조각을 얹은 베이글 한 개, 전지유 한 주전자와 그 옆에 놓인 키 큰 유리잔 하나, 오레오 쿠키가 덮인 초콜릿 케이크, 햄버거 세 개와 감자 샐러드와 7번가에 있는 식당에서 주문한 크림 시금치. 그 시금치를 스토브 위에서 데우고 한가운데 크림치즈를 약간 얹었다. 깨끗한 녹색 바다 위에 흰색.  

 


이 음식을 모두 먹어도 좋다고 자신에게 허락했고, 그런 허락이 주는 황홀한 해방감을 만끽했다. 아삭아삭 소리가 가만히 입에서 새어나오는 순간 나는 긴장했다. 나는 내 소리를 듣는 게 싫다. 나는 혼잣말을 하지 않는다. 집에서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는다. 바보 같아 보인다. 내 목소리를 들으면 구역질이 난다. 

■ 엄마는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 내가 열 살 때부터 증상이 시작되었고, 엄마가 집에 있을 때 내가 친구를 데려오지 않는 데는 그 이유도 있었다. 엄마와 차를 타고 가던 날 태양이 엄마 두피에 내리쬐는 걸 보고, 맙소사, 맙소사, 엄마가 진짜 대머리가 되었구나, 하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 정수리 부분에 솜털 같은 머리카락 한 뭉치가 있다. 남은 머리카락은 길었고 엄마가 언제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았는지에 따라 지저분하거나 곱슬곱슬하다. 엄마는 깜빡 잊을 때를 빼면 늘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그러고 나면 머리는 희끗희끗한 색과 빨간색이 섞여 있다. 엄마는 피부가 나쁘고 얼굴에 발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의 늘 그렇다. 양쪽 눈꺼풀에 검은 선을 하나씩 그리는데, 속눈썹에 그리려 해도 언제나 그 경계 위에 긋고 만다. 바들바들 떨면서.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엄마는 80년대 이후로 아무도 입지 않는 끔찍한 옷을 입었고, 그 문제에 대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 분명히 말하는데 나도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 몸에는 문신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팔에 있는 꿀벌이고 또 하나는 어깨를 넘어 등을 타고 내려가는, 뱀처럼 기다란 줄이 달린 전자 기타, 빌어먹을 전자 기타다.  

■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다. 겁에 질려 문 열 용기가 다 사라지기 전에, 문을 발로 걷어차서 열고 침대에 있는 엄마의 형체를 본다. 방은 얼어붙을 듯 춥고 어둡다. 천장의 등을 켜니,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옷을 갖춰 입은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청바지와 스웨터를 입고 있다. 몸을 둥글게 말고 옆으로 누워 있다. 엄마의 등이 나를 향해 있다. 무릎은 가슴 높이에 있다. 엄마는 잠든 것 같다.  

 


그동안 밤에 집에 와서 이런 모습의 엄마를 본 것이 단지 오늘을 위한 연습이었다는 생각이 퍼뜩 든다.  

 


그런 느낌이 든다. 지금, 그렇다.
잠깐 생각 좀 해보자, 나는 큰 소리로 말한다. 이유도 없이. 재빨리 엄마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엄마는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로 꼼짝도 않고 누워 있다. 의식을 잃었을 때와는 다르다. 죽은 사람 같다. 소용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한번 엄마를 흔들어본다. 소용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 매일 밤 나는 내일은 달라지고 새로워질 거라고, 좀 나아질 거라고,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질 거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어쩌면 내일은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거나, 아니면 예전에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했던 그 뭣 같은 먼지투성이 스텝머신을 침대 밑에서 꺼낸 다음 몸에 딱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은 전문가가 텔레비전에서 하던 동작을 따라해보겠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매일 밤 침대에서 똑같은 다짐을 반복한다. 두 손을 배 위로는 모아 쥘 수 없기 때문에 — 침대에 누우면 배가 양옆으로 퍼지면서 퀸 사이즈 침대 가장자리까지 닿으려 한다 — 가슴 높이에 놓고서 내가 아주 조그마한 아서였을 때부터 기도했던 그 신에게 기도한다. 나의 신은 수염이 하얗고 눈이 반짝거리고 쾌활한 것이 산타클로스와 비슷해 보인다. 내 기도는 매일 밤 똑같다. 이런 식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어릴 적 종교 수업 시간에 모든 기도는 이렇게 시작하는 거라고 배웠다 — 내일은 제대로 먹게 해주세요. 건강하고 착하게 살게 해주세요. 몸무게를 빼게 해주세요.” 언젠가 집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아직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도가 끝나면 십자가를 긋고, 코로 깊이 숨을 쉰 다음, 가보았거나 늘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마음이 떠돌게 둔다.  

