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회색달빛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gmlight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회색달빛
<회색달빛> 무지개를 꿈꾸는 잿빛의 달 이야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3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7 | 전체 2802
2014-09-11 개설

전체보기
시간 전쟁(더퀘스트) | 기본 카테고리 2020-04-01 08:3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2901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시간 전쟁

로라 밴더캠 저
더퀘스트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흘려버리는 시간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진이 포함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1884432336


"바빠요", "나중에요! 좀 이따 다시 할게요!"


그저 손주들이 보고 싶을 뿐인 친정 엄마에게 늘 바쁘다는 말만 되풀이하게 됩니다. 오늘은 뭐 했냐고 묻는 둥씨에게도 "뭐 하긴 뭘 해! 종일 일하고 틈틈이 애들 챙기느라 정신없었지!"라고 퉁명스레 내뱉곤 하지요. 친구? 지인?? 사적으로 만나 차 한잔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자는 둥 마는 둥 새벽에 일어나, 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들어 올리며 항상 시간에 쫓겨 사는 모습에 자괴감이 엄습하곤 하지요. "시간 전쟁"이라는 네 글자가 묵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요즘.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이 있다는 부제에 신기한 마음으로 리뷰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발트블루와 금박의 조합. 첫 장을 펼치기 전 좀 더 비장해지는 느낌이라면 오버일까. ㅎㅎㅎ 겹겹이 이어진 정신없는 선들의 맥을 탁! 끊어버리는 제목처럼, 쓰잘데 없는 고민들로 시간을 잡아먹는 내 정신머리들도 탁! 끊어내고 싶다.

책 첫인상 中 (회색달빛 SNS)


보통 리뷰가 늦어질 땐 일이 너무 많아서,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가 대부분이었지만, 이 책의 리뷰가 늦어진 이유는 조금 달랐습니다. 첫 단락에서 괴리감에 빠졌다고 해야 할까요? 평균 주 30시간의 업무시간, 육아로 인한 시간 부족은 베이비시터나 기사를 고용하여 여유를 확보했다는 등의 내용은 공감이 힘들었거든요. 평균 주 52시간을 훌쩍 넘기는 업무량과 육아에 대한 주위의 도움이나 추가 비용을 들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번역서라는 걸 감안했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책에서 한두 가지 생각할 거리만 얻어도 큰 소득이라 여기고 있기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시간일기 즉 워크북의 활용법에 대한 매뉴얼이 꽤 비중 있게 다뤄질거라 예측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어인 저자와 인터뷰이들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워크북 시간일기 샘플로 마무리됩니다. 어떤 획일화된 방법 제시보다는 시간을 대하는 마음자세랄까요? 스스로 시간에 대한 강박을 벗고, 헛되이 흘려보내는 시간을 찾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삶과 일에 대한 균형에 대해 깊게 되짚어보게 되었어요.


일하는 시간이 때로 너무 길게 느껴진다면 공식적인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행복을 얻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일감을 줄이는 식의 모호한 약속을 하지 말고 완벽하게 쉴 수 있는 날을 정하는 것이 좋다.


첫 단락의 괴리감에 잠시 책읽기를 미뤄두기도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고민해보고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반성은 일과를 정리하거나 일정을 예측하는 것에 최소 한 시간씩 잡아먹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것! 뭔가 틀을 만들고 그것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심한 편인데, 앞으로는 시간 관리(일정 관리)에 조금 힘을 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일뿐인데 오히려 일이 되거나 시간을 잡아 먹어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이랄까요.


'일은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할 수 있는데 왜 꼭 뉴욕이어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뉴욕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실천한 - 결과적으로 52개의 기억(추억)을 만들었다고 한 - 사례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 한 잔의 여유, 잠깐의 독서, 명상(을 가장해 멍 때리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자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사고가 다른 아이들을 더 깊게 이해하고 품어주기 위해서라도 여유를 잃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금전적 여유도 중요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난날들. 아이들을 정서적 방치 상태로 둔 것 같아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일하는 엄마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감정, 반성,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나의 동지,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