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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리뷰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우리는 사랑한다고. | 에세이 리뷰 2020-08-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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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조진국 저/유대영 그림
포춘쿠키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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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이 변하게 되면서 사랑한다는 말뜻도 변해갔다. ‘안녕이라는 말을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하듯 사랑한다는 말은 어느 순간부터 사랑과 이별의 두 가지 뜻을 달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은 처음엔 그 온전한 뜻으로 가슴을 울렸지만, 언젠가부터 마음이 변해 이제는 헤어져야겠다는 뜻으로 변해버렸다. - pp.32~33

 

 

여자 옆의 남자는 이런 소리가 귀찮은 소음처럼 느껴진다.

성의 없이 책 몇 권을 골라내는 남자를 곁눈질하다가 여자는 책장에 손가락을 베인다. - p.41

 

다음은 중심내용 요약 -

 

여자는 서점의 책장에 손가락이 베이고 남자는 서점 재미없다며 몰아붙인다. 남자가 신발을 사준다는 말에 짜증을 내는 여자. 남자는 여자의 이런 짜증이 싫다. 사랑싸움인가 했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이게 최선일까. 여자는 남자와 헤어지고 왈칵 쏟아지려는 눈물을 간신히 참는다. 야속한 친구는 헤어진 사실도 모르고 전화를 바로 끊어버린다. 이별의 아픔을 위로해주는 건 엄마, 엄마 앞에서 왈칵 쏟아지는 눈물.

 

여자 안 아프고 싶은데 왜 이렇게 아픈 거야?

친구 이별은 몸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떨어지는 거니까. 울고 싶은 만큼 울고, 소리 지르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고통의 네 소리에 놀라 달아나버리게 크게 울면서, 나쁜 사람은 잊어버려. - pp.81~82

 

친구는 마음껏 소리치고 울라고 한다. 여자는 너무 아프다, 이별이 너무 힘들다. 여자는 남자는 잊지 못해 찾아가자민 남자는 냉정하다. 친구는 위로를 해준다면, 진짜 위로가 될까. 같이 그 남자를 욕하는 것만으로 상처받은 마음이 풀어질까. 갑자기 그 남자가 전화해서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하지만 여자는 이제 받아줄 마음이 없다. 이번엔 여자가 돌아선 것이다.

 

여자 소울메이트라는 게 있기나 한 걸까. 사람들이 고민 안 하고 편하게 사랑하고 싶어서 만든 환상 아닐까.

친구 아냐, 있어. 있으니까 그런 말이 생긴 거 아니겠어? , 받아. 선물이야!

p.103

 

여자는 클럽에서 만난 남자의 손길을 느끼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의 마음을 먼저 느껴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다가온다.

 

2.

내가 당신을 사랑할 떄의 1분은 그냥 60초로 이루어진 1분이 아니다. 나에게 그 1분은 우연히라도 당신과 부딪치기를 소망하면서 100시간을 기도한 끝에 잠깐마주친 1분이고, 혹시라도 메신저에 로그인할까봐 24시간을 기다린 끝에 오랜만이네요. 잘 있었어요?”라고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말을 붙인 1분이다. - pp.158~159

 

여자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하지만 여자는 그 남자를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 남자는 다른 날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전에 만나던 여자가 말을 못했기 때문에 수화를 배웠다고 한다.

 

여자 이렇게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픔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괜찮을지도 몰라. 이런 사람이라면 다시 어깨에 기대도 괜찮지 않을까. - p.165

 

여자는 이렇게 한 남자에게 마음을 연다. 과연 이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남자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는 없다

여자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이 있을 뿐이다. - p.324

 

3.

이 책은 남자와 여자가 만들어가는 사랑, 소울메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있고, 그에 관한 명상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남자와 여자가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는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이야기부터 절정에 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울메이트가 되기 위한 서로의 노력.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는 이렇게 내 가슴을 절절하게 다가왔다. 사실, 사랑이란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까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랑은 그렇게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을 때에 비로소 진짜가 된다. 고마워요 소울메이트는 서로의 진심을 통해, 사랑을 하게 되기까지, 소울메이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 그래서, 진짜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너는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그러니, 곧 만나게 될 거라고. 그러니까, 지금 너에게 말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나의 소울메이트여, 그날에 우리는 활짝 웃을 수 있을 거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자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리고, 너도 말한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이 리뷰는 포춘쿠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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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편지] 마지막 사과 | 에세이 리뷰 2020-08-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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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의 사과 편지

이브 엔슬러 저/김은령 역/은유 해제
심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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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브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이 책은 이브에게 그런 짓을 한 아버지가 쓴 가상의 사과편지다. 아버지는 무덤에서 쓰는 건지, 과거 혹은 이래에서 쓰는 건지 (p.17) 잘 모르는 상태에서 편지를 쓴다. 저자 이브는 이 편지들을 아버지의 관점에서 써내려간다. 그래서 그런지, 편지는 너무 생생했고 그 어느 편지보다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브의 아버지는 막내로 태어나 특별한 선물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 자신의 태생이 오히려 자신을 옭아맨다. 부모님은 오히려 그렇기에 더 가혹하게 대했고, 그의 가족들은 그를 특별히 대한다. 그 점은 오히려 아버지를 가짜로 여기게 했고, 아버지는 점점 더 고립되어갔다. 매력은 아버지의 장점이었지만, 그 매력을 통해서 그는 철저하게 가면을 만들어갔고, 그 와중에 엄마를 만났다. 그리고 태어난 이브. 아버지의 가면은 이브에게로 향한다.