 


샬린 터너가 내게 전화하기 전, 욜란다를 만나기 전인 10월의 나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이다.  

 

■ 나는 언제나 상처 입고 아름답지 않은 여자들을 사랑했다. 사랑받고 아름다운 여자들도 늘 사랑했지만,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내 주변을 맴도는 것은 아름답지 않은 여자들이며, 잠자리에 들 때면 그들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 내 어머니는 아름답지 않았다. 샬린도 아름답지 않았다. 마르티도.

 

■ 차례 

 

한국의 독자에게 드리는 말
아서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은총
일주일
또 한 사람의 아서
옮긴이의 말

 

 

지은이 소개

❚ 리즈 무어(Liz Moore)
작가이자 음악가이며 교수다. 대학을 다닐 무렵인 2007년, 뉴욕에 있는 가상의 음반 회사를 소재로 지은이가 음악가로서 경험한 일들을 부분적으로 담아《The Words of Every Song》이라는 소설을 써 데뷔했다. 최근에는 〈Backyards〉라는 앨범을 내기도 했다. 2012년에 출간한 두 번째 소설인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은 뉴욕 특유의 세련된 절제미를 보여주며 마치 한 편의 악보처럼 유려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다. 출간되자마자 여러 매체로부터 다양한 찬사와 호응을 얻어내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지은이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으며, 그곳의 홀리패밀리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창조적인 글쓰기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저자 리즈 무어 버스킹(길거리 공연)

 


옮긴이 소개

❚ 이순영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집으로 가는 먼 길》, 《키친하우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줄리&줄리아》, 《과식의 종말》, 《프랭클린 자서전》, 《인투 더 와일드》,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내 이름은 호프》, 《열일곱 제나》, 《고독의 위로》,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등이 있다. 

 

 

 

 

문예출판사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onyepublishing

트위터 www.twitter.com/moonye_books 

블로그 www.blog.naver.com/imoonye 

홈페이지 www.moonye.com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 184-4 경기빌딩 305 ( 120-012)

전화 : 02-393-5681~4 팩스 : 02-393-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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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서평 이벤트 "집단 행동자와 연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서평단모집 2013-03-21 22:2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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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서평 이벤트

"집단 행동자와 연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저자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지음, 이재형 옮김
장르 인문사회과학
ISBN 978-89-310-0732-9 03300
발행일 2013-03-25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소프트 커버 / A5신 (148X210) - 신국판
페이지수 330
정가 14,000원

모집 기간 : ~ 3 31()

모집인원 : 10

발표 : 4 1() (책 발송은 당첨 발표일로부터 2~3일정도 걸립니다.)

발표는 본 게시물(http://blog.naver.com/imoonye/30163438159 문예출판사 블로그)에 남겨주신 댓글에 답글로 알려드립니다. 당첨되신 분은 쪽지나 이메일로 주소, 성함, 전화번호, 우편번호를 보내주세요.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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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훌륭하다. 그는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짚어내고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쓰인 모든 책 중에서 여전히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이다.” -고든 올포트(심리학자, 하버드대학 교수)

“《군중심리》는 집단 행동자와 연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로버트 머튼(사회학자, 콜롬비아대학 교수)

“ 귀스타브 르 봉은 이 책에서 군중의 특징과 활동 범위를 신중하면서도 면밀히 그려내었다.”_ 피셔 벤틀리(미국 정치학자, 작가)

책소개

인간 집단이 지닌 은밀한 힘의 정체 ‘군중’은
과연 진보의 씨앗인가, 야만으로의 복귀인가!

그야말로 군중의 시대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는 새로운 공간에선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사회 공동의 이슈를 만들어낸다.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공통 관심사에 따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집회나 모임은 이제 우리 사회의 일반화된 현상이다. 이처럼 때로는 불특정 다수와 짧은 시간에 의기투합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정확히, 118년 전 발간된《군중심리》에 따르면 군중은 그야말로 ‘어리석고, 우매하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쉽게 부화뇌동하는 집단이다. 저자가 군중의 심리와 행동을 관찰하고 심층 분석한 결과가 그렇다. 그러니까 군중이란 원래부터 그런 성질을 지닌 것이다!

