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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수 단편소설
달라진 돌파구 | 전창수 단편소설 2021-03-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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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한희야!”

왜 불러?”

나랑 놀자!”

엄마 왜 그래?”

장난 한번 해 봤어!”

근데, 뭐 먹는 중이야?”

호빵

왜 이렇게 조금씩 먹어?”

목 말라서

음료수에 마시게?”

음료수가 참 맛있어. 최고급 과일로 갈아 만든 건데, 세 번씩이나 농축한 거래.”

말이 돼?”

뭐가?”

과일을 세 번씩 농축하면, 그게 음료수야?”

그게 음료수가 아니고 뭐야?”

내가 보기엔 그건!”

그건?”

밥풀이야

한희야!”

농담 같은 진담!”

 

 

02. 호빵이 마구 말을 하다.

 

엄마가 호빵 줄게!”

엄마, 나도 호빵 있어.”

그래도, 내가 주는 호빵은 달라

어떻게 다른데?”

말을 해.”

그게 무슨 소리야?”

한번 시험해 볼까?”

진짠지 한번 보고 싶네.”

나는 호빵을 한희에게 주고 호빵에게 말을 시켜보라고 했다.

호빵, 너 진짜 말해?”

빙그레.”

뭐야 그게?”

다시 한번 해봐.”

호빵아, 웃지 마.”

흑흑!”

엄마, 진짜!”

재밌잖아.”

하나도 없어, 재미.”

그럼 뭐 재밌는 거 없어?”

엄마?”

?”

내 호빵 어디 갔어?”

안 속아!”

아니, 진짜로 내 호빵 어디 갔어?”

?”

, 방금까지 손에 들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장난치지 말고.”

장난이 정말 아니고.”

아니라고?”

진짜로 사라졌어.”

잠깐만.”

나는 한희와 함께 집안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호빵아, 호빵아.”

엄마, 뭐하는 거야?”

날아갔을지도 몰라서 찾고 있어.”

그게 말이 돼?”

호빵이 말하고 날아다닌다는 것을 믿으면.”

믿으면?”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텐데.”

엄마, 무슨 엉뚱한 소리야?”

그걸 믿으면.”

.”

호빵을 통째로 삼킬 수가 있어.”

엄마, 무슨 헛소리야? 호빵을 어떻게 통째로 삼켜?”

통째로 삼키면.”

.”

아주 재미있는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질 거야.”

엄마, 그 말 정말이지?”

정말이야. 한번 믿어보지?”

잠깐, 정말 믿을 수 있을까.”

엄마가 여태까지 너를 키울 수 있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 맞다.”

그럼, 믿을 수 있지?”

, 믿을 수 있어. 엄마는 직업이 없지.”

그래, 맞아. 아빠도 없고, 직업도 없는데, 널 어떻게 키웠겠어. 호빵 덕분이야.”

, 그럼?”

그래. 너도 믿어 봐. 이제 나의 호빵을 너에게 물려줄 때가 됐어.”

그래야겠네.”

호빵아, 호빵아. 어디 있니?”

엄마, 호빵이 대답 안해?”

안 하네.”

내가 불러볼게.”

그래.”

호빵아, 호빵아!”

, 여기 있어. 여기 너무 캄캄해.”

, 호빵이 드디어 대답했다.”

엄마, 호빵 목소리가 원래 이래?”

아니, 원래는 아주 어른스럽고 중후한 남자 목소리였는데, 갑자기 애기 목소리는 왜 나는 거지? 호빵아, 너 누구니?”

, 방금 태어났어. 근데 여기 왜 이렇게 캄캄해? ”

, 또 태어났구나. 캄캄해?”

, 여기 너무 캄캄해. 나 좀 꺼내줘.”

!”

?”

화장실 가서 꺼내야겠다.”

, 진짜!”

빨리!”

알았어!”

 

 

03. 귀여운 데가 있는 호빵

 

엄마, 얘야?”

잘 씻었지?”

호빵이 먹을 것처럼 안 생겼네?”

!”

?”

진짜 호빵이면 먹었지.”

, 이름이 그냥 호빵이야?”

. 내가 그냥 호빵이라고 부르는 거야.”

, 그런 거야?”

. 호빵처럼 즐거움을 주라고 호빵이라고 불러. 우리 호빵 먹으면 즐겁잖아.”

, 그런 거구나.”

근데, 얘는 왜 내 뱃속에 들어가 있었지?”

호빵아, 너 거기 왜 들어가 있었어?”

, 나 지금 태어난 거 아니야?”

, 그런 건가?”

엄마, 호빵은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어?”

처음에?”

.”

호빵아?”

?”

너 아빠가 누군지는 아니?”

내가 아빠도 있어?”

있을 리가 없나?”

없을 걸. 근데, 나는 왜 이렇게 작아? 둘은 이렇게 큰데?”

, 그게 문제네.”

잠깐만, 호빵, 너 남자야, 여자야?”

그런 것도 있어?”

뭐 먹고 싶은 것 없어?”

먹기도 해야 돼?”

잠깐만, 얘 생식 기능이 아예 없네.”

먹으면 안 되겠다.”

호빵아, 너 왜 거기 있었는지 몰라?”

. 나 태어나보니 캄캄했고 밝은 데로 나오니까 둘이 있네. 나 왜 여기 있는 거야?”

아빠는 갔나 보다, 한희야.”

, 그럼?”

얘를 남겨 두고 갔나 봐.”

엄마?”

?”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냐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호빵을 처음 알게 된 건.”

알게 된 건?”

네 아빠를 알고 나서부터인데.”

.”

호빵이 아빠를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호빵이 데려갔어. 아빠를. 그래놓고.”

그래놓고?”

나한테 와서, 아빠를 살리고 싶으면 자기 말을 들으라고.”

?”

호빵이 우리를 먹여 살린 거 아니야?”

호빵이 아빠를 데려갔으니까, 자기가 우리를 먹여 살리겠다고 자기가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어.”

, 그럼?”

호빵이 없으면, 우리는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없어. 그런데, 이 애를 남겨놓았다는 건, 이애가 우리를 먹여살려야 하는데.”

엄마, 나 직장 구하면 되는데.”

스무 살인가?”

. 이제 나 직장 구할 수 있어.”

그래?”

내가 이 호빵 아이 먹여 살릴아니지. 얜 안 먹어도 되지.”

얘가 아니라, 우리가 먹고 살아야지.”

그럼?”

당장 직장 구할 수 있어?”

얘는?”

내가 데리고 있을게.”

그래, 알았어. 당장 전화해 볼게.”

선불 받아야 되는데.”

가불해 주는 직장으로 알아볼게, 선불이 아니라.”

알았어.”

 

 

04. 호빵이 가로막았던 인생, 호빵 아이로 태어나다.

 

직장은 구했어?”

.”

가불은?”

받았어, 3개월치 먼저 받았어. 중간에 그만두거나 하면, 두배로 변상해야 돼.”

그럼, 이제부터.”

, 잠만 자고 바로 회사가야 돼.”

이 애는 내가 데리고 자?”

.”

알았어. 호빵아, 자자.”

자는 게 뭐야?”

잠도안 자는구나,

엄마, 얘 안 자면 어떻게 해야 돼?”

엄마도 못 자.”

, 그럼 어떻게 하려고?”

호빵아빠가 있으면 해결되는데, 어디로 간 거지, 대체.”

호빵아빠는 자?”

자는 게 아니고, 호빵아빠는 내가 잘 때면 다른 데 어딘가로 갔다 와. 그런데, 이 애는 안 자면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

, 난 자야 되는데.”

괜찮을 거야. 자고 회사 가. 먹고 사는 게 먼저지.”

알았어, 나 잘게

호빵아이는 뭐가 좋은지, 계속해서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호빵아이에게 대답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라고 부르면 돼?”

그래. 엄마라고 불러.”

아니야, 내가 엄마야.”

?”

내가 엄마고, 분은 할머니. 호칭 헷갈리지 마.”

그래? 그럼, 이쪽은 엄마, 이쪽은 할머니?”

한희야, 그냥 내가 엄마하면 안돼?”

엄마, 나 잘게. 내일 아침에, 아니, 나중에 얘기해.”

알았어.”

엄마라고 불러, 할머니라고 불러?”

호빵아.”

?”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 그럼 둘다 엄마라고 부를래.”

?”

이쪽은 한희 엄마, 이쪽은 한 엄마.”

, 그래. 알았다.”

그럼, 나 정말로 잘게

그래, 알았어.”

호빵아?”

?”

너는 정말로 왜 거기 있었는지 몰라?”

.”

왜 거기에 있었을까.”

근데, 한 엄마.”

?”

