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을 보면 너무나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은 완전히 다릅니다. 유머와 함께 부동산 시장 흐름 읽기라는 표지의 글에서 어떤 책일지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웃기고 울리는 부동산>이라는 제목이 정말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매 꼭지마다 웃긴 이야기를 하나 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한 조각씩 말해 주는 센스가 넘칩니다.
정말 지금과 같이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투자의 지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p 66
부부사이의 믿음: 정책의 일관성
정말 지금과 같이 부동산 규제가 쏟아지는 시기에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이 책의 다른 부분에서도 언론, 정부,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p107
폼생폼사: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 행동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면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꼭지에서는 스스로 결정하고 매수를 하고, 매수한 다음에는 그 결정에 대해서 조용히 시간에 맡기라는 조언을 합니다. 정말 지금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주옥같은 말이 아닐까 합니다.
한번 결정했으면 조용히 시간에 맡기자. 미래의 일에 대해 너무 알려고 하지 말자.공연히 '신의 영역'에 얼씬거리지 말자.
p194
투자자의 심경변화: 슬픔, 분노, 쇼킹
슬픔: 팔았는데 오를 때
분노: 오르는데 못 사고 구경만 했을 때
쇼킹: 30년째 무주택일 때
지금 부동산 시장의 참여자들의 심정이 이러하지 않을까요?
정말 웃픈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지혜를 전달해 줍니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지나친 과장은 아닌 듯하다. 시간은 때때로 고수와 초보 모두에게 겸손과 인내를 가르치는 스승이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투자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자 섰다고 합니다. 우량한 부동산을 찾는 일과 배가 아플 정도로 웃기는 유머를 찾는 직업이 닮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정말 이 책 속의 수많은 유머와 그에 따른 이야기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감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 속의 유머를 통해서 웃으면서 투자를 하실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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