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구 특똥대는 똥으로 지구를 지키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더러움의 대명사 "똥" 으로 지구를 지킨다니...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 똥 " 이 한글자만으로도 까르륵 까르륵 넘어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단어 를 주제로 재미와 과학 상식까지 두가지 다 얻을 수 있으니 1석 2조인 책이에요.
특히 소설, 창작류를 좋아해서 독서 편식이 있는편이라
과학지식 책을 읽히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소재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토리 위주이지만,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까지~
엄마도 아이도 좋아할 <지구 특똥대> 책이에요.
똥구리 박사님의 전공인 " 똥 "
작은똥 큰똥 네모똥 독이든똥 할것없이 똥에 관한거라면 모든걸 꿰고 있는 똥박사님이
최고의 똥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심사를 맡게 되었어요.
똥 컨테스트를 관람하려면 일단 코를 막으라는 조언까지 ㅎㅎㅎ
컨테스트에 참여한 사슴 공룡 고래 코끼리 젖소 비늘돔 등등 다양한 동물들의 똥이
어떻게 지구를 지키고 있는지 자신의 똥들을 뽐내고 있어요 .
깊은 산속에 들어가면 풀내음이 나는게 꽃과 나무들의 향기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사슴의 똥냄새였어요 ㅎㅎㅎㅎ
"엄마 우리가 그동안 맡은 숲냄새가 사슴똥 냄새래요~ " 하고 엄청 놀란 아이 ㅎㅎㅎ
고래의 똥은 바다에 영양분을 공급하고요,
비늘돔의 똥은 아름다운 모래라는 사실 .....
아주 고운 모래가 비늘돔의 똥이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어요.
이렇게 열일하는 동물들의 똥 중 가장 최고의 똥은 무엇일까요?
권위있는 똥박사님의 원픽 똥이 무엇인지 궁금하죠~ ?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똥이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동물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어요.
인간들이 버려대는 일회용품과 폐기물, 폐수등은 지구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데,
동물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열심히 자정작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성이 되었답니다.
지구 특똥대를 읽고 아이와 함께 우리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어요.
1. 요쿠르트나 음료수 먹을때 빨대 쓰지않기
2. 물건을 소중하게 여겨 물건을 오래 잘 쓰고, 자주 사지 않기
3.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이렇게 스스로 약속을 정하고 실천하기로 약속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