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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의 내일』 낭만 마초,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 책읽기(2021년) 2021-0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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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부터의 내일

하라 료 저/문승준 역
김영사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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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이를 먹는다. 소설 속 인물들도 나이를 먹게 되는데 그것은 시리즈를 마주했을 때다. 젊은이였다가 중년이었다가 노년이 되기도 하는데 독자들도 자기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주인공을 마치 친구처럼 바라보게 된다. 그동안 하라 료의 소설을 읽어오면서 느끼는 감정들이다. 지난 작품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를 읽을 때 사십 대였던 사와자키가 시간이 흘러 이제 오십 대의 나이가 되었다. 오십 대의 사와자키는 조금쯤은 변했을까. 여전히 친구하나 없이 쇠락한 니시신주쿠의 탐정사무소를 지키고 앉아 있을까.

 


 

 

여전히 담배를 물고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지키고 있는 사와자키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그야말로 신사라고 칭할 수 있는 남자였다. 사와자키의 예상과는 다르게, 신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유명한 저축은행의 신주쿠 지점장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모치즈키 고이치라고 밝힌 그는 한 가지 의뢰를 한다. 회사에서 대출이 예정된 아카사카의 요정 여주인의 사생활을 조사해달라는 거였다.

 

히토쓰바시 흥신소의 하청을 받아 잠복근무를 하는 사와자키는 며칠이 지난 뒤에야 모치즈키 지점장의 의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그 조사가 의외로 빨리 끝나 연락을 취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가 근무하는 저축은행으로 향했다가 은행 강도 때문에 그 안에 인질이 되어 갇힌다. 외출했다던 지점장 모치즈키는 돌아오지 않았다. 모치즈키는 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와자키에게 의뢰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미수에 그쳤던 은행 강도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가이즈 가즈키가 그의 탐정사무소에 찾아와 모치즈키와의 인연과 그가 어디로 갔는지 함께 방법을 모색한다. 사와자키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던 니시고리 경부와 여전한 신경전을 벌이는데 우리가 보기엔 탐정인 사와자키가 만들지 않았던, 친구라고 할만 했다.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는 시대다. 오죽하면 은행 강도가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했을 때 사와자키가 없다고 하자 이해하지 못했던 일화도 있다. 오래전 사람처럼 전화응답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와자키다. 탐정 일을 하는데 불편할 텐데도 휴대폰의 필요성을 굳이 느끼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나마 자동차는 블루버드에서 다른 차로 바꾸었다. 그리고 의뢰인에게는 정중하게 대하는데 다른 사람들 니시고리 경부나 다지마 경부보, 폭력단 사기라 등에게는 여전히 반말이다. 습관이란 고치기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탐정 제도가 일본에는 합법적이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것 같다. 탐정 사무소로 생계가 가능할까 궁금하지만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지도 않는 것도 같다. 나중에서야 그에게 의뢰를 했던 모치즈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형식의 소설이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인 뭔가 정적인 느낌이랄까. 의뢰인의 정체가 궁금하긴 하지만 특별한 인연을 만들지 않았다는 거. 굳이 이름을 물어 볼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부터의 내일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로부터 14년이 지난 뒤에야 출간되었다. 시리즈치고는 상당히 긴 공백 기간이 있는 셈이다. 니시신주쿠의 탐정사무소도 변화를 꽤할 때가 된 것 같다.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해야 할 이유도 있고, 사와자키에게 파트너가 생겼으면 싶었다. 새로운 탐정을 구하는 건 어떨까. 예를 들면 그를 도왔던 히토쓰바시의 하기와라나 가이즈가 좋을 것 같다. 홀로 창밖을 내다보며 쓸쓸히 담배를 피우는 그의 모습이 각인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른 작품의 구상을 확실히 세워두었다고 하는데 제발 빠른 시일 안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떤 사와자키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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