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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뇌-뇌를 열어보다 | - 책읽고 쓰다 - 2023-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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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둑맞은 뇌

대니얼 샥터 저/홍보람 역
인물과사상사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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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를 살짝 열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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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목   도둑맞은 뇌
  저      자   대니얼 샥터 /홍보람   
  출 판 사   인물과사상사

저자인 대니얼 샥터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다. 주된 연구 분야는 기억, 기억상실증, 기억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신경영상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뇌 과학을 살펴보는 형식으보인다. 인간의 뇌가 딱 이렇다고 정의 내리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뇌는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다. 그중 인간의 뇌는 연구하기 까다로운 존재다. 내가 뇌를 연구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머리를 수시로 열어 볼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그것도 살아 있는 사람의 머리를 직접 열어 보는건 엽기 살인마가 아닌이상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뇌 연구는 뇌 질환을 알고 있거나, 뇌 수술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 연구가 주가 된다. 그리고 fMRI(자기공명영) ,CT를 이용해서 간접적인 확인을 이용한다. 

 

CT를 보면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에 오랜 시간 테스트가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기억에 대한 부분을 7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고 있다. 1장은 기억의 소멸을 이야기 하고, 2장은 정신없는 상태에서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 3장 고유명사가 생각나지 않는 현상 ( 위의 CT, fMRI가 생각나지 않아서 구글을 검색해 보았다. 뇌 검사 스캐너 ) 왜 고유명사는 생각나지 않을까? 4장은 데쟈뷰가 나오고, 오귀인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기억의 왜곡 현상이다. 5장은 피암시성으로 잘못된 암시로 인한 피해이다. 6장은 기억의편향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편향을 이야기 한다. 7장 기억의 지속성이다. 머릿속에서 맴맴 돌아 다니는 생각들을 말한다. 

 

우리에게 흔히 나타낼 수 있는 기억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책으로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년전 개발 했던 제품에 2개의 안테나가 있었다. 개선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테스트 중에 오류가 난다고 한다. 점심을 먹으면서 첫 제품 만들때는 안테나가 앞뒤로 있어서 괜찮을거야 그게 문제야 라고 이야기를 했다. 왜 그런 단정을 하게 됬는지 모르겠다. 점심 식사후 제품을 뜯어 보니 둘다 앞에 있었다. 바로 전화를 해서 내 기억이 이상했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통신이 안되기에 안테나의 문제만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한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여기서 기억의 편향이라고 해야 할거 같다.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일단 어떤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나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한다. 어떤 사건의 결과를 보고 이것을 당연핟고 보는 경향을 심리학자들은 '사후 과잉 확신 편향' 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일관성을 이루도록 과거를 재구성한다.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라면 특히 우리나라 축구 경기, 여름이 되면 프로야구 경기의 펜들이 주로 하는 부분이다. 응원하는 야구 구단이 있다. 매 경기가 끝나면 분석을 한다. 감독이 정말 멍청해서 그 선수를 사용한거야. 나 같으면 그 때 마무리 투수는 그 선수를 안써, 통계를 봐봐 매일 얻어 터지잖아. 감독이 구단을 망치고 있다고. 

 

결과를 알기 때문에 욕하기가 쉬워지는거 같다. 야구 경기 댓글에는 감독 용과 함께 결과론적으로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축구는 어떤가? 요즘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니 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자들이 펜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 자극적인 이야기를 쓰고 있는거 같다. 대다수는 결과만을 본다면 그 기사는 꿀맛 같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여기서 4장의 데쟈뷰라는 것이 생각날 수 있겠다. 데쟈뷰는 어 뭔가 그때 그 사건이 이번에도 일어 날거 같은 느낌이...야구에서는 불길한 기운은 언제든지 생기는 느낌이 든다. 야구를 통계적으로 본다면? 3할 타자는 10번 나와서 3번 치는것이다. 투수는 100번 던졌을 때 100번을 다 잘 던질수는 없는것이다. 마무리 투수들은 대게 20~30개 정도를 던지고 주먹을 불끈 쥔다. 또는 머리를 숙이기도 한다. 머리를 숙였던 모습이 펜들은 데쟈뷰로 보일 수 있다. 저번에 얻어 터진 선수일 때 꼭 마무리가 올라오더라...마무리 투수들은 이긴 경기는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7장의 기억의 지속성을 읽으면서 더욱 생각이 나게 한다. 7장에 야구선수 에인절스 '도니 무어'를 이야기 한다. 마지막 공 하나로 인해 월드 시리즈 진출을 못하게 된다. 

