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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문장이 내게] 서역은 변하기 때문에 | 문장이 내게 2020-05-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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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데이비드 엡스타인 저/이한음 역
열린책들 | 2020년 05월

 

성격은 시간, 경험, 맥락에 따라서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온 시간도 경험도 적고 접하는 맥락의 범위도 좁은 어린 시기에는 확고한 장기 목표를 세울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 <나의 이야기>는 계속 진화하게 마련이다. - p.229


기본적인 성격이야 변하지 않았았지만, 나의 성격도 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변화해 왔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가끔, 외향적일 때도 있었으며, 가끔 극도로 침체된 시기에는 고립된 삶을 살아간 적도 있었다. 어린 시절에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지독한 수줍음이 지금은 없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여전히, 어딘가에 들어가서 나서서 무엇을 맡는다는 것을 하려 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질문을 하는 데에는 주저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우왕좌왕했고, 나의 20대라는 젊은 시절에도 그랬다. 나이가 들면서 차츰차츰 계획을 세워왔지만,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그러나 어떻게든 살아왔다. 그거 참 신기한 일이고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나는 어떻게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을까. 그리고, 어떤 신기한 힘이 나를 이끌었을까. 


나 스스로 물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여기서 내놓지 않겠다. 이유야 많지만, 나는 여전히 부끄러운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를 내세우지 않고,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미래를 위해 기도해 볼 뿐,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쨌든, 나도 느즈막에 천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 과독한 욕망은 나로 하여금 물레질을 부추기게 한다. 어떻게 되든, 뭔가 하나쯤 작품을 만들어 보아야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니까, 가보는 거다. 삶은 어디로 갈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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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곰탐에 꽃 한 송이 | 문장이 내게 2020-05-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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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중략)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평범한 일상이 여간 비범한 게 아니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이 그 속에 늘 다 있었다.

함영 <<곰탕에 꽃 한 송이>> 중에서


  

사실, 매일 글을 써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감각이 무뎌져 심금을 울리는 날이 있는 글을 쓸 수가 없다. 오랜만에 매일 글을 쓰려니, 나 역시도 감각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기 엇없는 글이라도 계속 올려 본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나만을 위한 글쓰기가 아닐까, 라는 회의도 든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글쓰기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글쓰기가 되기 쉽다.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소망을 간직하며 그리고 사랑에 도달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다 라고 누군가 말했던 거 같은데, 나는 딱 소망을 간직한 단계에서 머물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나에게는 너무 요원한 일인 것만 같다.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어리석은 것일까. 아주 가끔은 내가 쓰는 이 글들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도 되지 않느냐는 변명을 해보지만, 누구도 좋아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글들은 쓰는 의미가 별로 없을 듯 하다.  


인생의 쓴맛 단맛은 결국은 일상에게서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 일상 속에 비범함이 들어 있다는 의미. 그래서 나는 일상 속에서 비범함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해 본다. 가끔 그 일상이 나를 쥐고 흔들어도 끊임없이 나아가다 보면, 뭔가 할 수 있지 않겠나. 삶이란 그렇게 가고 있으니. 







곰탕에 꽃 한 송이

함영 저
뜰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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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나를 위해서 회사가 존재한다 | 문장이 내게 2020-03-20 14:2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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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퇴근하겠습니다

아케노 가에루코 저/김지연 역
arte(아르테) | 2020년 02월

 

회사를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서 회사가 존재한다. 저는 직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거든요……. - p.225




과거의 어떤 순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돈을 좇는 거 같다고. 그리고 그 말을 듣고 결심했다. 돈을 좇지 말고 인생을 좇기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그리고 어떻게든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애써왔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돈을 벌지 못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일이든지 무조건 했다. 하고 싶은 일은 매번 바뀌었지만, 나는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해 봤다. 카피라이터, 출판사, 극장일. 비록,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오래 일하진 못했지만, 결국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봤다.  그 모든 것의 공통점은 회사를 위해 내가 있지만, 나를 위해 그 일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를 또 생각해본다. 분명, 또 내 상황에 맞추어 하고 싶은 일이 생길 것이고 그 일을 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 지나고 보니, 내가 하고 싶어 해서 못했던 일이 없다. 이건 정말 기적 같은 삶이다.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건 몇 년 되지 않았고, 교회를 꼬박꼬박 출석하게 된 계기도 취직과 더불어 이루어졌다. 지금은 비록 쉬고 있지만, 나에겐 또다른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임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그 인도하심에 따라 나는 또 기도하며 나아간다.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라 하셨으니, 내일 일은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회사가 되는 날,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해 본다. 그 결심이 나의 내일을 밝혀줄 거란 믿음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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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인간에게는 누구나 대역이 있다는 속담도 있잖아. | 문장이 내게 2020-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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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누구나 대역이 있다는 속담도 있잖아.

