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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삭제하고서야 찾아오는 동화 속 '행복'을 의심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3-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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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어맨다 레덕 저/김소정 역
을유문화사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장애를 삭제하고서야 찾아오는 동화 속 '행복'을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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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왕자는 언어장애를 가진 인어공주에 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줄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왜 난쟁이는 공주와 사랑에 빠질 수 없었을까?


옛날, 아주 오랜 옛날부터 '동화'를 소비했던 우리는 '왜'라는 질문들에 답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를 읽고서야, 완전무결하지 않은 공주님을 그려본 적도 없지만 그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제가 아는 동화 속에서 '장애'는 주인공의 것이 아닌 광대의 것이자 악당의 것이었고 간혹 주인공의 것이었어도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마법으로 지워지기 마련이었으니까요. 마치 궁극적인 선행의 상징인 미녀의 입맞춤에 왕자님으로 변한 야수처럼요.


"자기 발은 절대로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신을 수 없음을, 자기 발은 결코 춤추기에 적합하지 않음을 그 소녀가 깨닫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p. 146)

 

장애를 가진 주인공도 없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하거나 '마법'으로 완전무결한 몸을 가지지 않고서는 행복한 결말에 이를 수 없었지요. 다시 말해서 완전무결한 몸을 갖지 못하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도 없는 셈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은 사회가 바뀔 수 없고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의 개입을 받아서 이를 해결합니다.

비장애 중심주의 환경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은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자 악행의 처벌이며 특성으로 그리기 일쑤라 결과적으로 현실의 장애를 상처 입히곤 합니다.

장애를 투쟁해서 극복하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해피엔딩이 찾아오는 세계,
오직 악당을 위해 장애를 준비해놓은 세계.
그 세계가 우리에게 '다름'을 '나쁨'으로 읽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우리는,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에 답할 준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마법으로 완벽해지는 결말이 아닌 더 다채롭고 복잡하면서 훨씬 어려운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에 찾아서 말이에요.

 

 

"도대체 왜 누군가가 다른 무언가로 혹은 다른 누군가로 변하기를 소망하는 그 모든 이야기에서 변해야 하는 건 세상이 아니라 늘 한 개인인 걸까?" (p.013)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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