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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이름의 꽃과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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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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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샹들리에

김려령 저
창비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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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공인 일곱 편의 소설, 스펙트럼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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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공인 일곱 편의 소설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첫 작품 고드름을 읽기가 힘들었다. 범인은 있는데 범행 도구는 없는 경우를 얘기하던 고등학생 세 명이 범행 용의자로 몰리는 웃픈 이야기다. 중학생이 시골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나이는 두 살 많지만 학년은 같은 못돼먹은 아이를 만났다는 그녀도 심상하게 읽었다. 미진이는 앞에서 만난 못돼먹은 아이의 이름이 제목이라서 흥미를 돋우었다. 과외를 함께 받는 아는 사람한테 성폭행을 당하고 과외 선생이 공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에 경찰에 신고하는 아는 사람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직설적으로 담겨 있어 절박함이 느껴졌다.

 

아는 사람이 이토록 무서운 줄 몰랐다. 그래, 아는 사람. 네가 과외로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너 혼자 있던 이 오피스텔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을 테지. 아는 사람이기에 형식적인 인사라도 해야 했기에 들어왔다가 사달이 났다. 나도 너에게 아는 사람이었을 테지. 아는 사람이기에 연락했고 아는 사람이기에 이런 일도 꾸몄겠지. 너를 알게 한 아주 사소한 것까지 증오한다. (90)

 

엄마는, 아빠는, 오빠는 내게 어떤 조언을 해 줄까. 가만히 있으라고 할까.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아프다. 전화기의 잠긴 화면을 풀고 천천히 다이얼을 눌렀다. 112. 나도 내가 별것 아닌 것 안다. 그러나 내 몸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도 안다. 별것인 극소수의 매우 특별한 사람들만 가진 권리가 아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생생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권리다. 인간을 함부로 짓밟은 저 악마들을 봉인해야 한다. (98)

 

누나가 세 살에 죽은 삼 년 뒤에 태어난 소년이 자신한테서 누나를 보는 엄마를 받아들이는 중학생 이야기파란 아이는 애틋하고, 엄마가 죽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이어폰을 낀 채 춤을 췄던 소년 이야기 이어폰은 너무 안타깝다. 엄마가 하는 오일장 만두가게에 중학생 딸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야기 만두는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다. 유머까지 곁들여져 있어 사랑스럽다.

 

만약에 내가 어제 진짜로 엄마 멱살을 잡았다면, 장담컨대 내 몸은 엄마 손에 고운 가루가 되어 아빠와 나란히 영면할 터였다. 우리 엄마한테 엄마라고 하는 선희, 나보다 더 살가운 소희. 알찬 만두 같은 기집애들 같으니라고. 니네 우리 만두 한번 먹으면 이제 만날 먹어야 돼. 중독성 강한 만두거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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