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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달빛> 무지개를 꿈꾸는 잿빛의 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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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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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이하나(좐느),박경나(톰왔) 공저
제이펍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진짜 쓰는' 현직 디자이너들의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실무 디자인 입문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미지가 있는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518995601


백과사전같이
'A to Z'로
모든 걸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실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 머리말 中에서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실무 디자인 입문서 <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나보았다. 기본 기능만 나열된 매뉴얼이 아니라 실무에서 '진짜 쓰는' 기능을 담고자 한 제이펍의 신간이다. 유튜브에서 그래픽 프로그램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하나(좐느) 님과, 게임 컨셉 디자이너이신 박경나(톰왔) 님의 공동저서로, 기본적으로 익혀두어야 할 기능들과 활용도 높은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PART 01. 디자인 시작 전 알고 가기
- 래스터와 벡터 방식, PPI와 DPI, 명도, 채도, 보색의 이해와 RGB, CMYK 모드 설명 등

PART 02. 포토샵
- 기본 설명, 사진 보정, 드로잉, 실무 활용

PART 03. 일러스트레이터
- 기본 설명, 도형과 드로잉, 타이포그래피, 실무 활용

PART 04.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연동 작업
- 일러스트레이터 파일 포토샵에서 활용하는 방법, 목업 파일 활용, 팬톤 컬러 인쇄

첫 파트에서는 디자인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포토샵, 세 번째 파트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예제/실습이 진행된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일러와 포토샵을 연동하는 작업으로 마무리 되는데, 예제 파일뿐 아니라 각 장마다 참고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실습 내용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제파일 다운받기: http://bit.ly/real_ph_il


래스터Raster(비트맵)
픽셀Pixel이 모여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
→ 크기가 작은 이미지를 크게 키우면
이미지가 계단처럼 깨져보이거나
흐릿해질 수 있음.


벡터Vector
점과 점 사이를 곡선으로 표시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
→ 크게 키우거나 작게 줄여도
이미지에 손상을 주지 않음.


<사진 보정 기능>
Levels - 이미지의 밝기(명도) 조절
Curver - 밝기와 색조 조절
Shadows/Highlights - 밝기 조절
Hue/Saturation - 색조와 채도 조절
Color Balance - 색상 균형 맞추기
Vibracne - 자연스러운 활기 조정
Replace Color, Selective Color - 특정 컬러만 교체하거나 수정하는 기능
Black & White, Desaturate, Grayscale - 흑백
Camera Raw Filter - 전문가처럼 색감 보정 가능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예비 또는 신입 디자이너와 홍보, 개인 브랜딩, 취미의 목적으로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일반인이다. 그래픽 프로그램이 서툴다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작업시 세부 옵션 설정 등 결과물을 따라가는 과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개념을 잡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기 좋고 알찬 예제로 구성하고자 했다던, 넌지시 꿀팁을 알려주는 옆자리 선배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던 저자분들의 머리말처럼,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과 주요 기능이 고루 담겨있다. 같은 드로잉 작업이라도 성향에 따라 포토샵이 더 편할 수도, 일러스트레이터가 더 편할 수도 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작업해보면서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진짜 쓰는' 현직 디자이너들의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실무 디자인 입문서로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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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샘솟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실무 디자인 | 기본 카테고리 2021-09-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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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디어가 샘솟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실무 디자인

원다예 저
제이펍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양한 테크닉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진을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497593056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어떻게 시선을 사로잡을 것인가?
평범한 이미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 머리말 中에서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표현기법과 아이디어를 담은 제이펍의 <아이디어가 샘솟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실무 디자인>을 만나보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장식미술과,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웹 프로젝트와 아트디렉터, 메인 디자이너 활동에 이어 현재는 수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는 원다예 님의 저서이다.

 

매뉴얼 성격이 아닌 난이도 중급의 활용서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보았거나 익숙한 분들에게 다양한 테크닉과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그래픽 툴이 익숙치 않은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옵션 설정과 메뉴명 등을 구분하여 편리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예제파일 참고하시면 충분히 초보분들도 따라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 EXPRESSION TECHNIQUE
여러 감정을 다양한 시각적 표현
- 수채화, 유화, 연필 스케치, 단순 이미지 등

