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오래전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다. 그 당시 정말 즐겁게 여행을 했었다. 놀라웠던 일들이 많았는데 타이완에는 뚱뚱한 사람들이 없었다. 이상하게도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아도 걸어 다니면서 보아도 배가 많이 나오거나 살이 쪄서 뒤뚱거리면서 걷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차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음식점 어디를 가도 차부터 내 놓는 그들의 식습관에서 기름기를 싹 빼는 것때문인지 놀랍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깝기도 하고 동양인 특유의 느낌이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라서 또 와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게 되어 더 반가웠다. 특히 무작정따라하기 시리즈는 책이 두 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더 편하다. 1권인 미리보는 테미북에서는 타이베이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다양한 내용이 나와있다. 특히 타이베이의 골목길들을 산책하면서 느껴볼 수 있는 정보가 따로 정리돼 있어서 좋았다. 골목길은 어느 나라를 돌아다녀보아도 정감이 넘치는데 꼭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맛있는 중국음식들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뜨고 있는 훠궈가게도 잘 정리돼 있어 중국의 제대로의 맛을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다.
2권에서는 역의 출구마다 나오면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무엇이 볼거리인지 잘 나와있어서 이동하면서 보기에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도 정확하게 지하철 명 번 출구 앞 이런 저런 가게들이 있다는 정보가 있으면 시간을 줄여 찾아가기 편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 제공은 언제나 환영이다. 또 코스별로 소개하는 내용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타이베이처럼 정감이 가는 곳은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