 

무릎 위에 앉은 너를 끌어앉자 모든 경계가 녹아 사라졌더구나. 금기를 넘어, 법을 넘어, 더없는 행복의 은하수가 위아래로 출렁거렸어. 천국이 모두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계속해. 계속하면 안돼. 계속해. 이래선 안 돼. 이건 네 권리야. 이건 죄악이야. 이건 너무 지나쳐……. , 에비. 그때 그만두어야 했는데. - p.72

 

아버지는 이브가 다섯 살 때 이브에게 성추행을 하였고, 아버지가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하고 돌아오자, 이브는 아버지에게 차갑게 대하고 아버지는 분노가 치밀어오르게 된다. 이브가 남자애들에게 수모를 당했을 때 오히려 아버지는 이브를 위로하기보다는 혼냈으며, 결국은 이브를 소유물로 여기며, 정신적 학대 육체적학대를 자행하게 된다. 온전치 못한 상태로 성인이 된 이브는 결국, 누구에게나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기행을 범하게 된다.

 

네가 다섯 살 때 죄의 경계를 넘어 내게 찾아왔던 그림자 인ㄱ란이 이번엔 나를 지옥으로 이끌고 있었어. 물론 내가 그렇게 자란 탓에 폭력적인 처벌에 거리낌이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건 훨씬 더 끔찍한 일이었찌. 고백하기조차 힘든 일이야. - p.113

 

아버지는 이 모든 과정을 편지로 풀어내며, 결국엔 아버지는 이브에게 마지막 사과를 한다.

 

이브.

이 말을 하게 해줘.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여기 앉아 미지막 시간을 보내도록 해주렴. 이번에는 제대로 할 숭 ㅤㅣㅆ도록 해주렴. 너의 온화함에 기대어 빝틀거리게 해주렴. 나약함을 무릅쓰게 해주렴. - p.185

 

2.

누군가에에게 받지 못한 사과가 있다면, 마음은 처절히 무너질 것이다. 사과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는 처지라면, 더더욱 힘들 것이다. 더욱 비참한 것은 상대방이 사과할 마음조차 갖고 있지 않다면, 그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다는 것이다. 이브의 아버지는 과연 이브에게 사과를 못하고 떠난 것일까.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브는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온전히 받고 싶었을 것이리라. 그 마음이 이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 절절하게 울리는 사과편지를 보면서, 누군가에게 사과받는 기분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느낌. 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처했을 상황, 아주 끔찍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엔 이렇게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쓸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저자의 도전에 경의를 표한다.

 

 

한 편의 시를 읽듯이, 이 아침, 머리가 맑아지는 사과편지를 읽었다. 비록, 그 안에 담긴 중심 내용은 비참했지만, 참 아름다운 사과의 풍경이었다.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게 해주신 푸른숲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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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마음이, 사랑이, 그리고 선율이. | 에세이 리뷰 2020-08-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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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조우리,조시현,차현지,허희정 공저
다산책방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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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색극장

 

열일곱살 생일, 나는 100송이 장미를 생일선물로 받는다. 함께 들었던 노래들이 들어있는 CD- 그리고 이소라.

신촌연 앞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너를 만났다. 우리는 신촌의 모텔을 자주 찾았다

 

헤어지고 나서야 서로를 찾는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게 조금 아이러니했지만, 그냥 아직은 내 몸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겁낸다고 여기며 넘기곤 했다. 그건 몸의 생각이지, 나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충동적인 결심과 그로 인한 만남은 때로 내게 허망함을 안겨주었으니 그렇다고 해서 울적해지지는 않았따. 너와 내가 어쨌든 만날 수 있었으니까. 연락만 하면 바로 집 밖으로 나오는 네가 있었고, 문자만 보내도 신촌을 향해 택시를 잡던 내가 있었으니까.

 

없다가 있는 자리. 있다가 없는 자리.

 

pp.88~89

 

헤어지잔 말이 튀어나오고 나라는 존재는 끝내 너란 존재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헤어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고 끝내 여름을 함께 나버린다. 추운겨울이 되자 다시 너는 헤어지자 말했지. 그리고 끝내 나는 죽어가는 정신으로 자살을 꿈꾸고 있지. 너는 말한다.

 

죽고 싶다는 말을 한 죄. 죽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죄. 너는 내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 p.101

 

 

2.

