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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남 하동 여행 1 (10월 23일) | 일상, 가끔의 여행 2020-10-24 11:10
http://blog.yes24.com/document/132095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드디어 여름에 가지 못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 23일의 하루짜리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할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내와 아이의 각각의 사정 때문에 혼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지 못하다가 결국 하동으로 정했습니다.

작년 11월에 구례에 갔다가 아래쪽의 하동으로 갈까 위쪽의 남원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남원으로 향했거든요. 올해 광양의 매화 마을, 구례 산수유 마을, 하동의 십리벚꽃길을 가려고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모두 가지 못하여 뒤늦게 우선 하동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하동은 두 가지 루트로 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남원과 구례를 거쳐 가는 방법, 합천과 산청을 거쳐 진입하는 방법. 각각 하동으로 북서쪽과 북동쪽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결국 합천과 산청을 거쳐 하동으로 향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 여행지가 바로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이었기 때문이죠. 새벽에 출발하여(혼자 갈 수 있어서 가능했던) 하동에 도착한 도착한 것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점이었습니다.

 

1. 하동 편백자연휴양림

처음에 하동에 편백자연휴양림이 있는지 몰랐지만, 하동군 옥종면에 편백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었고, 올해 그 안에 휴양림도 새롭게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관리소에 내고 안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면 됩니다.(주차대수 : 40여대) 다만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침 7시 30분 정도여서 아무도 없이 열린 채여서 무료로 입장하게 되었네요. 나중에 물으니 따로 입장시간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밤중에는 위험하니 적당히 날이 밝을 때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총 3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저는 2코스(빨간색) 마음소리길로 올라서 1코스(파란색) 상상의 길로 내려왔습니다. 이 코스 이외에도 임도와 도로로도 다닐 수 있으니 잘 조합하여 둘러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평일 아침 7시 30분 정도에 왔는데, 제가 2시간 정도 돌아보고 나갈 때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일하시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요.

 

 

숲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옆으로 계곡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곳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바로 위에 사방댐(그래봐야 작은 연못 수준)이 만들어져서 그곳에서 물을 조절하면서 이렇게 아래로 흘려내리는 구조입니다. 사방댐도 사진에 담았으나, 현재 바로 위에서 공사중이라서 흙탕물이라 올리지 않았어요.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곧게 뻗은 편백나무가 저를 맞아줍니다. 나무가 어떻게 하늘을 향해 구부러짐없이 이렇게 자라날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이곳을 다니며 온몸으로 피톤치드를 느낄 일만 남았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 해가 서서히 떠오르는 중이라서 울창한 편백나무 숲은 조금 어둡게 느껴집니다. 저렇게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라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

 

 

 

 

 

온몸으로 피톤치드를 느낀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네요. 다만 이곳에서 숨을 들이쉬는 동안 아무런 거리낌없이 상쾌함이 느껴지면서 숲과 나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피톤치드 효과가 아니었을까요? ^^

 

 

 

 

 

 

해가 뜨자 편백나무 숲 안쪽에서도 햇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편백나무가 촘촘하게 심어져 있어서 완전한 햇볕이 들어오지 못하더군요. 더구나 이날 강풍이 엄청났는데, 적어도 편백나무 숲 안쪽에서는 바람이 세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2코스 정상에 저리 쉴 수 있도록 대나무로 만든 의자와 평상이 있었습니다. 보통이라면 누군가가 앉아있었을텐데 이날 아침에는 저밖에 없었으니 홀로 저 의자에 잠시 몸을 누이면서 파란 하늘과 주변 풍광을 보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편백나무 숲 각 구간마다 조금 숨이 찰 때가 되면 어김없이 평상과 앉을 곳이 있더라구요. ^^

 

 

 

 

 