◎ 군중이 지닌 은밀한 힘의 정체를 밝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군중의 심리를 일찍이 간파한 이들은 손쉽게 군중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세계의 모든 지배자와 저명한 정치가들, 소규모 인간 집단의 우두머리들, 심지어는 종교계의 성인으로 칭송받는 예수 · 붓다 · 마호메트까지, 그들은 어리석고 우매한 군중의 심리를 본능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무의식적 심리학자들이었다.

저자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9세기 말, 프랑스혁명 이후, 사회운동과 노동운동이 한창 격화되던 시기였다. 그는 점점 우세해지는 군중세력을 보며 새로운 사회의 탄생을 직감했다. 그전까지 늘 범죄와 같은 부정적 행위에만 관련지어졌던 ‘군중’을 저자는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로 보았고 군중의 지배를 받아야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순리라고 예견했다.

르 봉은 그런 군중의 심리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군중심리》이다. 군중을 냉정하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저자는 군중이 상당히 감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무엇보다 ‘군중’은 ‘개인’과 너무나도 달랐다. 그가 보기에 개인은 군중이 되는 순간 이성이 멈춘 무의식 상태에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하는데, 이때 개성은 소멸하고 의지와 분별력도 상실한 채 모든 감정과 생각은 그들을 암시한 자들의 의도대로 향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르 봉이 이러한 무의식적 행동을 군중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무지 탓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판사나 학자, 국회의원이라도 일단 군중이 되면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그러한 무의식은 한 사회를 이루는 복합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즉 전통 · 인종 · 시간 · 교육 · 환상 · 체험 · 이성 · 이미지 등의 직간접적 요인에서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일종의 집단적 정신 상태가 만들어져 군중은 한 문명을 해체해버리기도 하고, 자신의 목숨을 맞바꾸는 영웅적 행위도 서슴없이 자처한다.

◎ 군중에 대한 최고 해석서, 《군중심리》를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만나다

한때 히틀러와 무솔리니 등을 선동했다는 이유에서, 군중을 멸시하고 부정적으로 본다는 일부 평가 때문에 가치절하되기도 했지만 《군중심리》는 여전히 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최고의 분석서로 꼽힌다. 가령, 근래 신해혁명 백 주년을 맞았던 중국이나 아랍민중혁명에 관심이 높았던 유럽, 정권이 바뀌었던 일본 등에서는 이 책이 다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군중심리》는 재등장해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이다.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심리》를 집필했던 19세기 말의 군중과 현대의 군중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음에도, 이 책이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짚어냈다”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군중심리와 행동 저변에 깔린 요소들을 예리하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군중심리》역시 프로이트가 호평했던 것처럼 귀스타브 르 봉이 짚어낸 군중심리와 행동에 관한 예리한 묘사를 정확히 번역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프랑스에 거주하며 30여 년째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형의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풀어낸 《군중심리》에서는 또한, 귀스타브 르 봉의 생애부터 그에게 영향을 미친 스승,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의 과정, 현시대에 이 책이 지니는 가치 등을 역자의 상세한 설명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이 시대 ‘나’와 ‘너’가 만든 ‘군중’의 모습은? 현대 군중 속의 ‘나’를 돌아보게 하다

어느 때보다 군중은 이 사회의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고 《군중심리》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군중의 특징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군중은 자극적인 문구와 이미지에 휩쓸리고, 때로는 집단 최면에 걸린 사람들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한 군중의 특성을 이용하려는 자들 또한 넘쳐난다.

그러나 귀스타브 르 봉이 분석한 군중심리가 고정불변의 성질을 지닌 것으로 간주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날이 새로운 생활 조건과 사유 조건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절대적 성질을 지닌 요소는 없기 때문이다. 르 봉 스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군중 역시 개개인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를 이룬, 그야말로 살아 있는 유기체라고 말이다. 군중이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할 것인지, 억눌렸던 본능 발산에 더 골몰할지는 ‘군중’이라는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 ‘나’라는 낱낱의 세포에 달려 있지 않을까?

