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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정조처럼 - 김준혁 | 교양 2020-07-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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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더라면 정조처럼

김준혁 저
더봄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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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재위 : 1776 ~ 1800)는 조선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다. 왕위에 오르기 전인 세손 시절에는 노론에 의하여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을 뿐 아니라 그의 재위 시절 역시 순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개혁 정책으로 조선 중후반부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조는 리더십과 관련하여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 누구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의 세계적 위기인 코로나로 인하여 각국 정상의 리더십이 심판대에 오른 상황에서 그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 책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리더십은 국가의 지도자는 물론이고 우리 일상에서 개개인 모두가 지녀야 할 덕목이고 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정조의 리더십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부제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는 50발의 화살 중 49발을 명중시키고 1발은 허공으로 쏜 정조의 일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초정 박제가는 이를 두고 정조가 겸양의 덕으로 일부러 1발을 명중시키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지만, 저자는 주역(周易)에 통달했던 정조가 1발의 화살을 제왕의 산가지로 여겨 아예 사용하지 않고, 주역(周易)에서 점을 칠 때, 49개의 산가지만 가지고 점을 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조 역시 49개의 화살만을 명중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정조의 49가지 정책과 실천 사례를 통하여 그의 리더십의 특징을 이끌어내면서 이것'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 해도 군주의 사적 행위는 곧 공적 행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는 말과 행동에 있어 매사 신중하고, 늘 근엄함을 잃지 않았다. (중략) 사적인 일로부터 시작하지만 반드시 공적인 것으로 연결되도록 강조했고, 윗사람은 덜 가져도 아랫사람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 p. 6 中에서 -

 정조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자신의 개인적인 행위가 백성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공적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정조가 전제군주가 아닌 개혁군주라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인데, 이러한 마인드로 인하여 그의 리더십은 과거 왕정과는 전혀 다른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 이치는 학문으로 인하여 밝아진다. 독서의 공부에 힘입지 않고도 뜻이 확립되고 이치에 밝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 p. 20 中에서 -

 정조는 조선의 왕 중에서 세종과 더불어 엄청난 독서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왕성한 독서력은 엄청난 지식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동시에 유연한 사고와 완벽에 대한 추구로 이어지게 된다. 우선 그의 업적이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학문, 무예, 민생, 문체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점은 독서를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보통의 왕이 경연을 통하여 신하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것에 반하여 정조는 오히려 신하들을 가르쳤으니 '군사(君師)'로서 위엄을 지닐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지식으로 불교와 실학은 물론 서학마저도 융통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는 현대의 리더들이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왜 확고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해통공'이란 1791년에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져 시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p. 64 中에서 -

 '금난전권(禁亂廛權)'을 폐지한 '신해통공(辛亥通共)'은 조선의 18세기 중엽 유통질서의 문란을 바로잡고 누구라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한 정조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이다. 조선 후기의 '대동법'과 더불어 민생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 '신해통공(辛亥通共)'은 먼저 수원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에 시전 상인을 포함한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쓰고 이루어졌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전의 영조 시대에도 '금난전권(禁亂廛權)' 철폐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기득권의 반발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과감한 결단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정조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현 정부가 집권과 함께 내세웠던 '적폐청산'이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 과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조의 리더십이 현재에도 유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함양 공부가 가장 어렵다. 나는 함양 공부가 부족해서 언제나 느닷없이 화를 내는 병통이 있다. 함양은 바로 정양할 때의 공부이고 성찰은 바로 행동할 때의 공부이다. (중략) 덕성을 존중하고 학문을 하는 것 중 어느 하나도 버려서는 안 된다."

 - p. 148 中에서 -

 독서를 좋아하고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정조를 온화한 군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정조는 조선왕조에서 드문 문무를 모두 갖춘 왕이었다. 하지만 정조는 위의 내용처럼 느닷없이 화를 내는 병통이 있었다. 세손 시절에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으며, 왕위에 오른 이후에도 총애하던 후궁과 아들을 구선복의 독살로 잃었으니 혈기왕성한 정조가 그러한 병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하들에게 스스로 그러한 병통이 있음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분노를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침실 벽에 '일은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말고, 말은 다 하려고 하지 말라.'라는 문구를 붙여서 신하들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지 않았으며, 스스로 자중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리더 역시 사람이기에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리더가 끼치는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분노를 참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정조와 마찬가리조 리더라면 꼭 지녀야 할 덕목인 것이다.

 

 정조는 군제개혁을 위해서는 강화의 통어영과 진무영을 통합하고, 수어청과 총융청을 통합했다. 유사한 군대를 통합하여 장군들의 숫자를 줄이고, 이를 통해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고자 한 것이다.

 - p. 207 中에서 -

 정조의 군제개혁은 그의 리더십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의 몇몇 부대에 대한 통폐합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병력의 감소와 무기의 현대화로 인하여 경제적인 비용 및 효율을 감안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군 내부는 물론이고 정치권의 반발이 심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황금같은 시간을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을 받으며 여전히 열악한 식단과 처우를 받으면서도 그러한 고통을 감내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들의 밥그릇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그들은 반발하였던 것이다. 정조가 다스리던 시대에도 그러한 반발은 역시 존재하였다. 따라서 정조가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쓰고 개혁을 추진한 사실은 수 백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에서도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조는 화성행차 시 화성행궁에 들어가 정무를 볼 때와 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갔던 연무대를 오를 때 군사들의 등을 밟고 말에서 내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서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될 하마석을 만든 것이다.

 - p. 288 中에서 -

 조선의 왕들은 말에서 내릴 때, 군사들의 등을 밟고 말에서 내렸다. 이러한 폐단을 바로잡기 위하여 정조는 화성행궁에 하마석(下馬石)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정조의 세심한 배려는 현재 한국에서 스스로 리더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과잉의전과 대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굳이 관용차로 역사 플랫폼까지 가야 자신의 위상에 걸맞는다고 생각하거나 관용차에 장성을 의미하는 별을 떼넬 수 없다는 그들을 정조와 대비해 본다면 타인을 배려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그의 리더십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선거전에는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하던 그들이 당선 이후에는 현충원에 자신들을 안장하는 법안부터 발의하고 있으니 과연 그들을 리더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처럼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너무나 잘 알려진 또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조의 행적과 업적을 통하여 진정한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정조가 타고난 완벽한 존재가 아닌 컴플렉스를 극복하려 평생을 노력한 인물이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그의 리더십은 그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마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리더십은 개개인이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필수적인 덕목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정조의 리더십 자체는 물론 그의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올바른 리더십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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