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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서른을 위한 최고의 조언 | 기본 카테고리 2021-04-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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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떠보니 서른

강혁진 저
토네이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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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다섯 때의 일이었다. 그때까지 웹 기획자로 일하던 나는 글쓰는 에디터로 완전히 진로를 바꿨다. 결과가 어땠냐고? 안타깝게도 이후 10년은 악몽과도 같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10년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 때의 그 경험들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어려운 선택 앞에 선 이 땅의 서른을 위한 책이다. 저자인 강혁진 대표는 ‘스몰 스텝’이라는 책으로 처음 만났다. 그가 하는 ‘월간 서른’이라는 강연에 초대받았고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때 만난 분들이 지금은 900명이 모인 스몰 스텝 단톡방의 운영진이 되어 주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분 좋은 마음의 빚으로 말이다. 그때 강 작가기 내게 해주던 따뜻한 한 마디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대표님 때문에 모인 거에요.”

 

그런 그가 이번에 새로운 책을 썼다. 주업인 마케팅 관련 책이 아닌 어쩌면 ‘인간 강혁진’에 관한 책이다. 아울러 퇴사를 선택한 어느 삼십대의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느 흐린 주말 오후 이 책을 다 읽고서야 비로소 알았다. 그는 훌륭한 마케터일 뿐 아니라 좋은 ‘작가’이기도 하다는 것을 (물론 이 전의 쓴 두 권의 책도 좋았다).

 

자신을 팔리는 상품, 가치 있는 제품, 즉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화려한 스킬이나 놀라운 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라는 인간에 대해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진정성을 느낄 것이다. 사실 만나보면 아주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은 아니다(죄송요^^). 하지만 똑똑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일관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임을 언젠가는 알게 된다.

 

외모로 자신을 스타일링하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같은 답에 이르게 된다.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어야 자유로운 몸놀림이 가능한 것처럼, 저마다의 인생에 어울리는 자기만의 삶의 스타일이, 궤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길에 왕도란 없다. 질문하고 실천하고 답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마치 파스타 맛집 하나를 찾기 위해 수 십개의 파스타 집을 찾아다는 것처럼. 하지만 이 과정은 실패의 연속이 아니다.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찾기 위한 피팅의 과정일 뿐이다. 이것은 결국 삶을 위한 가치 있는 투자다.

 

두어 시간 만에 책을 다 읽고 비로소 편안한 숨을 내쉬었다. 그는 ‘잘 읽히는’ 책을 써냈다. 그에게 꼭 맞는 작가라는 직업을 찾았다는 확신이 온다. 삼십대라면 그가 쓴 글 하나하나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알게 된다. 화려한 직장을 나온 그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음을. 그리고 기대하게 된다. 그의 다음 책에는 또 어떤 인생이 담길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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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격을 높이고, 나답게 일하는 법에 대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18-03-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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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정현의 아름다움을 욕망하라

박정현 저
라의눈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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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상들이 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알지 못하는 세상들이다.

내겐 에스테틱이나 스파가 그런 곳이었다.

생전에 가보지 못할 이곳을

비즈니스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평소라면 쉽게 만나지 못했을

일과 인생의 고수를 만났다.

'슬림엠'의 박정현 대표가 바로 그런 분이다.


그와 네 번의 식사를 했다.

더 정확히는 대접을 받았다.

때로는 스파게티와 와인,

어느날엔가는 순두부를 먹었다.

평소에 자주 들르는 곳이라 했다.

그곳에서 인터뷰를 가장한 인생수업을 받았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일이 일을 넘어 깨달음을 얻는 순간,

내겐 그 네 번의 저녁이 바로 그런 시간이었다.


그는 장사와 비즈니스 너머를 보고 있었다.

자신의 업 전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만들기 위해

수백 페이지 매뉴얼을 만드는 동시에

동종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었다.

소규모 샵의 원장님들을 위한 재교육 학원을 만들고

해마다 대규모의 포럼을 진행하고 있었다.

수익을 우선했다면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어쩌면 해서는 안될 일들이었다.

프랜차이즈를 고민하고 체인점을 늘릴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의사들이 그 혹독한 수련의의 시간들을 견뎌내는건

안정된 직장과 연봉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높은 사명의식과

그에 준하는 사회와 주변의 대우 때문이다.

그 자부심이 고된 근무와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모든 업들이 그런 대우를 받진 못한다.

