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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시 한편 읽기
김수영의 폭포 | 시 한편 읽기 2022-07-26 23:2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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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 저/이영준 편
민음사 | 2022년 01월

 

 

 

 

폭 포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

 

 

예전에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익숙한 시이지요.

또 제 아이들이 아직 말도 못하던 어린 아이였을 때 

함께 듣던 시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들려주었어요.

시도 때도 없이 들려주었을 겁니다.

 

 

비디오 테이프에 음악과 영상이 담겨 있고

멋진 성우가 시를 낭독해 주었지요.

종일 켜놓고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도 듣게 했지요.

물론 저도 들으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시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영상과 낭낭한 성우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는 더욱 근사하게 들렸지요.

 

 

아마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만,

고운 시의 언어와 아름다운 음악의 리듬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새겨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3월에 사둔  이 책을 펼쳤다가 눈에 띈 시를 적어 보았습니다.

요즘 많이 덥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꿀잠 주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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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게 된 시 - 아름다운 사이 | 시 한편 읽기 2022-06-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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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 블로그에서 보게 된 시입니다.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웃기기도 하면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서로 할퀴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서로 도와가며 나무들은 잘 살고 있군요.

 

 

처음 알게 된 시인의 시인데

검색해보니 등단한 지 오래되셨고 시집을 스무 권 이상 내셨더군요.

 

 

이해하기 쉬운 시이면서도

우리의 인간 관계를 돌아보게 하네요.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날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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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 | 시 한편 읽기 2022-05-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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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전집

기형도 저/기형도전집 편집위원회 편
문학과지성사 | 1999년 03월

 

 

 

 

엄마 걱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벌써 대출 기한이 다 되었다고 카톡 문자와 왔네요.

2주가 이렇게 빨리 지나다니요.

시 한 편 읽기를 실천하자고 작년부터 포스팅을 가끔 올렸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몇 달이 훌쩍 넘어갔네요.

그래서 후다닥 넘기면서 몇 편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익은 이 시를 적어봅니다.

예전에 이 시를 읽고 울컥하며 공감했던 시입니다.

어릴 적 동생들과 집을 보면서

밭에 일하러 가신 부모님이 언제 오시나 목을 늘이며 기다리던 유년시절도 떠올랐어요.

어린 시절에 기다리는 일은 정말 지루한 일이었지요.

어찌나 시간이 안 가는지...

그런데 그후로 세월이 흐른 지금은 얼마나 시간이 빨리 지나는지

정말 아이러니 하네요.

 

 

숙제를 하면서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시인의 모습과 

자식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그 시대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특히 '배추잎 같은 발소리'는 정말 압권이지요.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은 행복한 일이기도 하구요.

 

 

5월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모두 편안하고 여유있는 주말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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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적 | 시 한편 읽기 2021-09-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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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를 안아 준다

신현림 편
판미동 | 2017년 03월

 

 

 

 

시간이란 적

 

 

내 청춘은 캄캄한 폭풍우에 지나지 않았고,

여기저기 햇살이 비칠 뿐이다.

천둥과 비바람이 사정없이 휩쓸어

내 정원에는 빨간 열매도 몇 개 남지 않았다.

 

 

이제 생각의 가을에 접어들었으니

삽과 쇠스랑을 써야만 한다.

홍수에 파인

무덤처럼 큰 구덩이 몇 개를 메워야 하니.

 

 

그러나 누가 알까, 내 꿈꾸는 새로운 꽃들이

강가 모래밭처럼 씻겨 흘러가버린 이 땅에 

자양분이 되는 신비한 양식을 발견할지?

 

 

오, 고통이여! 고통이여!

시간은 생명을 좀먹고,

우리의 심장을 갉아먹는 무서운 적이며

우리의 잃어버린 피로 자라고 살쪄간다!

 

-샤를 보들레르

 

 

*****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그뿐, 잡을 수 없지요.

정말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특히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땐 그런 느낌이에요.

몇 장 안 읽었는데 한 시간이 지나 있고...

나 지금 뭐하고 있었던 거지? 했습니다.ㅎ

 

지나간 사람들도 시간 앞에서는 무기력했을 것 같아요.

잡을 수도 없는 실체도 없는 것이어서.

그 시간 동안 무언가 우리가 해야만이,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죠.

 

*****

 

가을비가 너무 자주 내립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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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한편 읽기 2021-08-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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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를 안아 준다

신현림 편
판미동 | 2017년 03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대로 온종일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잠시 그 갈망과 싸웠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를 내려놓았다

비 내리는 아침에

나를 온전히 맡기기로

 

 

이 삶을 다시 또 살게 될까?

용서 못 할 실수들을

똑같이 반복하게 될까?

그렇다, 확률은 반반이다

그렇다

 

-레이먼드 카버

 

 

*******

 

 

 

                                 https://unsplash.com/s/photos/rain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대성당』을 읽은 적 있어요.

단편의 명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시도 썼군요.

 

예전에 비오는 날을 참 좋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해요.

그런 날씨에 우산 쓰고 버스 몇 번씩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다녔다니.

(요즘 같으면 비오면 밖에 절대 안 나감.ㅋㅋㅋ)

 

비오는 날이면, 버스를 타고 친구가 사는 곳에 놀러도 갔었지요.(서울에 살고 있을 때...)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지 오래되었네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게 변하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돌고 돌다가 언젠가는 만나지겠죠.

 

불금도 주말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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