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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쾌도난담 | 한 줄 책읽기 2019-02-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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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쾌도난담



 쾌도난담을 벌인다 → 칼수다를 벌인다 / 막수다를 벌인다

 김어준의 쾌도난담 → 김어준 말잔치 / 김어준 수다판


쾌도난담 : x

쾌도(快刀) : 썩 잘 드는 칼

난담 : x



  ‘쾌도난담’은 사전에 없습니다. ‘쾌도’는 잘 드는 칼이라 하고, ‘난담’도 사전에 없습니다. 사전에 없거나 안 쓴다 싶은 한자말을 엮은 ‘쾌도난담’일 텐데, 잘 드는 칼로 벌이는 이야기판이나 수다판을 나타내는구나 싶습니다. 거침없이 어느 말이든 한다는 자리일 테니 ‘칼수다’나 ‘막수다’라 할 만하고, 수수하게 ‘말잔치’라 할 수 있으며, ‘칼말잔치·막말잔치’나 ‘칼수다판·막수다판’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쾌도난담

→ 칼수다

→ 칼수다판

→ 막수다

→ 말잔치

→ 막말잔치

《쾌도난담》(김어준, 태명, 2000) 책이름


이 책은 작가가 〈한겨레21〉 쾌도난담 발언의 파장 이후

→ 이 책은 글쓴이가  〈한겨레21〉 칼수다로 너울을 일으키고

→ 이 책은 지은이가  〈한겨레21〉 막수다로 너울을 일으키고

《베스트셀러 30년》(한기호, 교보문고, 2011) 3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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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마디 한자말] 낙樂 (3 +) | 한 줄 책읽기 2018-1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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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낙 樂


 먹는 낙으로 산다 → 먹는 재미로 산다 / 먹는 보람으로 산다

 사는 낙이 없다 → 사는 즐거움이 없다 / 사는 맛이 없다

 낙으로 삼아 → 보람으로 삼아 / 기쁨으로 삼아

 일신의 낙을 즐기다 → 내 한몸 느긋함을 즐기다


  ‘낙(樂)’은 “1. 살아가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재미 2. 고통이 없이 편안히 지내는 즐거움”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즐거움·기쁨’이나 ‘재미·보람’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사람들과 즐거이 어울리는 것을 낙으로 삼고 여생을 보내는 분이었다

→ 사람들과 즐거이 어울리면서 남은 나날을 보내는 분이었다

→ 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으로 남은 나날을 보내는 분이었다

→ 사람들과 어울리는 보람으로 남은 나날을 보내는 분이었다

《중국의 딸》(아이다 프루잍/설순봉 옮김, 청년사, 1980) 55쪽


그런 에피소드는 음식에서 낙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 그 얘기는 먹을거리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 그 말은 밥에서 기쁨을 얻는다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 그러니까 먹는 데에서 보람을 얻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 곧 먹는 즐거움으로 산다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 다시 말해서 먹는 일이 뿌듯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 그 이야기는 먹기 때문에 살아가는 뜻이 있는 셈이기도 하지만

《니사》(마저리 쇼스탁/유나영 옮김, 삼인, 2008) 81쪽


우리의 낙은 뭘까

→ 우리 기쁨은 뭘까

→ 우리 보람은 뭘까

→ 우린 뭐가 즐거울까

→ 우린 왜 살까

《파란 만쥬의 숲 3》(이와오카 히사에/오경화 옮김, 미우, 2017) 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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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9]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 (오건호·남재욱·김종명·최창우·홍순탁) | 한 줄 책읽기 2018-03-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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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9]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 (오건호·남재욱·김종명·최창우·홍순탁 글, 철수와영희 펴냄)


나라가 넉넉한 줄 예전부터 알았다. 이 나라는 어느 한때도 가난한 적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왜 때때로 굶거나 가난에 시달려 죽어야 했느냐? 정치권력자가 돈하고 힘을 안 나눈 탓이요, 이를 군대와 싸움판에 쏟아부은 탓이다. 이제 낡은 권력을 몰아내고 함께 나누며 가꾸는 새나라로 가자. ㅅㄴㄹ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

오건호,남재욱,김종명,최창우,홍순탁 공저
철수와영희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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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8] 마음꽃 열두 달 (한태희) | 한 줄 책읽기 2018-03-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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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8] 마음꽃 열두 달 (한태희 글·그림, 한림출판사 펴냄)