소규모의 에스테틱(피부관리)샵들도 그런 업 중 하나다.

박정현 원장은 이것을 바꾸고 싶어했다.

단순한 피부 관리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의 밸런스를 지켜줄 수 있는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업의 격'을 높이고 싶어했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책만 쓰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치열하게 일한다.

손님이 자리를 뜨는 순간 시트를 걷고

세 시간마다 이뤄지는 꼼꼼한 청결과 위생 때문에

전국을 얼어붙게 만든 메르스 사태 때에도

손님이 줄지 않았다.

수천 만원의 기계를 아낌없이 사들이면서도

건물을 올리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무심하며,

철저한 직원 교육과 매뉴얼에 의한 관리로

그의 샵엔 공짜를 원하는 진상 고객들 대신

서로의 업을 존중하는 '진짜' 고객들만 온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의 디테일 뒤에는

창업자의 굳건한 철학이 자리잡고 있음을.

그에겐 사업의 성공이 멋들어지게 올라간 건물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똘레랑스,

즉 끈기와 GRIT의 정신이었음을 알았다.

그의 브랜드가 차별화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없이 많은 창의적인 마케팅이 가능해던 이유는,

20년을 훌쩍 넘기고도

여전히 에너제틱하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구보다 '자기답게' 살고 싶어했던 열망 때문이었다.


이 책은 여성만을 위한 책도 아니다.

뷰티업계 종사자만를 위한 책도 아니다.

가장 자기답게 살기 원하는,

그래서 가장 아름답게 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의 일부를 함께 쓰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그 네 번의 저녁식사와 대화를 바탕으로.

나는 그 시간이 진심으로 행복했다.

그 행복이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졌다니 뿌듯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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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를 위한 브랜딩에 관한 거의 모든 것 | 기본 카테고리 2018-03-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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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창업가의 브랜딩

우승우,차상우 공저
북스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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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좋은' 소설의 기준을 이렇게 말했다.
소설 속 스토리에 자신의 이야기를 포갰을 때
겹치는 부분이 많은 글이 좋은 작품이라고.
밑줄을 많이 그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였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꼭 필요한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답을 현학적인 수사나 이론이 아닌
주변의 쿨한 스타트업의 사례와 인터뷰를 빌어
조근조근 위압적이지 않게 말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브랜드를 얘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커, 켈러, 캐퍼러 같은 교수들의 이론을
마주 조선시대 성리학자처럼 떠받들 때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공자와 맹자에 대한 존경심을 거두지 않은 채로
율곡과 퇴계, 정약용 같은 브랜드 관련 젊은 전문가들이
하나 둘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이름만 알고, 많아야 한 번 정도 만난 분들이지만

우승우, 최장순, 조준형, 강민호, 임태수...
이런 분들이 맡아주었으면 좋겠다.
현실과 시장, 한국의 고객에 초점을 맞춘 채로
문제해결과 솔루션으로서의 실제적인 브랜딩의 모습을
실제 사례와 정돈된 논리로 말해주는
진짜 전문가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이 분들이 한권 한권씩 책을 쓰고 있다.


'창업가의 브랜딩'도 그런 책 중 하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브랜드가 무엇인지,
실제 회사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밑그림은 물론
생생한 이야기로 채색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을 정독하고 요즘도 틈틈히 꺼내어 읽어 본다.
대가들의 사례에 나오는 기업 중 열에 여덟은 사라진 지금,
실제로 작동하는 브랜드로 말하는 책은 얼마나 고마운가.
주말 아침 다시 꺼내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
밑줄 위에 다시 밑줄을 포개며 다시 읽어 본다.
사무라이 무사처럼 정돈된 인상의 우승우님 얼굴이 포개지자
마치 다시 한 번 진한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다.
다음엔 공동 저자 분도 함께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며.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기분 좋은 초봄의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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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하는 딸에게 보내는 일과 삶에 대한 메시지 | 기본 카테고리 2008-04-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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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월이 젊음에게

구본형 저
청림출판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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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어느 날 첫째 딸로부터 인사를 받는다.
그러려니 하고 자신의 일에 빠져 있던 이 작가는 문득 딸의 출근 첫날임을 깨닫고 격려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약간을 망설이다 이런 문자를 남긴다.
"딸아, 바닥에서 박박 기어 확실하게 배워라. 많이 웃도록 해라. 웃음이 많은 날이 좋은 날이다. 축하한다."