마치 피아노치는 것을 듣는 듯 했고, 노래가 들려오는 듯 했다. 선율이 보일 때에 들리는 듯한 음악소리는 90년대의 향수를, 90년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90년대 노래를 소재로 해서 일곱명의 작가가 그려낸 소설이다. 노랫가락의 일부가 첫 페이지에 나오고, 마치 그 노래에 맞추듯이 소설이 노랫소리처럼 흘러간다. 그래서 이 소설은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더해진다. 더해지는 맛에 더해져 소리의 소리가 더해진다.

 

 

3. 미래의 미래

 

이상한 일이었다. 사랑은 미래에 대한 것이라면 그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다 알고 있다고 믿었따. 그러나 그 믿음이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를테면, 사랑은 미래가 마지막으로 한 말을 도무지 기억을 해낼 수가 없었다. 그날의 공기, 그날의 풍경, 반쯤 틀어진 채로 놓여 있던 책상의 위치와 책상상판을 정확히 반으로 가르던 햇빛의 구획, 쏟아지는 빛 속을 떠돌던 먼지의 개수 같은 것들은 잊어버리려고 해도 잊히자가 않는데, 그날 그 시간 초침과 분침이 정확하게 벼치던 바로 그 순간에 미래가 한 말만큼은, 고작 며칠 전의 일 같은데도 도저히 기억을 해낼 수가 없었다. - pp.116~117

 

사랑과 미래의 밀당. 사랑은 미래를 알 수 없고 미래는 사랑을 받아들이긴 너무 이르다. 사랑은 미래를 좇지만 미래는 사랑에게로 갈 수가 없다. 사랑은 그저 미래를 계속 좇기만 할 뿐이다.

어쩌면, 미래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미래의 미래니까. 그러나.

 

미래의 미래는 계속될 것이다. - p.143

 

 

4.

끝내 이룰 수 없었던 것 같은 마음 따위, 접어두고, 이젠 희망으로 달려가는 소설의 선율을 본다. 재미는 둘째다. 소설의 선율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자꾸만 다시 눈이 가게 한다. 그 하나하나의 문장들이 살아서 노랫가락이 된다. 그런 마음. 그런 사랑. 하나도 잊혀지지 않는 어떤 순간들은 빛나는 보석이 되어, 큰 보상이 주어지곤 한다. 하나씩 익혀지는 마음들. 그 마음들로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를 본다면, 기쁨의 눈물이, 마음의 정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마음의 정화에서 슬픔도 어느덧 가라앉고,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게도 된다는 걸, 체험한 어느 날.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다산책방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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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썼다 공무원] 공무원, 그 힘든 걸? | 에세이 리뷰 2020-08-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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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썼다, 오늘의 공무원

영지 저
허밍버드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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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힘들게 왕따를 당한 경험. 글쎄, 나는 딱히 없는 것 같긴 하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은 있다. 순간적인 경험이었는데도, 그 경험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그런데 공무원 사회는? 공무원 사회라고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같은 분야의 사람끼리만 뭉친다는 어느 부서. 아마 대부분의 공무원 사회가 그럴지도 모른다. 거기에 발령된 저자. 분야가 다르지만, 한곳에 같이 근무하게 된 저자는 그때 왕따가 되어버린 경험을 했다고 한다. 서러움에 복받쳐 울었던 그때.

누군가가 인사도 하지 않고, 주로 혼자 다니는 모습을 보고 떠올린 자신의 과거아 떠올린 저자. 공무원에 몸담은지 10년이 넘었고, 장밋빛일 거라 생각했던 공무원 사회는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 저자의 경험을 털어놓는 책이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이다.

 

차가운 겨울날 회식을 하다 말고 올라간 건물 옥상에서 터트린 나의 눈물은 부서장 때문이었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는 부서 직원이 있었다. 물론 부서장과 같은 직렬이었고 그가 아끼는 직원이었다. 그날 회식 자리에서 보란 듯이 아이 갖다 주라며 그 직원만 음식을 챙겨주는 부서장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어색한 웃므을 지으며 앉아 있는 내 못브. 그 순간 그동안 쌓인 뭔가가 울컥하고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어리숙한 데다 찌질한 모습까지 그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나는 가슴 시린 서러움을 피해 한겨울 시린 공기가 서린 옥상으로 올라갔다.- pp.015~016

 

2.

나도 동주민센터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다. 비록, 공무원이 아니라 근로자로 근무한 경험이었지만, 그때 공무원의 분위기는 많이 딱딱했다. 물론, 모두 딱딱한 것은 아니었다. 의외로 챙겨주는 분이 있었으며, 따뜻한 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이런 경험 때문일까.

저자가 말하는 공무원 사회의 풍경이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결국 그 사회는 버티거나 그만두거나다. 중간은 없다. 특히, 저자가 가장 힘든 것이 비상근무와 선거업무라고 한다. 휴가를 갖다가도 언제 호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자는 휴가를 가기를 포기하고 휴가 기간에도 집에서 아이를 본다. 선거날은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 팀장급은 거의 모두 차출되며, 그 밑에는 제비뽑기로 뽑는다고 한다. 저자는 제비뽑기에 약해서 자주 차출되었다고 한다. 공무원이 편하다는 소리는 옛말이다. 지금은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고,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직렬이나 업무가 아니라면, 직장에서의 행복은 포기해야 한다. 단지, 안정적인 월급이 다다.