내려 올 때는 제법 해가 올라와서 편백나무의 바깥이 밝아지면서 멋진 장면이 연출되더군요. 보통 산(숲)을 보지 못한 채 나무만 본다라는 말이 있지만, 적어도 여기에서는 그저 나무만 보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아침 혼자서 조용히 이곳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기에 새벽같이 출발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말 여유가 된다면 하루종일 이곳에 있고 싶더라구요. 그 마음을 알았는지 내려올 때, 잠시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더 걷게 되었습니다. ^^

혹시 이곳에 오시고 싶다면 올해 여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휴양림도 함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작 숲길만 다니다가 보지 못했는데, 보통 휴양림이 오래되어 조금 낡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곳 휴양림은 큰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동을 당일이 아닌 숙박을 염두에 둔다면 이곳 휴양림 활용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 하동 송림공원

하동 송림공원은 하동 중심지 근처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인데, 이곳은 바로 옆의 섬진강을 함께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오게 되었습니다. 이날의 여행 컨셉은 걷기(트레킹)이었으니까요. ^^

 

 

공영주차장(무료, 공원입장료 없음)에 차를 주차하고 먼저 눈에 들어온 경치는 바로 섬진강이었습니다. 저 맑고 푸른 섬진강과 모래사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산이 없어싸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 건너편은 바로 전남 광양입니다. 광양의 매화마을 역시 저쪽 다리를 건더 위쪽으로 조금가면 되니 남도의 봄꽃 축제장소들이 모두 모여있는 셈이네요.

 

 

이렇게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있고, 거기에 산책로와 다양한 운동 시설과 휴양을 위한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평일이다보니 아마 관광객은 저 혼자이고 몇몇 분들은 근처에 사시는 주민들이 전부였네요.

 

 

 

우선 강가로 난 산책로로 길을 떠나봅니다. 작년 구례의 대나무숲에서 멀리서 섬진강을 봤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에 배를 잡는 어선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 하동에 대해서 거의 몰랐던 것이 하동이 남해와도 맞닿아 있어서 하동 포구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날은 시간이 없어서 하동의 바다로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 섬진강이 그 남해로 흘러가는 것이겠죠.

 

 

 

 

하모니 철교라고 합니다. 지그믄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예전 철교인데, 이것을 하동에서는 저렇게 통행이 가능하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이곳에는 섬진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철교 양 옆에 조금 튀어나온 관측 장소를 여러개 만들어 놨더라구요. 철교이겠거니 모르고 지나칠뻔 했는데, 마침 마을 주민께서 거기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올라갔습니다.

하모니 철교를 걷다보면 중간에 유리로 아래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원래 이곳이 철도임을 잘 보여주고 있죠.

 

 

 

 

 

하모니 철교에 마련된 여러개의 관측 장소에서 철교 좌우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날 강풍이 엄청나서 사진을 찍다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이 하모니 철교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올라가서 섬진강의 멋진 뷰를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철교 끝은 광양이니 여기를 왔다갔다하는 것만으로도 경남과 전남을 다녀온 셈이 되는거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송림공원을 벗어나도 이 길은 저 멀리 수변공원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 무려 14.1km라서 이쯤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드넓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섬진강에 비하면 시냇물 수준의 동네 둑방길을 걷는 저에게는 더더욱 말이죠. ^^

 

 

 

 

 

 

돌아오는 산책길은 송림공원 안쪽의 소나무 군락이었습니다. 이미 아침에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경험하였지만, 이곳 소나무도 분명 그에 못지 않은 좋은 기운을 발산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숲에서도 저멀리 보이는 섬진강의 뷰는 이곳 송림공원을 와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섬진강의 다리 건너에 있는 광양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동의 인구가 대략 4만이 조금 넘는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6만이 훨씬 넘었는데, 이곳 하동이 건너편에는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성장한 광양이 있고, 또 경상도쪽으로는 진주와 창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보니 이곳으로 일을 찾아 사람들이 떠나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저야 조용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하동의 느낌이 참 좋지만, 그것이 이러한 현실로 빚어진 것이라면 하동 입장에서도 참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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