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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 콜린 후버 | 기타 미스터리 2022-06-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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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러티

콜린 후버 저/민지현 역
미래지향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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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진실이 거짓일까?"

 

무명작가 '로웬'은 사고로 더이상 책을 쓸 수 없게 된 인기 작가 '베러티'의 시리즈를 대신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고민 끝에 받아들인다. 그리고 베러티의 남편 '제레미'의, 자신의 집에 머물며 베러티의 작업실에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라는 제안 역시 받아들인다. 하지만 로웬이 그곳에서 찾은 것은 베러티와 제레미의 만남, 두 딸의 죽음, 그리고 베러티의 사고에 이르기까지의 끔찍한 사실을 담고 있는 베러티의 자서전이었다.

 

"나만 알고 제러미는 모르는 단 하나의 사실이 있다면...... 

그건, 그가 베러티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베러티]의 카드뉴스를 잘못 해석하고 -"베러티의 서재에서 관련 자료를 찾던 그녀는 우연히 미완성의 자서전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원고에는 그녀 가족의 운명을 뒤바꿔버린 그날의 진실을 포함하고 있었다."에서 뒤의 '그녀' 역시 로웬을 가리키는 줄 알았다ㅠ- 로웬과 베러티의 관계(?)가 궁금해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뒤에 등장하는 '그녀'는 베러티를 가리키는 지시대명사였고, 밝혀지는 것 역시 베러티와 제러미 가족에 얽힌 진실이다.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한 것과는 달랐지만, 갑작스레 무너진 한 가족, 그리고 그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던 제삼자에서 갑작스레 그 가족의 가장 사적인 공간에 들어오게 된 로웬이 그 가족의 진실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과정과 그렇게 모습을 드러내는 진실이 오히려 더 스릴 있고, 한편으로는 섬뜩하게 느껴졌다.

 

소설은 시작부터 아주 강렬한데, 무려 첫 문장이 "두개골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피가 내게 튀었다."이다. 로웬이 미팅을 가던 중 목격한 사고와 그로 인해 약간이나마 관계하게 된, 묘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미팅 장소에서 만나고, 하필이면 그가 자신이 의뢰받은, 사고로 더이상 시리즈를 이어갈 수 없는 작가의 남편이라는 것. 그리고 한동안 작가의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한 자료 조사를 위해 그 남자가 사는 집에 머무르게 되는 것까지. 우연한 첫 만남에 이은 운명 같은 두 번째 만남. 그리고 혼자 거동도 할 수 없고 의식도 없는 작가 역시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에서 점점 그녀의 남편에게 품은 마음은 깊어만 가고.. 막장 드라마의 시놉시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이 스토리가 단순히 치정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로웬이 베러티의 자서전을 읽으며 점차 밝혀지는 이들 가족의 비밀과 이 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쎄~한 공기'다. 이미 두 딸을 잃고, 하나 남은 아들에게 자상한 아빠인 동시에 사고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남편 제레미. 명랑하고 장난기 많지만 가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아들 '크루', 로웬을 묘하게 대하는 베러티의 간호사, 무엇보다 로웬이 품고 있는 기묘한 불안감과 가끔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까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묘한 긴장감이 소설을 가득 채우고 있어 자꾸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이 책의 결말은 넷상에서 논쟁이 분분할 정도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어느 쪽이 진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두 가지 결말. 보통 이런 '열린 결말'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베러티]에서는 이런 결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내 입맛에 맞게 해석해도 틀린 결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책을 읽으며 미묘하게 쌓여가던 의문을 완벽하게 해소해 줄 결말이 그 중에 있다는 점에서. 시작이 강렬하고, 시점이 몰입감을 자아내는 데다 특유의 분위기가 긴장감을 조성하다 마지막에는 예측할 수 없는 결말까지 만들어 내는 소설 [베러티]. 책을 다 읽고난 후에는 소설의 제목이자 등장인물의 이름인 '베러티'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어떤 진실을 거짓이라 믿더라도, 어떤 거짓을 진실이라 믿더라도 이 책이 주는 만족감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이런 책을 만나게 해준 나의 잘못된 해석(?)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ㅋ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협찬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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