 

만약 나의 둘째 딸 희원이가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다면 나는 무슨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까?
이제 직장 생활 8년차, 박박 바닥을 기었는지 허망하게 허공을 치고 있었는지도 분간이 안 가는 서른 중반의 직장인에겐 다소 버거운 상상일까? 그러나 나의 문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밥벌이의 지겨움' 하나는 온 몸에 사무치도록 겪어보았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또 다른 차원의 삶에 대한 기대는 끈질기게도 놓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라는 확신도 '네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진짜 인생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없는 아빠가 과연 무슨 말을 딸에게 할 수 있을까?

 

지난 주말 산책을 하던 아내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고고하지만 배고픈 용이 되고 싶어, 아니면 우리에 갇혀 진흙탕을 밟지만 배만큼은 날마다 부른 돼지가 좋아?"
아내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배부른 돼지 쪽을 택했다. 늘 아내의 이런 분명한 태도와 삶의 자세를 높이 평가는 못해도 부러워하는 나는 아내가 되물었어도 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나를 위한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작가는 한편으로 자신의 일에 감사하고 만족하라 말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라'고 독자를 부추긴다. 결코 어떤 공식이나 답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선문답 나누기를 좋아하는 깊은 산 속의 도인 같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는 바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고단한 '밥벌이'와 아웅다웅 다투는 땀 냄새 나는 ‘사람살이’에 대한 이야기다. 일과 나, 그리고 관계에 대한 독백, 혹은 대화다.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으러 가는 주말의 버스 안에서 이 책을 읽었다. 핸드폰을 찾아준 버스 정류장의 사무소장님은 혹시 폰이 꺼질까봐 빵빵하게 충전까지 해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 일의 참된 의미를 찾고, 그 속에서 나를 찾고 그 나가 확장되어지는 관계를 배운다.
다행히 작가의 딸들은 한 사람의 의사로서, 학생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랫동안 책읽기를 끊었다가 다시 책 읽는 보람을 느낀다. 내 안에도 다시 삶에 대한 기대가 차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앞에 놓여진 삶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그야말로 박박 기어볼 것이다. 그러나 비굴하게 내 삶을 남에게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기어코 내가 좋아하는, 내가 잘하는 일속에서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를 찾아내고야 말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쁨을 아는 동료들을 찾아 참으로 살아가는 황홀함을 맛보고야 말 것이다.

 

"희원아, 네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를 찾아라. 아빠도 힘껏 도우마. 오늘의 어려움이 너를 단단하게 하고 내일의 성공이 너를 꽃피울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기도하마. 단지 너라는 이유로 기뻐하마.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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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하루를 날마다 다시 살고 싶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07-1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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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상속자

짐 스토벌 저/신윤경 역
해피니언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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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업은행의 은행장이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다.
늘상 있는 부고일 수도 있을텐데 따로 기사까지 쓴 이유가 궁금해서 찬찬히 들여다보았는데 곧 빠져들고 말았다.
읽고 난 후 스산함이 밀려들어왔다. 도대체 산다는 게 뭐지? 그런 의문이 다시 들었던 것이다.
이 분이 돌아가시기 3개월 전에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한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아서 하늘이 잠시 쉬게 하는 모양이라고... 그러나 그는 곧 영원한 쉼 속으로 들어갔다.

 

그 자신의 말대로 참으로 열심히 산 분이셨다.
기업은행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분이 없었는데 이분은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채 몇개월이 되지 않아 몸이 암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마지막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그는 자신의 삶이 그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던 모양이다.
다시 내게 질문을 던진다. 삶을 내게 무엇인가 하고...
그러나 나는 곧 바쁜 삶으로 돌아가 이 질문 조차도 잊어버릴 것을 안다.
이제껏 언제나 그래왔으니까.

 

이 책은 삶의 의미에 대해 열두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일, 돈, 친구, 배움, 고난, 가족, 웃음, 꿈, 나눔, 감사, 하루, 그리고 사랑...
최고의 유산을 남겨주고 싶은 백망장자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손자에게 요구하고
손자는 유언장과  DVD(참 미국적이긴 하다...)로 남긴 할아버지의 가이드에 따라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판사가 그 여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실 처음 이 책의 몇 장을 읽었을 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미국에서 소설로 분류되었다고 하는 이 책은 그 탓인지 자기계발서로는 드물게 문장과 구성이 유려하다.
또한 실제 판사직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 묘사와 상황설명, 심지어는 유머까지 정교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편한 마음도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의미를 재판을 통해 평가한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면 엄청난 재산을 상속하게 해준다?
12가지 삶의 깨달음을 책 한권에 모조리 다 담겠다?
또한 법정을 배경으로 한 사건 전개도 미국사람들만큼 책에 흠뻑 빠져들기 힘든 장애 중 하나였다.

