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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너랑 소주한잔 하고 싶어] 2021_060 | 시/에세이/만화/예술 2021-08-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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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밤은 너랑 소주 한잔 하고 싶어

이동진 글/박혜 그림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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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060

 

읽은날 :  2021.08.04~2021.08.11
지은이 : 이동진 글, 박혜 그림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사람의 마음에는 도무지 당연한 건 없는가 보다.

(35쪽)

 

당연한건 없다

나도 일상에서 하는 말중에 "당연한거 아냐?" , "기본이지~"

뭐 이런 종류의 말을 많이 한다. 요즘말로 참.. 꼰대스럽다. 라떼 벌컥 거리는 소리지...

 

저자 이동진은 HOT부터 BTS까지 20년 간 최정상급 가수들의 무대 뒤에서 묵묵히 춤을 추었다고 한다. 춤과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의 길을 막는건 사람이었다고... 그래서 입이 아닌 글로 마음을 말하기 시작했다는 책표지 앞날개에 소개된 저자에 대한 설명이다.

 

에세이를 좋아하고 많이 읽지만 나보다 어린 사람의 삶에서 내가 뭘 읽어내고 느끼고 배우겠는가 하는 편협한 생각이 들었다. 아~~ 부끄럽다. 이런 꼰대같은... 이라고...

 

책이 꽤 두꺼웠으나 시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요즘 트랜드인지 모르겠으나 꽤나 비슷한 풍(?)의 일러스트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었다. 글을 읽기에, 그림을 보기에 불편감이 없을 만큼 조화로웠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는지 모른다.

 

보통 에세이를 읽고난후 이렇게 표현(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가볍게 읽기 좋아요" 라는 말..

 

나보다 나이가 어린 작가가 쓴 에세이니까 정말 가볍게 읽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장 한장 읽으면서는 그의 인생을, 그가 써내려간 마음의 말들을 어찌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살아낸 인생이야기(사람들, 사건들, 일, 사랑, 이별, 상처, 아픔들)에서 건져올린 마음의 말들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분명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사랑을 떠오리며 쓰라림도, 설레임도, 아픔 함께 하며 위로와 힘과 용기가 되어줄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쩜 이런 생각을 표현을 해낼까? 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글도 많았다. 전문 작가가 아닌데도 글을 참 잘 쓰네하는 감탄이 들게 하는 글이 많았다.

젊은 친구가(아.. 이렇게 세대를 구분하면 안되는데 말이지.. 꼰대라니까~) 어쩜 이리 자신의 감정을, 마음을 잘 읽어낼 수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말 저녁.

퇴근 시간이 지날 무렵, 전화를 건 내 마음을 읽어 낸 친구.

이 시간에 전화를 걸었다는 건

쓸쓸하다는 무언의 메시지라는 걸 알아챈 친구.

 

"무슨 일 있어?"가 아니라

"어리도 갈까?"라고 단번에 말해주는 친구.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43쪽)

 

 

착각1

 

친구가 아침 일찍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답장이 왔대.

하루 종일 걱정하더라고.

그녀한테 무슨 일 생긴게 아니냐며.

참다 못해 내가 한마디 했어.

틀렸어, 바보야.

그녀와 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겠지.

(142쪽)

 

 

착각2

 

착한척 하는

나쁜 사람은 있지만

나쁜척 하는

착한 사람은 없어.

내 주위 사람들이 모두 착하다고

착각하는 이유야.

(142쪽)

 

인스타 갬성(?) 이라고 해야 하나? SNS에 많이 올라오는 짤막한 글들에서 느껴지는 감성이다.

어쩌면 소녀소녀한 감성들을 톡 건드려 주는 듯한 문장들이기에 이런류(?)의 문장이나 글을 싫어하거나 가볍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짤막한 글들안에서 저자의 필력(?)이 느껴졌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문장들이 참 좋았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는 문장들에서 내가 잊고 있었던 인간에 대한, 인간관계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무관심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유는,

내가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다.

(202쪽)

 

남의 눈 의식할 것 없어. 왜냐고? 남들도 남한테 관심 둘 만큼 한가하지 않거든(203쪽) 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을 들으며 피식 웃었다.

 

내가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다. 인간은 원래 남에게 관심이 없다고(물론 다는 아니지만..). 남 의식하지 말고 네 쪼대로 살라고...

 

친구들과 여럿이 사진을 찍게되면 단체사진속에서 제일 먼저 보는건 내 얼굴이다. 내 얼굴이 젤 예쁘게 나온 사진, 맘에 드는 사진만 골라서(내친구가 얼굴이 길어지던 넓어지던 상관 없다) SNS에 올리게 되는걸 봐도 그렇다.

 

 

감정

 

수십 권 책을 읽어도

그 안의 모든 내용이

나를 치유해주시는 않아.

그 시설 나의 상황과 감정에 가장 와 닿았던 단 한 줄이

마음을 녹이는 거지.

 

사람도 마찬가지야.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져도

내가 초라하고 힐들 때

묵묵히 곁을 지켜줬던 사람의 뜨거웠던 눈빛과

내 귀에 가장 따뜻했던 그 목소리만

오래도록 남아 있는거야.

 

하지만 상황과 감정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읽었던 책과 봤던 영화도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사람도 단 한번으로 쉽게 판단 할 수 없는거 같다.

 

어쩌면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잘 못 보고 있는건지도 모르거든.

 

(244-245쪽)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질 때, 들어줄 이 없어 말을 잃어버린 느낌이 나를 감쌀때, 외롭다라는 마음이 들때 한번씩 꺼내서 소주한잔 하듯 그렇게 읽고 싶은 책이다.

아주 아주 감성적이 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감성이 내게는 남아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울고 싶은데 그냥 울 긴 뭣하니 슬픈 영화나 책을 핑계삼아 울어내야만 맘껏 울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들에 어딘가에서 누군가도 나와 같이 이 책을 펴들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위로, 설렘, 슬픔, 기쁨, 아픔, 괴로움, 황홀함, 씁쓸함... 그 어떤 안주여도 좋다. 오늘 밤 나의 소주 한잔과 어울릴만한 안주를 꺼내 취해 봅시다. 인생은 그런거니까.

(* 주의 : 오늘같이 비오는날에는 슬픔, 씁쓸함, 그리움, 보고싶음의 안주는 꺼내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람. 과도한 소주를 불러일으키는 감성으로 인해 잊혀진 첫사랑을 떠올리거나 옛 연인을 입에 올리는 합병증과 함께 담날 아침에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깨질듯한 두통과 울렁거림과 속쓰림을 동반한 후회라는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음)

 

 

 

 

책은 예스 블로그의 이웃님이신 달밤텔러님의 나눔 이벤트 선물로 제공 받아 감사의 마음으로 읽고 쓴 리뷰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달밤텔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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