애드거 앨런 포는 그걸 주제로 단편도 쓴 걸로 아는데.

「윌리엄 한슨」이라고

스티븐 킹 아웃사이더』에서


 나에게도 대역이란 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뭐, 지금도 가끔은 대역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한다. 밥 먹는 게 귀찮고, 잠에서 깨어나는 것 자체가 귀찮을 때 누군가 대신 밥을 먹어주고 누군가 대신 씻어주고 누군가 대신 일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니까, 나 대신 나의 아바타가 나의 모든 할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대역이 나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늘어진 송장같은 신세가 되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대신 나의 대역이 모든 일상을 살아가겠지. 일상에서 누리는 기쁨과 슬픔의 모든 일이 대역의 몫이 되겠고, 나는 결국 기계만도 못한 인간이 되어 가겠지.

 

결국 나의 대역은 오히려 나를 주제로 지 소설을 쓰게 되겠지. 소설을 쓰는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 그 대역녀석이 되는 것이고, 나는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어 가상의 인물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되어 버린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

 

나도 결국 나 스스로가 나의 대역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기 싫고, 그렇다고 내 스스로가 주연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나는 주인공이기도 하고 나의 대역이 되는 이중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정여울 작가는 2020년 2월 4일자 한겨레신문에서 글쓰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글쓰기로 먹고 살 수 있는가'보다도 '글을 쓸 수 없다면, 과연 살 수 있는가'라고 이야기한다. 나라는 주인공도, 나라는 대역도 글을 쓸 수 없다면, 정말 살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목숨을 걸고 절필 선언을 한 윤이형 작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그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게 내 삶의 이이유인데 그런 삶을 살지 못한다면 나는 견디지 못할 것이다.

 

나도 내 대역도 그걸 알기에 또 글을 쓴다. 그냥 아무 글이나 끄적이게 되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나는 오늘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지망생에 불과하지만, 나 같은 사람도 먹고 살 수 있게, 작가를 대하는 출판사의 대우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작가도 월급이란 걸 제대로 받고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나와 나의 대역은 오늘도 고심하며 글을 남기기로 한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기에 그렇게 살아가는 내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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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에피소드가 내게] 질문이 바뀌면 답이 나온다 | 문장이 내게 2020-01-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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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어느 건물주가 이 문 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엘리베터가 느리다. 이곳을 나가겠다.” 입주자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어느 날, 불평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다.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속도를 신경 쓰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해결책을 끌어낼 수 있었다.

질문이 바뀌면 답도 나온다. 그리고 좋은 질문에서 좋은 답이 나온다.

하루 한 줄 행복/ 히스이 고타로 / 한국경제신문 / 20193/ p.125

 

 


 

 때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에 부닥칠 때가 있다. 나의 현재가 그렇고, 나의 과거도 그러했다. 그러나 지나고 나면 그 어려운 문제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때는 참 어려운 문제였는데, 지나고 보면 참 쉬운 문제였다니. 그때는 왜 그렇게 다 죽어가는 얼굴로 그리 고민을 했는지 모를 일이다.

 

사실 나의 지금도 그렇다. 꿈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과 그러기 위해선 돈을 먼저 벌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자꾸만 충돌하고 있으니 이것 참 풀기 어려운 문제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질문을 바꿔보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돈 걱정 하지 않으면서 꿈을 이룰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인가로.  현실은 바꿀 수 없고, 미래도 내가 어떻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속도를 빠르게 할까가 아닐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속도를 신경쓰지 않을까로.

 

요즘 엘리베이터를 타면 속도에 신경쓰지 않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존재한다. 거울이 있는 곳은 많이 있으며, 어떤 곳은 영상이 나오도록 설치한 곳도 있다. 엘리베이에 있는 잠깐 동안으 시간 동안에 영상이나 거울을 보고 있으면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물론, 나는 내 얼굴을 보는 것이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빨리 가 버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게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참 신기하다. 지루하기만 했던 엘리베이터 타는 시간이 아주 유용한 놀이거리로 격상하다니.

 

어쩌면 인생도 그와 같지 않을까. 지루하고 답답했던 인생이 어떤 순간을 계기로 사고의 전환을 잠깐만 가짐으로서  아주 역동적이면서도 활기찬 즐거운 인생으로 바뀌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함으로서 또한 나도 즐겁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순간이 존재하지 않을까. 인생이란 것이 참 알 수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살아갈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시 글을 쓰게 될 줄이야,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릴 용기를 가지게 될 줄이야. 그 작은 것 하나부터 기적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드니, 오늘도 참 좋은 날이다. 기적의 시간은 길게 이어질 것이고, 더 큰 기적이 내게도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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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현기증이 일어나는 순간이 있다. | 문장이 내게 2020-01-2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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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 일어나는 순간이 있다. 현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채 인식하지도 못했던 광경이 갑자기 빛을 비춘 듯 적나라하지만, 그조차 허락되지 않을 때, 지금이 바로 그때였다.

