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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건 | 기본 카테고리 2020-10-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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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아있다는 건

김산하 저
갈라파고스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슬픔의 진 면목을 알게되어 아름다움을 더 깊이 새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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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이라는 건? 이런 책을 가리키는 것일테다!

책을 읽으면서 한장한장 넘어가는 것이 정말이지 이렇게 아쉬울수가......

동식물들을 직접 보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만약 실제 사진이라도 들어있었다면, 이 책 그만큼 아련한 마음이 덜했을지 모르겠다!

그러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책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궁금한 모습들은 실제로 노력하여 찾아보기로 한다^^


갑자기 날씨가 너무나 추워졌다. 겨울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우울암담......

그렇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우울은 아니다! 무조건 다시 펼쳐질 봄을 생각할 여유를 갖을것이다.

책에서 묘사된 다시 찾아온 '봄'을 읽으면 올 겨울도 잘 버틸수 있을거다!! 든든!!


미니멀리즘을 받아들이며 대부분의 내 물건들은 자리만 차지하는 욕망의 산물 쯤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나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나조차도 몰랐었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그들은 한 때 소중했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지 모른다.

미니멀리즘을 예찬하는 사람들은 사진으로 찍어놓고 버리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조차 반발이 생긴다.

사진으로 바라보면 같은 감정이 되살아 나지 않을것임을 알고 있어서 일까?

아직 무엇이 맞고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책을 통해 하나의 기준은 세울 수 있었다.

버리면서 깔끔한 단절을 바라지는 말자! 

하여 소중한 미련이 남는 것은 일단 버리는 것을 보류하기로 한다.

반대로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 미련은 과감히 버릴 것이다.

비싸게 주고 샀다든지, 누가 주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선물 등은 후회없이 버리려한다. 


기다림을 야생의 포식자와 피식자 입장에서 빗대어 설명한 부분이 마음에 남는다.

나는 야생에 있었으면 아마 1번으로 굶어죽거나 잡아먹혔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내가 가장 자신없는 것 중의 하나가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린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답답막막하다.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일은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기다림과 친숙해지도록 일정부분 내 에너지를 할애해볼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감을 열어두지만 특별히 보고 느끼는 것은 없는, 온전히 존재를 느끼는 그런 시간!

나에게 그런 시간이 절실하다. 쓰임을 가늠하지 않고 지내봐야지!

다음 주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 볼까 한다. 명상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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