전주 〈책방 같이:가치〉에 들러 이 책을 만나며 놀랐다. 그림도 엮음새도 이뻐서. 책을 사서 집으로 오니 또 놀란다. 우리 집 아이들이 시큰둥해하네! 시골꽃순이랑 시골꽃돌이는 늘 시골들꽃을 보며 함께 노니 그림책 꽃쯤은 안 대수로운가? 얘들아 눈부신 꽃잔치 그림책 맞지 않니? ㅠㅜ



마음꽃 열두 달

한태희 글그림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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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6] 재일의 틈새에서 (김시종) | 한 줄 책읽기 2018-03-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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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6] 재일의 틈새에서 (김시종 글, 돌베개 펴냄)


다 읽고서 돌아본다. 아무래도 ‘같은 얘기를 되풀이한 글’이 많아서 어수선하다. ‘재일’이라는 삶이 ‘어수선하면서 갈피를 잡기 어렵구나’ 싶은 대목을 이런 엮음새로도 보여줄 수 있지만 못내 아쉽다. 부디 ‘나라’가 사라지기를. 나라를 잊고 이웃으로 서로 어깨동무할 수 있기를. ㅅㄴㄹ



재일의 틈새에서

김시종 저/윤여일 역
돌베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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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7] 클레오파트라의 꿈 (온다 리쿠) | 한 줄 책읽기 2018-03-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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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7] 클레오파트라의 꿈 (온다 리쿠 글, 너머 펴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을까? 꿈을 이루는 길은 무엇인가? 겨루거나 다투어야 할 까닭이 있을까? 손수 지으면 되고, 같이 누리면 즐겁다. 나라이든 기업이든 저마다 더 갖거나 홀로 차지하려고 들면서 싸움이 터지지 싶다. 빼앗으려 하니 때리고, 죽이며, 속인다. 부디 모두 내려놓고 만나기를. ㅅㄴㄹ



클레오파트라의 꿈

온다 리쿠 저/박정임 역
너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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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3] 꿈결에 시를 베다 (손세실리아) | 한 줄 책읽기 2018-02-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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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3] 꿈결에 시를 베다 (손세실리아 글, 실천문학사 펴냄)


언제부터인지 시에 영어가 아주 흔히 나온다. 시라는 글은 말을 곱게 빚은 구슬이라고 여기지만, 이 같은 생각은 한낱 옛이야기가 되는구나 싶다. 오늘날 사회나 인문학이나 문화가 온통 영어바람인 탓일까. 스스로 선 땅에서 생각을 차분히 짓기 어려울까. 그래도 수수한 말꽃을 꿈꾸고 싶다. ㅅㄴㄹ



꿈결에 시를 베다

손세실리아 저
실천문학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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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2] 꼬마 다람쥐 얼 (돈 프리먼) | 한 줄 책읽기 2018-02-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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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2] 꼬마 다람쥐 얼 (돈 프리먼 글·그림, 논장 펴냄)


이야기가 참 사랑스럽다. 아이가 홀로서기를 씩씩히 하기를 바라며 찬찬히 가르치고 싶은 어미 다람쥐. 사람한테서 얼마든지 연장을 빌릴 수 있고,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갈 새길을 찾고픈 새끼 다람쥐. 둘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참말로 새로운 숲살림을 들려준다. 멋지네. ㅅㄴㄹ



꼬마 다람쥐 얼

돈 프리먼 글,그림/햇살과나무꾼 역
논장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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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1] 거미가 궁금해? (이영보) | 한 줄 책읽기 2018-02-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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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1] 거미가 궁금해? (이영보 글·사진, 자연과생태 펴냄)


거미란 거미일 테지. 거미란 이 지구라는 별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 가운데 하나일 테지. 우리는 거미를 얼마나 알까. 우리는 거미하고 얼마나 가까운 이웃으로 지낼까. 사람 눈으로 보자면 매우 작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눈으로 본다면 저마다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거미 이야기를 배운다. ㅅㄴㄹ



거미가 궁금해?

이영보 저
자연과생태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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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0] 화살표 민물고기 도감 (송호복) | 한 줄 책읽기 2018-02-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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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290] 화살표 민물고기 도감 (송호복 글·사진, 자연과생태 펴냄)


아이들이 뒤꼍에서 놀다가 토독토독 소리를 듣고는 문득 나무를 올려다보다가 딱따구리를 만났다. 사진이며 동영상을 잔뜩 찍고서 《화살표 새 도감》을 뒤지더니 “쇠딱따구리였어!” 하고 외친다. 그 뒤로 다른 ‘화살표 도감’을 며칠째 외우듯이 읽네. 올여름에 골짜기에서 민물고기도 실컷 만나자.



화살표 민물고기 도감

송호복 저
자연과생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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