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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따라하며 완성하는 나다운 탐구보고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0-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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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따라하며 완성하는 나다운 탐구보고서

고승미,박수진,이상필,최인선 저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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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의 목적과 탐구보고서의 구성 내용만 안다면 나만의 탐구보고서 써 볼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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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라는 단어는 참 무겁다.

뭘 보고해야하나.

어떻게 보고해야 하나.

보고서 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와 어깨가 무겁다.

성인인 나도 그러한데 학생들은 오죽할까.

이 책을 읽으며 논문썼던 대학원생 때가 생각났다.

석사논문은 경험이라며 선배들과 교수님은 편하게 써보라고 했지만 그게 말이 쉽지 어떻게 편할 수 있지?

난 뭘 연구할지에 대해서부터 막혔던 사람이다. 

정말 울며울며 교수님과 강사님, 선배들의 도움으로 내 영혼을 쥐어짜며 논문썼다.

공부는 즐거우나 결과물은 논문은 정말 피를 말리게 했다. 입이 탁탁 타들어가는 시간들이었다.

이 책을 보니 그 때가 떠올랐고 그 때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Part1]왜? 탐구보고서일까?

학생들에게 탐구보고서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유는 내신성적에만 국한되지 않은 또 다른 입시전형인 '수시-학생부 종합전형'과 '역량'기반 교육을 중심으로하는 2015개정교육 때문이다. 특히 2015개정교육은 수행평가와 고교학점제의 과정중심 평가방식이 주요 골자이다. 탐구과정을 통해 학생의 개인역량과 다른 연구자와의 협업과정에서의 공동체 역량이 강화될 수 있고 이를 보여주는 것이 탐구보고서다.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탐구보고서"인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자신만의 전문성,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 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보고서'에서는 '소통과 협력' '전문성' 이 2가지를 주요내용으로 보고 있다.

세계의 번영을 위해 발족한 국제기구 OECD에서는 성공적인 삶과 살지좋은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역량으로 '도구의 사용', '관계형성', '자율성과 책임감의 균형'을 핵심역량으로 분류했다. 이를 바탕으로 으로 우리나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2018년  OECD는 새로운 미래 인재상으로 발표했고 그것은 OECD 교육2030프로젝트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학생 주도성', '협력적 주체성', '변혁적 역량', '웰빙'이다. 

요약하자만 앞으로 필요한 인재는 '지식'기반 교육이 아닌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 숙련된 인재이다. 책임감 있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긴장과 딜레마에 대처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OECD가 제시한 미래 인재상을 기준으로 각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우리나라는 고교학점제 도입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지고 있다.

① 과목을 선택 이수한다. 

② 누적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고교학점제에서 중요한 것은 진로에 맞는 교과목 선택과 선택한 과목의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한 학생의 역량 강화 및 함양이다. 이를 위해 본 도서는 '탐구보고서' 작성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함향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IB교육이다"

IB(International Bacclaureate)는 1986년 비영리 국제교육기관인 IBO(International Baccuaureate Organuzation)에 의해 스위스에서 시작된 교육으로 IB가 추구하는 10가지 학습자상으로 교육철학을 반영한다.

IB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탐구하는 사람', '지식이 풍부한 사람', '사고하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원칙을 지키는 사람',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배려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균형잡힌 사람', '성철하는 사람'이다. 학생들이 인류에 관심을 갖고 국제적 소양을 가지고 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들도록 한다. 

IB 교육과정은 학습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지식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과정, 그리고 탐구하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두 개 이상 교과목의 수업 내용을 융합하여 학생 진로와 관련된 주제 탐구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단일 과목 내에서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심화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내용이 있다. 

'탐구보고서'는 세계적 인재상의 변화와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교육프로젝트다. '탐구보고서' 작성 과정을 통해 세계와 우리나라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평가요소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Part2]탐구보고서 이해와 작성법

 

탐구보고서는 일종의 소논문 형식의 보고서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스스로 조사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교육적 목표를 담고 있다. 

탐구보고서를 통해 주제에 대해 탐색하고 토론하고 고민하는 흔적을 결과로 얻을 수 있고, 다양한 능력이  개발된다. 

