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다. 기본적으로 엑셀을 다루다가 한동안 하지 않았더니 또 너무 모르게 되었다. 이건지 저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엑셀왕’이라는 제목부터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정말 직장인들에게 특성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실무로 익힐 수 있는 실전 엑셀기법들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어서 좋다. 목차를 보면 경리 재무팀, 인사팀, 총무와 경영지원팀, 자재와 생산팀, 영업팀까지 각 부서에서 실질적으로 잘 쓸 수 있는 엑셀 형식들을 익힐 수 있도록 책이 나누어져 있어 실용적이다. 물론 각 부사마다의 전문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는 기본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의 내용이 들어 있어 나같은 초차에게는 더더욱 도움이 된다. 엑셀의 가장 기본기가 실제 컴퓨터 실행 화면을 보여주면서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 좋다. 글씨보다 실제 실행 화면 사진이나 그림, 표가 더 많은 느낌이라서 좋다. 막상 개념 내용을 읽어보아도 모를 때는 실제 화면을 보는 것이 가장 나은데 그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직장에서 근무를 해 오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엑셀 서식을 찾는 것이 힘들어 직접 만들어 5년간 블로그에 올렸단다. 대단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Q&A를 모아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도움이 되었던 건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 학습에 필요한 예제 파일을 제공하고 있는데 파일을 다운받은 다음 책속에 있는 쿠폰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저자가 직접 5년동안 업로드한 서식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들을 제공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실제 사무를 볼 때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