 

그러나 가치 있는 삶의 지혜란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들어도 가슴 깊이 꽂힌다.
오늘 출근 길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나라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진리의 한 영역을 한껏 음미했다.
나도 내 아들에게, 혹은 손자에게 이런 유산을 남겨줄 수 있으려면
오늘 하루를 결코 평범하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내 인생 최고의 하루를 날마다 다시 살수 있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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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려놓음'에 대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07-12-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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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내려놓음

이용규 저
규장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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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무렵에 다섯살배기 아들 서원이가 내게 전화를 했다. 전화의 요지인즉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 혼자 다녀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초콜릿을 샀으니 오늘은 간식을 사오지 않아도 된다며 친절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아이를 가진 엄마, 아빠라면 이 전화를 받고 내가 얼마나 흐뭇하고 행복했을지 상상이 가리라.

 

내려놓음의 두 번째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이용교 선교사님이 하나님과 바로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몇 년간 칩거하며 책 속에서 화석화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몽골과 한국, 때로는 미국과 남미를 오가며 나눈 하나님의 대화집이 바로 이 책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든다.

'어떻게 하면 나도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십자가를 경험하라'고...

 

내 것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는 말은 내가 주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으면 주께서 내 안에서 다시 사신다는 진리를 좀 더 쉬운 표현으로 설명한 것일 따름이다. 43p.

 

이 책이 말하는 '내려놓음'의 의미가 다른 종교의 '무소유' 내지는 '비움'과 다른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대신 못박히셨다는 사실을 마치 오늘 내게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믿고, 그 믿음을 근거로 내 속의 자아가 철저히 죽는 과정이 '내려놓음'이다. 나의 욕심이나 내가 가진 몇가지 세상 것들을 주섬 주섬 꺼내놓는 것이 '내려놓음'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고 자아를 실현하며 내가 하고 있는 일, 맡은 자리를 통해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으려는, 세상적으로는 아주 당연해보이는 그 본능을 그 뿌리채 뽑아버리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내려놓음'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얼마 안되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먼지같이 무의미할 수 있는 우리의 짧은 삶이 그 때부터 하나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들로 채워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굳이 '하버드'를 나오지 않아도, '몽골'로 선교를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왜 당신의 삶이 그렇게 힘든가? 왜 그렇게 자기자신과 화해할 수 없는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어느새 다른 것을 우리의 삶 가운데 올려놓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94p.

 

삶의 곤란한 순간순간에서 선교사님은 마치 어린 아이처럼, 때로는 백치처럼 하나님께 묻는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때마다 놀랍게 대답하신다. 우리가 바라보기에는 기적처럼 보이는 일도 이들 사이에서는 일상처럼 흔하고 또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른다면야 놀라울 것도 없지만, 이 모든 일이 성경에 약속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마음이 뛰지 않는다면 스스로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내가 과연 하나님을 아는 크리스천이 맞는가 하고 말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게는 욕심이 있다. 책 속의 이야기는 나와 내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와 그의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그 두 하나님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 속의 선교사님이 누렸던 그 하나님을 나도 만나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고 또 더 누리고 싶다는 말이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은 하나로 합해진다. 예수님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합한 것처럼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합일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이 된다. 예수님께서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요 4:34)이 바로 이것이다. 233p.

 

우리의 삶이 가장 가치 있어지는 때는 예수님처럼 이 땅에 온 목적대로 사는 삶을 살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목적은 하나님과의 충분한 교제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 내려놓아야 하고 하나님을 만나야만 하며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 그것은 이미 성경에서 수도 없이 반복되어진 분명한 약속이고 오늘을 사는 선교사님 한 분이 책 한권 가득히 써놓은 이야기이며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나라고 우리라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지 말란 법은 또 무어란 말인가?
이 책은 그 거룩한 욕심에로의 동참을 요구하는 가슴 뛰는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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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워야만 하는 '간절함'에 관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07-09-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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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벽거인

권민 저
해피니언 | 200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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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우리에게 영원한 숙제다.
일찍 일어나면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정작 새벽을 깨우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날마다 타는 버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훨씬 쉽다.
단 10분만 일찍 나와도 빈자리로 충만한^^ 그런 산뜻한 출근길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만원버스속에서 혹은 지하철 속에서 실랑이한다.
마치 당연하다는 것처럼.
그러나 10분 전의 그 풍요로운 세상을 우리는 짐작도 못한다.
짐작은 하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습관은 그만큼 무섭다.
 