2. SPECIAL EFFECTS
콘셉이 있는 다양한 시각적 효과
- 스티치, 망점, 조각 이미지, 찢어진 종이 등

3. OBJECT & BACKGROUND
포토샵 필터를 조합한 오브젝트와 백그라운드
- 비닐느낌, 질감배경, 방사형 배경, 문양 활용 등

4. TEXT EFFECTS
텍스트 활용 효과
- 3D 텍스트, 딩벳폰트 등

5. PHOTO EFFECTS
사진을 활용한 디자인
- 빛 더하기, 겹친 이미지 연출 등

6. ILLUSTRATOR TECHNIQUE
펜과 도형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응용한 일러스트레이터 활용
- 드로잉, 스타일, 심볼 등 기능 활용

 


책의 특성에 맞게 목차를 갤러리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순서에 상관 없이 원하는 스타일의 작업을 따라해볼 수 있다. 매뉴얼에 대한 분량을 제외하는 대신 실제 디자인에 활용할 다양한 테크닉으로 꽉 채웠다. 각 장마다 실습 기본 정보와 주요기능, 팁이 제공되며 예제 파일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예제파일 다운받기: https://bit.ly/design_jpub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다양한 디자인 테크닉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필터와 효과를 활용하고 싶은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인데 도전하는 예비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래픽 툴을 다룬지는 오래되었지만, 익숙한 기능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창의적인 작업은 점점 멀리하게 된 저에게도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과 모르고 지나친 새로운 기능들까지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표현 기법을 배워 툴 테크닉과 디자인 역량을 늘리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책이다. 영문 버전을 기준으로 진행되니 국문으로 이용하시 경우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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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뇌는 거짓말을 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0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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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뇌는 거짓말을 한다

알베르 무케베르 저/정수민 역
한빛비즈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뇌가 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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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497552648

 

우리는 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치를 부릴 만큼 잘 살고 있다.
- 로버트 새폴스키 Rober Sapolsky

 

 

이직 후 100일쯤 지났을까? 동료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적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퍽 당혹스럽고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컸는데,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상황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상황을 수습했지만,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은 꽤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 사건(?) 덕에 스스로를 더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소한 것도 놓지 못하고 고민하는 성격이 얼마나 큰 함정인지 새삼 느껴졌고, 혼자 고민하던 부분들을 동료들에게 터놓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조심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도 가볍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 것인지, 동료들도 오해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조금씩 지난 상황에 대해 이해해 주기 시작했다. 아직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생각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깨닫는 과정이기도 했다.

 

'당신의 뇌는 당신 편이 아니다', '착각에 빠진 뇌를 깨워야 한다'고 말하는 <오늘도 뇌는 거짓말을 한다>를 만나보았다. 인지신경과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알베르 무케베르Albert Moukheiber의 저서로, 저자는 수없이 많은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 일상에서, 우리 뇌는 빠르게 어림짐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착각과 오류의 주체가 된다고 말한다. 이는 뇌 기능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자신의 뇌를 의심해 보고, 뇌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권한다. 무의식적으로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판단할 때 스스로 판단의 근거를 묻고, 다시 생각해 보고 의심할 때 새롭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메타인지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 메타인지 meta 認知, metacognition: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인식하는 것. (지식백과, 국어사전 참고)

 

 

1. 우리는 정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2. 뇌는 우리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는가?
3. 왜 우리는 그토록 자주 어림짐작에 빠지는가?
4. 스트레스, 우리의 가장 좋은 적
5. 확신이라는 환상
6. 인지 부조화
7. 내가 잡은 것과 나를 빠져나간 것
8. 지식의 환상
9. 배경의 중요성
10. 정신적 유연성을 위한 기술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귀를 통해 세상을 듣는다.
지각은 감각을 통해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뇌를 통해서다.
- 우리는 정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中에서

 

<메타인지에 적용할 세 가지 질문>
* 자동 사고는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에 근거하는가?
* 이 사고 혹은 감정은 비생산적이며
당신을 악순환에 가두어
주기적으로 당신에게 돌아오는가?
* 만약 친구가
이러한 유형의 사고에 대해
당신에게 말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조언할 것인가?