목차

머리말
서장_군중의 시대

1부 군중의 심리 구조

1장 군중의 일반적 특성

2장 군중의 감정과 도덕성
군중의 충동성, 변덕스러움, 과민성
군중의 피암시성과 맹신
군중이 느끼는 감정의 과장과 단순함
군중의 비관용성, 권위주의, 보수성
군중의 도덕성

3장 군중의 사상, 추론, 상상력
군중의 사상
군중의 추론 능력
군중의 상상력

4장 군중의 확신이 띠는 종교적 형태

2부 군중의 여론과 신념

1장 군중의 견해와 신념을 결정하는 간접 요인
인종
전통
시간
정치제도와 사회제도
학습과 교육

2장 군중의 견해와 신념을 결정하는 직접 요인
이미지, 단어, 문구
환상
체험
이성

3장 군중의 지도자와 그들의 설득 수단
군중의 지도자
지도자의 활동 수단: 확언, 반복, 감염
위엄

4장 군중의 신념과 견해가 갖는 한계와 다양성
고정된 신념
군중의 가변적인 여론

3부 군중의 다양한 분류와 묘사

1장 군중의 분류
이질적 군중
동질적 군중

2장 범죄적 군중
3장 배심원단
4장 유권자 군중
5장 의회 군중

해설
귀스타브 르 봉 연보

본문내용

서문보기

■ 유럽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채 백 년이 안 되었을 때까지도 전통적인 국가 정책과 군주들의 경쟁이 큰 사건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인이었다. 군중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거의 대부분은 깡그리 무시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에는 정치적 전통과 군주들의 개인적 성향, 그들의 경쟁은 더는 중요하지 않은 반면 군중의 발언권은 이전보다 더 우세해졌다. 군중은 왕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그들에게 주문하고, 왕은 그런 군중의 말에 귀 기울이려고 애쓴다. 오늘날 국가의 운명은 더는 군주의 회의가 아닌 군중의 영혼 속에서 준비되고 있다. 정치 생활에 군중이라는 계급이 진출했다는 사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들이 지배계급으로 서서히 변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사는 이 과도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다. - P. 19

■ 감정이 과장된 군중은 오직 과장된 감정에만 감동한다.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웅변가는 과격하고 극단적인 확언을 거침없이 늘어놓아야 한다. 과장하고 확언하고 반복하되 이성적 사고에 의해 논증하려는 시도는 일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대중집회 연설가들이 잘 알고 있는 연설 기법이다. - P. 65

■ 군중은 가장 현명한 철학자들도 좀처럼 도달하기 어려운 그런 덕성을 흔히 소유하기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군중은 그런 덕성을 무의식적으로 실행에 옮기지만, 그거야 뭐 중요하겠는가. 그리고 군중이 이성적 논리보다는 특히 무의식으로 인도된다고 유감스러워할 필요도 없다. 만약 군중이 때때로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했다면 우리 지구 상에서 그 어떤 문명도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고 인류 역사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P. 73

■ 연설가는 군중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데려간다. 예컨대 ‘추악한 자본’이나 ‘비열한 착취자’, ‘존경스러운 노동자’, ‘부의 사회 환원’ 같은 문구는 좀 진부하기는 해도 여전히 변함없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따라서 군중의 다양하기 짝이 없는 바람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단어를 찾아내는 후보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 P. 207

지은이 소개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1841~1931)

프랑스의 노장르로트루에서 태어났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후손이 없었기에 그의 어린 시절은 물론 개인적인 삶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귀스타브 르 봉은 스물다섯에 의사가 되었는데 실제 의료 행위보다는 연구에 더 관심이 많았다. 수많은 의학 논문을 썼는데 그중에서도 인체 기관의 일시적 장애와 사망을 혼동하지 않도록 ‘산 채로 매장당하는 몇 가지 경우’를 기술한 《가사(假死)와 너무 이른 매장》(1866)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그 시대 최고 권위의 의학서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귀스타브 르 봉은 의학 분야를 떠나 지적 사색에 몰두하며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스페인, 터키 등지를 여행함은 물론 공공교육부에서 고고학 임무를 부여받아 인도와 네팔로 파견되기도 한다. 1878년 만국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받은 자격증에는 그가 공공교육부를 위해 일하는 탐험가라고 되어 있다.
여행을 통해 ‘문명화’에 관심을 갖게 된 귀스타브 르 봉은 그 시대 최초로 의사에서 사회학자로 변신하게 된다.