<현기증> 가만한 나날, 김세희, 민음사, 2019 p.80

 


 

체력이 참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하며, 체력관리 좀 해야겠다는 다짐을 매번 해 보지만, 생각만큼 실행은 잘 되지 않고 있다. 현실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탓일 게다. 삶이란 게 어느 순간 빛을 비춰줄 때가 있지만, 금방 또 어둠이 찾아오리라는 건 굳이 짐작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알 수 있다. 삶이란 게 참 아름답고 좋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아, 이거 참 골치아픈 일이로구나, 하는 순간, 삶은 또 힘겨워지게 마련이다.

 

때로는 위기의식이란 게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사람을 긴장시켜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러다가 글을 영영 못 쓰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위기감은 나에게 매일 글쓰는 습관을 기르도록 만들었으며,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는 중이다. 비록, 볼 품 없는 작은 글이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볼 품 없는 글이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오만과 편견도 작용한다. 그 오만과 편견이 실제의 오만과 편견이 아니라, 긍정적인 힘으로 발전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언젠가는 이룩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실천 안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반성, 또 반성 중이다. 이제는 다짐보다는 실천이 먼저라는 생각에 가 닿으니, 쓰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현기증이 진짜로 일어나는 현기증이 아니라, 나를 깨닫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니, 나는 행동하기로 다짐한다. 그 현기증이 가시면 비로소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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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연습, 연습, 또 연습하세요! | 문장이 내게 2020-01-1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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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케이스를 든 한 남자가 맨해튼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카네기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는 남자를 잠깐 쳐다보더니 가던 길을 계속 가면서말했다.

연습, 연습, 또 연습하세요!”

-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 -


 연습, 또 연습!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연습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겠지만,

하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정규 출판물이 아니므로

연습이라고 한다면 아주 좋은 연습이 되겠다.

굳이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아니더라도

나는 매일 일상에서 연습을 하면서 살아간다.

신문을 보면서 좋은 글을 발췌해 내는 것

책을 보면서 글을 발췌하고 리뷰를 써 내는 것

그리고 지하철이나 길을 가다가도 곳곳에 써 있는 문구에 눈을 돌리는 일 등.

이 모든 게 글쓰는 연습의 하나일 것이다.

사는 것도 하나의 연습이라 할 수 있겠지.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연습 과정이다.

처음 가는 길은 약간은 헤매게 되지만,

그 다음에 갈 때는 좀처럼 헤매지 않게 되는 것도

처음의 연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길을 자꾸 찾아가다 보면

익숙해진 길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다.

하루하루 나는 사는 연습을 매일 하고

이걸 하면 좋을지 저걸 하면 좋을지

이걸 지원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이걸 응모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끊임없이 고민을 하면서 사는 연습을 하게 된다.

언젠가는 이 연습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오리라.

길은 그렇게 낯선 길을 조금씩 나아가게 만들고

아주 익숙한 길로 나를 안내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연습을 한다.

사는 연습, 글쓰기 연습, 신문보기 연습, 일상생활 연습.

그리고 무엇보다 책보기 연습.

이 연습이 나를 기쁘게 하리라.

오늘도 새로 깨닫게 되는 삶의 법칙.

연습, 연습, 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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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성공의 과정 | 문장이 내게 2020-01-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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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은 종착지가 아니라 그곳을 향해 가는 과정이다.

나는 일생을 열심히 노력할 의무가 있다.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룰지라도 이 세상은 그곳에 머물러있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다.

인간에게는 같은 상태를 일정 시간 이상 즐길 수 있는 역량이 없다.

시간은 나의 유일한 자산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시간의 함수일 뿐이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 어떨 때는 경험이 되고 어떨 때는 피드백으로 돌아오고 또 어떨 때는 내가 원하는 결과로 남기도 한다. 결코 헛된 행동은 없다.

나의 몸은 죽는 그 날까지 나와 함께할 것이다.

나는 결국 죽는다.

나는 타인의 기억 속에 살아있을 것이다.

나의 업적에 기인하는 열매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오랜 시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과거의 경험은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은 각각 나의 현재 모습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나는 내게 얼마의 시간이 남아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일분일초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매일 나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지금뿐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아직 규정할 수 없다.

나의 과거는 미래와 같지 않다.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것을 할 것인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규율이란 지금 당장 원하는 것과 가장 원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내리는 것이다.

