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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 2008 난 뭐 읽었니.. 2008-06-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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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로 친해지는 사이 좋은 YES블로거 참여

[eBook]퇴원

이청준
푸르메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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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디로 술을 담갔다.

적어도 두어 달 후에 익을 것이다.

처음으로 담궈본 술이라 잘 익으려나 염려스런 마음도 있지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건져내서 유리병에 부어놓으니

그게 묘한 마음이 들었다.

금방 맛을 볼 수 있는것도 아닌게 분명한데 어찌나 설레이고 뿌듯한지...


  이청준님의 글들은 사실 그리 가벼운 것들은 분명코 아니였다.

가볍게 읽어버릴 것들이 아닌게  술이 잘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것만큼이나 글자들을 향이 고인 항아리 속에서 꺼내 깊은맛이 우려났나

생각의 바구니에 잘 건져내야할 것들이었다.


쉽지도 않은데 술술 잘도 읽혔다.

그만큼 흡인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생각의 정리도 꼭 해봐야했다.


재미있게 읽었고, 좋았는데 뭐랄까..

이 책은 이러이러한 내용이고, 이런것 들 이라고 가벼이 단정짓어

말하기가 쉽지 않아서 뭐라고 표현해봐야하나 생각해보다가 때마침

오디로 술을 담궈봤는데 깊은 맛을 생각해보다 비유가 좀 어색하긴하지만,

잘 익혀야 맛이 좋은 술 항아리에 담아 놓아 보았다.


 

우리 소설에서는 다소 낯선, 사변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문제들을 건드리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조건에 대한 탐구는 작가 이청준으로 하여금 지나간 전근대의 삶의 관성을 그것과 대비시켜 과연 현대인의 삶의 모양새 혹은 그와 병행하는 의식의 지향이 건강한 것인지를 묻기도 한다.-이청준의 소설적 탐색에 대하여 중에서 김경수(문학평론가)


 

*+*+*+*+   책 속 *+*+*+*+

 

“정녕 그렇게 그림을 배우고 싶으냐?”

“예”

“그래, 그림을 배우면 무엇을 그릴테냐. 무엇이 그토록 그리고 싶으냐?”

  세민의 머릿속엔 잠시 시골의 푸른 들판과 하늘과 새들이 떠올랐다.

.....

 

“서두를 것 없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몸 전체로 그리는 것이다. 마음속에 그리고 싶은 것이 자라오르면 손은 그것을 따라 그리는 것뿐이다. 손 공부가 급한 것이 아니라 마음공부 사람공부 세상일 공부가 더 소중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지금 손 공부보다도 더 큰 그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손 공부에 조급하게 마음이 매달릴 것 없다.”

....

 

“산을 그리자면 그 산이 안고 있는 흙과 돌과 나무와 풀을 알아야 하고, 물을 그리고 싶으면 그 물을 안고 흐를 길을 내어주는 땅 속 심성부터 알아야 한다. 사람을 그릴 때도 둘판을 그릴때도 하늘을 떠도는 구름이나 새를 그릴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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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울 수 밖에 없는 내동생 | 아들 뭐 읽었니? 2008-05-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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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귀엽지 않은 내 동생

하마다 게이코 글,그림/김숙희 역
한울림어린이 | 200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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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오빠가 1학년 여동생의 시끄럽고 큰 목소리와 학교에서

철없는 행동들에 창피해하고 다른 친구들의 동생의 좋은점만 비교하며

자기 여동생은 귀찮다고 느낀다.

 


 그러다 독감에 걸린 여동생덕분에 조용하고 행복하다는 생각 끝에

 아픈 동생을 위해 시끄럽게 하지 않고 좋아하는 책도 읽어준다. 

 

 다 나은 여동생 학교에 다시 나가  교장선생님께 미주알 고주알

오빠자랑하고 난리다. 오늘도 쉬지 않고 떠드는 동생이 절대로 밉진 않다.

 


  이 책은 최근에 좀 조용히 있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동생인 딸아이에게 읽혔다. 책 제목을 보더니 아들은

진짜 제목을 잘 지었다는 듯이 말했다. 물론 딸은 아니라며 난리난리쳤다.

 

어느날 밥먹다가 딸은 오빠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 오빠 !  엄마가 좋아 내가 귀여워?”

“엄마”

“치~”


“ 오빠!  엄마가 예뻐 내가 귀여워?”

“엄마”

“치~”


“ 오빠! 엄마가 귀여워 내가 예뻐?

... ( 결코 애스럽지 않은 아들 잠깐 생각하더니 엄마가 귀엽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 니가 예뻐”


(감 잡은 우리딸   내친 김에  오빠에게 또 질문을..)


