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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 기본 카테고리 2019-10-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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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후의 만찬

서철원 저
다산책방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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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 책은 내게 조금 난해했다. 첫시작은 신해년 시월 윤지충과 권상연의 사형으로 그 서막이 오른다. 정조 15년(1791) 신해년에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교 박해사건을 시작으로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아마도 조선에 새로운 종교가 들어오며 그에 따라 박해를 받는 이들의 이야기인가 했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임금의 고뇌도 보인다. 과연 나랏님에세 신의를 지키고 충을 보여야 하는 유교의 나라에서 서학의 암암리에 퍼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서학을 믿었다는 이유로 백성을 죽여야 한다니 말이다. 실제 가톨릭교사 해서, 관동지방의 민중 사이에 신봉되고 있는 동안은 문제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전라도 진산군의 선비 윤지충과 권상연이 윤지충의 모친상을 당하여 신주를 불사르고 가톨릭교식으로 제례를 지냈다는 소문이 중앙에 들어오고 권상연이 호남출신이라는 데서 문제가 야기되었다고 한다. 유교, 유학을 숭봉하여야 할 사림에 속한 사람으로서 정치와 제도의 위신을 손상시켰다는 것이 큰 문제로 작용했다고 한다. 아마도 종교 이전에 정치적인 세력들과 관련이 있어서 더 큰 문제로 야기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정조는 이정도에서 끝내고 관대한 정책을 써서, 더이상 가톨릭 교도에 대한 박해를 확대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 이야기가 그대로 언급이 되기 때문에 실제 역사서를 읽는것인지 소설을 읽는 것인지 분간이 되질 않기도 하다. 그것이 역사소설을 읽는 묘미가 아닌가.


윤지충의 집에서 나온 하나의 그림. 13인이 식가를 하는 그림은... 중앙에 예수라고 불뤼우는 사람과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은 혹시 장영실이 아닌가라는 의문. 이 소설은 많은 역사속 인물이 서로 연관되어 연상되기도 한다. 표면상으로 과학적으로 뛰어났던 장영실과 다빈치를 연결하고는 있지만 난 그 속에서 세종과 정조를 보았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유독 관심이 가는 이가 바로 세종과 정조이다. 세종께서는 선천적인 천재라고 한다면 정조께서는 후천적인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장영실을 통해서 그 두분을 묘하게 연관을 시켰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두분 모두 대단하다고 들었었다. 작가님의 의도인지 아니면 나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백성들을 생각하셨기에 종교라는 이유만으로 백성들을 박해하는 것에 대한 임금님의 고뇌는 얼마나 컸을까 싶다.


"... 당대를 이끌던 지성들이 신앙과 배반의 갈림길에서 최후를 설정하고 그 전야를 상징하기 위해 그렸다고 하옵니다."

임금의 귀에 신앙과 배반의 갈림길은 오묘하고 낯설게 들렸다. 다빈치는 예수와 같은 시대를 살았을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예수의 열 두 제자를 불러놓고 그 밤에 믿음과 배반의 만찬을 즐겼을 것 같지도 않아 보였다. .......

"처음부터 다빈치의 구상은 열두 제자들의 의도와 같았단 말인가?"

- 본문 中, p. 308,309 -


"신앙과 배반의 갈림길"이라는 말이 다른이들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모르지만 난 한참을 이 글자에 매달렸었다. 굳이 그것이 신앙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믿음과 배반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선택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동안의 나라의 근간이었던 유교와 서학의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택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완력으로 한쪽길로만 이끈다면 박해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역사속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유독 임금의 고뇌에 더 눈길이 가는건 아마도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던 그리고 생애 모든 나날을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정조에 대한 내 감정이 우선시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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