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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또 추하게 살아가는 '아무 몸'들과 함께하며 | 기본 카테고리 2022-05-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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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김소민 저
한겨레출판 | 202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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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또 추하게 살아가는 '아무 몸'들과 함께하며

 차별이 재미가 되고, 혐오가 놀이가 되는 현실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이 일종의 밈(meme)이 된 사회다. 그 누구도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아름다운 몸'이 되기 위해 모두가 몸부림치지만, 결국 자신의 '추함'만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지는 굴레의 연속이다. 결국 자신의 불완전함을 상쇄하고자 사람들은 나보다 못나 보이는, '비정상'으로 보이는 몸에 낙인을 찍고 사회의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며 충만함을 느낀다. 능력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더욱 효율적인 몸이 되고자 즙 하나 나오지 않을 때까지 스스로를 쥐어짠다. 타인의 말 한 마디로 자신을 재단하며 '셀프 착취'를 정당화한다. 평생 함께해야 할 몸이 가장 큰 적이 되어 나를 짓누른다.

 그렇다면 정말 아름다운 자, 강한 자, '정상'인 자는 누구일까. 너무나도 많은 정체성으로 구성된 개인을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수 있을까. 무지개와도 같은 개개인을 남성/여성, 문명/야만, 이성/감성, 비장애/장애 등 흑백의 이분법으로 가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함에도, 사회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에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완전함의 허상에 매달리는 것은 아닐까.

"특권은 편안함이다. 피부색, 성별, 가난 탓에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매 순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를 보는 자기 시선, 그 시선을 회의하는 또 다른 자기 시선, 이 모든 시선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다."

 결국 우리는 모두 나약함을 품고 있음에도, 이를 공통점으로 서로를 보듬기는커녕 너무나도 작은 차이를 빌미로 나와 너를 가르고 공격한다. 이제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말 없이 안아주는 연대가 필요함을 저자는 역설한다. 아픔을 혼자 딛고 일어나는 게 멋지다는 편견에서 탈피해, 아프고 약한 수많은 '나'들에 몸을 기대어 모두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공동체를 구성할 때 비로소 우리의 몸이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도, 장애가 있어도, 가난해도, 병들어도 나는 나이다. 누구보다 아름답고, 누구보다 추한 서로의 몸들이 '아무 몸'으로서 존재할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나의아름답고추한몸에게 #김소민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3기_나의아름답고추한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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