2001년 새벽거인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그 모양새는 조금 우스웠다.
그야말로 흰색 표지에 까만 글씨로 책 모양새만 냈을 뿐이다.
조금 팔린다 싶어 나온 개정판은 그래도 책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역시 어설펐다.
오해는 마시라. 책의 모양새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내 눈에 띄었고 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컨텐츠의 힘, 이 책은 그것을 말해준다.
 
그 당시에 국내 저자가,
그것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책을 쓴 예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이 있었다.
마케팅 기획자로 일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책과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깨닫게 된다.
위대한 사람들이 새벽을 깨우는 것일까? 아니면 새벽이 위대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주인공은 후자로 결론 내리고 본격적으로 새벽을 깨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벽거인들을 만난다.
그 새벽거인들이란 새벽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내면의 소리들이다.
진정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해주는 거대한 목소리들이다.
주인공은 그 소리를 충실히 들었고
현실세계에서의 성공도 함께 이루어낸다.
그리고 그 여행의 끝에서 자신 속에 숨어있던 거인을 만난다.
그것은 자신도 몰랐던 자기속의 거인이었다.
 
새벽이라는 시간을 공간으로 풀어낸 것도 그렇고
초대장을 통해 거인들을 만나는 이야기의 플롯도 매우 흥미롭다.
'아침형 인간'처럼 더 많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내가 '왜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새벽에 일어나고 싶다'는 간절함,
그리고 그 새벽이 변화시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이 책 속에 있다.
나는 이 책이 가진 컨텐츠의 힘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7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다시 세상에 나왔다.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 전문가의 손으로 그려진 표지만으로도 이 책은 그 메시지의 대부분을 전해준다.
새벽에 만난 거인이 내 속에 잠자고 있던 '진짜 나로서의 삶'을 깨워주리라는 기대감,
표지속 거인의 표정속에서 우리는 그 메시지가 매우 가치있는 소리란 것을 느낄 수 있다.
딱딱한 강의록같은 본문속의 메시지들도 생생한 경험들이 녹아든 이야기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다시 태어난 표지속 새벽거인이 그런 우리를 보고 웃는다.
 
이 책은 서점에서 후루룩 읽고 덮을 수 있는 그런 녹록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두고 두고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그 가치를 발하는 책이다.
개정판은 성급하고 바쁜 우리를 위해 더욱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었지만
그 소중한 메시지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나는 원작을 10번 이상  읽었고,
지금 그 개정판을 다시 읽고 있다.
작가에게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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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쓸 힘을 얻다! | 기본 카테고리 2007-05-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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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디라이터

명로진 저
해피니언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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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나는 나의 첫 책을 '탈고'했다.
비록 책으로 나온다고 해도 내 이름으로 나올 책도 아니고, 하루에도 수십권의 새 책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윤문'이라는 다시 쓰기의 작업이 주목받을 일도 별로 없겠지만 나는 기어이 끝을 내고야 말았다. 이것이 중요하다.