 

- 미하우 스타비츠카의내 인생의 마지막 자기계발서』중에서

 


나도 미친 듯이 성공이란 걸 하고 싶은 때가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성공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라는 전제가 없다면, 어떤 성공이든 성공이 아니라 실패일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지금 별 볼 일 없는 존재라고 해서, 성공하지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유명인이 되는 것, 돈을 많이 벌어서 억만장자가 되는 것. 흔히들, 성공의 기준은 그것이 된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만이 벌고 유명해졌는데,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면 그것을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정작 별로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삶을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성공은 종착지가 아니라 그곳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는 말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나도 지금 꽤나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아닌가. 돈도 많이 못 벌고, 또 내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지만, 모든 건 과정 속에서 있고 그 과정에서 나름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미 성공한 것이다. 하루하루 이렇게 글을 올리는 기쁨. 그것이 너무 크다. 이 설레는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매일매일 이렇게 글을 쓰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나의 삶에 또 어떤 풍파가 불어닥칠지는 모르겠으나 글을 쓰는 이 기쁨을 매일 맞이할 수 있기에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꼭 글을 쓰는 일이 아니더라도 성공을 보장하는 일은 많다. 매일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매일 운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매일 뭔가 하는 것에서 의미를 얻는 사람이라면 이미 성공한 것이 아닐까. 유명인이 되어도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사람,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편취하는 사람,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을 짓밟는 사람에게 단순히 유명해졌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를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고 규정짓고 싶다. 미친 듯이 성공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니, 그 외의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다.

 

나의 매일의 행복이 내일을 밝게 만들고, 그렇게 밝게 만들어간 내일이 결국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의 글을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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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내게] 남은 사람이 고생해줘 | 문장이 내게 2019-10-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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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종사자 A씨. 직장동료의 퇴사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고. 워낙 뜻밖의 일이라 주변에서도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입을 모았다고.

문제는 퇴직한 동료가 말 한마디 업이 인수자를 A씨로 적어두고 간 것. A씨는 동료의 직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갑자기 늘어난 일감(?)에 그야말로 격분했다고.

- 일요시사(주간지), 2019년 10월 13일자 제 1240호 에서

 

신다의 감상 : 당사자는 고생이겠지만 나는 왜이리 웃기지. 푸흐흐흐.

그 고통 내가 잘 알지, 라고 말은 못하겠고,

사실 모르는 일을 맨 몸으로 부딪혀서 해 본 경험은 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말이다.

그리고 하고 나니 알겠더라.

어떤 일이든 익숙해지는 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못할 일은 없겠다고.

내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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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내게] 거두어 들인 것이 없는 인생이라도 | 문장이 내게 2019-08-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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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하나님께

한재욱 저
규장 | 2018년 04월

 

 

다 거두어들인 인생만이 성공한 인생이 아니다. 싹쓸이 하는 것이 1등이 아니다. 안 거두어들인 무엇이 있는 인생, 조금씩 남겨둔 인생, 이웃을 위해 조금씩 흘리며 산 인생이 이웃과 더불어 사과의 향내를 맡는다.

- p.215

 

 

나는 결코 일반적인 관점에서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아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는 처절하게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내 삶이 실패한 삶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패배의식에 젖어 살던 지난 날에는 내 인생은 실패했어, 라며 늘 비관적이 되어서 신세를 한탄하곤 했지만, 지금의 나는 자그마한 성공에 기뻐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난 후, 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였음을 후회할 때도 있지만, 그조차도 나의 부족한 그대로의 모습이기에 나는 그런 나를 인정하면서 부족한 나를 인정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인정하고 살아갈 때, 나는 나의 글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너무 의식하다 보면,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주 욕심을 부려본다. 내가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다는 욕심. 그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자연스런 욕심일 것이라 생각하므로 나는 그걸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서 더 열심히 쓰게 되고, 더 잘 쓰려고 노력하게 되고, 또한 무슨 글을 쓰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여전히 나는 부족한 인생이다. 거두어들인 게 별로 없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안 거두어들인 인생으로도 사과의 향내를 느낄 수 있고, 마음껏 성공했다는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다. 이렇게 작기만 한 나는 더 멋진 내일을 꿈꾸지만, 그렇다고 오늘 내가 실패한 인생이어서 멋진 내일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금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끔 힘겨운 순간들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는 즐겁게 내 일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쓰며 내일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있을까를 기대해 본다. 내일은 더 좋은 글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비록 거둔 것이 없는 인생이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에 한 표를 던져본다. 아무도 나를 찍어주지 않아도 나는 웃을 수 있으므로, 그걸로 된 거다. 지금 여기, 바로 이곳에서 나는 행복한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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