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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UMANS 휴먼 3.0

피터 노왁 저
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제는 '미래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지만, 현실은 '미래사회에 지배당할 인류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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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책장 정리를 하면서 대충 읽었던 책들을 골라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도 저자가 말하는 대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유일하게 조금 나의 생각과 맞는 부분이 바로 '7장 정체성; 자아를 형성하는 공간이 사라진다'와 '8장 종교 중에서 답변의 역설'이다. 특히 저자가 잠시 인터뷰를 했던 노유스님의 말씀이 훨씬 깊은 공감을 주었다. 어디까지나 나 개인적인 느낌이다.

현재 급속도로 발전한 SNS 테크놀러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극단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솔직히 그런 편리함으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SNS의 본질인 소통이란 개념이 변질됨으로써 사람들은 자존감의 하락을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자아를 제어하고 절제해야 하는데 SNS는 잠시도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성숙한 자아를 가졌다면 본인에게 SNS는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결국 "좋아요"에 집착하는 SNS 중독에 가까운 증상이 만연하게 되고 앱을 닫고 나면 왠지 알수없는 우울한 기분이 본인의 마음을 뒤덮어 버린다. 좋아요와 우울함이 반복되며 더 큰 외로움을 느끼면서 어떤 집단에 의존하게 만들어 버리는 부정적인 피드백 작용이 시작된다. 마침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모습은 사라지고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혼자만의 사색이 가능한 공간들이 점점 사라진다. 패북이나 인스타보다 차라리 카톡이 소통에 있어서 그 본질을 지켜주고 있다고 본다.

종교는 이미 종교로서의 역할을 버린지 오래다. 정치와 결탁하거나 신자를 늘리고 헌금을 더 걷기 위해 온갖 선동을 일삼고 더 최악은 예전이었음 "신의 메신저(과연?)"라는 제사장이라는 사람들이 세습을 하고 있다. 만인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할 종교 집단이 이제는 하나의 권력 집단이 되어 버린 거다. 사이비 종교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본질에서 벗어난 종교 집단이 SNS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정체성을 찾지 못한 이들 더 나아가서 자존감마저 낮은 이들은 종교를 맹신할 수밖에 없다. 약간 관점을 달리 해보면, 요즘 SNS를 통해 온갖 집단이 형성되고 있는데 어떤 사회적 이념이나 관념에 저항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행동을 관찰해보면 서로 편향적인 주장만 외치며 상대방을 폄훼시키는 등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들 집단의 행동 양식은 기존의 종교 집단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종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탈을 바꿔 쓸 뿐이다. 실질적인 본질은 종교 집단 그대로 남아 있다.

책의 부제는 '미래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라고 적었지만, 현실은 '미래사회에 지배당할 인류의 흑역사'라고 말하고 싶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류의 정신 영역을 업그레이드 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 이미 발전된 기술 만으로도 인류는 정신적인 진화가 아닌 퇴보를 경험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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