원고 800여매, 장장 5개월여동안 썼다. 엄연한 직장인인데다 프로젝트까지 겹쳐 평일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휴일과 주말, 심지어는 연차까지 동원하며 결국 '탈고'라는 말을 붙일 수 있었다. 마지막 작업때는 피씨방에서 하루 10시간동안 화장실만 왔다갔다하며 마무리했다. 그런데도 힘들기는 커녕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언젠가는 나도 '글쟁이'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은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이 책은 '글쓰기'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배우 아닌 작가 명로진의 얘기가 생생하게 남겨있다. 그 생생한 현장감은 오롯이 '진정성'으로 와닿는다. 여러분은 모른다. 이 세상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배우가 가수를 겸직하는 것에는 의문을 갖지 않으면 배우가 작가를 겸한다는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이지 세상을 모르는 소리다. 이 땅의 이름난 블로그들을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왜 그렇게 출판사 편집자들이 글 좀 쓴다하는 '파워 블로거'에 목 메는지 이해가 되실 것이다. 아마추어 아닌 아마추어들이 넘쳐나는 세상, 그러기에 인터넷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정보들을 '글쓰기'의 형태로 펼쳐보려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 혜택을 입은 한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작가라 하면 밤새며 담배와 구겨진 원고지들에 파묻힌 고독한 4,50대의 소설가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것도 얼마나 큰 편견인지 모른다. 지금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아주 유용한 책들을 만들어내는 인디라이터들이 이미 넘쳐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취생의 음식솜씨로 주부들까지 사로잡은 '나물이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싸이의 페이퍼들을 보면 자신의 페이퍼로 책을 낸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책쓰기가 독자에게 주는 유익을 결코 폄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이름을 달고 나갈 세권의 책을 동시에 쓰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는 와이프와의 공저가 될 책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책쓰기를 가능케 하는 아주 세세한 안내서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실제적인 노하우도 풍부하게 전해준다. 또한 글을 쓴다는 일이 결코 '보랏빛 작업'이 아님도 부족하지 않게 전달해준다.

나는 솔직히 배우 명로진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작가로써의 명로진에는 호기심을 넘어 관심이 생겼다. 글쓰기를 이토록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책들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을거라는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책쓰기로서의 입문서 역할 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명로진을 홍보하는 아주 훌륭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했다는 생각이 언뜻 스치고 지나간다.

비슷한 류의 책들을 적지 않게 보았다고 생각하는 독자로써, 실제로 이러한 인디라이터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자격으로써 감히 관심 있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여러분도 꼭 자신만의 책 한권을 가지실 수 있기를 감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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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창조하는 자 이노베이터 | 나의 리뷰 2006-1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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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노베이터

김영세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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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지친 사람에게 힘을 주는 책입니다.
어떤 분야의 책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상에 지쳐 퇴근할 시간만을 기다리는 이에게 다시 소매를 걷어 부치게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치이며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주부에게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다면...
단순히 높은 점수를 받는데 지친 아이에게 선명한 미래의 어느 하루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런 책이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은 어떤 성공한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성공’이라고 할 만한 기억들을 여럿 지닌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에는 여유가 있어 보이고, 사람과 일에 대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의 원리까지 체득한 구루의 모습을 본 듯 하다가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뿌듯한 애국심까지 보일 때는 당황스럽습니다.

열정이란 이런 것인가요?
제가 하고 있는 일들과는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있건만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하는 일에 더 큰 애정과 열심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어릴 적 문득 친구네 집 책장에서 꺼낸 책 한 권이 이 사람의 일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여러 조건들이 분명히 큰 힘이 된 건 사실이겠지만 같은 조건임에도 성공하지 못한 숱한 사람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그 첫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순수함을 아직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가 이룬 것보다 ‘보이지 않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 그것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을 소중한 가치를 그 속에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내가 할 일은,
그 숨어있는 가치를 피와 땀으로 끄집어 내어 열정으로 윤 내는 일일 것입니다.

지쳐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 보세요.
힘이 날 것입니다.
당신이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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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창조하는 자 이노베이터 | 기본 카테고리 2006-1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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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노베이터

김영세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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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지친 사람에게 힘을 주는 책입니다.
어떤 분야의 책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상에 지쳐 퇴근할 시간만을 기다리는 이에게 다시 소매를 걷어 부치게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치이며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주부에게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다면...
단순히 높은 점수를 받는데 지친 아이에게 선명한 미래의 어느 하루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런 책이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은 어떤 성공한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성공’이라고 할 만한 기억들을 여럿 지닌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에는 여유가 있어 보이고, 사람과 일에 대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의 원리까지 체득한 구루의 모습을 본 듯 하다가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뿌듯한 애국심까지 보일 때는 당황스럽습니다.

열정이란 이런 것인가요?
제가 하고 있는 일들과는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있건만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하는 일에 더 큰 애정과 열심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어릴 적 문득 친구네 집 책장에서 꺼낸 책 한 권이 이 사람의 일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여러 조건들이 분명히 큰 힘이 된 건 사실이겠지만 같은 조건임에도 성공하지 못한 숱한 사람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그 첫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순수함을 아직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가 이룬 것보다 ‘보이지 않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 그것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을 소중한 가치를 그 속에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내가 할 일은,
그 숨어있는 가치를 피와 땀으로 끄집어 내어 열정으로 윤 내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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