 

3.

상처를 쉽게 받는다는 건 그만큼 사람 마음을 섬세하게 느끼는 특별한 감각을 가진 거라고, 웃너은 그 상처를 통해 많이 단단해지라고, 그래서 이후 더 강한 자신으로 현실을 당당하게 마주해야 한다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공감 능력으로 나도 똑같이 해주지 뭐!’와 같은 앙갚음보다는 같은 처지에 있는 그 사람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자고. 바로 사무실 버전선한 영향력의 발현이자 실천이다. 나는 후배에게 조금 먼저 가본내가 그 옆에서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얘기했다. - PP.144~145

 

사실, 공무원 사회에서 누군가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일지도 모른다. 그 행운을 붙잡아야 공무원 생활을 오래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건, 어쩌면 아이러니다.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은 공무원 사회를 보다 많이 알게 해 주었다. , 내가 일할 때 느꼈던 공무원 사회의 분위기와 이 책에서 얘기하는 공무원의 분위기가 별로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공무원도 상처 많이 받는다. 다짜고짜 들이대면서 호통대는 어떤 주민들의 갑질에 상처받고, 상사의 끊임없는 질책에 힘들어한다. 때로는 그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 불친절하게 응대하면, 또 다른 민원에 시달리기도 한다.

 

요즈음은 친절한 공무원들을 많이 본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어쩌면, 이 또한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공무원의 노력이 아닐까. 공무원을 욕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공무원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욕을 하기 전에, 그 욕이 과연 정말로 정당한가를 한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는 있고, 주민들은 공무원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 권리가 일방적인 갑질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나는 공무원 공부를 하다가 포기했다. 공무원이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막연하게 공무원이 되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몇 년 전에 한 적이 있다. 공무원의 실상을 알고 난 후, 그 꿈은 접었다. 지금 이렇게 공무원에 대해서 보다 깊이 알 수 있는 책을 만나 반가웠다.

 

누군가 나에게 공무원에 대해서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 힘든 걸 왜 하냐

공무원, 결코 편한 직업 아니다. 지금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많은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허밍버드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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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그대도 성공할 수 있다! | 에세이 리뷰 2020-07-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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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전홍진 저
글항아리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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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꽤 많은 영향을 지금의 나에게 미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한 대로 트라우마는 지금 사는 인생 곳곳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가령, 어떤 실수로 인해 큰 과오를 범하게 되었다면, 그 결과 그 사람은 그 실수를 다시할까 봐 늘 긴장하고 초조한 삶을 살게 된다. 실수는 그 사람에겐 너무 큰 시련이 된다.

 

트라우마는 오랜 ㅅ히간 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 스스로를 예민하게 변화시키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두렵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을 드러내고 도움을 받는 일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p.32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우리 안의 다양한 트라우마가 지금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그 극복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2.

우울해서 예민할 때마다 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 것은 울증이 그로 하여금 깊이 있는 사색을 하도록 자극해 창의성과 통찰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로 상징화하고 외부로 알린 점도 그가 우울증을 남아서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 p.64

 

매우 예민한 사람들에겐, 보통의 사람들보다도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너무도 예민해서 그 에민함을 잘 다스리기만 한다면,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가 있다. 너무도 지독히고 꼼꼼한 사람들이 있고, 층간 소음이 환청으로 들려 밤잠을 설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에민하기 때문이지만, 그 에민함을 장점으로 잘 승화시켜, 적절하게 사용만 한다면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도 있고, 성공하는 문인이 될 수도 있다. 예민함은 힘들긴 하지만, 타고난 장점이 된다.

 

3.

신해씨는 45세 여성으로 사회복지사다. 알코올 중독자를 돕는다. 너무 지나친 헌신은 그녀를 번아웃하게 만들었따. 그리고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해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어린 시절 겪었던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 되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로부터 동생과 엄마를 구했야겠다는 신해씨는 사회복지사 일을 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구해줘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그리고 신해씨의 그런 마음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신해씨는 회복탄력성이 큰 사람으로 상담을 통해 이런 문제를 잘 극복하였고,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활약한다. - pp.234~238 정리

 

많은 사례 중에서 나에게 자격증이 있는 사회복지사 사례를 하나 가져왔다. , 글타구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그건 그렇다. 내가 사회복지사 사례를 발췌한 것은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나에게 사회복지사로 일할 기회가 온다면, 나도 번아웃이 될까.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주제[ 같다.

 

어쩄든, 예민한 사람들은 이렇듯 트라우마와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 트라우마를 적절히 치료하여 잘 승화하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매우매우 예민한 사람들이여, 희망을 가져라! 그대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다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을(동시에...드림(Dream)!)

 

 

4.

 

 


 

 

 

이 그림처럼 현재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한다면,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대인관계가 개선되고 가족관계까지 개선되니, 일석 3조라 할 만하다. 그렇다, 예민함을 승화시키는 방법은 어쩌면 아주 간단한 건지도 모른다. 자신의 현재에 온전히 충실하라! 예민함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그러면 된다고신다의 리뷰가 말하고 있잖니!