1989년 7월 [AP통신]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단 한 번의 투구 기억으로 고통받던 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투수 도니 무어가 선수 생활의 실패와 가정불화를 비관해 아내를 총으로 여러 차례 쏜 후 자살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그렇게 무어의 인생은 끔찍한 사선으로 끝이 났다. 무어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핀터는 "공 하나로 시즌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어도 무어는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 홈런이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데쟈뷰 같은 기억이 그리고 기억의 지속성 이 모든것은 우리 머리속 뇌가 하는 것이다. 뇌는 1을 넣으면 바로 1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2 또는 무한대가 나올수 있기에 연구자들이 고생을 하는거 같다.  

기억의 지속성은 정서적인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려면 정서와 기억 간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일상적인 경험과 실험연구는 정서적인 사건이 비정서적인 사건보다 더 잘 기억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서는 기억이 탄생하는 순간에 상승하는데, 이때 주의집중과 정교화가 강하게 영향을 주어 어떤 경험이 기억되거나 망각되는지를 결정한다. 즉,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정교하게 부호화하지 못하면 그 정보는 기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앞의 1장부터 6장까지는 뇌에 대한 이야기라면 7장이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아니면 내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구선수들이나 운동선수들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루틴이 자신의 머리가 움직이기 전에 몸이 기억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몸이 기억하게 하는것, 하나의 생각에 빠져서 생각에서 빠져 나오지 않으면 우울증이 걸리게 될 수도 있겠다. 도니 무어처럼 극단적인 일이 발생하기도 하겠다.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기 위해서 몸이 기억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 그중 모든 사람이 다 적용되는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자신에게 쓰는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추하는 것과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반추는 자신의 현재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생각과 기억을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것인데, 이는 훨씬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사람들게게 고통스러운 경험을 드러내게 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와 그의 동료들은 실험 참가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글을 쓰거나 이야기하면서 고통스러운 경험을 드러내게 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렇게 실험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는 놀라운 효과를 가져왔다. 실험 참가자들의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면역 체계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심지어 실직 후 재취업률도 상승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이 실험 결과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행위가 우우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모든 사람이 다 좋아지는것 아니라는것... 이것이 뇌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그래도 아직 정신건강이 좋을 때 자신의 감정을 쓰는것은 정서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거 같다. 미국 드라마에서 마약을 끊거나 술을 끊기 위해서 모임을 참석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것은 자신속의 무언가를 털어 놓으면서 안정을 찾는것이는 생각을 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울하면 상담사를 찾아 보는것이... 좋을거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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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프란츠 카프카 | - 책읽고 쓰다 - 2023-0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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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변신

프란츠 카프카 저/루이스 스카파티 그림/이재황 역
문학동네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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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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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목   변신
  저      자   프란츠 카프카
  출 판 사   문학동네

 

프란츠 카프카는 두명의 형이 있었으나, 둘은 오래 살지 못하고 죽는다. 아버지의 기대감이 넘쳐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것이 힘들었다. 아버지는 카프카가 넘어야 할 큰 산 중에 하나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작가가 된다. 가부장의 정점에 있는 아버지는 카프카에게는 어려운 존재이다. 변신에 나오는 아버지는 무능력했다. 그레고르의 몸이 곤충으로 변하고 아버지는 가정의 역할로 돌아온다. 실존주의 문학이라고 들으니, 카프카 본인의 이야기를 녹인것이 아닐까요?

 

독서 토론중 그레고르가 자신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레고르 여동생의 잔임함이 보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레고르 여동생은 오빠인 그레고르의 방을 청소해 주고 음식을 가져다 준다. 여동생은 좋아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동생은 오빠가 빨리 회복을 해서 돈을 벌어 오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자신의 몸이 변해 버린것을 알아 버린다. 시계를 보며 이제는 일어나야지, 저 시간이 지나면 기차를 놓치는데, 짤리지는 않을까? 자신의 몸 보다는 회사와 돈을 벌어 와야 한다는 의무감이 높아진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머리를 약간 쳐들어보니 불 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보였고 그 배는 다시 활 모양으로 휜 각질의 칸들로 나뉘어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주르륵 미끄러져내릴듯 둥그런 언덕 같은 배 위에 가까스로 덮여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애처롭게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다소 작기는 해도 사람 사는 방으로 손색이 없는 그의 방은 낯익은 사면의 벽들로 둘러싸여 조용히 놓여 있었다.

