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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을 지배한 수학에 경배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3-0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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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타고라스 생각 수업

이광연 저
유노라이프 | 202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 생활을 지배한 수학에 경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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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생각 수업 : 우리 생활을 지배한 수학에 경배하라



 

유전자의 힘.

무섭다.

딸아이가 다른 과목은 곧잘 하는데 수학은 부족하다.

학원도 보내고 본인 의지가 내 학창시절보다는 강렬하여 조금 아는 수준이지만, 본인은 물론 부모 역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하긴 되돌아보면 수학이 밥 먹여준 일은 없다.

문과대를 졸업하여 금융회사 유통회사 직장생활 했지만 엑셀 하나 정도면 오피스 수학 활용은 별다를 게 없다.

그렇게 희희낙락 살아 왔지만.

어느 순간 깨닫는다.

핵심은 수학의 정석 문제 풀며 정답을 적어내는게 아니라, 추론하고 문제를 풀어가며 논리적인 사고를 장착하는 데 있다.

사업을 분석하고 마케팅 플랜을 준비할 때, 감에 의존하지 않고 명확한 숫자로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제 아무리 경험과 영업의 촉이 뛰어나더라도 논리 추론의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는 이기지 못한다.

해보니 그렇더라.



 

6장의 영역으로 나누어 수학의 파급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어렵지 않은 강의를 통해 독자를 이끈다.

중간 등장하는 복잡한 수식이나 수학기호들은 천천히 음미하는 편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딱히 모르더라도 전체적인 책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다.

실생활에 마주치는 문제를 통해 수학이라는 학문의 필요성을 어필하는데 자연스럽게 어렵기만 하던 학문에 대한 도전 열의가 끓어오를 수 있다.

 

수학자는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강조는 실생활과 연결될 때 효과가 배가된다.

 

처음 챕터에 등장하는 “피보나치 수열”은 수많은 경우의 수를 하나씩 계산하지 않고도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마법을 보여준다.

티맵을 통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 역시 수학의 공식을 활용한 반증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경로를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었을 때 시간과 비용 단축이 바로 내게 혜택으로 돌아오니 수학의 힘을 거부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수학으로 해결하려는 생각”이 바로 수학적 사고임을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한다. 수학은 현실문제를 수학 문제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이치다.

 

책 제목에 피타고라스가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은 수”라고 주장하지 않았던가.

‘수는 영원 불멸한 형태를 이해하고 영혼을 이끄는 힘을 가졌다”라고도 믿었던 그였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팔리는 치킨은 몇 마리인지 궁금한가?

그 딴 거 알아서 뭐할까 묻기보다는 만약 내가 지금 불가피하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수많은 치킨 집들의 경쟁 상태를 파악해 봐야한다면 필요한 질문일 수 있다.

프랜차이즈 협회나 언론의 자료를 검색해본다면 금방 알아낼 수 있지만, 만약 당신이 구글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뭐라고 답을 내겠는가?

수학은 결과의 학문이 아니라 과정의 학문이라는 점을 떠오른다면 곤란한 질문의 현명한 대답은 합리적 추론을 통해 설득력 있는 과정의 답변을 내놔야 한다.

수학적으로 해결책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등장하는 페르미 추정은 사실 이름 한번 들어보았을 방식이다.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그는 종이 몇 장을 날려 원자폭탄의 위력을 즉석에서 계산했는데, 풀이 과정을 보면 질문에 답변을 찾아가는 논리의 완성도와 풀이 방법의 범용성에 놀라게 된다.

 

머리 속에 로직 트리 하나를 심어 놓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는 제한된 정보로도 합리적이고 정답에 근사치를 도출해낼 능력이 생기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책에는 어려운 공식을 살짝 걷어 내기만 해도 수학이 일상생활을 혁명 가득한 변화로 채워 놓았다는 역사의 사실을 음미할 수 있다.

문제풀이 과정에 등장하는 수식과 공식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살짝 생기며 상기된 얼굴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다음주에 중간고사가 있지 않으니 성인인 우리는 수학의 이로움을 마음껏 학문의 탐구로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수학을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필요성을 자극하는 저자의 교묘한 설득에 우리는 무장해제 당한다.

범죄현장에 사용하던 지문으로 범인을 찾는 과정조차 수학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데 놀랄 거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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