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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로 | 나의 서재 2020-06-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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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독서의 궁극

조현행 저
생애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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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읽는 이들중에는 두 부류가 있다. 다독하며 책을 읽되 다 읽고 책을 내려놓는것으로 독서를 마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책을 읽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이책 '독서의 궁극' -  서평 잘쓰는 법은 바로 두번째 사람들인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서평을 쓰다보면 자신의 글쓰기의 한계를 느끼고 더 잘 쓰고 싶은 욕심이 나게 마련인데 그런 이들이  어떻게 잘 쓸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첫번째  부류인 책을 읽는것으로만 끝내는 이들에게도 서평을 쓰는것이 왜 독서의 궁극이 될수 있는지 어떻게 내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면서 서평 쓰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가 잊고 있던 독서의 궁극의 목적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어제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었다면 조금이라도 유익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는 독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게 하는 독서, 그리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게 하는 독서는 '쓰기'로 가능해집니다.

 

글을 쓰면 어제보다 조금 더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내가 될 수 있고, 아주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조금 더 현명해지고, 아주 조금 더 자신을 성찰하며, 아주 미미하게 삶에 대한 지혜를 길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p.9  프롤로그 中)

 

 흔히 우리가 명확히 그 차이를 알지 못하여 뒤범벅되어 섞어 쓰고 있는 독후감 vs 서평 vs 비평에 대해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그 목적에 맞게 써야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내가 그동안 블로그에 서평이라고 써온것이 독후감과 서평과 비평이 짬뽕된 글이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읽고나서 부끄러워졌다.

 

독후감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재미있었던 부분, 책을 통해 떠오른 기억등을

   나의 언어로 전달하는 주관적인 글쓰기  

 

 

 서평   

 책의 내용과 함께 책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글 

 

 비평  

   책의 내용을 평가하되 서평과 다른 점은 이 시대와 역사에 비추어 그 책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더 폭넓게 평가해주는 글. 지금 이 시대에 이 책이 어떤 맥락으로 씌어졌으며,

  그래서 우리에게 말하는 바는 무엇이고, 나아가 어떤 메시지 혹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를

  총체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글

 

 

 이 책 '독서의 궁극'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전히 내 방식대로 내 고집대로 헤매면서 글을 쓰고 있었겠지란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 책을 만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나 오래 기억해놓고 싶은 구절, 혹은 중요한 구절들에 밑줄을 치면서 읽는데 이 책 만큼이나 많은 밑줄을 그은 책이 없었던것 같다.

그만큼 책의 내용 하나하나가 다 나에게 너무도 절실하게 와 닿았고 왜 우리가 써야하는지로 시작해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리고 제대로 쓰기 위한 방법, 궁극적으로 이것들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수 있을지를 돌아볼수 있도록 적혀있는 이 작고 얇은 책을 따라가다보면  서평쓰기에 대한 충실한 안내를 받는 기분이다.

 

서평을 쓴다는 것이 왜 읽기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지는 그동안 허접한 서평이나마 간간이 써오면서 그 차이를 확연히 느꼈었다. 보다 적극적인 읽기를 하게된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읽다보면 그냥 혼자만의 독서로 끝내는 것보다 더 입체적인 생각들을 해보게 되고 분석적으로 글을 읽게 되면서 더 많은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구절은 글로 함께  나눌 생각에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비단 서평뿐 아니라 글을 쓴다는것에 대해서도 이 책은 어떻게 쓸 것이며 어떻게 훈련할 것인지를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다. 모든 이들이 말하는 많이 써야 한다는 원칙은 이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글쓰기 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 그 총량을 채워야 한다는 이런 말들은 사실 나같은 쉽게 글이 써지지 않는 이들에게도 마음의 큰 위로가 되면서 더 성실하게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편하고 쉽게 글을 술술 쓸 수 있는 날이 올거라는 희망도 품게 된다.

 

많은 이들이 글쓰기의 방법으로 언급하는 필사외에 낭독의 중요성은 조금 신선했다.

좋은 글들을 소리내어 읽어보는것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에서 아직도 침대 머리맡에서 13세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나는 의도하지 않은 그 혜택을 누리고 있구나란 생각을 해보며 미소가 지어졌다.

 

 

   서평가가 책을 읽고 던진 질문과 그에 대한 서평가의 대답을 합쳐 '해석'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 편의 서평은 한 편의 창조물이다. 책이라는 소재에서 서평가 나름의 사유를 이끌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대개 주어진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것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질문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좀 더 근본적인 사유의 행위인 것이다.

 

(p.74 서평쓰기를 위한 단 하나의 질문 中)

 

결국 이 책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는 것이 그 책을 읽어볼 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나에게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글쓰기가 정신에 지문을 남기고 삶의 재산이 된다는 저자의 표현대로 하루에도 수백권씩  출판되는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책한권을 집어 들고 나의 마음과 영혼에 나만의 글을 새기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서평 한편을 남겨본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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