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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21. 종이 사진기 (2016.10.16.) | 사진순이 2016-10-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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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21. 종이 사진기 (2016.10.16.)



  내 어릴 적을 돌아보니, 그무렵 동무들하고 종이로 사진기를 접어서 놀기도 했습니다. 손가락 사진기도 썼지만, 종이 사진기도 썼어요.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큰아이가 종이접기책에서 사진기를 보았고, 종이 사진기를 둘 접습니다. 하나는 동생을 주고 하나는 제가 가지면서, 둘이 종이 사진기로 이것저것 신나게 찍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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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20. 손가락 사진놀이 (2014.3.26.) | 사진순이 2015-11-0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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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20. 손가락 사진놀이 (2014.3.26.)



  사진기가 있든 없든 사진놀이를 즐깁니다. 때로는 사진기를 쓰고, 때로는 손가락으로 사진놀이를 합니다. 손가락 사진놀이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언제나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은 늘 마음에 먼저 아로새기니까요.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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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9. 사진놀이 할래 (2013.11.23.) | 사진순이 2015-11-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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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9. 사진놀이 할래 (2013.11.23.)


  아이들은 작은 사진기로 저희 마음껏 온갖 이야기를 찍은 뒤, 아이들 스스로 사진을 구경하면서 좋아합니다.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찍을 뿐 아니라, 서로서로 찍어 줍니다. 마당을 가로지르는 마을고양이도 찍고, 별도 찍고 꽃도 찍어요. 모두 사진으로 찍어서 즐겁게 돌아봅니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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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8. 사진놀이 할래 (2015.9.2.) | 사진순이 2015-09-2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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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8. 사진놀이 할래 (2015.9.2.)



  우리 집 사진돌이한테도 작은 사진기를 하나 주고 싶다. 사진돌이도 아버지처럼 사진을 찍고 싶지만, 작은 사진기는 누나 것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도서관에는 작은아이 혼자 마음껏 갖고 놀 수 있는 세발이가 있다. 이 세발이도 사진순이가 어릴 적에 신나게 다루면서 사진놀이를 했다. 너희 둘이 이래저래 만져서 몇 가지 부품이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오물딱조물딱 마음껏 갖고 놀아라.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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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7. 공책 찍는 놀이 (2015.2.4.) | 사진순이 2015-09-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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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7. 공책 찍는 놀이 (2015.2.4.)



  공책에 신나게 글을 쓰던 아이는 문득 사진기를 들어서 제 공책을 찍습니다. 아이가 공책에 글을 옮겨적는 모습을 아버지가 늘 곁에서 사진으로 담으니, 이제 제가 스스로 공책을 찍으면서 놉니다. 사진찍기는 예술이나 문화라기보다 즐거운 놀이요 노래이면서 삶입니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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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6. 자전거를 탈 적에 (2015.7.31.) | 사진순이 2015-08-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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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6. 자전거를 탈 적에 (2015.7.31.)


  자전거를 탈 적에 목걸이처럼 끈을 꿴다. 아버지가 자전거를 탈 적에 늘 사진기를 목걸이로 꿰니, 자전거순이는 아버지처럼 사진순이가 되려 한다. 시골에서 자전거를 달리며 사진을 찍고픈 사름벼리는, 자전거순이 + 사진순이 + 시골순이가 되고, 사진놀이를 즐기니 새롭게 놀이순이까지 된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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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5. 서로 찍기 (2014.9.29.) | 사진순이 2015-08-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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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5. 서로 찍기 (2014.9.29.)



  아이는 아버지를 바라보고, 아버지는 아이를 바라본다.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웃다가 사진 한 장 두 장 찍어 주면서 논다. 서로 바라보는 자리에 맞추어 어떤 눈길인가 하는 이야기가 사진 한 장에 새롭게 스며든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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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4. 어깨에 사진기 걸치고 (2015.7.31.) | 사진순이 2015-08-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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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4. 어깨에 사진기 걸치고 (2015.7.31.)



  마실을 가는 길에 사진순이는 “나도 사진기 갖고 갈래!” 하면서 뭔가를 주섬주섬 챙긴다. 손에 사진기를 쥐면 아무래도 번거롭다고 여겨 끈을 잘라서 잇는다. 사진순이는 사진기에 끈을 묶어서 마실길에 갖고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이 끈을 도로 자른다. 이러다가 또 마실길에 가져가려고 끈을 새로 묶고, 또 집에서 끈을 자른다. 얘야, 끈을 그렇게 만들고 없애고 하는 일이 그렇게나 재미있니?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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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3. 저물녘에 너와 나 (2015.4.21.) | 사진순이 2015-05-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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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3. 저물녘에 너와 나 (2015.4.21.)



  사진순이가 저물녘에 마당에서 사진놀이를 즐긴다. 무엇을 찍을까? 무엇을 바라볼까? 기쁘게 바라보는 곳을 사진으로 담고, 즐겁게 마주하는 숨결을 사진으로 빚겠지. 사진순이를 가만히 바라보니, 사진순이는 나를 살며시 바라본다. 서로 마주보다가 서로 오늘 이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는가를 사진 한 장으로 갈무리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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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2. 사진놀이는 함께 (2014.11.5.) | 사진순이 2015-03-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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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 12. 사진놀이는 함께 (2014.11.5.)



  사진순이가 마루에서 사진놀이를 한다. 사진돌이는 누가 곁에 찰싹 붙는다. 늘 누나 곁에 달라붙어서 이리저리 앙앙거리지만 누나만큼 멋진 놀이동무는 없다. 사진놀이를 하는 순이와 돌이 앞에 가만히 선다. “아버지를 찍자! 보라야, 우리 아버지 찍자!” 산들보라는 누나 말에 그리 재미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시큰둥하게 딴짓을 한다. 사진순이가 아버지 사진을 찍는다. “와, 보라야, 아버지 찍혔어. 여기 봐.” “어디? 어디?” 이제서야 웃는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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