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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 책과 일상 2021-10-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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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해놓은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밤 9시 넘어 도서관을 다녀왔다. 참 좋은 세상이다.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집앞 도서관. 타 도서관 책도 신청해서 집앞 도서관에서 받을수 있는 시스템.

아주 멀리 있는 타 도서관에서 이곳 도서관으로 책가방서비스로 신청했는데 커다란 이민가방 같은곳에 넣어져 집앞 도서관으로 배달되어 온듯 보인다.

책을 찾으러 갔더니 검정색 이민가방 같은 커다랗고 튼튼해보이는 가방 세개가 사서  뒷편으로 보였다. 각기 다른 도서관에서 도착한 책들인것 같다.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나처럼 이곳 도서관에서 받겠다고 신청한 사람들의 책이 도착한것이다.

이해는 안가지만 내가 읽고 싶었던 이 책이 다른 여러 도서관에는 없고 영어 특성화 도서관에 있어서 대출신청을 했는데 이틀만에 집앞도서관에 도착해서 받아오게 되었다.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했던 책. 그러나 읽기전에 호흡을 한번 가다듬어야만 할것 같은 책을 받아들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조금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의 표지에 적힌 글들을 보았다.

 

국립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인 차승민이 쓴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완전한 행복'의 현실버전과 같은 이야기들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잠시 뜸을 들이다책을 펼쳤다.

 

알고 싶었다. 우리가 정신질환을 앓는 범죄자들을 알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사는것 같은 그들을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책의 서문의 <어떤 양형 이유>의 저자이기도 한 박주영판사의 추천사가 마음을 파고든다.

 

이 책은 클로젯 속 괴물이, 사실은 편견과 혐오에 내몰리다 유폐된 그저 우리와 다른 세계를 보고 있는 같은 인간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그들의 세계는 가짜이므로 두려워 할 필요가 없지만, 그들의 고통은 진짜이므로 공감을 부탁한다.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분노하자 부탁한다.

단절된 두 세계는 우리의 분노를 딛고 이어질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 쯤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미친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범죄자들을 놓고 저자와 같이 '애처로운' 생각을 할수 있을지, 그냥 미친놈이 저지른 끔찍한 짓이라고 욕하기 전에 그들을 덮어놓고 미친사람이라고 매도하거나 비난하지 않을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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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2021 독서기록 2021-10-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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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김욱동 역
민음사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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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노인이 물고기 한 마리와 그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잡은 물고기를 싣고 돌아 오는 도중 허망하게 상어에게 고기를 모두 뜯기고 뼈만 싣고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으로 헤밍웨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이 소설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동과 영감을 주고있다.

 

소설 속에는 평생 고기잡이를 했지만 그 운이 다했다고 평가받는 산티아고라는 노인과 오랜 시간

노인의 곁에서 고기잡이를 배우고 돕던 마놀린이라는 소년이 등장한다.

비록 부모님 뜻에 따라 이제는 노인과 다른 배를 타고 있지만 84일 동안이나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가난한 노인에게 소년은 여전히 무한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들처럼 다정하고 세심하게 노인을 살피는 소년과 그런 소년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갖고 있는

노인의 모습은 이 소설을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동시킨다.

 

망망대해 작은 배 안에서 사흘 밤낮을 끼니도 거르고 몸도 다쳐가면서 평생 잡아본 고기보다 더

큰 고기를 잡아 싣고 돌아오다 그 고기를 결국 상어 떼에게 뜯기게 되었을 때의 노인의 마음을

생각하며 우리는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안타까워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 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노인은 스스로에게 끝없이 되네 인다. 자신의 삶은 그 어떤 것으로도 무너질 수 없음을 이야기

며 노인은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로 버티고 마침내 항구로 돌아온다.

어느 누구도, 물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자연의 힘과 운까지도 그를 패배 시키지 못한다.

