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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글을 쓸 때는 글이 되어라 | 기본 카테고리 2020-10-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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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저/권진욱 역/신은정 그림
한문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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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때는 오로지 말 속으로 들어가라, 걸을 때는 걷는 그 자체가 되어라, 죽을 때는 죽음이 되어라. 글을 쓸 때는 쓰기만 해라."

저자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작가이자 글쓰기 강사예요. 1986 발간된 《Writing Down the Bones》의 30주년 기념 개정판(2016년)을 2018년에 번역본으로 발간한 책이네요. '혁명적 글쓰기 방법론'이라는 설명이 표지에 붙어 있어요.

나탈리는 유대인으로는 특이하게 독실한 선불교 신자예요. 곳곳에서 카타기리 선사의 멘트가 인용되어요. 글쓰기도 선수련 과정으로 보고 있네요. 글을 쓸 때는 의식을 지나고, 감정을 넘어서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내려가라고 해요. 뼛속까지요. 자신이 글 자체가 되어야 한데요. 글이 글을 쓰는 거지요.

이 책에서는 글쓰기 기법보다는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기술하고 있어요. 중요한 몇가지 살펴볼게요.

<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
첫 생각은 우리 마음에서 제일 먼저 번쩍하고 빛을 내는 불씨라고 해요. 첫 생각은 에고에 얽매이지 않은 생각으로, 참신함, 영감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요. 글쓰기에서 첫 생각이 중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멈추지 말고 써라>
우리에게는 졸작을 쓸 권리가 있다고 해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글을 쓰라고 하네요. 글쓰기는 오로지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고 해요.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아니다>
우리의 작은 힘으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답니다. 일을 하게 만드는 건 '위대한 결정자'라고 해요. 우리가, 우리 배후에 존재하는 우주만물 즉 새, 나무, 하늘, 달, 그 밖의 무수한 생명의 흐름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에만 위대한 결정자가 우리를 도와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네요. 결국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주 만물과의 끝없는 대화가 필요해요.

<세부 묘사가 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평소에 우리 주변 상황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러면 나중에 우리가 글을 쓸 때 정말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한 기억들을 불러낼 수 있다고 해요.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라>
글쓰기에서 우리가 살았던 장소와 그 공간을 채우던 사물들의 이름을 불러 주고, 그것을 우리 삶의 세부사항으로 써 내려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해요. 우리는 사물에 이름을 붙여주어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지요. 김춘수 시인의 시를 호출해 볼게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작가는 비를 맞는 바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우산을 펴들거나 비옷을 꺼내 입고 또는 신문으로 머리를 가린 채 걸음을 서두르는데요. 작가는 노트와 펜을 들고 빗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웅덩이를 바라본다고 해요. 웅덩이를 채우는 빗물과 가장자리에서 튕기는 물방울을 하나하나 관찰한다고 해요. 만물에 섬세한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잘 쓰고 싶다면 잘 들어라>
글쓰기 역시 구십 퍼센트는 듣기에 달려 있다고 해요. 열심히 들으면 우리를 채우고 있는 내면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나중에 글을 쓸 때, 그 내면의 소리를 저절로 분출시킬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목표에서 멀어지지 말라>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그 목표에 집중해 매달려야 한다고 해요. 만약 우리의 마음과 글이 목표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있다면, 원래 돌아가야 할 자리로 부드럽게 잡아 당겨야 한다고 해요.

<과감하게 고쳐라>
지금 이 순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잘라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전사, 즉 사무라이가 되어야 한다고 해요. 깨끗하게 본질을 꿰뚫는 마음으로 자신의 글을 쳐다보라고 하네요. 원고 수정 작업은 새롭게 다시 상상하는 것이라고 해요.

결국 자유롭게 쓰고 또 쓰라는 거예요.진심을 담아서 열정적으로요. 글쓰는 이가 비를 맞는 바보가 되다가 궁극적으로는 글 자체가 되라는 거지요. 이 책은 글쓰기 중급 이상 또는 문학 전공자에게 적합해 보이네요. 그래도 에피소드는 술술 읽히니 글쓰기 초보자도 재미삼아 읽어볼만 해요. 반복해서 읽으면 좋은 책이네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12856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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