변신한 모습을 보여 주기는 싫지만, 회사의 높은 분이 오셨으니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을 연다. 문이 열리는 순간 관리자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가족들은 놀란다. 그래도 가족이니 걱정을 하겠지? 어머니는 천식때문에 자신을 보기 어렵다고 두둔한다. 카프카의 삶에서 어머니의 존재는 지켜보는 입장이 아니였을까? 아버지의 강압에 어머니는 지켜보고 천식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 상황을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카프카는 그럴때마다 어머니를 두둔 했을거 같다.  

그렇다면 늙은 어머니가 돈을 벌러 나서야 한단 말인가? 천식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집 안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몹시 힘들어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는 호흡장애를 일으켜 종일 창문을 열어둔 채 소파에 누워 지내는 신세였다.
그렇다면 여동생이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얘긴데, 나이 열일곱에 아직 어린애나 다름 없으니, 지금까지 해온 그녀의 생활방식이라고 하면 옷이나 좀 깔끔하게 입고, 실컷 잠이나 자고, 집안일 좀 거들고, 소박한 무도회에 몇 번 참석하 고, 무엇보다 바이올린이나 켜는 것이 전부였다. 옆방에서 돈벌이의 필요 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레고르는 문에서 떨어져나와 그 옆에 놓인 서늘한 가죽소파 위로 몸을 던졌다. 너무나 부끄럽고 서글픈 나머지 온몸이 후끈 달아올랐던 것이다.

자신의 모습이 참담한 모습이지만, 아직도 자신의 모습 보다는 주변을 챙기는 마음이 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주변만 살피는것은 나에게 도움이 될까? 그레고르는 또는 카프카는? 자신을 위해서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 벌레라면 방보다는 자연으로 나아가는게 도움이 될거 같다. 

곧바로 뒤이어 날아온 사과는 달랐다. 그것은 그레고르의 등을 제대로 맞추어 깊숙이 들어가 박혔다. 불시에 당한 이 엄청난 고통 이 자리를 옮기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듯 그레고르는 몸을 질질 끌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마치 그 자리에 못 박히기라도 한 듯 그는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모든 감각들이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며 그는 그만 그대로 쭉 뻗어버리고 말았다.

사과는 위험한 도구가 아니다. 식탁에 있는 과일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를 놀라게 한것은 아들이 아니다. 벌레일 뿐이다. 그전까지 돈을 벌어온 아들이지만, 지금은 벌레다. 아버지의 권위를 넘어설 수 없다. 사과 한방에 몸 보다는 마음이 무너진다. 

부상이 심해, 그레고르는 한 달이 넘게 고생해야 했다. 누구도 빼내 줄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과는 여전히 살 속에 박힌 채 이 사건의 뚜렷한 기념물로 남아 있었다. 그레고르의 이런 고통은 아버지에게까지도 그가 엄연히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비록 지금은 비참하고 구역질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상기시켜준 듯했다. 그래서 그를 원수처럼 대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혐오감을 꿀꺽 삼켜버리고 그저 참는 것, 별 도리 없이 그저 참는 것만이 가족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일 터였다.

가족들은 오빠의 창피함보다 자신들이 창피를 당할 부분이 더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사람들을 들인다. 그레고르가 변신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들키지 않게 노력을 한다. 그레고르는 자신의 방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 

잠자 부인은 빗자루를 제지하려는 듯한 동작을 취했지만 실제로 제지하지는 않았다.
"자아, 이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겠다."