때론 무모할 정도의 고집과 신념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노인이 탄 작은 조각배와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바다에서 만난 청새치나 상어떼와 같은 황홀한 기쁨과 우리를 흔드는 시련이 때론 우리 삶을 흔

들지라도 우리는 조각배를 저어 나가는 노인과 같이 우리의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

황홀했던 고기를 잡은 기억도, 뼈만 앙상하게 남겨진 비참한 기억의 흔적도 다 내려놓고 망가진

노를 가지고 남은 키의 조각으로 조각배를 항구로 안착하는 노인의 모습 속에서 바다와 같은 인생

을  어떻게 항해 해야 할 지 우리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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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체험단 모집]『2022년 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달력』 | 서평단 스크랩 2021-10-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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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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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죽이고 싶은 아이』 | 서평단 스크랩 2021-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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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저
우리학교 | 2021년 06월

 

신청 기간 : 10월 20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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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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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 2021 독서기록 2021-10-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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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김은주 저
메이븐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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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란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온것은 취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카가 생각나면서였다.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조카를 보면서 모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물할 생각으로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는 그닥 선호하는 분야가 아니기에 그동안 읽은 책이 많지 않은데다가 몇권 읽었던 책들 마저도 대부분은 20대 후반 이었던것 같다. 그러니 이 책의 저자가 선택한 '서른살에게'라는 대상은 딱 적절한 타겟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른 즈음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전문성을 갖기에는 아직 택도 없는 이제 막 사회생활의 재미와 불맛을 모두 경험하고 잠깐 숨좀 돌릴 여유를 갖게되면서 내가 이 분야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앞으로 어떤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해 보게 되는 시기인것 같다. 나 역시도 그 시기에 고민이 많았고, 또 그랬기에 평소 들쳐보지 않는 자기계발서도 좀 펼쳐봤던것 같다.

 

그러나 타고난 성격이 남들이 조언해줘도 부딪혀서 직접 겪어봐야 수긍하는 미련한 성격에 의심많고 고집이 세다보니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대부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시절 읽었던 책들중 지금까지 기억에 남거나 나를 흔들만큼 동기부여를 해주었던 책도 없었던것 같다. '정말 그럴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거 아니야? 여기 적힌거 말고 다른 이유도 있겠지' 라면서 색안경을 끼고 보았던것 같다.

 

그런데 나이를 이만큼 먹고 보니 성공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노력과 누구보다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열심이 있었던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의 저자 김은주도 누구보다도 열심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짚어든건 구글 수석디자이너라는 타이틀과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부재때문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가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서 잘 나가다 어느날 구글 입사한지 얼마안되어 가면증후군을 앓게되면서 그것을 극복해나간 1년남짓의 시간에 대한 짧은 글을 읽고 이 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자신의 능력은 보잘것 없다고 느끼며 무기력해지고 그동안 자신이 이룬것들은 진짜 나의 실력이 아닐수도 있다는 불안심리가 가면증후군인데 저자는 구글에서 너무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평가시스템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평가하는 프로세스 속에서 정신적 고갈을 경험했던것 같다.

그 극복의 과정이 궁금했고 이후 어떻게 성공의 스토리를 만들어낼수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저자의 과거 이력은 사실 위축될만큼 초라한 경력이 전혀 아니었다.

 

인턴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했으며 모토롤라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갔고 그 후 모토롤라가 저물기전에 이미 퀄컴으로 옮겨 그곳에서도 잘나가는 성공이력을 만들어냈고 그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산업 분야의 스마트워치 파트에서 인정받고 다양한 상을 받기도 한 그야말로 선두적이며 독보적인 경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였다.

 

삼성에서 안주하지 않고 이후 다시 구글과 아마존중 구글을 선택했던 그녀의 이직 루트를 따라가다보면 전혀 위축될 경력이 아님에도 그런 시기를 겪었다는것이 오히려 충격적이었는데 어찌되었건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그 안에서 볶닦이며 만들어나가는 일은 능력있고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열심인 그녀에게도 정신적으로 조금은 힘에 부치는 일이었던듯 싶다.

 

결국 전문가 상담을 받고 그 증후군조차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마음의 신호라는것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지라는 처방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옭아매던 죄책감과 자학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경험을 구글의 피말리는 업적평가시스템 시기에 사내 메일을 통해 공유했는데 그 글이 너무 많은 피드백을 받고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더 큰 위안을 받게된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고 2020년말에는 600명이 넘는 디자인팀에서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기도 한다.