 

 

5.

나도 꽤 예민한 사람이다. 너무도 예민하여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 물론, 지금은 그 예민함이 많이 감소한 듯 하다. 아무래도, 가족들과 함께 살 떄보다 혼자서 살다 보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것은 사실이다. 결혼생활은 뭔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삶은 너무 힘들었다. 아마도 그래서 예민해진 듯도 하다. 그리고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는다. 다양한 실제 사례가 있어서 더욱 더 신뢰가 가는 예민함의 긍정성. 그 긍정성을 믿으며, 나의 에민함을 축복해본다. 잘 될 거라고, 잘 될 거라고. 나의 예민함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글항아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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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문장] 사소한 행동 하나가. | 에세이 리뷰 2020-07-12 15:13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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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문장

권경자 저
원앤원북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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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마음을 잣대로 삼아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矩之道 혈구지도 ? p.49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내가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문장, 나에게 정말 힘이 되어주는 문장들이 보이곤 한다. 그래서 어떤 문장들은 인생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장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인생문장은 과연 그런 문장들일까? 이 책은 책 표지에 밝혀져 있듯, 나를 흔든 한 줄의 고전이다. 고전적인 문장들을 발췌한 것이다. 이 책은 주제별로 받아들임, 더 나은 관계, , 내면, 태도, 나아감, 리더십, 다스림의 8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주제에 맞게 또한 위와 같이 한줄의 고전을 놓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위의 주제로는 무엇을 얘기했을까?

 

이 주제에서는 자포스의 경영 철학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다. 몸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구두를 구매한 딸이 신발을 신어보지도 못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쇼핑몰에서 구두를 잘 신고 있냐는 메일이 왔다고 한다. 딸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반품이 가능하냐는 말을 묻자, 이 쇼핑몰에서는 구두를 반납해 주었고 한다발의 꽃과 위로카드까지 보내주었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신발이 아닌 서비스를 파는 회사다” - p.50

 

자포스의 경영철학은 이랬고, 딸은 이 사연을 SNS에 올렸고, 자포스를 성찰시키는 기적이 되었다는 얘기.

 

자포스의 기적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린 작은 행동에서 출발되었습니다. - p.51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작은 행동이 기적을 일으키곤 한다. 어떤 사연을 봐도, 크게 뭔가를 시작해서 크게 이루었다는 사연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것, 작은 것 하나에서 기적은 이루어진다.

 

 

2.

 

주어진 것이 많고 여건이 좋고 운이 좋아서 쉽게 꿈을 이루는 자도 있지만, 성실하지 않다면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도 잘못된 선택으로 한순간에 나락에 빠지는 사람이 그 증거죠. 쉼이 없는 성실은 그들을 그들답게 했습니다. 이처럼 성실은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귀한 선물입니다. - p.140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된 것일까요? 그가 흘린 땀과 눈물과 쉼 없는 노력이 마침내 아침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겠죠. 사림아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그날을 위한 노력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운이라는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 p.168

 

 

인생문장은 에세이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일과 사랑에 빠진 사람, 자신을 수련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 허물이 있으면 고치고 내 마음을 잣대로 남의 망므을 헤어리는 사람 등. 주제와 관련된 사람들이 나온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성실이다. 모든 성공의 기본조건이 성실이다. 받아들이고, 더 나은관계를 지향하고, 말을 하고, 내면을 돌보며, 태도를 다스리고, 또한 더 높고 좋은 곳을 향해 나아가며, 현명한 리더십을 갖추고, 나를 그리고 나아가 세상을 다스리는 것. 이 모든 것은 성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3.

장사가 안된다고 계속 메뉴와 업종을 바꾸면 제대로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요? 외진 골목까지 손님이 찾도록 하려면 그들을 이끌 특별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가능할까요? - p.285

 

나를 이끄는 특별한 무언가를 만드는 것. 그것은 안된다고 금방 포기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나의 지금을 갈고 닦아나가는 것. 인생문장에서 건져올린 특별한 힘은, 나에게 아주 급박하게 변하라고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사소한 거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성실하게 내가 할 일을 해 나가는 것.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듯한 이 문장들을 되새고 되새기면, 나 역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덕은 결코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 P.18


- 원앤원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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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부럽다는 말 대신,닮고 싶어요라고 | 에세이 리뷰 2020-07-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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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요시다 유코 저/부윤아 역
다산북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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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진지한 어조로 이야기를 시작해 분위기를 팽팽하게 긴장시킨 후 시시한 이야기로 반전의 재미를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담하고 싶은 일이 좀 있는데요……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는 보통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그때 ……오늘 점심에 짜장면과 짬뽕 중 뭘 먹으면 좋을까요?”라는 식으로 하찮기 그지없는 질문을 던지면 예상치 못한 허무한 질문에 상대도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심각한 분위기 뒤에 이어지는 시시한 질문이라는 반전이 미소를 유발한 것이다. - pp.143~144

 

혹시,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면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잘 말할 수 있을까. 사실, 별로 보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라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회사나 학교에서에서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기고, 친해져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말을 그냥 화려하게 하는 사람들이 과연 말을 잘하는 사람일까요? 진짜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과시하거나 화려한 말발을 자랑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강조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2.

