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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숲속의 올빼미 | 기본 카테고리 2023-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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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밤 숲속의 올빼미

고이케 마리코 저/정영희 역
시공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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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소리와 키보드 소리, 불 켜진 방에 스탠드까지. 낮보다 시끄럽고 밝은 새벽이다. 최저 음역대를 갖은 악기 중 튜바가 있다. 기분이 다운될 때 튜바 연주를 듣는다. 낮은 울림이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거슬리고 답답하지만, 분위기를 끝없이 가라앉히는데 이만한 게 없다. 분위기에 취하는 걸 좋아해서 지금, 충실하고 있다. 오늘은 한술 더 떠 호러 소설 명수가 전하는 상실의 세계를 펼쳤다. 그녀가 전하는 남편을 잃은 슬픔과 일상의 미묘한 틀어짐이 지금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한다. 분명 모든 게 어두워야 정상인데. 고독인지 모를 빌미로 온갖 외로운 것들을 갖추며 즐기고 있다.



달밤 숲속의 올빼미
고이케 마리코 저 / 정영희 역 | 시공사 | 2022년 12월


‘호러 소설의 명수’로 잘 알려진 고이케 마리코가 남편인 후지타 요시나가의 암 투병 기간 동안 겪은 예견된 이별에 대한 슬픔과 이어서 찾아온 이별의 아픔을 남긴 에세이집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연결되는 이별은 상실을 넘어 무너짐 그 자체다. 그녀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순위표를 살펴보며 다른 순위와 큰 격차를 벌리고 1위에 오른 항목은 ‘배우자 혹은 연인의 죽음’이라는 사실에 공감한다. 상실의 형태는 지극히 개인적이라 전부 다르고 누군가와 그 감정을 공유하기란 진정성이 뒷받침된다고 해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배우자 혹은 연인의 영원한 빈자리에서 오는 상실감에 대한 스트레스는 모두에게 압도적이다.


예전에 남편이 내동댕이쳤던 말들, 억지를 부려 화를 솟구치게 하던 말들을 이것저것 떠올려 보며 그녀는 어두운 기억의 몸집을 불려 나가다가도 눈부시게 맑은 가을날과 하늘에 별이 가득한 밤을 맞이한다.


『죽기 몇 주 전 남편이 내게 말했다. “나이 든 너를 보고 싶었어.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니 섭섭하다.“ 들을 때는 몰랐는데 눈물 나는 이야기를 했던 거구나, 지금에서야 생각한다. 영정 속 얼굴은 거기서 시간이 멈춘 채 영원히 변치 않는다. 이제부터는 나만 나이를 먹는다』


『남편은 사장님 등에 업혀 비행기 조종실 같은 서재가 있는 작업실에 작별 인사를 하러 갔다. “오늘이 마지막이겠구나.” 그는 사장님 등에 업혀 중얼거렸고, 우리의 눈물에는 아랑곳없이, 마지막 소원이 이뤄지기라도 한 듯 꽤나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나무들은 잎을 거의 떨어트렸고 그만큼 하늘의 면적은 더 넓어졌다. 별이 깜빡이는 소리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은 몹시 고요했다』


투병이 시작되면 즐기던 일상의 속삭임은 멈추게 된다. 함께 하던 평화로운 대화들은 언젠가의 추억으로 미루게 되고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된다. 읽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다. 남겨진 것들에 대한 따듯한 묘사와 남편과도 함께한 고양이 두 마리가 아주 귀엽게 등장한다. 남의 아픔이 담긴 에세이로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에 입꼬리 위치 선점이 꽤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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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 기본 카테고리 2023-01-2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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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퍼넬러피 휴스핼릿 저/공민희 역
허밍버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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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프터의 하딘과 테사가 ‘오만과 편견’을 두고 열띤 논쟁을 펼친 장면이 생각난다. 어찌나 설레던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로맨스의 매개체임이 틀림없다. 이 책은 여러 갈래로 해석에 놓이게 하는 그녀의 작품과 개인사가 담긴 편지, 그리고 시대상을 담은 매혹적인 삽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빈티지한 색감과 글씨체, 고풍이 느껴지는 삽화 덕분에 고가구점이나 엔틱 스타일의 카페에 비치해두면 잘 어울릴 것 같다. 물론 내용도 편지로 이루어져 있어 단답형의 빠른 통신에 지친 이들에게 사유의 날개를 달아주는 아주 평화로운 책이다.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로맨스 여제의 삶과 사랑, 매혹의 삽화들
퍼넬러피 휴스핼릿 저 / 허밍버드 | 2022년 12월


제인은 언니인 커샌드라와 편지를 가장 많이 주고받았으며, 서로를 한 몸처럼 여길 만큼 매우 친하고 사이가 좋았다. 그래서 이 둘의 편지 내용은 사랑 그 자체로 느껴진다.


