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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걸작 | 기본 카테고리 2022-09-3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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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소미미디어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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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가 한없이 커진다. 일단 믿고 보는 작가 중 하나라는 이야기다. 신작이 나왔다고 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더욱이 이번엔 제목까지 맘을 마구 잡아 끄는 힘을 지녔다.

최근에 쓴 소설인 줄 알고 읽었는데, '옮긴이의 말'에 이 소설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1999년 8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주간문춘>에 연재한 소설이었다. 20년 이상 된 작품이라니 믿겨지지가 않는다.

외사랑이란 제목을 보고 혹시나 사랑이야기려나 했는데 역시 그럴리가 없다. 물론 사랑이 기저에 깔려 있기는 하나 핵심은 아니다. 젠더를 비롯해 트랜스젠더, 반음양 등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매년 11월 대학 미식축구부 모임이 있다. 졸업한 지 10년이나 흘렀어도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유쾌하다. 술자리가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팀 매니저였던 여자 동기 미쓰키를 만나게 된다.

미쓰키는 그 당시 여자였지만 지금은 더이상 아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여자가 맞으나 마음은 아니란 말이다. 성정체성장애라고 해야 할까, 결국 미쓰키는 남자로 살아가는 중이다.

남자가 된 미쓰키와의 만남 그 자체로도 놀라운데, 살인사건에 연루된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저마다 갈등과 고민에 빠진다. 미쓰키는 과연 살인사건의 진범일까?

다소 진지할 수 있는 젠더 문제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기인 미스터리 수사물을 접목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로운 방향으로 끌고 간다. 이런 게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불변의 성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호적까지 맞바꾼다는 설정은 꽤 파격적이었다. 현재 트랜스젠더가 되면 호적까지 바뀌는지도 궁금하다.

더이상 이런 문제가 그리 낯설지는 않다. 그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엔 강력한 힘이 있다. 그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되길 바란다.

매번 새로운 도전장을 내미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인 것 같다. 표지에 쓰여진 '시대를 뛰어넘은 걸작 미스터리'란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늘 깨어있는 작가가 되길 바라고 응원한다.


p.49
"만약 남자의 몸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거야. 목숨을 파는 일이라도 좋아. 나는 나를 이런 몸으로 만든 신의 실수를 바로잡을 거야."

p.123
"그건 알아. 하지만 왜 일치하지 않으면 안 돼? 마음은 남자, 몸은 여자로 있어도 되는 거 아냐?"

p.423
"나는 성정체성장애라는 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치료해야 하는 건 소수를 배제하려는 사회죠."

p.495
남자와 여자는 모두 뫼비우스 띠 위에 있고 거기에 경계선 같은 것은 없다고 했다. 그게 진리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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