앞으로는 새로운 정보를 화제로 삼을 때 모르셨어요?”라는 말 대신 혹시 OO에 대해 들어보셨나요?”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 p.21

 

이 책은 잡담의 기본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는 말투를 쓰는 것입니다. 그 첫단계가, 화제를 꺼낼 때 모르셨어요? 라며 상대가 무시를 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말투를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에 저와 혹시 그 이야기에 관해 들어보셨어요? 라는 말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화제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사실, 대화하다 보면, 많은 순간,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나? 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멀어지게 되고, 다음부터는 그 사람을 피해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관계는 멀어지고, 말을 잘하는 것 같았던 그 사람은 오히려 대화를 기피하게 되는 대상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래서 잡담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도 아주 스마트하게요!

 

3.

부장님은 말투가 너무 험악하지 않아?” 대화를 이런 말로 끝내면 단순한 험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어서 후배들에게는 나도 험악하게 말할 때가 있겠지? 잘못하면 상사의 갑질처럼 보일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하면 말투를 바꿀 수 있을까?” 혹은 부장님이 어떨 때 말을 걸어야 화를 안 내시는지 알아?” 같은 식으로 해결책을 의논하는 말을 덧붙여보면 험담을 건설적이고 유의미한 대화로 바꿀 수 있다. - p.51

 

대화할 때는 남의 험담을 하려는 사람들도 본다. 물론, 그 험담이 나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험담이 험담으로 끝나면 그 대화는 남는 게 없을 테지만, 그 험담을 위와 같은 유의미한 대화로 승화시킨다면 그 험담은 좋은 대화가 된다. 말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안녕하세요+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어서 오세요+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

p.69

 

잡담을 할 때 끝의 말 한 마디에 이와 같은 인사말을 덧붙이는 것은 대화를 마무리하는데 더 효과적이라 한다. 상대도 더 기분좋게!

 

5.

훌륭한 것에 감화되어 똑같은 상태가 되고 싶다.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동경의 마음을 담아 닮고 싶다라고 돌려 말할 수 있다. “어쩜 그렇게 일을 잘하세요. 정말 닯고 싶어요.”“나와 동기인데 벌써 이런 성과를 내다니, 나도 너를 닮고 싶어.” 같이 말하면 상대도 더 칭찬받는다고 느낀다. - p.231

 

말 잘하기 위해서 내놓은 스킬들을 다 다루지는 못했다. 너무 많고, 이 리뷰를 쓰는데, 내 체력이 벌써 조금씩 바닥이 나서, 길게 쓰기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부럽다, 는 말은 함부로 쓰지 말자! 부럽다는 말투는 질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나도 부럽다는 말은 잘 안 쓰려고 한다. 이 말을 마땅히 대신할 말을 찾고 있었는데, 닮고 싶어요, 라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앞으로는 부럽다는 말 대신, 닯고 싶다는 말을 쓰기로 했다.

 

6.

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는 어느 정도 내게 말할 기회를 주는 듯했다. 어떤 상황에서 내가 말을 잘못하고 있는지, 나는 왜 잡담을 잘 못하는지, 그리고 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스킬들! 분명,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내가 지금은 이 스킬들을 써먹을 수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진심이 있다면 통하리라. 하는 어느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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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좋은 사람' 되지 말자! | 에세이 리뷰 2020-07-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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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오시마 노부요리 저/이건우 역
푸른숲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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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 있을수록 상대는 자연스레 균형을 맞추려 나쁜 사람이 되어가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힘들어집니다. - p.20

 

혹시, 당신은 좋은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도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꼭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사람이란 주변을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배려란 게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쾌/불쾌에 따라 좋을 때는 반응하고, 싫을 때는 반응하지 말아봅시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동료로 받아들여주고 겉도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 p.44

 

자신의 불쾌한 기분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불쾌한 기분을 드러나지 않고 감출수록 오히려 나만 더 힘들어지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도 겉돌게 됩니다.

 

친절함이란 자신의 쾌/불쾌 스위치를 원활히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상대방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은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바람에 오류를 일으켜 순수하게 상대를 믿지 못합니다. 더불어 상대방도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의 힘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자신의 쾌/불쾌 스위치를 잘 작동시켜야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불쾌 스위치만 잘 사용한다면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친절한 사람이 되어 상대방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59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십니까? 저도 이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던 마음을 접기로 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감정에 충실하는 것. 오히려 그것이 인간관계도 더 좋게 만들고, 살아가는 데에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집착하는 이유는 좋은 사람을 그만두면 모두가 떠나버린다고 생각해서입니다. - p.95

 