엄마가 먹는 거 그거 나도 먹으면 안돼?”

먹을 수 있어?”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그거 뭐야?”

이거 빵이라는 건데?”

무슨 빵?”

찐빵.”

나도 줘.”

그래, 여기 조금 떼어줄게

나는 호빵아이에게 찐빵의 한 부분을 살짝 떼어서 건넸다. 호빵아이는 그 빵을 맛있게 쩝쩝 먹었다.

맛있어?”

.”

더 줄까?”

.”

그래, 더 줄게.”

.”

나는 찐빵의 부분을 조금 더 떼어서 호빵아이에게 건넸다. 호빵아이는 또 찐빵을 맛있게 먹었다.

어때?”

너무너무 맛있어. 더 줘.”

?”

그거 그냥, 나 다 줘.”

.”

나는 찐빵을 통째로 호빵아이에게 건넸다.

엄마도 먹어야 되는데?”

엄마도 먹어야 돼?”

.”

그럼, 잠깐만.”

호빵아이가 입 속에서 우물우물거리더니, 호빵의 일부를 입에서 뱉어내고는, 거기에다 바람을 훅 불었다. 조금 후, 호빵 세 개가 눈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먹어 봐.”

너도 할 줄 아는구나.”

나도?”

아빠도 그랬는데.”

, 그런 거였구나.”

!”

호빵아.”

?”

앞으로 우리 계속 먹여 줄래.”

. 그럴 수 있어. 근데, 꼭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뭔데?”

아빠라고 했던 그 사람.”

.”

그 사람을 찾아줘.”

, 그래야지.”

그럼, 내가 먹여줄게.”

그럼, 한희 직장은 어떡하지?”

 

한희의 잠꼬대가 무르익어갈 무렵, 호빵아이는 찐빵을 먹고 나랑 조금 얘기를 하더니 놀랍게도 스르르 잠이 들었다. 호빵아이도 꿈결에서 아빠를 찾고 있는지, 아빠, 아빠를 계속 외쳐대었다. 나는 꼭 호빵아이의 아빠를 찾아주리라 다짐했다. 한희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겠지. 한희의 인생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못내 미더움으로 다가왔다. 한희의 인생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몸을 떨었다. 호빵의 아빠가 없다는 사실은 내게 너무도 슬픈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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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쩌면, 이미 로그아웃되었는지도 모른다 | 전창수 단편소설 2021-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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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이미 로그아웃되었는지도 모른다

 

 

1.

 

시버, 시버, 시버

 

나의 아들인 그 녀석은 연신 싫다는 표현을 하고 있었다. 뭐가 싫으냐고 물어봐도, 제대로 된 대답을 기대하기는 그른 저녁이었다. 이 녀석이 자꾸 왜 이러지? 내가 방송에 나온 게 싫다는 건가, 내가 싫다는 건가, 아니면 밥을 먹기 싫다는 건가? 나는 녀석에게 다시 물었다.

 

아들! 싫은 걸 말을 해야지? 엄마가 잘 모르겠어서 그래.”

시버, 시버, 시버

 

아들은 꺼져 있는 TV를 바라보면서, 차려놓은 밥은 쳐다보지도 않고 연신 싫다고만 했다. 도대체 이 녀석이 왜 이러는 걸까.

 

아들? 밥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

시버, 시버, 시버

 

도대체, 이 녀석이 오늘 왜 이러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녀석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밥은 안 먹을 거야?”

머거 머거시버 시버

 

그러면서, 녀석은 밥을 흘겨넣은 채, TV를 계속 바라보았다.

 

“TV 켜줄까?”

시버, 시버, 시버

 

아들 녀석은 계속해서 싫다고만 할 뿐, 그 이상은 말하려 하지 않았다. 아들은 계속해서 밥을 먹으면서 꺼진 TV만 바라볼 뿐, 더 이상의 어떤 표현도 하지 않았다.

 

 

2.

 

오늘은 발달장애 아들을 돌보면서 10년을 살아온 공공이의 엄마 설상희씨를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설상희씨, 발달장애 아들을 벌써 10년째 돌보고 계시는데요, 힘든 점은 없으신가요?”

제 아들인데, 힘들기는요. 아들이니까, 사랑스럽기만 하죠.”

그래도,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 그러신가요? 오히려, 저는 아들을 사랑하기에 같이 있는 게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회자님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 정말로 아들을 사랑하시는군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 같습니다.”

 

생방송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두고 있는 설상희씨의 방송은 그렇게 어색하게 종료되었다. PD는 빨리 다른 화면으로 돌리라고 재촉하였고, 설상희씨와의 인터뷰는 부랴부랴 마무리되었다.

 

 

3.

 

공공이 엄마, TV에 나왔네?”

, 봤어?”

근데, 인터뷰를 뭐 이렇게 빨리 끝냈어?”

글쎄, 원래 질문하기로 되어 있는 게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여기서 생략한다고 하면서 빨리 끝내 버리네?”

, 그런 거지? 어쩐지. 너무 싱겁게 끝나 버려서.”

싱거웠어? 인터뷰가?”

아니, 방송이.”

방송이, ?”

많은 발달장애 어머니, 아버지들, 그리고 발달장애인 센터 원장님들께서 잔뜩 기대하고 계셨는데, 몇 마디 하고 끝났잖아? 너무 싱겁게 끝나버려서 아쉬웠대.”

, 그래? 인터뷰를 좀더 길게 하자고 말을 할 걸 그랬나?”

, 다음에 혹시 또 나갈 기회가 있으면 좀 길게 하자고 해.”

, 그래야겠네.”

 

 

4.

 

남편이 들어왔다.

밥은?”

먹었어.”

먹었는데, 일찍 들어왔네?”

배고파서.”

저녁은 안 해도 돼?”

아들 녀석은 먹었어?”

, 대충 먹었어. 계속 싫다고만 하네.”

뭐가?”

나도 모르겠어. 아까 엄마가 TV에 나온 걸 보더니, 그 다음부터 계속 싫다고만 해.”

“TV는 껐어?”

, 껐어. 자꾸 싫다고 해서 껐더니, 그래도 계속 싫다고만 하네. 뭐가 싫다는 건지 모르겠어.”

그래? 왜 그러지.”

그런 다음, 남편은 말없이 옷을 갈아입더니, 자기 서재로 들어가려 했다.

책 보려고?”

아니.”

그럼?”

그냥 쉬고 싶어서

응 그래

, 쉴게.”

.”

 

 

5.

 

공공이 엄마, 오늘은 TV에 안 나와?”

글쎄, 인터뷰는 하루로 끝나는 거 아냐?”

출연료는 얼마나 받았어?”

“30만원.”

에게? 고작 그거?”

작은 건가?”

어떤 사람은 인터뷰 한번 하면 3천만원도 받는다던데?”

, 그래? 작은 거구나.”

그래, 다음에 또 나가게 되면, 출연료 좀 많이 달라고 해봐.”

그래야겠네.”

 

 

6.

 

아들, 오늘 또 왜 그래?”

공공이는 두 눈을 부릅뜨고 엄마를 쳐다보았다.

시버, 시버, 시버

도대체 왜 그래? 왜 자꾸 싫다고만 해?”

나의 신경질에 아들 녀석은 금세 눈물을 글썽거리시 시작했다.

시버, 시버, 시버

아들 녀석의 눈물에 잠시 마음이 동하기도 했으니,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아들, 다음부터 싫단 말 하면, 엄마도 더 이상 아들하고 대화할 마음 안 생겨.”

그러자, 아들 녀석, 글썽이던 눈물을 터뜨려 버렸다. 그렇게 서럽게 울던 모습을 본 건, 내가 공공이를 본 이래 처음이었다.

 

 

7.

 

그렇게 서럽게 울었다고?”

밤새 울었는데,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 말을 안 하니, 알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아침에 그냥 맛있는 반찬 해줬어.”

그게 다야?”

, 다른 때보다 반찬에 더 신경을 썼어.”

그랬더니?”

한참 울던 애가, 반찬을 먹더니, 뚝 그치더라구.”

그리고?”

더 이상 시버, 시버, 시버이 소리를 안 해

왜지?”

모르겠어. 도대체 얘 왜 이런 거야?”

우리도 모르겠어.”

난 지금까지 공공이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하면 정말 모르겠어.”

그러게, 왜 그랬을까? 궁금하다.”

공부를 좀 더 많이 해야 할 거 같아.”

공부?”

심리학 공부?”

아니, 발달장애인에 대한 공부.”

?”

모르니까.”

심리나 상담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거 아냐?”

그런가?”

아닐 거야. 발달장애인에 대한 책도 나올 거야.”

그걸 본다고?”

그래야 할 거 같아.”