탐구를 위한 연구는 질적연구와 양적연구로 분류된다.

질적연구에는 문헌연구법, 인터뷰(면접)법, 참여관찰법이 있고, 양적연구법은 설문지법과 실험법이 있다. 연구의 성격이나 목적에 따라 질적연구방법과 양적연구방법을 모두 사용하는 혼합연구법이 있다. 

탐구보고서의 양식은 매우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영역별 연구주제에 맞는 탐구계획서의 예시를 제시하며 다양하게 구성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Part2에서 제시한 탐구계획서 내용을 보면 목차 및 구성도 제시되어 있지만 탐구계획의 기초에 필요한 자료검색 방법, 연구주제에 대한 확장 방법 등을 제시하여 학생 및 교사, 강사들이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상당한 깊이의 내용까지 수록되어 연구 주제에 대한 이해와 개념, 탐구 목표, 내용 등을 작성할 때에 좋은 팁이 된다. 

 

논문을 쓰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짜던 그 때에 이 책이 있었다면 한결 수월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청소년들이 소논문에 가까운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참고하기에 훌륭한 도서이다. 탐구라는 과제가 어렵지만 앞으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주해야할 과제이다.

탐구보고서를 알아보고 습작이라도 따라해보면서 정말 관심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멋진 나만의 보고서 한 번 써본다면 내 자신이 참 뿌듯할 거 같다. 

 

한 번 써보다. 나만의 탐구보고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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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 기본 카테고리 2022-10-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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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재발견생활 저
훨훨나비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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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꽃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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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꽃나무의 재발견

2부 생활의 재발견

 

작가는 재주가 참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도전정신도 강하다.

국문학 전공자, 카피라이터, 전업주부, 디자이너로 젊은 날을 보내고 지금은 시와 손글씨 일러스트로 다시한번 젊은 날을 보내고 있다. 

책 제목이 참 맘에 들었다.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이 말이 

"누가 뭐라든 당신 인생을 잘 살아봐요" 라는 말 같다.

꽃집 가면 화려하고 탐스러운 꽃들이 참 많다. 

하지만 뒷동산 가는 길에는 봄이면 민들레, 개나리, 진달래, 벚꽃, 제비꽃이 즐비하고

여름이면 장미, 채송화, 봉선화, 가을이면 국화, 코스모스 등등 꽃집에서 볼 수 없는 꽃들이 계절을 달리하며 핀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온실 속에서 화려하게, 탐스럽게 피는 인생은 많지 않다.

집 밖에 화분에, 길가 보도블럭 사이 틈에서, 나무 아래 그늘에서, 생각지도 못한 건물 위 옥상에서 아기자기 피고 지는 꽃들이 많다. 우리 삶도 예기치 못한 곳에서 피었다가 지고,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꽃이 필 때가 있으면 질 때가 있듯 우리 삶도 꽃처럼 활짝 피는 때가 있고, 벚꽃이 순식간에 흐드러지게 지듯이 사그라들 때가 있다. 

그런 인생을 매순간 사랑하고 최선으로 살아가면서 언제가 피울 나의 인생 꽃을 맘껏, 힘껏 피워보자. 이런 다짐을 주는 책이었다.

 

1부 : 꽃나무의 발견

등나무, 장미, 모란, 도라지, 라일락, 개망초, 제비꽃, 벚꽃, 대나무, 개나리, 갈대, 화살나무

우리가 자주 보는 꽃들과 나무들을 보면서 느낀 작가의 추억, 생각, 감정, 바람 등을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글을 보며 나도 저 꽃과 나무들에 담겨있는 나만의 기억을 떠올렸다.

대학 캠퍼스 마지막 학기에서야 발견한 학교 구석 등나무 벤치

5-6월마다 가슴 철렁이게 쌔빨갛던 장미 보면서 코를 킁킁거리던 날들

어릴 적 살던 시골집에 있던 도라지밭에서 도라지꽃몽오리를 톡톡 터트리다가 할머니께 혼났던 일

기도원에 말씀 들으러 갔다가 기도원 마당에서 라일락 향기 맡고 취했던 일

나의 사랑 신랑과 처음 맞이한 벚꽃을 소리지르며 감탄했던 올 봄

개나리 바람개비 만들며 학교 지각하던 어린 시절 등등 이 책을 읽으며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행복했다.