“이제 난 편지 쓰기의 진정한 묘미가 뭔지 알게 됐어. 그건 늘 상대에게 말로 하던 걸 고스란히 종이에 옮기는 거야. 그러니까 난 이 편지에서 최대한 빨리 언니에게 이야기하는 중인 거지.”


“오늘, 이 편지를 우체국에 가서 부치면 난 인간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에 정점을 찍을 거고 번영의 햇살을 한 몸에 받거나 언니가 좋아할 만한 언어로 된 다른 즐거운 센세이션을 얻겠지. 편지지를 가득 채우지 못했다고 토라지지 않길 바라…”


세상에.. 정말 행복해지는 문장들이다. 소설에서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활자들이 작품 그 자체라니. 그녀의 가족들은 참 행복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이런 문장들이 한가득이다.


순간 동생에게 이런 편지를 보낸다면 반응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분명 이럴 것이다.

“책 그만 읽어라.”


제인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독신인 쪽이 더 좋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독신 여성은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끔찍한 경향이 있어서 이 부분이 결혼을 갈망하게 하는 쟁점이 돼’라고 한 편지에서 언급했다. 애정 없는 결혼을 하느니 차라리 안 하는 편이 더 낫고 견디기 수월하다는 말은 시대상을 반영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 그녀의 판단이 영국 최초의 사실주의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전 제 문체를 고수해야 하고 제 방식대로 할 겁니다. 그로 인해 다시는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완전히 실패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왕자 전하의 작품에 대한 친절한 언급을 아주 단호하게 거절하는 부분이다. 자신에게 친숙한 삶을 소설의 소재로 삼은 제인인데 왜 그녀의 소설이 소설로써 사랑받는지 알 것 같다. 그녀의 삶 자체가 소설이었다.


가슴 아프지만 제인의 마지막을 알 수 있는 편지와 조카들을 향한 사랑이 담긴 편지도 함께하고 있으며, 제인의 상황과 심정에 어울리는 소설 내용을 발췌해 책의 구성으로 추가되어 있다.


제인 오스틴의 삶을 통해 그녀의 작품들이 더 생생하게 와닿았으며, 작품 수가 적은 아쉬움을 매혹적인 이번 책을 통해 달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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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의 머니 로드 | 기본 카테고리 2023-01-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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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가치투자와 미래전망 그리고 투자 실전 등 엑기스만 다루는 투자 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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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머니 로드 | 기본 카테고리 2023-01-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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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머니 로드

송민섭(수페TV) 저
베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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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개인 강의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엑기스는 교묘하게 빼고 겉만 맴돌며 자신의 콘텐츠에 와닿는 길을 유도한다. 이렇게 되면 답답한 마음에 책을 읽다가도 혼잣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답이 뭔데? 투자를 어떻게 하라고?“

연계될만한 도구들로 간지럼을 태우다가 지루할 때쯤이면 미끼 하나 던져주고 유입의 물꼬를 트는데 이 책은 다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준다. 그동안 상업적인 책에 길들어서인지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세상 물정을 몰라 순진한 건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인 건지 생각하다 완벽하게 후자인 걸 알았다. 세상 물정을 잘 알아도 너무 잘 아는 그의 머니 로드는 뻥 뚫린 아우토반이기 때문이다.


『나의 머니 로드』
24만 구독 경제 유튜버 수페TV의 투자 비책
송민섭(수페TV) 저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투자의 고전인 ‘가치투자의 비밀’ 개정판을 운 좋게 최근에 읽었다. 선투자 후에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라 바로잡는데 반항 썩인 한숨의 연속이었다. 수페TV 송민섭 작가의 나의 머니 로드는 투자의 고전에서 말하는 가치투자와 미래전망 그리고 투자 실전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네비게이션처럼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반복되는 실수만 하지 않아도 바른길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은 코스톨라니를 좋아하고 머리에는 워런 버핏이 있는 송민섭 작가는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12년간 접하고 실행하며 투자력을 높였다.


부자의 원리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간단한 원리와 함께 부자의 엄청난 비밀이라며 알려준 사실이 있다. 부자는 월급으로 소비를 충당하지 않고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시시하다. 그런데 이 시시한 것을 사람들이 못한다는 게 문제다. 그에 반해 부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투자를 이어간다.