잠자씨가 성호를 긋자 세 여자도 따라 했다. 시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던 그레테가 입을 열었다.
“다들 좀 보세요. 어쩌면 저렇게 말랐을까요. 하긴 그토록 오랫동안 아무 것도 먹지를 않았으니 음식은 들여다 놓은 그대로 다시 나오곤 했지요."
사실 그레고르의 몸은 완전히 납작한 모양으로 말라붙어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지금에야 알아본 것이다. 이제는 다리들이 더이상 그의 몸을 받쳐주지 못했고, 그밖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레테 잠깐 우리 방으로 건너가자."
잠자 부인이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그레테는 시체 쪽을 돌아보면서 부모님 뒤를 따라 침실로 들어갔다. 파출부 할멈은 문을 닫고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른 아침인데도 상쾌한 공기 속에는 이미 미지근한 기운 이 약간 섞여 있었다. 벌써 3월 말이었다.

"자아, 이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겠다." 그레고르의 죽음은 감사한 존재일까? 아들의 죽음은 가족의 창피함이 사라져서 일거 같다. 그리고 이제는 집을 옮길수 있다. 벌어오는 돈에 비해서 집은 컸다. 이제 그레고르가 떠났으니 지금의 집은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가족들은 집을 떠나 교외로 나간다. 

그들은 전차를 타고 교외로 나갔다. 그들이 탄 차량에는 오붓하게 그들 가족뿐이었는데, 따스한 햇살이 차 안 곳곳을 밝게 비추어주었다. 그들은 좌석에 편안히 등을 기대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잘 생각해보니 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도 아니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서로 상세히 물어본 적이 없었지만 세 사람 모두 꽤 괜찮은 일자리를 얻은데다, 특히 앞으로는 전망이 밝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집을 옮기는 일일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레고르가 고른 지금의 집보다 더 작긴 해도 더 싸고 위치도 좋은 대체적으로 보다 실용적인 집을 얻고자 했다.

이렇게 이 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잠자씨 부부는 점점 생기가 도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가 최근에 두 볼이 창백해질 정도로 갖은 고생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탐스러운 처녀로 피어났다는 것을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느꼈다. 부부는 점점 말수가 적어지더니 거의 무의식적으로 눈길로 대화를 나누며 이제는 슬슬 딸에게 착살한 신랑감도 구해주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목적지에 이르자 딸이 제일 먼저 일어나 젊은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켰을 때, 그들에게는 그 모습이 그들의 새로운 꿈과 아름다운 계획의 보증처럼 여겨졌다.

'새로운 꿈과 아름다운 계획' 오빠의 존재, 아니 벌레는 새로운 꿈과 아름다운 계획을 막고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죽을때까지 자신의 가족들을 걱정했던 그레고르의 마음과는 반대의 마음이였다. 그레고르가 나였다면? 그레고르가 카프카 였다면? 후자를 생각하면 그레고르는 행복하지 않았을거 같다.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까지 같은 편은 아니였다. 벌레 취급을 당하면서 지냈지만 마음은 벌레가 아니였다. 죽는날까지 가족의 걱정을 하며 죽었지만, 가족들은 환호를 외칠뿐이였다.

 

"사실 그레고르의 몸은 완전히 납작한 모양으로 말라붙어 있었다." 그레고르에게 먹을것을 주지 않았던건 아닐까? 그래도 동생의 음악을 가까이에서 들으려고 한 그레고르 였다. 음악을 시키길 원했는데... 죽을때까지 자신보다는 가족을 생갔했으니, 가족이 모두 다 좋은것은 아닌거 같다.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는 결국 사람으로 변하지 못하고, 말라 죽었다. 말라죽는 그 순간까지 일만 할 것인가? 그게 행복일까? 벌레로 태어나서 벌레로 죽은것이다. 나는 벌레일까? 말라죽는 벌레일까? 탈피하는 나비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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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뇌

대니얼 샥터 저/홍보람 역
인물과사상사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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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 책읽고 쓰다 - 2023-01-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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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라라 호프만스 공저/이건,백우진 공역
에프엔미디어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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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목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저      자   캔 피셔, 라라 호프만스 / 이건, 백우진
  출 판 사   에프엔미디어

