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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우리, 명상 할까요? | 책읽기(2021년) 2021-02-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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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정민 저
비채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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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운다는 게 참 어렵다. 눈을 감고 생각을 멈추려고 해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느라 좀처럼 마음을 비울 수 없다. 명상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마음을 비우라는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차 숨이 가빠질 정도였다. 요즘의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은 거 같다. 비어있는 시간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며 머리를 혹사시킨다.

 

유튜브 채널 마인드풀 TV’를 운영하고 있는 정민의 내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는 명상에 대한 안내서다. 명상을 하는 방법, 명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명상은 내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며 마음의 평온을 얻는 일이다. 특별한 종교나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다.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편한 장소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앉아 있으면 된다. 결가부좌가 좋지만 반가부좌여도 상관없다. 결가부좌는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골반 구조상 나에게는 무척 어려운 자세다. 외국의 경우 가부좌가 힘들어 의자에 앉아 명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자기에게 편한 자세면 되겠다.

 


 

 

저자는 유년 시절, 일에 바쁜 부모님 때문에 할머니에게서 보살핌을 받았다. 워커홀릭이셨던 부모님 때문에 애정 결핍을 느꼈었고 우울증이셨던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정서적으로 불안정했다. 사춘기와 대학시절 정신적 폭력도 다수 느꼈다. 저자는 자기가 안고 있던 문제와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명상을 하게 되었다.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얻었고 명상 방법들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거창한 방법은 필요하지 않다.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면 된다. 눈을 지그시 감고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리면 된다. 일정한 시간에 하면 좋고 10분에서 점점 시간을 늘려 하루에 30분 정도씩 하면 된다.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맑게 여는 삶을 시작했다면 저녁 명상은 하루를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작업이기도 하다.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야 명상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명상은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하는 과정입니다. 감정이나 생각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가, 그것을 그저 바라보고 영향받지 않는 법을 배운달까요.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끌려 다니게 됩니다.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감정과 생각은 언제나 우리 안을 맴돌 것입니다. 나의 일부라면 내가 통제할 수 있지만, 생각과 감정은 내가 아니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어요. 그것을 알아차리고 나의 존재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면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맑은 마음과 머리로 매일 행복하고 상쾌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37~38페이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들숨과 에너지 배출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날숨의 호흡법은 통증을 완화하는 명상법이다. 임신으로 불안한 예비 엄마들을 위한 명상법도 있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떠올리고 과거의 시간으로 가 같은 상황을 경험해보는 일이다. 나를 다독이는 명상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용서하는 명상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의 아픔을, ‘라는 존재를 모두 잊으려 노력하면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를 위해서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명상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명상을 시작한 후 두통이 있거나 머리에 열감이 있을 경우에는 영단어 ‘earth’에서 비롯된 얼싱earthing’ 맨땅 요법을 해보라고 권한다. 땅의 기운을 흡수하고 밸런스를 잡아주기 때문인데 이왕이면 맨발로 땅을 밟아주면 더 좋다. 바다 가까이에 살지 않는다면 동네 뒷산을 권한다고 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몸을 혹사시키라고 말한다. 이왕이면 자연 속에서 걷거나 달리면 더 좋다는 건 두말할 필요 없다.

 

더 이상은 욕심의 노예로 살지 말아요, 우리.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봐요.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요. 머리와 마음을 비워내고, 비워내고, 또 비워내는 삶을 살다 보면 참된 나, 진아眞我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땐 열등감이 무엇이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거예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모자람을 가진 그대로 완벽합니다. (222페이지)

 

명상은 저녁에 하는 것보다 아침에 더 좋다. 저녁에 명상했을 때 예민한 사람들은 악몽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 섭취 후 하는 것보다 비어 있을 때 하는 게 더 좋다. 마음을 비우고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하여 명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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