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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굽은 나무 | 아이책 2022-01-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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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등 굽은 나무

한상식 글/강정화 그림
가문비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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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굽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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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가 참 좋아하는 즐거운 동화 여행 초등문고시리즈 :)

 

딱히 책을 가려가며 읽는 아이는 아니지만,

특별히 재밌게 읽고 좋아하는 작가나 출판사, 문고 시리즈는 있는 편이거든요.

가문비어린이에서 나오는 어린이 동화는 성공률이 높은 편!!

 

이번 신간 제목은 왠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떠오르더라구요.

<등 굽은 나무>라니 왠지 따듯한 이야기일 것 같죠?

 


 

 

이 책은 일반적인 저학년 문과들과는 달리,

비슷한 주제를 가진 여섯가지의 이야기가 묶여있는 동화모음집입니다.

<등 굽은 나무>는 이 여섯가지 작품들 중 첫번째 작품이에요.

 


 

 

베어지면서도 행복해하는 등 굽은 나무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나무 신발을 만드는 할아버지

까치와 까마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견우와 직녀

다리를 다친 참이를 위해 일등을 포기한 연못 친구들

소중한 사랑은 마음에 품는 것임을 아는 잠자리

우체통의 배려를 잊지 않는 어린 할미새

 


 

 

모두 나보다 남을 사랑한, 이타적 사랑을 한 주인공들이죠.

이 책의 여섯 편 단편동화는 모두 이타적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처음 제목을 보자마자 느꼈던 따듯한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스토리-

 

요즘 초등문고들이 현실적이거나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공감을 사고 또 재밌기도 하지만요-)

이 책은 따듯하고 진실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이타주의적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러한 마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지 깨닫게 됩니다.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자칫 당사자가 힘들어지고, 손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거든요.

 

희생적 사랑을 해 본 경험으로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기도 하니까요.

 

 


 

 

〈등 굽은 나무〉는 소외당해 외롭고 슬펐지만

헌 옷과 비닐봉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배운 등 굽은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등 굽은 나무는 헌 옷과 비닐봉지에게 받은 사랑으로 용기를 얻어

왼발 없는 비둘기를 위로하고 아기 새를 품어주지요.

 

사랑을 받아본 등 굽은 나무가 사랑을 나누어주게 되는 선순환적인 이야기-

결국 등 굽은 나무는 결국 베어졌지만 사랑을 나누어주어 행복해합니다.

 


 

 

제가 또 인상적으로 읽었던 동화 〈하늘나라로 간 편지〉

이 이야기는 순진한 어린 할미새의 이야기였어요.

 

어린 할미새는 둥지를 짓게 해 준 우체통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기억하는데요-

하늘나라에 간 엄마에게 쓴 혜원이의 편지가 우체통에 넣어졌을 때,

괜시리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ㅠㅠ

이 소중한 편지를 배달해야 하는데.. 하며 신경써주는 우체통도 고맙구..

 

결국 우체통의 부탁을 받은 어린 할미새는 혜원이의 편지를 배달하고 답장까지 받아오지요 :)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누군가의 이타적 사랑을 받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부모, 이웃, 친구, 자연 그리고 미처 깨닫지 못한 누군가의 사랑을 깨닫고 느껴볼 수 있는

정말 따듯하고 포근한 동화들이에요.

 

이야기 하나하나의 호흡이 짧고 워낙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눠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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