 

만약 당신의 몸이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 때문에
긴장 상태에 있다고 느낀다면,
약간 의심해보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고
조금 의심해보라.
- 맺음말 中에서

 

 

1부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서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우리를 착각하게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몇 해 전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원피스 색상(흰색과 금색 vs 파란색과 검은색) 에피소드도 언급되는데, 당시 지인들과 흰금 vs 파검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는 색과 같은 색을 보지 못하고 반대되는 주장을 할 때, 이를 틀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지각에 대해 맹목적으로 확신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부 '나의 뇌와 타인의 뇌, 그리고 세상'에서는 메타인지를 학습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선택맹 현상, 학습된 무기력 등 여러 실험 사례들이 흥미로웠다. 스트레스는 그저 정신적인 압박, 해로운 것으로만 생각했기에, 스트레스를 물리적 위험에 직면한 심리학적 반응으로 정의한 내용이 새로웠다. 이 책을 읽고 스트레스의 사전적 의미를 다시 찾아보니 심리적인 것만이 아닌 신체적 긴장 상태도 포함된다고 하여,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아픈 이유가 나이 탓만은 아니었구나 싶어 다행(?)이었다.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는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정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면서(몸을 완화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의 모호함을 줄이고 불안을 덜어주라고 조언한다. 지금까지는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자괴감의 형태로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악순환이었다.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만 여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현상(생존을 위한 뇌의 반응)으로 받아들인다면, 몸과 마음의 힘듦을 보다 긍정적으로 풀어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가져본다.

 

반복되는 무기력함이나 번아웃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거나, 유연한 사고와 일상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께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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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선진국 | 기본 카테고리 2021-08-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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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 저
한빛비즈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어떻게 할까'보다는 '무엇'과 '왜'가 우선 되는 사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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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474404881

 

일본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졌다. SNS에서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과 비교하는 글(당시 외국 선수들의 식사 관련 불평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거나, 부대시설 관련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등)도 심심찮게 등장했는데, 이런 비교가 가능했던 건 나는 굶어도 손님은 제대로 대접해야 속 편한 우리 민족성 덕분이지 않나 싶다.

 

중국산 김치 영상이 화제가 된 후로 식당에 갈 때마다 김치 원산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무를 세척하던 솔로 발을 문지르고 다시 무를 닦는 영상이 공개되었고, 절대 우리나라가 아닐 거라는(아니어야 한다는!) 바람이 무색하게 서울에 있는 식당으로 밝혀졌다. 아뿔싸! 중국 욕할 거 하나 없다던 냉소적인 댓글들이 기억에 남는다.

 

경제개발이 앞선 나라를 의미하는 선진국. 대한민국은 과연 진정한 선진국이 된 것일까?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한 변화를 제언하는 <눈 떠보니 선진국>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IT 전문가이자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인 박태웅 님의 저서로, GDP 세계 9위이자 BTS와 봉준호 감독, 윤여정 배우, K 방역 등을 통해 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짚어준다.

 


제1부 선진국의 조건
제2부 고장 난 한국 사회
제3부 AI의 시대

 


1~2장을 통해서는 눈 떠보니 선진국이 되어버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3부에서는 AI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과 위험, 대처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사회문제에서부터 IT에 이르기까지 사회와 경제,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논한다.

 

많이 떼먹을수록 상을 준다 - 화이트칼라 범죄
사람을 죽이는 편이 싸다 - 산업안전법
강남 땅값은 왜 오르기만 할까 - 온 동네가 역세권
노력하면 벌을 내린다 - 임대차보호법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 성형수술을 하라니까
공시족들은 왜 이렇게 많은가 - 부실한 사회 안전판
선정적인 기사를 내놓아야 한다 - 포털의 보상, 클릭 수에 따라 돈을 매긴다
- 고장난 한국사회 中

 

 

<노동4.0> 백서를 내놓기 이전 <산업 4.0>이라는 녹서를 통해 전 독일 사회의 토론과 의견 개진을 요청한 독일의 사례, 무턱대고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과 '왜'를 물어야 한다는 것, 신뢰자본을 위해 사전규제는 풀어주되 징벌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고장난 한국사회를 돌아보거나, IT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책의 부조리함도 인상적이었는데, 숫자로 된 자료들을 PDF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구조화된 형태(분석가능한 데이터)로 공개하게 된다면 다양한 분석과 개선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이터처리 방식에 대한 제언이 기억에 남는다.

 