캔 피셔는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그럼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 하라> 의 저자 이기도 하다. 필립 피셔는 기업을 보고 투자 하는것을 이야기 합니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경영자를 보는거죠. 모토로라를 발굴하고 평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철학을 가진 투자자 라고 해야 할거 같내요. 캔 피셔는 현재도 실무를 하고 있으면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는 지금의 주식시장에 돌아 다니는 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것인지?를 이야기 해 주는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더 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주식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이랬으니 강세장이 올것이다. 약세장이 올것이다. 라는 추측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돌아다니는 모든 말들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약세장이 맞는가? 강세장이 맞는가? 강세장이라고 말하는데, 그럼 지금이 정말 강세장인가? 신문과 언론에서 나오는 말이 정말 맞는가? 그 말들에 대해서 캔 피셔는 말합니다. 역사를 보면 약세장이라고 할때 약세장이 아니였고, 강세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강세장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안전한 채권과 금에 투자는 하는것은 어떤가? 채권과 금이 꼭 안전하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금에 대해서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금에 투자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채권, 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준것은 주식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채권과 금의 안정적인 평균에 속으면 안된다는 거죠.

“땅을 사세요. 땅은 더 생산되지 않으니까요." 그때 투자자 버나드 바루크(1870~1965)의 유명한 말이 떠올랐다. “거지, 구두닦이 소년, 이발사, 미용사가 부자 되는 법을 들려줄 때면 상기할 것이 있다. '공짜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만큼 위험한 환상은 없다'는 사실이다."

S&P500, KODEX 200 은 오랜 시간을 두고 보면 우 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P 500은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우 상향 할수 있을까요? 만약 대우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삼성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떤 주식을 장기간 보유 했을 때 나의 주식은 우 상향을 할 수 있을까요? 평균에 대한 부분 입니다. 흔히 유튜브 방송에서 장기간 보유하면 주식은 우 상향 할것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종목인지는 잘 말해주지 않습니다. 본인들도 맞출 수 없는거죠. 

기억할 것이 몇가지 있다. 표준편차는 과거를 되돌아볼 때 사용하는 지표다. 유용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가까운 미래의 변동성을 가늠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주가의 경우 과거에 평균적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만 나타낸다. 훌륭한 길잡이지만 유용한 예측 도구는 아니다.

보장할 수 없다. 부동산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사람들이 '부동산은 잃을 수 없는 투자'라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다음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기술주건, 부동산이건, 금이건, 돼지 옆구리 살이건, 말레이시아 링깃이건, 당신이 아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두고 “잃을 수 없다” 고 말한다면, 그 투자는 잃을 수 있고, 곧 잃게 될 것이다.

캔 피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거듭 말하지만, 투자는 확실성이나 가능성의 게임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이다. 이 문장을 200번 되뇐다면 당신은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메시지가 당신의 뇌에 각인되어,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과거 사례를 알아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는 확실성이나 가능성의 게임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이다."  확실하다. 이번만은 맞다 라는 말은?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말할수 있다. 아니면 조작을 하기 위한 범죄 집단일 수도 있겠다. 

역사가 알려주는 타이밍
주식의 장기 수익률이 채권, 현금, 부동산, 금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은가? 아주 높다. 역사적 선례, 금융 이론, 사업의 펀더멘털이 모두 그러하리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 그러나 주식이라는 넓은 범주의 자산 안에서 한정된 범주에 장기 투자를 한다면, 어떤 기간에는 초과수익률을 올리는가 하면 다른 기간에는 (가끔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도 있다.

이것이 장기의 특성이다. 단기적으로는 물론 수익률의 분포가 넓 게 나타나겠지만, 타이밍을 잘 잡으면(완벽하지 않아도 잘 잡으면)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 시간이 없을 경우 주도주 교체의 타이밍을 맞히지 않아도 된다는데 주목하라. 주식은 아주 수동적으로 투자해도 원칙만 지키면 대다수 투자자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주식에 대한 올바른 원칙을 만들어 가는것이 투자의 첫 단추가 아닐까요? 단타의 제왕이라면 "제시 리버모어"를 말하기도 한다. 자신이 만든 원칙으로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 끝은 자살이라 좋지 않은 말들이 남아 있기도 하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다시 복구하지 않았으려나요? 그건 또 모르겠내요. 

참고 : 위키 ( https://namu.wiki/w/%EC%A0%9C%EC )

제시 리버모어 :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리버모어는 여기에 계속 있다간 앞날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10대 초반에 5달러[1]를 들고 보스턴으로 갔다. 보스턴의 증권브로커회사인 페인웨버에서 주식호가판을 정리하는 사환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15세 때 주식, 상품투자로 2천만 원을 벌었다.