 

저자의 삶의 방식과 태도는 나와는 다르지만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안되는것들에 대해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이미 익숙하고 안정적인 분야보다  새로운 분야를 더 선호하여 이직할때마다 해왔던 업무와 다른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를 하는 모습은 , 모험을 즐기지 못하고  도전정신이 아주 빈약한 나와 너무 달라서 부럽기도 했지만 슬쩍 내 모습을 돌이켜 보게도 되었다.

 

이 책이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취업을 위한 구체적 팁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일깨워주는 점은 일에 끌려다니지 않고 일을 대하는 삶의 태도와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며 스스로를 어떻게 존중하고 다독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보다 많아진 구글에 취업한 한국인들이 남기는 유튜브나 인터뷰보다 그런점이 이 책만이 줄수 있는 가치있는 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한국의 기업실정에는 아직 잘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이런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하기위해 애를 쓰는것은 일맥상통하기에 이런 조언들을 귀기울여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끈 구절은 아래와 같다.

 

주니어 시절엔 밤새 달리는 술자리나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흡연자리에 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나만 모르는 고급 정보라도 오가는 게 아닌지, 아니면 나만 끈끈한 관계를 못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인맥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익 관계로 만들어진 인맥은 결국 서로의 이익이 사라지면 끝나 버린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하지만, 이게 진짜다.

가장 단단한 인맥을 쌓는 방법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착하게 사는 것이다. 바보 같고 단순한 말이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그것을 넘어서는 요령을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그것 말고는 묘수가 없다.

(p. 298   기업들이 일 잘하는 사람보다 태도 좋은 사람을 찾는 이유 中)

 

2~30대였다면 절대 공감 못했을 구절인데 저자와 비슷한 나이를 먹고 보니 순도 100프로 공감이 되는 말이다. 우리나라 기업 분위기로 볼때 착하면 이용당하고 바보되는 느낌이고 이사람 저사람 뒤치닥거리 하느라 손해보는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던 적이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만나거나 협업했던 사람들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들, 오래 인연맺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이라는 것이 진실이다.

능력이 같다는 전제하에 좀 손해보는것 같아도 남을 배려하고 게으름피우지 않고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진심 그들이 진짜 승자인것 같다.

 

서른 살엔 정말 생각이 많아진다. 매일 실수하고 실망하는데 이게 내 길이 맞나? 너무 늦어 버린 건 아닐까? 나 자신이 못나보이고 초라한 마음이 든다.

...

우린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준비가 필요하지 않은 일이 많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망설이는 나를 밀어줄 친구와 방아쇠를 당길 용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

오늘의 내가 완벽할 리 없다.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은 어제의 나 역시 볼품 없었다. 일주일 전의 나도 그렇고, 1년 전의 나도 그렇다.

그런데 그 모자란 듯한 내가, 하루를 살아 내고 일주일을 살아 내고, 1년을 살아 낸 다음, 몇년이 지나서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라고 오늘을 살지 않고 어제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바란다. 내일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내일을 포기하지도 않기를 바란다. 오늘을 살아야 한다.

 

그날이 그날 같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도 아무 일도 안 일어 날 것 같지만,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10년이 되어 나를 만든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느려도 괜찮으니 오늘의 나를 열심히 살아 내길 바란다.

 

어느 날은 망한 듯하고, 어느 날은 빗나간 듯하고, 어느 날은 다 포기해 버리고 싶어지더라도, 나를 지켜 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서른 살을 나답게 살아 내면, 마흔 살엔 더 단단해진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p. 9 에필로그 중)

 

해를 더해 갈수록 치열하고 어려워지는 취업의 상황 속에서 코로나까지 겹쳐지며 그 문턱은 더 높아지게 되었다. 절망스런 심정의 취준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그냥 이미 성공하고 가진자가 여유롭게 하는 말이 아닌 자신의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경험들을 녹여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결과들을 풀어내는 책 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취업의 요령과 팁으로만 채워진 책은 아님을 말해주고 싶다.

 

고통스런 마음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조카같은 20대에게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를 고민하는 30대에게 지금의 힘든 상황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하루 하루를 성실히 보내다보면 좋은날들도 온다는 것을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IMF의 여파와 함께 대학을 졸업했던 나역시도 너무 힘든날들도 있었지만 그걸 만회할만큼 좋은 날들도 있었다. 삶이라는게 그런거라는걸 말해주고 싶다.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작은 희망과 용기의 씨앗을 발견할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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