이 책을 보며 작가가 추억과 사랑과 삶의 희망을 노래했듯 

독자들도 자신의 추억과 사랑과 삶의 희망을 노래했으면 좋겠다.

 

2부 생활의 재발견

행복, 낮달, 만학도, 밤산책, 비둘기, 생일, 새집증후군, 친구, 열무김치, 거미, 할머니, 우산, 파도, 아버지, 보석, 할아버지, 바다거북, 어머니, 자매의 달리기 등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느낀 작가의 세계를 보는 구성이다. 

작가의 글은 따뜻하다.

그리고 인생의 희망을 노래한다.

그래서 좋다. 

삶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빛날수는 없지만 언제가는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 때를 기다리며, 그리며,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야겠다.

"이 꼿도 아닌

저 꼿도 아닌

당신만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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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WHAT I’D LIKE TO SAY | 기본 카테고리 2022-10-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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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WHAT I’D LIKE TO SAY

윤금정 글그림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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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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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엄마 : 내가 들어야 하는 말은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소통이 정말 필요한 관계 중 하나가 부모자녀 관계이다. 

아이는 엄마의 몸에서 나오지만 그 인격은 개별적이기 때문에 참 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많은 부모들이 내 자녀와 친구같이 친근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어느 순간 통제하고 엄마가 원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거나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이 아이와 내가 생각하는 바가 다르구나,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있구나 느낄 것이다.

아이들은 좀처럼 예상할 수 없다고 한다.

어른의 눈높이과 생각으로 바라보면 어쩜 저럴 수 있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 아이와 소통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어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아이는 존재 자체로 자신의 노력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신청할 때 소통의 비책이 담겨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런 비책은 없다.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책 안에서 고민하고 상상하고 곱씹으며 그 비책을 그려갈 수 있었다. 

아리의 이야기는 3가지다. 

 

1. 주인공 아리는 화가 날 때 그림을 그리면서 화를 잊었다.

그 때 엄마는 그림에 대해 알려주는 것에 집중해 아리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2. 주인공 아리는 슬프고 무서웠을 때 피아노를 치며 웃음을 찾았다.

그 때 엄마는 피아노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에 집중해 아리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3. 아리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며 맛있을 아이스크림을 기다렸다.

그 때 엄마도 아이스크림을 시켰고 둘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하며 함께 했다. 

아리의 마음과 엄마의 관심 또는 사랑의 표현이 상충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어른들이 어른들의 눈으로, 마음으로 찾아주려고 하지는 않았나 생각된다. 

아리처럼 어린아이였을 어른들이 자라면서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많이 잊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친해지는 어른들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의 흔적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와 정말 친해지고 싶다면

아이와 정말 가까워지고 싶다면 

아이의 마음을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그 노력의 시작은 벌써 반을 이루었다고 본다. 

나도 아이가 되어보자!

 

작가의 말과 기획의도를 읽으면서 이 책의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작가의 정성, 진실한 마음을 보았다. 

두 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 글의 마음을 담을 그림까지 직접 배워서 그린 정성에 감동했다. 창의성의 고갈을 호소하며 그린 그림이라고 했지만 책 속 그림은 따뜻하고 아름답고 포근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작품활동하시라고 응원한다. 

남편이 윤금정 작가의 책 "결혼부터 아이까지"을 읽으면서 권해줘서 윤작가님과 첫만남을 이미 가졌다.  이 책의 서평단 신청할 때 윤금정 작가에 집중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받아보고 윤작가님 책이라 참 반가웠다. 멋진 커리우먼에서 위대한 어머니로 거듭난 분! 

작가님의 아이사랑과 소통의 중요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답을 똬~ 하고 보여주지 않는다.

내가 보물찾기 하듯 소통에 대해, 교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여 답을 찾아가는 그런 책이다. 

 

작가님,

보물 잘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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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땅끝의 아이들 | 기본 카테고리 2022-10-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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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땅끝의 아이들

이민아 저
열림원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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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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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으면 땅끝에 선 아이들일 수밖에 없다고요.