뭐가 맞지?”

모르겠어.”

일단, 공부를 해 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자구. 뭘 공부할지는.”

근데, 이거 같이 하자구?”

싫어?”

싫어.”

넌 또 왜? 왜 공공이처럼 말하고 그래?”

싫다는 게 공공이 같은 거야?”

, 아닌 거 같은데.”

그러게.”

그래서, 공부 안 할 거야?”

난 안 해.”

?”

왜 싫냐고?”

.”

 

 

8.

 

남편이 출근하려고 서재에서 나오고 있다.

밤새 거기 있었어? 거기서 잔 거야?”

.”

?”

그걸 말해야 돼?”

말하기 싫어?”

?”

그냥.”

 

 

9.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지?”

그런 일이 있었어?”

, 다혜는 안 와?”

여기 있으면, 공부 같이 해야 할 거 같다고 자기는 오기 싫대. 공부 끝나거든 부르래.”

그래?”

.”

그리고

이 말 해서 미안한데.”

우리도 공부 안 해.”

???”

하기 싫어서

 

 

10.

 

아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나를 노려보다가, 이내 웃음을 보였다. 그러다가 또 다시 시버, 시버 시버를 하더니, 다시 괘안아져쪄라며, 괜찮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있는 요리를 빤히 쳐다보았다.

 

오늘은 뭐 해 주까?”

마싰는 거, 마싰는 거, 마싰는 거.”

알았어, 맛있는 거 해줄게. 그럼, 맛있는 거 같이 찾아볼까?”

 

녀석이 연신 깔깔대며 냉장고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냉장고 속에는 앞으로 익혀가야 할 많은 요리들이 대기 중이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생각지 않기로 했다. 냉장고 안에서 들리는 소박한 소음들이 하나 둘 나의 마음에 들리고 있었다. 그렇지! 녀석, 그것 때문이었구나. 이제야 이해한 녀석의 마음이 내게도 들려왔다. 나는 또 하나의 결심을 하였다. 그 결심은 내게 공공이를 더욱 더 이해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냉장고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 한편에는 남편까지 들어 있었다. 공공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길게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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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레터 - 접속 | 전창수 단편소설 2021-02-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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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성경 전체통독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경수가 연습장 속의 그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지?’

경수는 그 글자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나는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근데 이건 왜 글자가 저절로 써지지?’

경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써진 글자에 대답을 한다.

아니요, 없어요.”

그러자 다시 글자가 저절로 써진다. 마치 경수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성경을 읽어볼 마음은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어요. 왜 묻는 거죠? 그리고 이건 뭐예요?”

이건 텔레레터라고 합니다. 당신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접속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구요. 혹시 저랑 대화를 원하십니까?”

정말 사람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하는 게 가능한 건가요?”

지금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마구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레터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일 거고, 저 역시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지금 텔레레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누군가와 이렇게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레터를 받으시는 분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그냥 학생이에요. 학생이고, 철학을 전공하죠. 근데, 이 레터는 왜 되는 거죠?”

아마도 하나님께서 많은 걸 이루시기 위해 저에게 주신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요?”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인가요? 이거 전에는 아주 안 좋은 거였다는데?”

 

레터 속의 그 사람은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레터 속의 그 사람은 사라졌다.

 

 

2.

 

다음 날, 영희에게 물었다.

영희야, 혹시 텔레레터라고 알아?”

, 너도 드디어 알게 되었구나?”

알아?”

요즘 유행하는 거야.”

유행이라니?”

요즘 텔레레터로 대화하는 사람 많아.”

무슨 대화?”

그 사람이 여러 가지 물어봐. 너한테 뭘 물어봤어?”

성경 볼 생각 있냐고.”

나한테는 카피 써 본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사람마다 다른 질문이 가나?”

그런 거 같아.”
근데 그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

몰라 사람인 거 외에는 몰라.”

사람이야?”

사람인 거 확실해. 왜냐하면 사람이 아니면, 24시간 대화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부르면 대답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대화하다가도 자기 화장실 간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람 맞는 거지?”

, 그러네. 사람은 맞네. 근데 이게 어떻게 가능해?”

옛날에도 되지 않았어?”

, 그때는 못된 귀신들이 하는 거 아니었어?”

, 그런 거였나?”

그래서 그때는 귀신들이 하는 줄 알고 그런 말 많이 했잖아. 악한 영들은 떠나갈지어다!”

, 그렇지 맞아. 그래서 그때는 거의 서로 간에 속고 속이는 거였지.”

그런데, 지금은 안 그래?”

지금은 그냥 물어보기만 하던데?”

, 왜 물어보기만 하지?”

그리고 특별한 얘기는 안해?”

몇 번 물어보고 끝이야.”

그게 좋아?”

, 나한테 누군가 뭔가를 물어봐 준다는 거, 그리고 말하지 못했던 걸 말할 수 있다는 거. 그게 좋던데?”

넌 안 그래?”

아니, 난 얘기하다가 끊겨서.”

, 제대로 얘기 못했구나. 그 사람 그래. 얘기하다가도 무슨 일 생기면 막 끊기고 그래.”

, 진짜 사람 맞구나.”

사람 맞으니까 그렇겠지?”

그래서 어떻게 해? 그럴 때는?”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얘기해 보곤 하지. 그러다 보면, 우리끼리 더 얘기하다 보면 문제가 풀리기도 해.”

, 그렇게 해?”

, 혹시 그 사람한테 해결해 달라고 떼쓰거나 조르면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한대. 내가 그걸 왜 해? 라고 얘기한대.”

그래? 그렇게 얘기한대?”

자기는 그냥 물어보는 것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해결은 스스로 하는 거라고 얘기한대.”

, 그럼 진짜로 속이는 사람은 아니네?”

맞아, 속이는 사람은 아니야. 다음에 얘기가 되면, 몇 개 물어봐 달라고 해봐.”

, 그래볼까? 점점 궁금해지네

그치, 나도 그렇게 빠져들었지. 텔레레터의 세계에.”

그래?”

근데, 주의할 게 있어.”

뭔데?”

너무 재밌다고 막 하면 안 돼.”

?”

그건 그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리고 거기에 빠져서 자기가 할 것들을 놓치면 안 돼.”

아 그렇지. 맞아.”

그러니까, 여유가 되는 시간에 해야지. 자기 할 것들 내팽개쳐 놓고 하면, 그 사람한테 혼날지도 몰라.”

, 그래?”

, 그러니 혼나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

, 알았어

 

 

3.

 

저와 이야기해 보시겠습니까?”

드디어 경수가 기다리던 텔레레터의 반응이 왔다.

, 하겠습니다. 질문 좀 해주세요. 어떤 질문이든지요?”

어떤 질문을 원하십니까?”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지금 원하시는 공부가 있습니까?”

, 지난번에 얘기했던 철학과 학생인데요. 혹시, 철학에 관해 뭐 질문하실 건 없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네에.”

상담에 관련된 책을 100권 이상 읽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철학과도 상담에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하나요?”

읽으면 안 되나고 생각하시나요,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 읽은 게 없는데 어떻게 해요?”

그렇다면, 읽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읽을 의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 보세요.”

, 잠깐만요.”

경수는 인터넷서점에 접속한다.

접속했어요

상담을 검색해 보세요.”

네 검색했어요

거기서 책을 하나 골라보세요.”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그 책을 선택하셨습니까?”

,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철학과님에게 미션을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뭔가요?”

제목을 보고 그 느낌을 적어보세요.”

, 제목만 보고요?”

,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담에 관련된 책을 100권 이상 읽으신 후에 저를 불러주세요.”

언제든 부르면 대답해 주시나요?”

말씀드리자면, 저는 당신의 필요에 따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계획하에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상담에 관련된 책 100권 이상을 읽고 난 후에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당신의 선택이 됩니다. 만약 그때에 제가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당신의 길이 따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느낌을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이유가 많으면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은 대답해 드리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은 대답해 드릴 수 없네요. 철학과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유가 없으면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유가 많으면 그 이유들을 일일이 설명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철학과님, 그럼 이 텔레레터를 종료하시겠습니까?”

아니, 벌써요?”

철학과님, 저도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만 접속을 종료해야 할 듯합니다. 철학과님, 그럼 다음 기회에 또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네에.”

이렇게 금방 끝난 경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연습장 속의 그 사람을 한없이 바라보았다.

 

 

4.

 

영희야

?”
텔레레터 속의 그 사람은 왜 이렇게 금방 나가 버려?”

우리도 길게 얘기 안하는데?”

우리라면?”

,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하는 애들 있어.”

그래?”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하다 보면, 접속이 되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 같이 얘기하곤 하는데, 길어야 5분이야.”