이 책에서는 오히려 좋은 사람이기를 그만둘 때 인간관계가 더 발전된다는 걸 강조합니다. 무리 안에 좋은 사람이 없어지면 나쁜 사람을 고수하던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되어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요지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도 곤경에 처한 듯 보이는 사람도 모두 나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나를 위해 어떤 멋진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으면 됩니다. 나만이 주인공이고 나의 행보을 위해 준비된 사람들입니다. 세계의 축을 주변이 아닌 자신에게 두면,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가며 주변 사람들 또한 행복해집니다. 좋은 사람이었을 때는 변하지 않던 악몽 같은 현실이 전부 회복되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p.133

 

세계가 나를 중심으로 돈다, 라고 생각해라. 이 생각은 이기주의자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내가 주인공일 때, 나도 주변사람들도 모두 편안해집니다. 자기가 중심이 될 때, 오히려 주변으로부터 질투의 영향에서 멀어진다고 합니다. 자신을 중심에 두었을 때는 원 안에서 온전히 자신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더라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중심적이라는 말은 그런 것입니다. 자신만 생각하는 일, 쉽지 않은 일일까요? 아니, 오히려 저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3.

그래서 저는 좋은 사람이 되려 억지로 애쓰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살던 대로, 그냥 저 자신만 보면서 가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일거리 삼아 듣고 보면서, 그렇게 살기로 했습니다. 한때,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강박관견과 스트레스에서 이젠 벗어나려 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으려 하니, 전보다 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원래의 나로 그렇게 살아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불쾌할 때는 불쾌한 티를 내고, 기분 좋을 때는 기분 좋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려 합니다. , 그게 나였는 걸요. 그러지말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동안, 어떤 순간에도 일부러 불쾌한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알겠습니다. 인간관계가 끊어질까 봐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더 단단한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 삶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울러,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기대를 해 봅니다.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이 아니라, 잘 못해주고도 삶이 겉돌지 않는 그런 당신, 그리고 저이길 바랍니다. 리뷰를 읽어주신 그대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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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재미없다구요? 함정에 빠지셨습니다 | 에세이 리뷰 2020-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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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티파니 와트 스미스 저/이영아 역
다산초당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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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군가의 불행을 보고 웃음이 난 적이 있나요? 저는 많습니다. 그래서 저란 사람, 솔직히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위로 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날까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책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 가볍게 웃으면서 보려 했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워낙 진중하게 쓰여져 웃으려 했다가도, 웃음이 쏙 들어가는 책이니까요.

 

2. 샤덴 프로이데는 독일어로 샤덴은 피해나 손상을, 프로이데는 기쁨이나 즐거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피해를 즐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남의 고통을 보고 즐거워하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럼 신다는? 물론, 포함됩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지금 이 글이 재미있으신가요, 재미없으신가요? 재미있으면 저 자식은 뭔데 저렇게 글을 재밌게 써, 하고 질투를 하실게 뻔하고, 재미없으면 역시 글을 못 쓰는군, 하면서 즐기고 계실 여러분의 표정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해서 대충만 설명하기로. 물론, 농담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샤덴 프로이데에 빠진 여러분, 그러므로 저의 글은 어떤 관점으로 보더라도 즐겁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하핫! 여러분은 제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셨습니다. 샤덴 프로이데. 저는 지금 함정에 빠진 여러분 덕분에 즐겁습니다. 이것이 바로 샤덴 프로이데입니다.

 

3.

포도 아가씨는 확실히 웃겼다. 기자가 아프다고, 다리가 다쳤다고 미친 듯 울빚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잔뜩 겁에 질린 듯 나약한 소리였따. 그 순간, 샤덴 프로이데는 식어버리고 나는 부끄러워졌다. - p57

 

샤덴 프로이데를 느끼는 순간이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 어떤 순간들은 너무도 끔찍하여 죄책감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샤덴 프로이데는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데 더욱더 활기차게 만든다는 게 저자의 주장인 것도 같습니다. 많은 순간, 샤덴 프로이데는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다른 사람이 너무 심한 곤경에 빠져서 그 장면을 끔찍하게 기억해야 할 순간만 아니라면, 누군가 골탕먹는 것이 너무도 좋은 순간을 너무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 공항 체크인 카운터 직원에게 무례하게 굴던 사람이 알고 보니 여권을 깜빡 잊고 안 가져왔을 때

내 주차 자리를 얍삽하게 빼앗은 사람이 5분 후 내가 마트로 유유히 들어갈 때까지도 차를 제자리에 넣지 못하고 애를 먹고 있을 때

자꾸 전자레인지에 생선을 데워 사무실 전체에 악취를 진동시키던 동료가 식중독에 걸렸을 때

p.83

 

이와 같은 상황들입니다. 특히, 누군가가 내게 피해를 주었거나, 혹은 골탕을 먹였을 때, 그 상대가 당하는 걸 보면, 샤덴 프로이데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 위력은 기쁨의 위력을 넘어서 감정정화의 위력까지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샤덴프로이데가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4.