“ 오빠! 엄마가 귀여워 내가 귀여워?


(ㅋㅋㅋ 당연히 엄마가 귀여울 리가 없잖아?)


“니가 귀여워”


땡~~  상황 종료


내 딸이지만,  어찌  저런 질문으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스타일의 오빠에게

귀엽단 소릴 들어냈는지....     





오빠랑 사진만 찍을라치면 오빠는 썩 좋아하진 않는데  그냥 막 엉겨붙어서

찍는게 취미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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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기운이 없다면....그렇지 않더라도... | 2008 난 뭐 읽었니.. 2008-05-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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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블로그 축제 참여

[도서]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

곽순애,최재윤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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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차를 마시게된 역사와 전통까지는 모를지언정 일단 식사가 아니고서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 나누고 손님오고 할 때 쉽게 접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차 종류인데, 요즘은 그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내가 즐겨 마시는 차가

아니면, 커피 종류도 뭐 그리 맣은지 도통 모르겠고, 보통 후식으로 많이

마시는 차로 커피나 녹차 정도 말고는 정확하게 우리 몸에 좋은지 궂은지

별로 관심이 없었더랬다.

 

  이 즈음에서 나이 먹어감을 속일 수도 없는 대목이

음?   그럼 이건 어디에 좋은 음식이야?  목감기엔 뭐가 좋고 비염엔 뭐가 좋고

어쩌구 저쩌구 대목을 지나  그럼 이 차는 어디에 좋은 거라지?

음식의 관심에서 이젠 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사무실에서 지난 겨울엔 수시로 따끈한 차를 마시는게 목 건강에도 좋고

따뜻하고 해서 워낙 즐겼었다.

감잎차, 유자차, 커피, 녹차, 둥글레차, 대추차.국화꽃잎차.. 무슨 차라고

생긴건 가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골고루 잘도 마셔 댔었다.

그러다 작년에 엄마가 찔레꽃잎을 일일이 따서 말려서 한 봉지 차 우려

마시라고 주셨는데, 이런것도 먹어요?

그런데 의외로 허브차 종류는 너무 방향제같은 느낌이 들어서

싫었는데, 은은한 찔레향이 정말 괜찮았다.

 

그러다 급기야 올 봄엔 엄마가  목련꽃잎을 따서 말려서 우려 마시라고 주셨다.

역시나 이것도 먹어요?

으~음?  요게 요게 또 이것도 정말 괜찮네?


이 즈음에서 급기야 그럼 도대체 차는 무엇 무엇들을 차로 만들 수 있는거냐?

또 어디 어디에 좋은 것들인 게야? 관심도의 수위가 높아졌을 무렵

딱 눈에 띄인 책이 있었으니...

초저녁 밥숟가락 놓자마자 졸리고 눕고 싶고 하는 나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생긴것 같은 제목도 딱 내 스타일이야~   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라...   하하하


제목을 봐서는 이 책 내용속의  차라는 차들은 죄다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 치솟는다.


일단 내가 가진 재료부터 눈길을 끌었다.

배목련차- 한방명으로 신이(辛夷)라고 하며 꽃이피기 저의 꽃봉오리를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쓴다. 치통 외에도 두통, 코막힘, 축농증, 비염,

어지럼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치통에도 좋단다...

와.. 너무 근사하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엄마가 목련꽃차를 만들어주셨다니 우리의 옆지기 또 어디서 민들레를 예쁘게

꺽어다가 턱하니 말려 놓으셨다.  고사리를 꺽으려다 안보이고 민들레가

 더 눈에 띄었다나?

            백목련꽃잎 말린것이랑 민들레꽃잎 말린것


 

그럼 민들레차는 어디에 좋은거야? 보아하니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이 있을때

 제격이라니.. 이 또한 딱 내꺼네.. 근데 꽃잎이 아니라 이파리를 말려서

차로 마신다? 이거 또 만드는 방법도 잘 배워야겠다.

위장이 신통찮은데 민들레를 달여도 먹었다고하니..

흰 꽃 민들레의 효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와~ 엊그제 친정에 갔을때 보니까 그 보기 힘들다던 흰 꽃 민들레가 예쁘게

서 계셨었다.


내년엔 흰 꽃 민들레차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다.

