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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김경율의 ‘노빠꾸’ 인생』에 담긴 치열한 삶 | 책 리뷰 2022-09-2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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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회계사 김경율의 '노빠꾸' 인생

김경율 저
트라이온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치열하게 직진하며 변함없이 싸워 온 한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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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율 회계사는 조국 사태 때 그 이름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다. 물론, 2009년 쌍용자동차 해고무효 소송,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건, 그리고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권에서는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니, 내가 몰랐을 뿐 그쪽 세계에서는 꽤나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아마, 문재인 정권이 헛발질을 하지 않았으면, 김경율이라는 이름은 지금까지도 내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말처럼 최근 몇 년은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 됨을 깨닫게 만든 시간이었고, 그 덕에 꽤 여러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일명 ‘조국 흑서’라고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후 그의 두 번째 책이자 단독 저자로는 첫 번째 책이다. 그의 살아온 발자취의 고백이자, 그가 왜 20여 년을 몸담았던 단체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회고담이기도 하다.

  3부로 이루어진 책의 1부는, 최초의 기억인 대여섯살 무렵부터 회계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586 운동권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 같은 이의 눈에도 그 고단하면서도 치열한 삶의 모습이 너무나 선연해서 현재의 부정적 시선을 일부 누그러뜨리게 만든다.

  그리고 2부는 참여연대 멤버로서의 경험담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장하성, 김상조, 박원순, 심상정 같은 이들도 처음부터 지금같지는 않았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시민단체 멤버나 시민운동가로서의 역량과 행정 업무 능력은 별개인 것이고, 인간의 진면목은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잡았을 때에 드러나기 쉬운 것이니,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말이다.

  마지막 3부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최근 1년 2개월간 경기일보에 썼던 칼럼을 엮었다. 특히 마지막 2개의 칼럼은 기억도 생생한 최근 얘기인데, 벌써 석 달이 지났나 싶기도 하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넉 달이 좀 넘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정치판을 보면, 아직도 어지럽다. 정권 교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국익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에 혈안이 된 정치꾼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그들을 무지성 지지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내로남불과 무지성 지지에 반발하는 김경율 같은 사람들이 하나둘 목소리를 높여준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산 중요한 계기가 그런 심정적 지지에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나서는 정치적인 면을 떠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과연 나는 이 사람처럼 진정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걸까?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은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걸까? 지나간 모든 시간에 대해 과연 후회가 없고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정치적 색채를 떠나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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