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게물. 전교 1등 공 X 전교 2등 수 조합. 짝사랑공, 까칠수.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부분은 굉장히 평이한 에피소드들. 학교 일상이 쭉 나열된 상태에서 수의 감정이 천천히 흘러가는데...
느린 흐름이라서 그런지 작가 문체를 너무 많이 탄다. 작가 문체가 자신과 잘 맞다면 너무 좋겠지만, 잘 맞지 않는다면 지루함 때문에 하차각 재게 될지도 모른다.
2권 후반인가? 3권 초반에 공이 제 마음을 드러냈던 것 같고, 수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장르를 고려했을 때 나름 갈등 최고조인 부분이 굉장히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4권 분량은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고, 쓸데없이 활자가 채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2권 내지 3권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청게물에서 너무 흔하게 보이는 에피들만 있어서 이 소설의 색이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