사환으로 일하는 것보다 전업투자자로 활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20세에 2억 원을 벌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지속적인 공매도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1907년에 뜬금없는 대폭락이 나타나고 공매도로 또다시 엄청난 돈을 벌게 되었다. 리버모어는 그 때 아침시가에 공매도를 시작해서 투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929년 여름에 시장은 초강세분위기였다. 리버모어는 시장이 보합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공매도에 돌입했다.

다른 사람들은 리버모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해 가을에 대폭락이 이루어지고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언론에서는 리버모어의 매도포지션이 폭락을 촉진했다고 비난했다.

1940년 11월 28일 리버모어는 한 호텔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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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뇌』

 

모집인원 : 10명
신청기간 : 1월 20일 (금) 까지
발표일자 : 1월 26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가 밝혀낸 
기억의 ‘오류와 왜곡’의 진실!

"기억은 왜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까?"
"우리는 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났다고 기억할까?"

 

엘 알(El Al) 화물 수송기가 11층 아파트와 충돌해 주민 39명과 승무원 4명이 사망했다. 네덜란드 언론에서는 이 비극적인 사고를 연일 보도했다. 10개월 후, 심리학자들은 대학생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조사했다. 그들은 사고 당시의 모습이 텔레비전에 방영되었던 것처럼 암시적인 질문을 노골적으로 했다. 그러자 응답자의 65퍼센트가 텔레비전 영상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보았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비행기가 건물에 추락했을 때의 속도와 각도 같은 세부 사항도 기억했고, 충돌 전에 불이 났는지, 충돌 직후 비행기 동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기억했다. 하지만 실제로 비행기가 추락했던 순간을 담은 영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의 기억은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 유도 질문이나 타인의 반응을 통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오기억이 만들어진다.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얼 샥터는 기억에 대한 인상적인 연구들을 깊이 파고들며, 일상적인 삶에서 발생하는 기억의 오류, 즉 소멸?정신없음?막힘?오귀인?피암시성?편향?지속성 등을 분석해나간다. ‘소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사라져버리는 것을 말한다. ‘정신없음’은 주의력과 기억 사이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막힘’은 정보를 불러오려고 애쓰지만 정보 찾기에 실패한 것을 말한다. ‘오귀인’은 환상을 현실로 오해하거나 신문에서 본 내용을 친구가 해준 말로 잘못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피암시성’은 과거의 경험을 끄집어내려고 할 때 유도 질문이나 암시에 의해 기억이 주입되는 것을 말한다. ‘편향’은 현재의 지식과 믿음이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지속성’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싶은 걱정스러운 생각이나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것을 말한다. 
『도둑맞은 뇌』는 뇌과학이 발견한 기억의 7가지 오류를 이야기한다. 기억은 왜 불완전하며, 그 기억으로 인해 우리는 어떻게 곤경에 처하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우리는 기억을 잊기도 하고 왜곡하기도 하며,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는 기억으로 오랫동안 시달리기도 한다. 누군가와 만났던 일을 잊어버리거나 안경을 놓아둔 자리 혹은 낯익은 얼굴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 최근에 설정해둔 웹사이트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새로 만들어야 했던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가?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기억의 망각 곡선’처럼 우리의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해지거나 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기억을 앨범 속 사진처럼 생각한다. 잘만 보관하면 앨범에 넣었을 때와 동일한 상태로 정확히 끄집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카메라처럼 경험을 기록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험에서 핵심 요소를 뽑아낸 다음에 경험을 재창조하거나 재구조화한다. 그 과정에서 기억의 오류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억 체계는 어쩌다 이토록 성가시다 못해 종종 위험천만한 특징을 보이게 되었을까? 기억의 7가지 오류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대자연이 저지른 실수일까? 이 책에는 신경과학에서 이루어낸 여러 발견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학습과 기억이 일어날 때의 뇌 활동을 보여주면서 기억의 7가지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준다. 저자는 기억의 7가지 오류는 인간 정신의 바람직하면서도 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특징의 부산물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기억의 7가지 오류는 근본적인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이자, 기억의 또 다른 적응적 특징의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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