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반짝 지기 전에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읽어보게 된 아메르잔 작가의 플레이어에 대한 리뷰입니다. 플레이어는 각자의 이유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원하는 바를 완벽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인데요. 아무래도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세트 상품이었다 보니 초반 흐름이 조금은 더디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읽어보게 되었던 소설이었는데, 플레이어의 흐름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진중하면서도 놀라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보니 저 역시 해당 이야기 속에 아주 깊게 몰입해서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