《인간과 사회》를 거쳐 《민족 진화의 심리 법칙》에서 귀스타브 르 봉은 그전까지 범죄와 관련된 부정적 행위와 관련지어졌던 ‘군중’이 영웅적 행동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집단심리학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군중이 가진 힘을 분석하기 시작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군중심리》다. 이 책에서 그는 군중의 은밀한 힘을 너무나 잘 분석해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책의 출간 이후 수많은 이론가들이 이 문제를 다루는 글을 써내고 관련 서적을 펴냈다.

이처럼, 다양한 학문으로의 점진적 변화를 이룬 귀스타브 르 봉은 모든 분야에 호기심을 발휘하고 폭넓은 교양을 쌓았으며 역사와 철학, 자연사와 법학 등을 공부하며 책에서 읽은 지식을 구체적으로 개인적인 차원에 적용해보려고 애쓰던 인물이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의 발발 이후 귀스타브 르 봉은 사회현상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학자의 관조적 태도를 더는 취하지 않았다. 전쟁 이후에 발간한 저서 《진실한 삶》, 《역사철학의 과학적 토대》 등에서 그는 죽음의 위협에도 꿋꿋하게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종교를 재평가하는 등 인간적 면모를 보인다. 1931년 90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옮긴이 소개

이재형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대 강사를 지냈다. 지금은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프로이트: 그의 생애와 사상》(마르트 로베르, 문예출판사), 《마법의 백과사전》(까트린 끄노, 열린책들), 《지구는 우리의 조국》(에드가 모랭, 문예출판사), 《밤의 노예》(미셸 오스트, 문예출판사), 《말빌》(로베르 메를르, 책세상), 《세월의 거품》(보리스 비앙, 웅진), 《신혼여행》(파트릭 모디아노, 동아출판사), 《레이스 뜨는 여자》(파스칼 레네, 부키), 《눈 이야기》(조르주 바타유, 푸른숲), 《시티 오브 조이》(도미니크 라피에르, 문예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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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모집]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 서평단모집 2012-0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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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 379번째 책이야기]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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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기간 : 2012년 2월 16일 목요일 ~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2년 2월 23일 목요일(텍스터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2년 3월 8일 목요일 (책수령 후 평균 2주 이내)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홍신 세계문학' 7권. 기계화의 압박으로 농토에서 쫓겨난 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변화하는 사회상 및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대비해 생생하게 표현한 존 스타인벡의 소설. 존 스타인벡은 이 작품으로 아메리카 북셀러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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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모집] 조선의 가족, 천 개의 표정 - 이순구 저 | 서평단모집 2011-11-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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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 373번째 책이야기]


<조선의 가족, 천 개의 표정> -  이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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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기간 : 2011년 11월 23일 수요일 ~ 2011년 11월 2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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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가족, 천 개의 표정 / 이순구 저
조선시대 이 사연들은 모두 가족과 연관하여 생겨났다. 조선에서 사람들은 개인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살았다. 심지어 조선 말기에는 국가는 없고 가족만 있을 정도였다. 그들의 사연은 가족을 매개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족의 중심에 여자가 있었다.
여성사와 가족사를 전공하며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조선시대에 중국과 같은 부계 중심의 가족 제도 시행은 결국 실패했다고 간주하며 "조선의 여자들은 오랜 기간 남자와 동등한 재산권을 통해 특별한 경제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는 세계 어디에도 흔치 않은 일"이라 지적한다.
책에는 적처와 적자, 종부, 종손, 양자, 서얼, 첩, 기생 등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한다. 여기 사연의 주인공들 중에는 이른바 좀 성공한 사람도 있고 영 일이 잘 안 풀린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 자신의 문제에 대해 나름의 대처 방식을 찾고 또 그것을 적용하려고 애썼다. 조선시대 가족, 그 안과 밖의 사연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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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모집] 정감록 - 이민수 | 서평단모집 2011-11-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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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 372번째 책이야기]

<정감록> -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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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기간 :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 모집인원 :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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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작성마감일 : 2011년 11월 27일 일요일 (책수령 후 평균 2주 이내)

정감록 / 이민수 저
홍신문화사에서 한문으로 이루어진 원전에 주를 달고 해제를 붙여 발간한 홍신한문신서이다. 
참위설, 풍수지리설, 도교 사상 등 다양한 사상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국가 장래에 대한 예언서로 조선 중기 이후 민간에서 매우 성행하였다. 이씨, 정씨, 조씨의 도읍이 몇 백 년씩 지속되며 어떠한 환란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소상히 예언하고 있다. 민중에게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여 현재에도 공공연히 언급되기도 하는 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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