그래?”

우리도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는데, 그렇게 얘기하곤 사라져.”

, 도대체 그 사람 누구인 거야?”

사람은 맞는 건 확실한데, 알아야 돼?”

, 궁금해 미치겠어. 누군지.”

?”

그 사람하고 직접 얘기했으면 해서.”

?”

텔레레터로 하니까 얘기하다 말아버리는 것 같아서.”

우린 아닌데.”

아니야?”

그럼 우리 모일 때 같이 모여서 해 볼래

그래도 돼?”

, 그래도 돼.”

 

 

5.

 

몇 명이야?”

경수까지 다섯 명

드디어 다섯 명이 된 거야?”

.”

다섯 명 모이면 얘기하랬어.”

, 좋아! 드디어 다섯 명이다!”

그럼, 시작해

잠깐만.”

?”

이분 접속 가능 시간이

아 그렇지아직 5분 남았다.”

경수야, 우리 5분 후에 이분하고 연습장으로 얘기할 건데.”

, 텔레레터로?”

, 텔레레터로.”

우리 중의 대표자가 쓸 거야. 우리 5명 모이면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했어.”

뭔데?”

텔레북, 텔레신문, 텔레상담, 텔레토론, 텔레말씀

이게 다 뭐야?”

한 사람당 하나씩이래.”

그래서 다섯 명 모이면 이거 한다고 한 거야?”

.”

그래서 한 사람당 하나씩 맡으랬어.”

, 그래?”

난 뭐야?”

텔레말씀

말씀이 뭐야?”

성경이라고

아 내가 왜?”

우리 다 교회 다니는데, 너만 안 다니니까.”

그런 법이 어딨어?”

안 할 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할 거지?”

할게

 

 

6.

 

저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 저희 준비되었어요.”

그럼 첫 번째는 누구십니까?”

기적이 1번이요.”

어떤 걸 하시겠습니까?”

, 고민이 있는데요?”

어떤 고민이 있으십니까?”

텔레레터란 게 정말로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텔레레터로 하는 이 모든 걸 긍정적인 것으로 만드시겠습니까, 부정적으로 만드시겠습니까?”

, 그럼 그걸 우리가 만드는 건가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긍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면을 보고 긍정적인 것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한다면 텔레레터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것이 될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생각 좀 해 봐야 할 거 같아요. 다음 사람으로 넘겨도 되죠?”

다음 분은 누구십니까

, 텔레북 하고 싶어요.”

, 그러십니까. 그럼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책의 어떤 부분을 무작위로 펼쳐서 송신하겠습니다.”

, 그래요?”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은 / 단순히 일을 열심히, /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 적당한 쉼과 몰입의 시기를 /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 안상현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중에서

이거 보고 막 뭔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해요?”

떠오르시는 대로 막 쓰면 본인의 것이 됩니다. 본인이 쓰고 본인이 활용하시면 됩니다. 쓰는 동안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네에!”

이번에는 누구십니까?”

저는 토론을 하겠다고 한 사람인데요. 엑셀 자격증을 따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나요? 이거 여기서 토론하면 되나요?”

, 그렇습니다. 같이 얘기 해 볼까요?”

같이요?”

지금 접속하신 분이 좀, 많이 계실 텐데 떠오르시는 분 얘기하세요.”

, 우리만 있는 거 아니에요?”

,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니, 같이 얘기하시면 됩니다.”

연습장인데요?”

, 그렇습니다. 그럼, 다른 분이 얘기할 기회를 드려도 될까요?”

, 얘기해주세요

 

<일단, 이 레터의 주인은 얘기한다>

<, 제가 얘기해요?>

<우선, 시작을 하셔야지요.>

<, 그렇죠. 시작할게요.>

<.>

<일단, 따려는 마음은 잘 모른다. 대신, 못 따는 방법은 안다.>

<정말요?>

<못 따는 방법 알아요?>

<, 압니다.>

<그럼, 오늘은 신다님의 얘기를 듣는 걸로.>

<, 그럴까요?>

<잠깐만요. 이분 이름이 신다예요?>

<, 그렇습니다. 이분 이름이 신다예요. 본명은 아니지만.>

<아 그렇게 부르는군요.>

<그러니까, 못 따는 방법은요?>

<못 따는 방법은>

<아 기대된다>

<대충 공부한다.>

<끄악~>

<공부할 마음을 갖지 않는다.>

<아악~>

<어떡해든 되겠지, 라는 마음을 갖는다.>

<이럴 수가!>

<엑셀 따려는 과정과 모든 과정에 대해서 귀찮아한다.>

<따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시험시간에 한 번 더 보면 떠올릴 수 있는 것도 귀찮아서 대충 보고 나온다>

<딸 마음 전혀 없네>

<그렇게 해서 신다는 단 한 문제 차이로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진짜요?>

<이렇게 용기 있게 고백합니다>

<끝인가요, 오늘 토론?>

<네 끝났습니다>

<, 진짜 재밌어!>

 

이렇게 하는 건가요?”

,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분으로 넘어갈까요?”

네에~ 다음으로 넘기래.”

, 나야?”

 

다음 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텔레신문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시작하나요?”

, 신문에 나온 내용 중에서 발췌합니다.”

이건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텔레북과 방식은 비슷합니다. 다만, 신문으로 바뀌었을 뿐.”

, 네 그럼 문구 주세요!”

과거를 떠올리며 상념에 잠기는 것이 아닌, 그 시간을 지금 여기로 가져오는 능동적인 행위였다. - 국민일보 20201212일 토요일 오피니언 <오은의 문화스케치 중>”

뭔가 느낌이 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 느낌 그대로를 기록하시면 됩니다. 느낌대로 기록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에 어느 곳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네에,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되죠?”

네에, 그렇습니다.”

나는 이거 써야 돼! 네가 마지막이야!”

아 그래? 드디어 나야?”

그래! 그럼 행운을!”

 

이번에는 누구십니까?”

아 그게 저철학과 학생인데요

, 그분이시군요. 합류하셨나 보군요?”

, 그렇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담당하셨습니까?”

텔레말씀이요.”

, 관심이 생기셨나요?”

아니요, 이렇게 해야 제대로 얘기할 수 있다고 해서.”

그럼, 바로 말씀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네에

경수는 다소 당황하며 연습장 속의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 고린도전서 110

이게 성경에 나오는 내용인가요?”

, 그렇습니다. 오늘 텔레레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아니, , 끝이예요?”

더 말씀하시길 원하십니까?”

아 네. 좀 더 대화해 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지금부터 아주 길고 긴 대화를 철학과님과 하겠습니다.”

정말인가요?”

, 아주 길고 긴 이야기가 될 듯하고요. 지금까지 했던 모든 텔레레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 겁니다.”

그럼?”

, 이미 지금까지 들은 얘기 지금까지 한 얘기에 대한 보충 설명일 뿐입니다. 원하십니까?”

 

경수는 연습장 속의 그 글자들과 그 속에 있는 사람을 본다. 그 속에는 사람이 있었고, 그 속에는 삶이 있었다. 그리고 경수는 삶을 바라본다. 새롭지는 않다. 그러나 낡은 것들 속에 새로움이 있었다. 연습장. 컴퓨터가 아닌 시대. 전자화된 이 시대에서 다 떨어진 낡은 연습장이 경수에게 주는 것들은 지금까지 경수가 생각해오던 것, 또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경수는, 마음으로 중얼거린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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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어시스트 | 전창수 단편소설 2021-02-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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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어시스트

 

 

 

1.

그놈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놈은 나를 모른다. 내가 그 녀석의 돈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 녀석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한다. 그 녀석은 분명 내가 목사인 줄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녀석을 속이는 것은 너무 쉬웠다. 나는 그 녀석에게 내게 돈을 바치면 영생을 주겠노라고 했다. 너무 쉬웠다. 그래서 그 영생을 얻겠다고 그놈은 내게 전 재산을 바쳤다. 이제 이놈에게 내가 만든 영생약을 주면 된다. 그놈과는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2.

나는 하늘에 있다. 분명 그놈에게 영생약을 먹였는데, 내가 왜 하늘에 있는 것일까. 알 수 없었다. 그놈이 내게 물어본 딱 한 마디 한 것이 기억났다.

, 이 약 먹으면 어떻게 돼?”

어떻게 되긴, 영생을 얻지!”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그놈은 그 말을 했고 약을 먹었다. 근데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3.

눈앞에 그놈이 보인다. 그놈도 분명 영생약을 먹은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나는 영생약을 먹지 않았는데 왜 여기 있는 것일까. 그놈이 내게 말했다.

덕분에 진짜 영생을 얻었네요!”