투자의 시작은 ‘금리’에서 이루어진다. 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금리로 인해 투자뿐만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의 방향을 잘못 파악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잘 이용하면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투자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금리를 알아야 함을 송민섭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이다. 대부분 투자자는 수익률을 더 중요시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산 배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투자자산의 비중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여러 경제 지표를 보는 법과 실전 투자를 위한 3단계를 제시하는데 1단계로 기업분석, 2단계는 누구보다 싸게 사는 방법, 마지막 3단계는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이다. 투자했으면 세금 문제도 생기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투자는 경제를 읽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용어와 경제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 기준 금리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실업률, 물가의 방향성인 소비물가지수(CPI), 기업의 동태를 살펴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연방준비제도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하는 M2 통화량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 경제 위기를 미리 눈치챌 수 있는 강력한 신호인 장단기 금리차, 사람의 투자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공포 탐욕 지수(VIX) 이렇게 6가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송민섭 작가는 말하고 있다. 여러 경제지표를 보는 법은 구독자 사연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빅 테크 기업 투자가 수익률 좋은 성장 투자일까? 라는 물음과 메가트렌드, 리츠, ETF, 채권 투자, 글로벌 투자, 원자재 투자 등 투자자산의 모든 것이 상세한 설명과 구독자 사연으로도 소개되고 있어 ‘뭘 어떻게 하라고?’에 대한 답을 얻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패턴까지 바뀌기 시작해 지금은 투자자로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2000년대 IT 버블 상황이 떠오르며 지금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이 자꾸 부추긴다.

송민섭 작가는 투자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를 ‘부’가 아닌 ‘성장’으로 뽑았다. 알면 오늘부터 기회, 모르면 내일도 위기이듯 투자 이전에 제대로 된 공부가 먼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미래 전망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하나하나 집어 가며 알려주는 투자법을 원한다면 트렌디한 분석과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수십만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 ‘수페TV’ 송민섭 작가의 『나의 머니 로드』를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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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소울 / 내가 나에게 | 기본 카테고리 2023-01-1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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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윈 소울

이이다 후미히코 저/김종문 역
전파과학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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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혼수상태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를 풀어낸 일종의 고백이다. 시공간이 사라진 세계의 ‘궁극의 빛’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 세계를 발견하며 진정한 삶의 목적과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 어렵고 힘든 현시점을 비관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욕망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이 책의 저자가 경험한 영혼으로써의 삶은 감정의 움직임 없이 순순히 받아들이는 삶이다. 예수나 부처의 삶으로 해석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실제로는 육신의 얼굴은 없었지만 미소 짓는다는 감정을 보낼 수 있는, 그저 담담하게 ‘그래 그렇군’이라는 감각으로 있는 그대로 모든 관계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싫다’든가 ‘잘했다’, ‘기쁘다’ 같은 깊은 감정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 순수하게 각각의 영혼과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감각을 말한다. 욕망이 있어야 인생사 굴곡이 생겨 스토리가 완성되지 순순히 받아들이는 삶이면 정신적 식물인간 상태 아닐까. 이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다 보니 좋은 취지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비딱하다. 이 또한 물질세계를 살아가는 무기로 생각하기에 아쉬울 건 없다.

‘투명 인간’의 예시가 나온다. 조금은 유치하지만 나 또한 궁금했던 점인데, 영혼의 상태가 되면 물질세계(이승)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몰래 훔쳐보는 행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영혼의 상태로 되돌아가면 그런 속된 번뇌는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린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읽어 내려오다가 가슴이 뭉클한 지점을 만났다.

‘충분히 배웠는가?’
‘충분히 사랑했는가?’
‘충분히 사명을 다했는가?’

인생을 끝마친 후 받게 되는 질문들이다. 물질세계에서 얼마만큼 성공했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위 세 가지 노력이 사람의 본래 목적이라며 배우고, 사랑하고, 사명을 다했는가를 강조한다.

인간의 목표는 배우고, 사랑하고, 사명을 다하는 것.

성공의 기준이나 척도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의미이며,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가 배우고, 사랑하고, 사명을 다하려고 충분히 노력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며 생각을 이어갔다. 우리는 타인의 기준에서 하루를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의 활성화가 한몫하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헬스를 하는 게 아니라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헬스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물론 건강도 챙기고 자기만족도 높이고 좋다. 하지만 분명한 건 타인을 향한 의식은 존재한다는 거다.

우리의 모습은 한 시대의 유행처럼 정해진 기준에 짜 맞추느라 바쁘다. 진정한 나 자신을 심도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남기는 책이다. 나의 가치를 충분히 발견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에게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그렇게 된다면 물질세계에서 말하는 ‘욕망’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영혼의 세계에서 말한 ‘받아들이는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쨌든 언젠가는 ’죽으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나는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그야말로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데 힌트를 준 ‘궁극의 빛’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게 되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출판사에서 함께 보내주신 책도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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