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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정녕이 살아있거든 우리를 용서하지 말아 주오 | 기본 카테고리 2021-01-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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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독

박완서 글/민병일 사진
문학판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가 무심코 뱉어낸 말들. 아무생각없이 행 한 행동들이 세상 모든 것들에'모독'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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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가 타계하신지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의 무심한 흐름에 놀란다. <나목>으로 동단하여 나목의 계절에 나목으로 돌아가신 그녀... 그녀의 수많은 책들 중 그녀의 티베트 여행기 <모독>은 민병일 작가의 제안으로 세계문화기행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한다,

티베트 초원의 바람냄새,푸른공기, 설산의 서늘함,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소, 주술과 신비와 야성이 어우러진 사진들이 그녀의 맛깔스런 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간의 입김이 서리기 전 태초의 하늘빛이 저랬을까?

그러나 태초에도 티베트 땅이 이고 있는 하늘빛은 다른 곳의 하늘과 전혀 달랐을 것이다

바늘쌈을 풀어놓은 것처럼 대뜸 눈을 쏘는 날카로움엔 적의마저 느껴진다

아마도 그건 산소가 희박한 공기층을 통과한 햇빛 특유의 야성

그대로의 공격성일 것이다.

티베트 하늘은 뭐랄까,

나의 기억 이전의 하늘이었다. / 박완서 작가의 말(본문)

내가 그녀의 여행기 < 모독>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는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제일 먼저 나오는 단 두 두줄의 문장 때문이었다

" 당신들의 정녕이 살아있거든

우리를 용서하지 말아 주오."

이 두 줄의 문장이 심하게 가슴을 후벼팠다. 여행을 간 이들을 용서하지 말아달라는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였다. 왜 여행기의 제목이 <모독>인가에 대한 의문도 풀렸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순결한 것들을 기억이 타락시키고야 마는 우리들의 야만을 작가는 그곳에 대한 모독이라는 단어로 일갈한다. 우리가 지나온 모든 곳들에 우리가 남긴 흔적들은 거기 그곳에 사는 생명들에게 '모독'인 것은 분명하니까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그사이 우리는 얼마나 더 모독스러웠을까를 생각한다

편견과 아집과 이기심과 욕망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무자비하게 행사한

'모독'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볼 때이다. 다시 <모독>을 읽어야할 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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