미칠 노릇이다. 나 때문에 영생을 얻다니.

목사님, 그럼 목사님도 영생을 얻으신 건가요?”

, , 그렇군요. 환영합니다. 하하하

 

 

4.

여기가 어디인가. 내 두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가려져 있다.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돈은 어딨어?”

눈 가리개를 푼다.

나 누군지 알지?”

아니, 전도사님이?”

내가 왜 네 전도사야? 나 전도사 아닌 거 알잖아!”

아니, 그러니까 여기 왜?”

왜는? 돈은 어딨어?”

, 돈은근데, 옆에 있는 분은 누구?”

내 친구야. 이분도 목사님이셔. 근데, 이분은 진짜 목사님이야.”

? 그게 무슨 소리?”

알게 될 거야.”

 

 

5.

눈을 뜨니, 하늘이 온통 하얀색이다.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내 옆에 누워 있는 뭔가를 보았는데, 고양이다. 이놈은 왜 여기 있는 거지. 너무 평온하게 자고 있는 고양이. 나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본다.

, 왜 여기있니?”

야옹!”

, 왜 여기 있냐고?”

야옹!”

, 너 왜 여기 있냐고!!!!!!!!”

야옹!”

, 너 진짜 그럴래!!!!”

야옹!”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6.

목사님, 영생을 얻으니 어떠신가요?”

영생을 얻으니 좋은데, 여기는

목사님, 지금 어디 계신지는 알고 계신가요?”

왜 벽이 온통 연두색이죠?”

목사님, 세상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그게 무슨

알게 될 거예요

 

 

7.

하늘이 온통 푸른색이다. 그놈은 내게 여전히 목사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놈에게 말했다.

내게 전 재산을 바쳤느냐?”

그렇습니다.”

그럼 영생을 얻을 걸 믿겠느냐?”

목사님,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시고 계시는 건가요?”

그게 무슨 말이느냐?”

, 지금 갖고 있는 돈이 없는데요?”

그게 무슨 소리냐?”

집에 두고 왔어요. 돈이요.”

그러하냐?”

목사님께서 돈 없어도 재산을 바치면 되는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러하냐?”

, 그래서 저의 전 재산인 영생을 바쳤잖아요!”

그러하냐?”

, 그러한대요?”

, 그럼 돈은 어디 있느냐?”

저 집에 있어요. 돈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좀 드릴 수 있는데요?”

그러하느냐?”

하늘에 있는 파란색이 갑자기 맑은 구름으로 뒤덮였다.

영생을 바라는 그놈의 목소리가 맑은 구름 사이로 덮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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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레터 - 접속 | 전창수 단편소설 2020-12-1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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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성경전체통독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경수가 연습장 속의 그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지?’

경수는 그 글자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나는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근데 이건 왜 글자가 저절로 써지지?’

경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써진 글자에 대답을 한다.

아니요, 없어요.”

그러자 다시 글자가 저절로 써진다. 마치 경수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성경을 읽어볼 마음은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어요. 왜 묻는 거죠? 그리고 이건 뭐예요?”

이건 텔레레터라고 합니다. 당신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접속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구요. 혹시 저랑 대화를 원하십니까?”

정말 사람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하는 게 가능한 건가요?”

지금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마구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레터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일 거고, 저 역시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지금 텔레레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누군가와 이렇게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레터를 받으시는 분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그냥 학생이에요. 학생이고, 철학을 전공하죠. 근데, 이 레터는 왜 되는 거죠?”

아마도 하나님께서 많은 걸 이루시기 위해 저에게 주신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요?”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인가요? 이거 전에는 아주 안 좋은 거였다는데?”

 

레터 속의 그 사람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레터 속의 그 사람은 사라졌다.

 

 

2.

다음 날, 영희에게 물었다.

영희야, 혹시 텔레레터라고 알아?”

, 너도 드디어 알게 되었구나?”

알아?”

요즘 유행하는 거야.”

유행이라니?”

요즘 텔레레터로 대화하는 사람 많아.”

무슨 대화?”

그 사람이 여러 가지 물어봐. 너한테 뭘 물어봤어?”

성경 볼 생각 있냐고.”

나한테는 카피 써 본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사람마다 다른 질문이 가나?”

그런 거 같아.”
근데 그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

몰라 사람인 거 외에는 몰라.”

사람이야?”

사람인 거 확실해. 왜냐하면 사람이 아니면, 24시간 대화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부르면 대답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고, 대화하하다가도 자기 화장실 간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람 맞는거지?”

, 그러네. 사람은 맞네. 근데 이게 어떻게 가능해?”

옛날에도 되지 않았어?”

, 그때는 못된 귀신들이 하는 거 아니었어?”

, 그런 거였나?”

그래서 그때는 귀신들이 하는 줄 알고 그거 많이 했잖아. 악한 영들은 떠나갈지어다!”

, 그렇지 맞아. 그래서 그때는 거의 서로간에 속고 속이는 거였지.”

그런데, 지금은 안 그래?”

지금은 그냥 물어보기만 하던데?”

, 왜 물어보기만 하지?”

그리고 특별한 얘기는 안해?”

몇 번 물어보고 끝이야.”

그게 좋아?”

, 나한테 누군가 뭔가를 물어봐 준다는 거, 그리고 말하지 못했던 걸 말할 수 있다는 거. 그게 좋던데?”

넌 안 그래?”

아니, 난 얘기하다가 끊겨서.”

, 제대로 얘기 못했구나. 그 사람 그래. 얘기하다가도 무슨 일 생기면 막 끊기고 그래.”

, 진짜 사람 맞구나.”

사람 맞으니까 그렇겠지?”

그래서 어떻게 해 그럴 때는?”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얘기해 보곤 하지. 그러다 보면, 우리끼리 더 얘기하다 보면 문제가 풀리기도 해.”

, 그렇게 해?”

, 혹시 그 사람한테 해결해 달라고 떼쓰거나 조르면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한대. 내가 그걸 왜 해? 라고 얘기한대.”

그래? 그렇게 얘기한대?”

자기는 그냥 물어보는 것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해결은 스스로 하는 거라고 얘기한대.”

, 그럼 진짜 속이는 사람은 아니네?”

맞아, 속이는 사람은 아니야. 다음에 얘기가 되면, 몇 개 물어봐 달라고 해봐.”

, 그래볼까? 점점 궁금해지네

그치, 나도 그렇게 빠져들었지. 텔레레터의 세계에.”

그래?”

근데, 주의할 게 있어.”

뭔데?”

너무 재밌다고 막 하면 안 돼.”

?”

그건 그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리고 거기에 빠져서 자기가 할 것들을 놓치면 안 돼.”

아 그렇지. 맞아.”

그러니까, 여유가 되는 시간에 해야지. 자기 할 것들 내팽개쳐 놓고 하면, 그 사람한테 혼날지도 몰라.”

, 그래?”

, 그러니 혼나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

, ..알았어...”

 

 

3.

저와 이야기해 보시겠습니까?”

드디어 경수가 기다리던 텔레레터의 반응이 왔다.

, 하겠습니다. 질문 좀 해주세요. 어떤 질문이든지요?”

어떤 질문을 원하십니까?”

글쎼요.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지금 원하시는 공부가 있습니까?”

, 지난번에 얘기했던 철학과 학생인데요. 혹시, 철학에 관해 뭐 질문하실 건 없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네에.”

상담에 관련된 책을 100권 이상 읽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철학과도 상담에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하나요?”

읽으면 안 되나고 생각하시나요,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저 읽은 게 없는데 어떻게 해요?”

그렇다면, 읽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읽을 의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 보세요

, 잠깐만요.”

경수는 인터넷서점에 접속한다.

접속했어요

상담을 검색해 보세요.”

네 검색했어요

거기서 책을 하나 골라보세요.”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그 책을 선택하셨습니까?”

,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철학과님에게 미션을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뭔가요?”

제목을 보고 그 느낌을 적어보세요.”

, 제목만 보고요?”

,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담에 관련된 책을 100권 이상 읽으신 후에 저를 불러주세요.”

언제든 부르면 대답해 주시나요?”

말씀드리자면, 저는 당신의 필요에 따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계획하에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상담에 관련된 책 100권 이상을 읽고 난 후에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당신의 선택이 됩니다. 만약 그때에 제가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당신의 길이 따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느낌을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이유가 많으면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은 대답해 드리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은 대답해 드릴 수 없네요. 철학과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유가 없으면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유가 많으면 그 이듀들을 일일이 설명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철학과님, 그럼 이 텔레레터를 종료하시겠습니까?”

아니, 벌써요?”

철학과님, 저도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만 접속을 종료해야 할 듯 합니다. 철학과님, 그럼 다음 기회에 또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네에.”