옆지기에게만 눈에 잘 띄는 칡 꽃도 구해달랠까? 우히히히

 

웨빙바람이 거대하게 몰아치는 요즘  그 바람에 휘말리지 않더라도

순수하게 우리땅에서 나는 과일, 채소 약초 들로  건강도 지키고 차도

만들어 마시고 인터넷에서 드문 드문 어디서 들은것들만,

기억들로만 조회해보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건강 약차들을 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보기만해도 기운이 난다면 이 책 출판사

알바로 보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될지도 몰라..

우연히 만난 이책이 정말 마음에 쏙 든다. 디자인 깔끔하고 내용도 어렵지

않게 복잡하지 않게 정리되어있다. 

 

 


                   책p.170    백지차와 백목련차 중에서..


 

                책 p.204 편도선염과 기관지염에 좋은 민들레차 


 

                       우리집에서 끓인 백목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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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팔아버리고 싶다면... | 2008 난 뭐 읽었니.. 2008-05-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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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동생 싸게 팔아요

임정자 글/김영수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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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찮은 동생이 있다면..

내가 귀찮게하는 편인 동생이라면...

재미나게 읽혀줄만 하다.

 

  짱짱이가 뭐든지 파는 길건너 시장으로 동생 팔러가다가

인형 하나랑 바꾸려다가 꽃 한다발과 바꾸려다가 빵하나랑 바꾸려다가

친구 순이에게 거저줘도 싫다는 동생의 좋은점을 조목조목 말해준다.

순이가 “그럼 거저 줄거지? ” 라는 말에 기겁하며,

짱짱이는  거저 주긴 아깝다며 다시 동생을 자전거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 책은  귀찮은 동생을 좀 싸게? 팔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 누나의 마음을 그린책이다.

아이들의 뻔한 얘기라도 정말 재미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 내용이다.

익살스런 그림하며 장난감가게, 꽃집주인, 빵가게 주인들이 짱짱이에게

니동생을 어디다 쓰냐며 싫다던 가게 주인들.

 친구 순이에게 뺏길까봐 다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장난스레 인형이랑 바꾸자~  

빵 줄게 동생 주라는 말에 동생의 이런점 저런점이 좋다고 말하며 자기가 손해라며 팔러 나올때 마음과는 180도 달라져서 싫댄다..

ㅋㅋㅋ

  사실 이 책은 좀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긴 하지만, 아들이 동생을 너무 귀찮은 존재로 느낄무렵에 읽혔었다.   지금은 당연히 동생을 팔고 주고 하는 것 따윈 믿지 않게 자라버렸지만, 오히려 그 귀찮던 존재인 동생이 이 책을 더 좋아했다.

 오빠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렸을 거라고 생각도 들고, 뭐든지 오빠보다 좋은것 가져야하고 뭐든 먼저 해야하고 욕심만 잔뜩 부리더니 올해 들어선 부쩍 오빠를 위해 과자하나 더 챙기고 집에 먼저 돌아와 있는 오빠에게 유치원 종일반하고 돌아오면, 곧장 오빠에게 안부?부터 묻곤 한다.  뭐하고 있었는지..태권도 갔다 왔는지.. 유치원에서 가지고 온것 소개? 시켜주기.. 등등...




*+*+* 책 속 ****

 

“짱짱이 아직도 동생 못 팔았구나”

“언니가 살래요?”

“인형처럼 이쁘지는 않지만 내 동생은 말도 할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는걸요. 또 집 지킬때 같이 있으면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래? 내가 꼭 찾던 거네!

내 인형이랑 바꾸자.“

....


아니에요.

내 동생은 아주 비싸요.

억만원은 줘야해요,“

내 동생이 얼마나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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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보낸 어린이날... | kikuma life 2008-05-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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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블로거들의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 나누기 참여
 
지난일요일 연휴라서 시골에 갔다.
아빠도 없이 아이들 외삼촌이랑.. 외할머니랑.. 아이들하고만
시골내려간 김에  그냥도 들를 수 있는 바닷가지만, 어린이날이라도 특별히 해줄게 없어, 궁색하게 특~~~별히  어린이날이니까  바닷가에 가자~~~
앗싸~~  아들의 반응은 일단 좋고..
 
딸은  그냥  멍~하니  따라나섰다.
오빠가 좋다고 뛰어다니고  소리치고 하니
덩달아 좋아라한다..
 


 
















 

 

 

 

 

 

 

 

 

 

 

 

 

 

 

 

 

 

 

 

 

 

 

 

 

 

 

 

 

 

 

 

비싸고 근사한 선물이 아니라도 

어린이날이 특별히 어디 놀이공원이라도 꼭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을 아는 대견스러운 아들과 딸

사랑해~

 

 

ㅋㅋ 도치엄마의 수준은 다시한번 최정상을 달리고...

 

냅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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