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을 보고 캣칭파이어를 첫부분 봤을 때 같은 내용의 반복으로 생각하여 흥미가 떨어졌었다.
데스티네이션을 연달아 보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마지막부분을 보고 더 큰그림이 있었구나 깨달으니 갑자기 재밌어졌고 급 관심이 생겼다.
그동안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많은 판타지 영화를 봤지만 원작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다.
내용을 알고 보는대도 몰입도가 좋다.
영화에 하나하나 담지 못한 것들도 있어 뭐가 다른지도 궁금해하며 읽게된다.
영화로 풀어낸 부분이 더 재밌던 것도 있지만 영화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설명해주기도 해서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사실 판타지 소설은 유치한 문장을 쓸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 일반 소설만큼이나 배경, 심리 묘사가 섬세해 놀랐다.
읽어 갈수록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영화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영화를 보고 책을 접했을 때의 장점일거라 생각한다.
매우 만족스럽게 읽었다.
모킹제이는 영화 마지막편을 보고 읽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