이렇게 금방 끝난 경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연습장 속의 그 사람을 한없이 바라보았다.

 

 

4.

영희야

?”
텔레레터 속의 그 사람은 왜 이렇게 금방 나가 버려?”

우리도 길게 얘기 안하는데?”

우리라면?”

,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하는 애들 있어.”

그래?”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하다 보면, 접속이 되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 같이 얘기하곤 하는데 길어야 5분이야.”

그래?”

우리도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는데, 그렇게 얘기하곤 사라져.”

, 도대체 그 사람 누구인 거야?”

사람은 맞는 건 확실한데, 알아야 돼?”

, 궁금해 미치겠어. 누군지.”

?”

그 사람하고 직접 얘기했으면 해서.”

?”

텔레레터로 하니까 얘기하다 말아버리는 것 같아서.”

우린 아닌데.”

아니야?”

그럼 우리 모일 때 같이 모여서 해볼래

그래도 돼?”

, 그래도 돼.”

 

 

5.

몇 명이야?”

경수까지 다섯 명

드디어 다섯 명이 된 거야?”

.”

다섯 명 모이면 얘기하랬어.”

, 좋아! 드디어 다섯 명이다!”

그럼, 시작해....”

잠깐만.”

?”

이분 접속 가능 시간이...”

아 그렇지...아직 5분 남았다.”

경수야, 우리 5분 후에 이분하고 연습장으로 얘기할 건데.”

, 텔레레터로?”

, 텔레레터로.”

우리 중의 대표자가 쓸 거야. 우리 5명 모이면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했어.”\

뭔데

텔레북, 텔레신문, 텔레상담, 텔레토론, 텔레말씀

이게 다 뭐야?”

한 사람당 하나씩이래.”

그래서 다섯명 모이면 이거 한다고 한 거야?”

.”

그래서 한사람당 하나씩 맡으랬어.”

, 그래?”

난 뭐야?”

텔레말씀

말씀이 뭐야?”

성경이라고

아 내가 왜?”

우리 다 교회 다니는데, 너만 안 다니니까.”

그런 법이 어딨어?”

안 할 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할 거지?”

할게

 

6.

저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 저희 준비되었어요.”

그럼 첫 번쨰는 누구십니까?”

기적이 1번이요.”

어떤 걸 하시겠습니까?”

저 고민이 있는데요?”

어떤 고민이 있으십니까?”

텔레레터란 게 정말로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텔레레터로 하는 이 모든 걸 긍정적인 것으로 만드시겠습니까, 부정적으로 만드시겠습니까?”

, 그럼 그걸 우리가 만드는 건가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긍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면을 보고 긍정적인 것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한다면 텔레레터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것이 될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생각 좀 해 봐야 할 거 같아요. 다음 사람으로 넘겨도 되죠?”

다음 분은 누구십니까

저 텔레북 하고 싶어요.”

, 그러십니까. 그럼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책의 어떤 부분을 무작위로 펼쳐서 송신하겠습니다.”

, 그래요?”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은 / 단순히 일을 열심히, /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 적당한 쉼과 몰입이 시기를 /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 안상현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에서

이거 보고 막 떠오르는데, 어떻게 해요?”

떠오르시는 대로 막 쓰면 본인의 것이 됩니다. 본인이 쓰고 본인이 활용하시면 됩니다. 쓰는 동안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네에!”

이번에는 누구십니까?”

저는 토론을 하겠다고 한 사람인데요. 엑셀 자격증을 따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나요? 이거 여기서 토론하면 되나요?”

, 그렇습니다. 같이 얘기해볼까요?”

같이요?”

지금 접속하신 분이 좀 계실 텐데 떠오르시는 분 얘기하세요.”

, 우리만 있는 거 아니에요?”

네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니 같이 얘기하시면 됩니다.”

연습장인데요?”

, 그렇습니다. 그럼 다른 분이 얘기할 기회를 드려도 될까요?”

, 얘기해주세요

 

<일단, 이 레터의 주인은 얘기한다>

<, 제가 얘기해요?>

우선, 시작을 하셔야지요.>

<, 그렇죠. 시작할게요.>

<.>

<일단, 따려는 마음은 잘 모른다. 대신, 신다는 못 따는 방법을 안다.>

<정말요?>

<못 따는 방법 알아요?>

<, 압니다.>

<그럼, 오늘은 신다님의 얘기를 듣는 걸로.>

<, 그러까요?>

<잠깐만요. 이분 이름이 신다에요?>

<, 그렇습니다. 이분 이름이 신다에요. 본명은 아니지만.>

<아 그렇게 부르는군요.>

<그러니까, 못 따는 방법은요?>

<못 따는 방법은>

<아 기대된다>

<대충 공부한다>

<끄악~>

<공부할 마음을 갖지 않는다>

<아악~>

<어떡해든 되겠지, 라는 마음을 갖는다>

<이럴 수가!>

<귀찮아한다. (엑셀 따려는 과정과 모든 과정에 대해서)>

<따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시험시간에 한번 더 보면 떠올릴 수 있는 것도 귀찮아서 대충 보고 나온다>

<딸 마음 전혀 없네>

<그렇게 해서 신다는 단 한문제 차이로 필기시험에서 떨어져다는 사실을...>

<진짜요?>

<이렇게 용기있게 고백합니다>

<끝인가요, 오늘 토론?>

<네 끝났습니다>

<, 진짜 재밌어!>

 

이렇게 하는 건가요?”

,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분으로 넘어갈까요?”

네에 다음으로 넘기래.”

, 나야?”

 

다음 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텔레신문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시작하나요?”

네 신문 중 내용입니다.”

이건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텔레북과 방식은 비슷합니다. 다만, 신문으로 바뀌었을 뿐.”

, 네 그럼 문구 주세요!”

과거를 떠올리며 상념에 잠기는 것이 아닌, 그 시간을 지금 여기로 가져오는 능동적인 행위였다. - 국민일보 20201212일 토요일 오피니언 <오은의 문화스케치 중>”

뭔가 느낌이 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 느낌 그대로를 기록하시면 됩니다. 느낌대로 기록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에 어느 곳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네에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되죠?”

네에 그렇습니다.”

나 이거 쓰게, 네가 마지막이야!”

아 그래? 드디어 나야?”

그래! 그럼 행운을!”

 

이번에는 누구십니까?”

아 그게 저.... 철학과 학생인데요...”

, 이분이시군요. 합류하셨나 보군요?”

, 그렇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담담하셨습니까?”

텔레말씀이요.”

, 관심이 생기셨나요?”

아니요 이렇게 해야 제대로 얘기할 수 있다고 해서.”

그럼, 바로 말씀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네에...”

경수는 다소 당황하며 연습장 속의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 고린도전서 110

이게 성경에 나오는 내용인가요?”

, 그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텔레레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아니, , 끝이애요?”

더 말씀하시길 원하십니까?”

아 네. 좀더 대화해 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지금부터 아주 길고 긴 대화를 철학과님과 하겠습니다.”

정말인가요?”

, 아주 길고 긴 이야기가 될 듯 하고요. 지금까지 했던 모든 텔레레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 겁니다.”

그럼?”

, 이미 지금까지 들은 얘기 지금까지 한 얘기에 대한 보충 설명일 뿐입니다. 원하십니까?”

 

경수는 연습장 속의 그 글자들과 그 속에 있는 사람을 본다. 그 속에는 사람이 있엇고, 그 속에는 삶이 있었다. 그리고 경수는 삶을 바라본다. 새롭지는 않다. 그러나 낡은 것들 속에 새로움이 있었다. 연습장. 컴퓨터가 아닌 시대. 전자화된 이 시대에서 다 떨어진 낡은 연습장이 경수에게 주는 것들은 지금까지 경수가 생각해오던 것, 또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경수는 마음으로 중얼거린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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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 면접 툴 | 전창수 단편소설 2020-12-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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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관공서, 기업체,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직업별 연습 전체 문제

*: 실행하기

1. 기도하기

- 기도 5분간 하기. 필 받으면 더 하기.

2. 찬양하기

- 찬양 한곡 부르기. 필 받으면 더 부르기.

3. 눈 맞추기

- 1,2분간 눈 맞추기. 필 받으면 더 하기.

4. 누군가와 얘기하기

- 행복한 대화.

- 쓰면서 얘기하기.

5. 연습장에 아무거나 해 보기

- 시간을 정하고 하기.

* 아래는 스스로 생각해 보기

5.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6. 자신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7. 누가 봐도 모르겠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8. 세상은 어떻게 사람을 돌보는지.

9. 여기는 어떤 곳인지.

10. 누가 나를 사랑한다면?

