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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 서평 2022-06-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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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쓸 만한 인간

박정민 저
상상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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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니 더욱 매력적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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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하는 박정민 배우를 본 적이 있다.

무슨 배우가 저렇게 랩도 잘하지? 놀랐는데 작사도 직접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져서 영화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고나서 읽게 된 쓸 만한 인간.

 

읽는 내내 익살스러운 문체와 유쾌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으레 겪었을 그 '준비생, 지망생' 시절에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비법(?)들이 공감되고 애쓰는 모습이 귀여웠다.

 

00준비생 ,00지망생 시절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쓸만한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세상에 누구나 한자리 가지고 태어나고 저마다 고유한 재능이 있다고 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게 너무 어렵다.

 

너무 어려워서 버겁고, 조급하고, 그래서 또 많이 부딪히게 되는데 내가 그 시절에 읽었으면 조금은 위안이 되고 여유가 생겼으려나.

 

그러고보니 작가의 말대로 쓸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쓸 만한 이야기가 있고, 그렇게 일상에서 자기자신을 고립시키는 작은 불행(?)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시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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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콘서트 | 서평 2022-05-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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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철학 콘서트 1

황광우 저
생각정원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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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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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준 책.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구성되어서 마치 전래동화 읽듯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은 생각에 잠식되는 경험을 많이 했다. 방향 없이 많기만한 생각은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사람을 지치게 하니까.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건강한 사고방식을 배우고, 생각을 하는 힘을 배우는 것인 것 같다.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나의 생각의 고삐를 붙잡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

 

그리고 철학이 바로 그 해결책인 것 같다.

하지만 철학은 어렵다. 어려운 것은 자주 반복해줘서 숙달하는 것이 방법이겠으나 여러권의 철학책의 초입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정한 이번 독서모임의 책이 바로 철학 콘서트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뜻이지 결코 쉽고 만만한 내용이라는 뜻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뜻은 몰라도 여기저기 남용되어 온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에 대한 진의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소크라테스의 화법은 거짓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기에 너무나 유용하나 내가 소크라테스의 대화상대였다면 나 역시도 진저리를 치며 도망쳤을 것 같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책의 1권만 읽은 상태인데 곧 2,3권도 읽어야 나 철학책 좀 읽어봤다 할 수 있지 않을까?

남은 독서모임 활동기간에 나머지 책도 읽을 수 있길 바라며.

철학에 발을 담그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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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현실 사이 환상의 여행 | 서평 2022-05-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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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저
팩토리나인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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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꿈을 소재로 제작하고 판매한다는 소재가 흥미로웠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꿈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멈추지않고 금방 읽을 수 있었다.

2권은 1권을 혹시 읽지 못한 독자라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하지만 너무 장황하지 않은 범위에서 이야기를 녹여서 읽기 편했던 것 같다.

잠을 자면서 꾸는 무의식의 세계이든,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과 포부로 가득찬 목표이든, 꿈은 현실이 아닌 어딘가 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런 면에서 현실이 고달파 꿈으로 도피하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에 집착하든 현실은 괴로운 곳이 되니까.

 

내가 있는 곳에서 편안하게 존재할 수 있을 때 꿈과 현실의 괴리감도 줄어들게 된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꿈 백화점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신비하고 재미있게 표현해서 어른은 물론이고 청소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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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서평 2022-03-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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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이승원,임종욱,안상혁,두지영 저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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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에도 말로만 듣던 주식.

몰라도 너무 몰라 주식시장에 뛰어들 엄두도 못내다 작년부터 알음알음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도 이 소심이는 시간을 핑계로 투자할 생각도 못하다가 ETF란게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마침 참고하게 된 책!

ETF 초보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한 이론과 함께 매 챕터별로 실전편이 있어서 참고하기에 유용하다.

부록으로 한국거래소 상장 리스트와 BEST 30 순위도 확인할 수 있어서 ETF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ETF를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기 좋을듯하다.

진지하게 공부해보겠다며 경제신문도 구독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진짜 투자 좀 해볼 수 있으려나?

숲이라도 그려보기 전에 도전하기를 꺼리는 소심이는 한 번 읽고는 이해가 부족해 추가 일독이 필요할 듯. 무엇보다도 이런 책은 읽기보다 실전이 중요한 법이지.

올해는 ETF 한번 올라 타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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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마음이 뭉툭해지는 시간 | 서평 2022-03-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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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리커버 에디션)

고수리 저
수오서재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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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것은 희한해서 그 속에 내내 있으면서도

으레 그 존재를 망각하게 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와중에도 자주 뾰족하게 굴고,

일상이 고단해서, 바빠서, 지쳐서라는 당당한 면죄부를 내밀며 사랑하는 일이 어떤 것이었나 아득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사랑은 저런 것이었지~' 하며 말랑해지곤 하는 것이다.

요즘의 나도 체력이 자주 고갈되고, 해도 해도 도무지 끝이란 게 없는 집안일에 치이면서 사나워지곤 했다.

여유가 없을 때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이 다정함이라.

그럴 때마저도 타인에게 다정한 사람들을 나는 존경한다.

전혀 접점이 없는 타인들이 우연히 마주하는 찰나에 포착된 사소한 다정함들이 좋았다.

오래 전 정혜신, 이명수 부부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목욕탕에서 모르는 아이가 내 무릎을 무심히 짚고 일어서는 그런 세상, 마음 아픈 사람들에게 그런 무릎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 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었다.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를 읽으면서도 그 말이 자꾸만 떠올랐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무심하게 다정한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한 출퇴근 지하철에서 부딪히는 어깨에, 마구 밀쳐지는 등짝에 그런 무심한 다정함은커녕 인류애가 사그라들고 마는 것이다.

이런 온기가 가득한 글들을 읽을 때에야 비로소 말랑해지는 얄팍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런 글은 자주 읽고 싶다.

그렇게라도 무심하게 다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늘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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