AI 시대의 교육에 대해서는 한국 교육의 치명적인 3가지 결핍으로 기본, 움직임, 근거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AI 교육을 위해서는 관성적으로 이어온 방식이 아닌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 야구선수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변화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운동능력인 근력 등을 키워줘야 하는 것처럼, 컴퓨팅적 사고력, 책 읽는 습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게 하고, 뇌가 자랄 수 있도록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갖게 해야 한다는 조언은 부모라면 더욱 새겨두어야 할 내용이라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단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 사용하고
나머지 5분은 그 문제를 푸는 데 쓸 것이다."
해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 정의定義하는 사회 中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에 비해 글밥이 많지 않고,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머리말에서 "그럼에도 이 책을 내는 것은, 내가 던진 질문이 대단히 훌륭한 답과 함께 돌아올 것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첫 단락에서 독일의 사례(백서를 내기전 녹서를 먼저 내놓고 2년 동안 독일 사회의 토론과 의견 개진을 거처 백서를 발간한 예)를 언급한 것을 떠올리게 된다. 보통 이런 주제의 책을 읽을 때면 주장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책은 저자가 무언가 정의 내리고 가르치려는 의도가 아닌, 자신의 의견을 제언하여 함께 생각하고, 더 나은 해법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장관,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의 글은 사뭇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시사, 사회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 외에도 현시대를 살아가는(특히 부모인) 사람으로 현재를 돌아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대선을 앞둔 시점이니만큼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대선 주자들의 공략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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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재구성 | 기본 카테고리 2021-08-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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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저
한빛비즈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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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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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常識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컴퓨터 앞에 앉거나 스마트폰을 집어 들면, 습관적으로 각종 뉴스를 클릭해 보게 된다. 특정 관점에서 시작된 기사가 우르르 쏟아지면, 반대 의견의 기사가 다시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댓글에서의 논쟁도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카터라 통신, 프레임 씌우기, 음모론까지! 파도치듯 이리저리 치이며 몰려오는 방대한 정보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걸러지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디어가 돌아가는 구조를 알게 해주고자 하는 <상식의 재구성>을 만나보았다. 오랜 기자 생활의 언론인이자 에세이, 소설 등을 집필해온 조선희 저자의 필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갈등에 관한 책'이라고 설명하면서, 갈등 요인을 정확히 알고 갈등 해결의 내공을 키워보자고 말한다.

특히 팩트와 역사적 맥락을 정확히 알면 사회의 상식이 세워지며, 팩트를 체크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모자이크 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되었다. 총 7개의 주제 중에서 관심 주제부터 읽어도 무방하지만, 순서대로 읽으면 좀 더 논리적 연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독법 가이드
프롤로그 2020 전 세계 코로나 일제고사
1장 불평등 퍼즐
2장 미디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3장 민주주의 멀미
4장 독일의 경우
5장 이념 트라우마
6장 일본 딜레마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책을 마치며



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
미디어 정보 해독력.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우리는 대개는
막연히 알고 있고
때로는 거꾸로 알고 있기도 한다.

어느 대상에 대해 신뢰하기도 하고
혐오하기도 한다.

하지만 흥분하거나
분노하기 전에
'팩트 체크'가 먼저다. 
-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독법 가이드 中에서

 


영화 <기생충> 마지막 씬. "나중에 돌 벌어 그 집을 사는 거예요. 아버지는 그냥 계단만 올라오시면 돼요."(기우의 대사) 하지만 기우가 그 집을 살 수 없으리란 걸 모두가 안다.

<기생충>이라는 한국영화에
세계가 환호한다는 것,
그런데 그 작품이
한국 사회 계급갈등의
깊고 어두운 골을 비춘다는 것,
통쾌하면서도 떨떠름한 이 기분은
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도 괴로운 신분이
제공하는 아이러니다.
- 1장 불평등 퍼즐 中에서

 

… 1990년대 민주화 이후
한국의 거리 시위는 구호는 과격해도
대체로 평화적으로
질서 있게 이루어진다. 
… 
갈등 자체는 강도가 높지 않지만
체감하는 갈등의 강도는 높다는 것.
실제 사회불안요인에 비해
불안심리가 훨씬 과장돼 있다는 것.
그것이 미디어 과밀 사회의
심리적 환경이다.
- 미디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中에서

   

각 주제마다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그중에서도 민주주의를 통해 폭력을 금지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허용했지만, 신체적인 폭력은 엄격해진 반면 언어폭력에 너그러운 사회가 되었음을 짚어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공손한 폭력사회'를 벗어나 '무례한 비폭력사회'로 넘어왔다고 표현한다. 최근 일어난 숏컷 이슈만 해도 이러한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런 현상이 일어날 때 미디어의 부추김(?)이 없었다면 어떠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자극적인 매운맛 콘텐츠가 판치는 때에 무엇보다도 '재미'와 '무해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송은이 님의 사례도 인상 깊었다. 이러한 사람들이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작가의 말에 무척 공감되었고, 콘텐츠와 관련된 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귀감 되는 내용이었다.

생각의 폭을 조금 더 넓혀보고자 하는 분들, 상식의 깊이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팩트를 체크하고 짚어주는 <상색의 재구성>을 통해 충족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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