 

샤덴 프로이데가 우리의 권력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은 그들이 우리에게서 그것을 곧바로 빼앗아 간 뒤 우리가 느꼈던 작은 우월감을 키스와 함께 되돌려보낸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남의 실패를 고소하게 여긴다고 해서 바뀌는 게 있기나 할까? - p.168

 

바뀌는 게 없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샤덴프로이데는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샤덴 프로이데의 한 가지 효과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순간적으로나마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라이벌의 실수는 내게 이득이 될 테니 말이다. - p.207

 

이 책에서 샤덴프로이데의 부정성을 찾고자 했다면, 그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샤덴프로이데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도덕적 논의를 빼고 나면 샤덴 프로이데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우리가 집단을 형성하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하나의 행동이 된다. 샤덴프로이데는 우리 집단을 집결시키고 강화한다. 왠지 우쭐하고 의기양양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정치적 기세를 높여준다. 그리고 물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샤덴프로이데는 고의로, 그리고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 p.208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샤덴프로이데만 아니라면, 샤덴 프로이데는 결코 나쁜 것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남의 실수를 보고 우리가 웃을 수 있는 것. 그것은 아주 정상적이고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거기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샤덴 프로이데, 잘만 활용하면 여러분을 아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요!

 

5.

이 리뷰가 재미 있으셨나요, 재미 없으셨나요? 어떤 쪽이든 여러분에게 샤덴프로이데가 적용될 터이고,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셨든, 저에게도 샤덴 프로이데가 적용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안 되신다고요? 그럼 다시 한 번 제 리뷰를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이해되실 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신다구요? 그럼, 저는 기뻐하겠습니다. 샤덴 프로이데가 적용이 되니까요. 하하하하하하.

 

위로 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는 리뷰를 보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리뷰를 보는데, , 또한 리뷰를 쓰는데, 로 바꿔서 읽으셔도 됩니다! 그럼, 오늘도 위로받지 못하는 저를 위하여, 그리고 이 리뷰를 통해 위로받는 여러분을 위하여, 치타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다산초당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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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평온함을 응원한다. | 에세이 리뷰 2020-07-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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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청안 저
레몬북스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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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많은 순간, 사랑 때문에 또 때로는 사람 때문에 아프다. 우리나느 아프기 때문에, 그 아픔을 어떻게든 해소하고 승화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노력을 기울이는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아프기 때문에,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2.

가장 빛나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사랑과 사람에 관한 에세이다. 이 에세이를 읽다 보면, 아픈 순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그 아픈 순간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 아픈 순간을 위로해주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이 에세이는 그만큼 편안하고, 또 때로는 아름답기도 하다.

율마를 살리기 위해서 엄마에게 보내야 했던 저자의 선택, 군대 말년에 시간에 좀처럼 안 간다며 면회를 와 달라고 했던 동생을 보며 군대간 이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저자의 마음, 스쿼시를 하다가 손목에 힘을 빼야 한다는 코치의 말씀에 손목에 힘을 뺴려고 노력하다가 더 힘이 들어 앓아누운 후 깨닫게 되는 저자의 생각.

 

힘을 빼고, 끝까지 보고, 제대로 쌓아나가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엉망진창이 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너무 힘을 주지 않았는지. 끝까지 보지도 않고 서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제대로 고조시키면서 쌓아 올려 나간 것이 맞는지. - p.73

 

그렇다. 힘을 빼고 끝까지 나아가자. 많은 순간순간들이 힘을 너무 주어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다. 인생에서 힘을 빼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걸까. 힘을 조금 빼어서 긴장도 조금은 완화시키고, 슬픔도 기쁨도 적당히 선을 그어가면서 적절히 살아간다면, 우리는 많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3.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 - p.128

 

가장 빛나는 순간은 오지 안았다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그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는 이별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2부 바람이 불지 않는 이별이란 없었다, 에서는 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3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 에서는 삶의 희락에 관해 이야기한다. 물론, 이렇게 정리한 것은 전체적인 총평이지, 모든 챕터들이 다 그렇게 쓰여졌다는 야그는 아니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 사랑에 관한 이야기, 직장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편안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들은 책을 읽는 재미와 편안함을 더해준다.

 

 

 

 

4.




 

 

새가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또 평화로워서 삽입해보았다. 정말, 우리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이 그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평화로운 느낌을 받았으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까. 특히, 이 새가 있는 사진을 보면서 내 마음은 조금 더 평온해졌다.

 

 

5.

-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아니야 결과가 좋지 않아도 돼.

 

열심히 해!

+ 아니야, 뭐든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하고 싶은 걸 해.

 

좌절하지 마!

+아니야. 최선을 다했다면 가끔은 좌절하는 게 당연해.

 

다시 일어사야 해!

+당장 일어나지 않아도 돼. 조금 쉬어가도 돼.

 

하지만 말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금 해. 하려고 해봐. 그게 뭐든 너의 삶이 채워질 수 있다면! 응원할게.

p.243

 

응원한다. 나의 삶도 이 글을 보는 그대와 당신의 삶도. 언젠가 이루어질 우리의 축복도. 모두 응원의 끝에서 편안한 삶,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길. 또한, 희망찬 하루하루가 되기를. 우리 모두의 축복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레몬북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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