11. 수갑을 채우는 사람은 왜 슬프지 않았을까 수갑을 채우는 마음으로 무엇이 하려고 했을까 수갑은 왜 누군가를 구속했을까 수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갑은 왜 아무말 안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까 동료들은 왜 그에게 말을 걸까 동료들은 왜 아무말하지 않을까 동료들은 그리고 사람들은...

★ 신통한 다이어리에서 알립니다 ★

신다 면접 연습 일정

1. 기본이력서를 작성한다.

2. 신다 면접 상담연습 툴을 작성한다. 직업별 제공. 없는 직업은 추가 예정.

(사장님, 상담사, 직업 없는 분, 기자, 가정주부, IT,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 IT,

출판사, 강사, 카피라이터, 건축설계, 총무, 정치인, 택배기사, 목사님)

- 신다 면접 상담연습 툴은 여기서는 개인 사정상 여기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 네이버 카페 신다 마음 발자국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 이곳에서 신다 면접 상담연습 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3. 기본이력서와 신다 면접 상담연습 툴을 작성하신 분은 담당자에게 서류를 제출하시면

면접기회가 주어집니다. 면접을 볼 때마다 제출할 서류가 있으며, 면접은 총 3차까지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아주세요.

★ 신통한 다이어리에서 알립니다. - 신통한 다이어리 이력서 툴

- 기본 내용 : 이름 / 전화번호 / 사는 동네

- 아래의 내용에 모두 대답하시고, 각각의 질문을 증명하실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해 주세요.

(1~23)

1) 당신은 성경전체통독을 두 번 이상 하셨습니까?

2) 당신은 저의 추천도서를 최소한 한번 이상 훓으셨습니까? (절판 도서 제외)

3) 당신은 상담에 관련된 책을 5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4) 당신은 카피를 3가지 이상 써 본 적이 있으십니까?

5) 당신은 시를 30편 이상 써 본 적이 있으십니까?

6) 당신은 소설을 3편 이상 써 본 적이 있으십니까?

7) 당신은 시집을 10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8) 당신은 소설을 5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9) 당신은 일기를 1년 이상 매일 써 본 적이 있으십니까?

10) 당신은 사색을 자주 하십니까?

11) 당신은 가끔 산책을 하십니까?

12) 당신은 혼불을 읽으셨습니까?

13) 당신은 추리소설을 3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4) 당신은 기독교서적을 2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5) 당신은 기도를 살아오면서 최소한 100시간 이상 하셨습니까?

16) 당신은 상담소나 건강지원센터에서 일반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17) 당신은 영화관련 도서를 3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8) 당신은 영화잡지를 가끔 보십니까?

19) 당신은 영화에 대한 리뷰를 3번 이상 써본 적이 있으십니까?

20) 당신은 영화를 30편 이상 보셨습니까?

21) 당신은 찬양을 살아오면서 100시간 이상 하셨습니까?

22) 당신은 음악을 자주 (30인 이상) 들으십니까?

23) 당신은 명언집을 한 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 이와 같은 조건을 이행하였다면 다음의 사항을 철저하게 검토해 보십시오.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없습니다.

(아래의 내용에 대답하식, 각각의 내용이 갖는 의미를 작성하세요)

(24~37)

24) 혹시, 당신은 무언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집착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5) 당신은 무언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욕심을 부리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6)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을 경시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7) 당신은 다른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 되냐고 투덜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8) 당신은 다른 사람이 지옥갈까 봐 걱정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9) 당신은 자신의 결점이 안 보이십니까?

30) 당신은 자신이 잘못해 놓고 다른 사람을 탓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상의 사항(24~30)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다음의 사항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십시오.

31) 당신은 집착과 사랑의 차이점에 대해서 아십니까?

32) 당신은 욕심부리는 것과 욕심부리지 않는 것의 차이점을 알고 계십니까?

33) 당신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걱정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34) 당신은 자신이 잘못한 것과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을 구분하실 수 있으십니까?

35) 당신은 겸손과 자만의 차이점에 확실히 알고 계십니까?

36) 당신은 정말로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까?

37) 당신은 정말로 집착하지 않습니까?

★ 위와 같은 모든 조건을 이행하고 그리고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다음을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십시오.

- 아래의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 주세요 (38)

38) 당신에게 돈 100억 있다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1차 합격하신 분은 다음과 같은 숙제가 시작됩니다.

숙제는 볼펜으로 쓰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캔 가능.

다만, 필요할 경우, 워드 및 아래아한글 또는 파워포인트 작업 가능.

아래 내용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 주세요.

<신통한이 내는 첫 번째 과제-(1) 입술+발가락>

오늘 할 수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오늘 할 수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슬펐던 일은?

오늘 할 수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지루했던 일은?

오늘 할 수 있었던 일 중에 가장 미치겠다고 생각했던 일은?

오늘 할 수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젊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은?

<신통한이 내는 두 번째 과제-(2) 발가락 ‘섬’>

사랑 마음 연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단어를 골라 떠오르는 대로 쓰세요.

사랑 마음 연애를 다 합쳐서 말할 수 있는 사물 하나만 쓰세요.

사랑 마음 연애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랑 마음 연애는 무엇일까요?

사랑 마음 연애는 누구와 해야 할까요?

사랑 마음 연애는 누구와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사랑 마음 연애 중 어느 단어가/누가 가장 아름다울까요?

사랑 마음 연애 중 실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랑 마음 연애는 어떤 것이/어떤 것을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신통한이 내는 세 번째 과제-(3) 입술-기분좋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식사는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차 마시기는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오락(게임기)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지도보기는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슬픈 노래를 부르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산책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하나됨은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좋았던 추억을 한 글자로 써 주세요.

★ 기본 1차부터 초급 3차까지는 당신의 마음을 보는 테스트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열려 있다면,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닫혀 있다면, 당신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이 테스트가 당신을 도와드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이 써 주세요.

[기본 1차]

이름 // 슈나이더·블로일러에 대한 새로운 해석 // 사람에 대한 글 // 사랑에 대한 글

[기본 2차]

① 면봉 / 칫솔 / 비누 ⇒ 3가지 소재 다 포함해서 시 쓰기

② 세미나 / 20여명 / 가능성 ⇒ 아무거나 하기

③ 직업훈련원 모델 작성

[기본 3차]

① 페인트, 비누, 눈, 수시

1) 각각의 상징

2) 각각이 갖는 의미 4가지씩

② English

③ 자만, 탐욕, 음란, 분노, 대식, 질투, 나태

1) 7가지 통합하여 글쓰기 (한편 ? 분량 자유)

2) 각각의 주제로 1편씩 글쓰기 (7편)

[기본 4차]

① 가능성 / 죽음 / 생사관련 ⇒ 아무거나 하기

② 사람과 이별에 관한 요리 하나 만들어보기 ⇒ 사진 찍기

③ 집과 회사 / 가족과 건강 / 시인과 소설가 / 요리와 사물

⇒ 이 중에서 택일하여 아무거나 해주세요

[초급 1차]

신통격에 대한 보고서 (3자 이내로)

[초급 2차]

① 성숙 / 사랑 / 음란 / 대식 / 나태 (아무거나 해 보세요)

② 삶에서 인내력을 경험했던 순간을 말로 해 보세요.

③ 집?발-금-손-등-말 ⇒ 관련된 추억을 한 단어로 표현하세요

④ 발과 손 / 몸과 마음 / 음식과 사물

1) 각자 연관 지어 의미 파악하고 해석하기

2) 세가지 다 연관 지어 의미 파악하고 해석하기

예시) 1) 발과 손은 몸의 일부다.

예시) 2) 발, 손, 몸, 마음, 음식, 사물은 사랑의 형체이다. 왜냐하면…

[초급 3차]

집과 회사 / 가족과 건강 / 시인과 소설가 / 요리와 사물

⇒ 이 중에서 택일하여 아무거나 해 주세요

★ 2차까지 합격하신 분은 마지막 3차 테스트가 있습니다.

-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발자국에 대한 이 테스트는 마음대로 하는 테스트입니다. 하실 분은 하셔도 되고, 안 하실 분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여기는 신다 마음 발자국입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이 테스트를 안 하신다고 면접응시에 불합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접 때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1)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시가 올 때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3가지는?

2)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문장이 내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3가지는?

3)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한 줄의 울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3가지는?

3)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신다의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2가지는?

4)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블로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10가지는?

5)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신다의 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3가지는?

6)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리뷰]에서 가장 재미 있었던 글 3가지는?

7)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한 장 이상 분량으로 쓰세요.