- '들어가는 글'에서

 

작가 이민아는 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의 딸로 가장 많이 검색된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가 아닌 하나님의 딸이자 목사였다. 

그리고 사랑의 참 의미를 인생 전체를 통해 경험했고 그 사랑을 전하던 사랑의 파수꾼이었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청소년 사역, 특히 상처 많은 청소년 사역을 했었나 보다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곧 '땅끝의 아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작가는 유복한 집의 딸로 정말 곱게 자랐다.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부족함 없고 구김살 없이 자랐을 거 같지만 삶은 상대적이라 그녀는 늘 사랑의 결핍으로 허덕이며 살았다. 그래서 팝송과 히피 문화, 술에 빠져 살았고 대학생 때는 사랑에 빠져 미친 듯이 결혼했다. 

하지만 미친 듯이 달려든 그 모든 것들은 결코 사랑의 결핍을 채워주지 못했고 미친듯이 선택한 것들은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했다. 

이혼과 자녀들의 문제, 아파 문드러져도 자손심 때문에 미국에서 가난하고 처절하게 버텨내던 암흑기를 지나 참 하나님을 만났다. 하지만 그 만남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 안에 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인간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감정이 변하고 사랑의 대상이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그 대상이 변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사랑이다.

인간이 절대적인 사랑을 이해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인간 기준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하신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아는 것,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모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랬기 때문에 작가는 부모로부터 느낀 사랑의 결핍, 이혼의 아픔, 자녀의 문제, 영적 갈급함, 탄탄대로 보장됐던 삶이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험한 길의 선택 등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해결함 받았다. 

작가의 글을 보며 지난 날의 내 모습을 보았다. 

작가와 상황은 다르지만 나 또한 사랑의 결핍이 늘 내 발목을 잡았다. 채워지지 않는 가슴시림, 어두운 마음과 얼굴, 내 힘으로 해결되지 않던 내면의 갈등 등이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해결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을 지나왔다. 그래서 마음에 "난 예수를 믿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나도 행복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던 나는 행복하기 위해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내 꿈을 찾고, 결혼을 꿈꾸며 살고,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배움, 건강을 위한 운동과 다이어트 등에 매진했던 것 같다. 주변사람들이 나를 보며 참 부지런하다, 착실하다, 성실하다, 대단하다 등등의 칭찬을 했지만 기쁘지 않았던 거 같다. 나의 노려과 사람의 인정이 결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참 행복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으로 내 모든 것이 덮어질 때 이루어진다. 

작가는 그 행복을 알았다. 사랑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깊이, 넓게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하나님께 해결방법이 있음을 알았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었다. 

작가의 순종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자녀의 자폐가 고침 받고, 부모의 구원의 통로가 되었고, 자녀의 죽음도 이겨낼 수 있었고 마약과 각종 어두움의 노예로 살았던 미국의 청소년들을 살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이 이해하지 못한다. 

무한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사람에게서 경험할 수 있을까?

작가가 경험한 사랑의 여정과 다르지만 나도 하나님의 딸로 여기까지 오는 데에 많은 시련과 연단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셨으며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시길 원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랑안에서 나의 부분부분이 온전하게 치유받아 가고 있다. 천국에 가기까지 이 여정은 이어질 것이다. 

끝이 없지만 사랑의 완성을 향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도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그 것을 원하시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나를 보내셨음을 고백하며 이 힘든 일을 잘 감당하련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살렸기 때문이다. 

 

'땅끝의 아이들'이었던 나도 하나님의 딸이 되었고 자라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 없이는 '땅끝의 아이들'이다. 

이것은 진리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요한복음 8:32

 

이 책을 읽으면서 9장 10장 즈음에 작가의 간절한 외침을 느꼈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어체로 책을 썼다. 

마치 신앙 간증을 하듯 간절한 어투로 쓰여있다.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사랑의 완성, 성숙, 하나님의 딸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고 있는 작가의 외침이 느껴졌다. 

종교가 아닌 신앙으로 간절하게 외치고 있었다.

세상 모든 '땅끝의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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