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블루플라워
http://blog.yes24.com/hglim69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블루
나뭇가지들 사이로 한 아가씨가 지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생명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3·4·5·7·8·9·10·11·12·13·15·16·17기 책,문학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1,67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블루이야기
책이야기
독서계획
독서결과
이벤트
나의 리뷰
책읽기(2022년)
책읽기(2021년)
책읽기(2020년)
책읽기(2019년)
책읽기(2018년)
책읽기(2017년)
책읽기(2016년)
책읽기(2015년)
책읽기(2014년)
책읽기(2013년)
책읽기(2012년)
책읽기(2011년)
책읽기(2010년)
책읽기(2009년)
간단리뷰
내가 사랑한 로맨스
그리고, 영화
etc.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이제야언니에게 날씨가좋으면찾아겠어요 조지에즈라 Budapest 판결의재구성 책드림이벤트 마케팅이다 불온한숨 누구에게나친절한교회오빠강민호 동양방랑
2022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Yes24
작가블로그
최근 댓글
블루님 이주의 우수 리뷰로 선정되신 .. 
로봇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올 것.. 
좋은글이네요 
우수리뷰축하합니다 
아직은 어색하다는 사람들과 이미 친숙..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21 | 전체 2333469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지구별 인간』주문을 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기 위해. | 책읽기(2022년) 2022-09-25 19:45
http://blog.yes24.com/document/1693097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지구별 인간

무라타 사야카 저/최고은 역
김영사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는 거 같다. 우리가 몰랐을 뿐. 내 가족이나 지인에게 일어나지 않아 관심을 두지 않았나 보다. 놀랍다. 작가의 상상력이라 하지만 어딘가에서 꼭 일어난 일인 것만 같다.

 

마법소녀 퓨트를 불러와 사라지기 마법을 배우는 소녀를 생각해보라. 겨우 열한 살. 가족 중 누구도 소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아빠는 무관심하고, 엄마는 나쓰키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이다.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자기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푼다는 거다.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에게 감정을 풀고 미안해하는 일을 반복한다. 아이가 받을 상처나 고통을 모른 척한다.

 


 

 

나쓰키를 이해하는 사람은 사촌 유우 뿐이다. 일 년에 한 번 백중절에만 볼 수 있는 고모의 아들이다. 유체 이탈할 수 있는 마법소녀라고 칭하는 나쓰키와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우는 어린 연인이다. 한때 어린이의 치기로만 보아 넘길 수 없는 게 문제다. 학원 특강 중 나쓰키에게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는 이가사키 선생의 행동은 경종을 울릴 만하다. 엄마에게 학원 선생의 성폭행을 말하지만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처음엔 SF 판타지 소설인가 싶었다. 나쓰키가 왜 유체 이탈하는 마법소녀라고 생각하고, 유우가 외계인이라고 믿는 건지. 어른들의 행동이 문제였다.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어른들만 모른다.

 

작가는 소설에서 어른이 아이에게 가하는 성폭행, 여성의 자궁을 아이 낳는 공장 혹은 도구로 보는 점, 외계인이나 마법 소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폭로하고자 했다. 어린 상태의 나쓰키의 모습이 소설 전반에 걸쳐 있을 거로 생각했으나 나쓰키는 성년이 되어 결혼을 한 상태였다. 필요에 의해 계약 결혼 중이었다. 결말은 충격적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었다.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쓰키와 유우 그리고 도모오미가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는 인물인 줄 알았다. 관심과 애정을 주는 인물이 있다면 충분히 타인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 거로 보았다. 아키시나의 산속에 가면 우리가 말하는 정상인의 범주에 들 줄 알았던 거 같다. 모든 걸 버리고 그들만의 세상을 살 줄은 몰랐다.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제도에 순응하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이 있다. 제도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고 무심코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자기의 삶을 살면 되는데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자고 했던 맹세가 이런 거였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었다.

 

 

#지구별인간 #무라타사야카 #비채 ##책추천 #책리뷰 #도서리뷰 #북리뷰 #소설 #소설추천 #일본문학 #일본소설 #일본소설추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6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