(워드 또는 아래아한글 허용)

8)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에 써 있는 글 중 가장 재미있었던 글 10가지를 쓰고 그 중 한가지를 골라 자기 스타일대로 꾸며 보세요. (워드 또는 아래아 한글로 꾸며보세요)

★ 중급 테스트와 고급 테스트는 당신의 생각이 어떤지를 느껴보는 테스트입니다. 아래의 테스트는 최대한 당신의 느낌을 살려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중급 1차]

각자 알아서 보고서 3장씩 쓰기 (형식 및 내용 절대 자유)

[중급 2차]

꽃, 성숙, 사랑, 귤

⇒ 4가지 다 들어가게 해서 소설 쓸 것(허구이어야 함) {형식 및 내용 및 볼펜 자유}

[중급 3차]

여섯 명 이상한테 엽서 쓰기

[중급 4차]

English (작문 하나) ~ 한 두 페이지

[중급 5차]

산/바다/강/나무/발/손/시/글/바람/구름/금/물/소리/성숙/김/시장/굴/그림/길/귤

⇒ 자유롭게 무엇이든 (10장 이상의 보고서일 때만 워드작업 허용)

[고급 1차]

잠과 일에 대하여 글로 써보기

[고급 2차]

여행 온 사람과 교제하는 법

[고급 3차]

귤과 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귤과 사랑에 대한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고급 4차]

A와 B가 같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A와 B는 임의로 정하고 A와 B에 대한 성격 및 인물묘사를 함께 해야 한다.

[고급 5차]

지금까지 한 숙제를 모두 종합한 느낌을 한 문장으로 정리 하세요.

52자 이상이어야 합니다.

★ 3차 테스트까지 통과하신 분은 마지막으로 다음을 점검하십시오. 아래의 점검이 끝나면 당신은 신통한 다이어리의 세계에 입문하시게 됩니다. 아래의 테스트 역시 통과하셔야 합니다.

1) 당신은 파워포인트, 워드 또는 아래아한글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십니까?

2) 당신에게는 지금 현재 당신이 받을 수 있는 이메일이 있습니까?

3) 당신에게 자신만의 색깔로 꾸민 한 권의 노트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복사해서 여분을 만들어 놓으십시오. 그리고 그 노트에 당신의 필명과 이름을 기록하십시오. 그 노트가 어디에 있든 당신은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그 노트가 당신에게 기적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 노트에 당신의 인생이 기록될 것입니다. 신통한 다이어리와 함께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당신은 그만큼 소중한 생명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원하십니까?

(창수추천도서)

1. 플라톤의 국가론 - 모든 철학의 뿌리이다.

2. 소크라테스의 변명 - 모든 토론의 근본이다.

3.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 공산주의의 근본이라 하지만,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의 리얼리즘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된다.

4. 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

-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한번쯤 훑어보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시를 쓰는 문학도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5. 루카치 "소설의 이론"

- 리얼리즘을 이해하는 것은 대학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가치를 지닌다. 그 정점이 루카치이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6. 오규원의 "현대시작법"

7. 자크 라캉의 "욕망 이론"

8.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9. 철학에세이

10.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 간단하게라도 알고 넘어가야 할 철학자 및 작가들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칸트. 니체. 루카치.

- 보들레르. 랭보. 괴테. 까뮈.

- 이상. 김수영. 기형도. 서정주. 황지우. 황동규.

12. 카피라이터가 되씹는 카피들 / 카피캡슐

기초이력서와 신다 면접 상담연습 툴을 모두 제대로 제출하셨다면, 당신에게는 기초면접 연습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답변이 하나라도 누락되었다면, 당신은 이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니, 주의해 주십시오. 기초면접 시간은 총 4시간입니다. 4시간 동안 쉬는 시간은, 면접하러 오신 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면접은 1:다로 진행됩니다. 최소 7인이 함께 보게 되며, 최대 10인입니다. 기초면접에 응하실 분의 복장은 자율입니다. 다만, 다른 곳의 면접이 필요하신 분은 그에 따른 복장을 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기초 면접 연습에 통과하신 분에 한하여, 1차 면접연습 기회가 주어집니다. 기초 면접연습은 제출하신 기초이력서와 면접 상담연습 툴을 토대로 질문을 합니다. 질문은 상황에 따라 또 답변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때로는 아래 면접연습 툴 질문에 없는 내용을 갑자기 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그 질문에 답하시면 됩니다. 4시간 동안 마시는 차와 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탕도 비치해 놓겠습니다. 자유롭게 드시면서, 면접에 응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 신통한 다이어리에서 알립니다. - 신통한 다이어리 면접 툴

기초면접 연습을 하시는 동안 주의할 점은 연습이나 실제 면접처럼 진행됩니다. 물론, 다른 곳과 분위기는 많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많이 긴장되실 겁니다. 긴장을 풀어드리기 위해 차와 물과 사탕을 제공합니다. 면접을 기다리시는 동안, 자유롭게 드시고, 면접을 보시는 동안에는 최대한 섭취는 삼가주세요. 다만, 섭취를 말라진 않습니다. 면접을 보실 때, 가져온 이력서의 컨닝은 허용하나, 발표할 때는 내용을 보시고 하시면 안 됩니다. 그저, 기억나는 대로, 자신이 느끼는 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발표하시면 됩니다.

1. 성경전체통독을 몇 회 하셨는지요?

1) 어떻게 했는지? (대답에 따라 2번 질문이 달라짐)

2)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원하는 대로 쓰세요.

3) 마음에 아 닿는 구절을 다 썼다면, 그 마음에 와 닿는 구절에 대한 느낌을 말로 해 보세요.

2. 당신은 창수의 추천도서를 한번 이상 훑으셨나요? (없는 책은 제외됩니다)

1) 읽은 적이 있다면, 혹시 훑으셨나요? (대답에 따라, 질문이 달라짐)

2) 예) 제대로 읽으셨다면, 내용정리된 책이 있다면, 그 책에 내용정리된 것을 발표해 보세요.

3) 발표된 느낌이 어떤가요?

3. 상담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이상 읽으셨나요?

1)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2) 왜 기억에 남나요? (대답에 따라서 다음 질문이 달라짐)

3) 재미있는 이유는?

4. 시를 30편 이상 써봤는지 ? 쓴 시 중 발표 (1편)

5. 소설을 3편이상 써 봤는지 ? 쓴 소설 내용 발표 (2편 이상)

6. 시집 100권 이상, 소설 50권 이상

7. 일기를 1년 이상 써봤는지?

- 5, 6, 7 종합 질문 ?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대해서 10분 동안 글쓰고 발표하기 (분량은 10분간 분량, 원하는 대로 쓰기)

8. 10~23까지 대답하기 (기초이력서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질문이 개인마다 달라집니다)

10) 당신은 사색을 자주 하십니까?

11) 당신은 가끔 산책을 하십니까?

12) 당신은 혼불을 읽으셨습니까?

13) 당신은 추리소설을 3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4) 당신은 기독교서적을 2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5) 당신은 기도를 살아오면서 최소한 100시간 이상 하셨습니까?

16) 당신은 상담소나 건강지원센터에서 일반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17) 당신은 영화관련 도서를 30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18) 당신은 영화잡지를 가끔 보십니까?

19) 당신은 영화에 대한 리뷰를 3번 이상 써본 적이 있으십니까?

20) 당신은 영화를 30편 이상 보셨습니까?

21) 당신은 찬양을 살아오면서 100시간 이상 하셨습니까?

22) 당신은 음악을 자주 (30인 이상) 들으십니까?

23) 당신은 명언집을 한 권 이상 읽으셨습니까?

★ 24~37까지 대답하기 (기초이력서 작성 내용에 따라서 개인마다 질문이 달라집니다)

24) 혹시, 당신은 무언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집착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5) 당신은 무언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욕심을 부리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6)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을 경시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7) 당신은 다른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 되냐고 투덜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8) 당신은 다른 사람이 지옥갈까 봐 걱정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29) 당신은 자신의 결점이 안 보이십니까?

30) 당신은 자신이 잘못해 놓고 다른 사람을 탓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상의 사항(24~30)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다음의 사항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십시오.

31) 당신은 집착과 사랑의 차이점에 대해서 아십니까?

32) 당신은 욕심부리는 것과 욕심부리지 않는 것의 차이점을 알고 계십니까?

33) 당신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걱정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34) 당신은 자신이 잘못한 것과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을 구분하실 수 있으십니까?

35) 당신은 겸손과 자만의 차이점에 확실히 알고 계십니까?

36) 당신은 정말로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까?

37) 당신은 정말로 집착하지 않습니까?

★ 당신에게 돈 100억이 있다면? (이 질문은 위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돈의 액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질문은 최대한 간단하게 대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통한이 내는 첫 번째 과제-(1) 입술+발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