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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예술
재활용 지구 | 과학/예술 2022-08-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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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활용 지구

애나 클레이본 글/김선영 역
푸른숲주니어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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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떻게 될까? 하루만 지나도 온갖 포장지와 생활쓰레기로 가득차는 쓰레기통을 보면 이 많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많아진다. 쓰레기 재활용이 중요시되는 요즘, 재활용에 앞서 잘 사는 것이 중요하고, 잘 사는 것에 앞서 잘 만드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예쁜 쓰레기를 사는 시대

 오죽하면 예쁜 쓰레기를 돈주고 사온다는 말이 나왔을까. 사려는 제품보다 포장이 더 화려하고 크다보니 물건하나 구매하고 나면 나오는 쓰레기만 어마어마하다. 종이상자안에 플라스틱 포장 안에 또 비닐포장까지. 이 많은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 구매후 버려지는 이 예쁜 쓰레기 포장지들때문에 제품가격은 쓸데없이 또 얼마나 비싸게 팔리고 있을까?

 쓰레기 문제는 하루 이틀간의 일이 아니다. 몇십여년 전부터 꾸준히 재기되어 온 문제이며 전세계인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물론 그동안 아무노력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쓰레기 분리배출을 법으로 지정하고 분리해서 수거한 다음 재활용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나날이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해지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쓰레기의 양은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났을까? 일회용품의 사용량이 늘어 난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고 저렴하고 질 나쁜 의류들의 생산도 큰 몫을 차지한다. 몇 달전 다큐멘터리에서 의류쓰레기에 관한 필름을 본 적이 있다. 저렴한 의류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옷을 사게 되었지만 저렴한 만큼 품질이 나쁘다보니 몇 번 입지않고 혹은 한 번도 입지않은 옷들이 마구잡이로 버려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옷들은 재활용되거나 제3세계에 기부되는 것으로도 해결이 되지않아 그냥 소각되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품질이 좋고 튼튼한 옷을 사서 오래 입고 물려입고 재활용하자고. 예전의 소비형태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쓰레기를 묻어버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재활용 가능한 비율도 적고 비용도 적지않게 든다.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선 물건을 만드는 기업들부터 제대로된 물건을 만들고 포장에서 힘을 빼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TV를 보면 기업들이 무라벨 PET병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낸다. 그것이 자랑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개인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일회용품을 줄이고 조금 망가진 물건은 고쳐서 다시 쓰고 재활용해서 오래도록 써 나가는 것이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쓰레기를 줍는 '자발린'에 관한 이야기나 세계의 재활용 아이디어 소개 (재활용 예술작품, 백만 개의 병으로 지은 태국의 사원 등)는 참으로 유익했다. 아직도 쓰레기의 70%가 매립 및 투기되고 있다고 하니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이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는 더이상 매립지를 만들 수도 없고 만들고자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반대로 사업 진행이 쉽지가 않다. 현대식 매립지가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지만 건설과 운영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갈 우리의 후손들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투자가 아닐까?

 이 책에는 여러 종류의 쓰레기들이 어떻게 재활용되고 있는지 집에서 어떻게 업사이클링 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나와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집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잘 분리배출 하느냐에 관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빨대를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에 배출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빨대처럼 부피가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작업장에서도 따로 분류되기가 힘들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점들이 책에 나와있었다면 아이들이 쓰레기를 배출할 때 고민하지않고 좀 더 쉽게 잘 할 수 있지않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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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설계자, 호르몬 이야기 | 과학/예술 2022-08-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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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몸의 설계자, 호르몬 이야기

박승준 저
청아출판사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러 소챕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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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이라고 하면 '알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어떤 것이다' 라고 말하기는 힘든 분야다. 우리 몸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균형이 깨어지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왜 중요한지, 어떨때 균형이 깨어지고 몸에 이상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요즘 들어 병원에서 호르몬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다보니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여러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좀 어렵지않을까? 지루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긴 했다. 다행히 이 책은 컬러 삽화가 많으며 단락이 잘 나뉘어져있어서 읽기가 편하고 쉬웠다. 크게 12파트로 나누어져있고 그 안에 62개의 소챕터들이 각각 1~3장 분량으로 길지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의 양이 적절한 때에 알맞은 양으로 잘 만들어져 제대로 분비되어야 하며 그 균형이 깨지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노화와 같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증상들도 생겨난다.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고 잘 넘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는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사랑은 정말 호르몬에 의해 변할까?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가는 걸까?
 현대인들의 뱃살이 늘어나는 이유도 호르몬 때문일까?
 설탕과 당뇨병의 상관관계는?
 뼈에서도 호르몬이 나온다!
 오비소겐은 어떻게 비만을 유도하는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배고픔과 식욕, 오비소겐, 인슐린과 당뇨병, 나잇살과 호르몬 분야였다. 아무래도 생활속에 크고 깊이 들어와있는 부분이다보니 더 관심있게 읽게 되었고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도 한눈에 파악되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평소에 궁금해 할 법한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이 어렵지 않고 생활의 작은 변화와 실천으로 가능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어려운 과학책 느낌이 아니라 궁금한 것을 1:1로 알려주는 듯한 느낌의 구성이라 어른들은 물론이고 학생들까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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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이 사라진 세상 | 과학/예술 2022-06-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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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곤충들이 사라진 세상

마크 쿨란스키 글/지아 리우 그림/김소정 역
두레아이들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꼭 읽었으면 하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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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동물을 구해야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 생태계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해요."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간도 멸종할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처음에 사람들은 너무 비약적인 것 아니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는 정보와 기사들을 보며 사람들은 꿀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꿀벌만 지키면 되는 것일까? 솔직히 나도 꿀벌만 생각했다. 다른 곤충들이야 사람들에게 뭐 그리 큰 도움을 줄까하며 그냥 지나쳐온 게 사실이다.
 자연에서 사라지는 많은 것들이 인간의 이기심에 의한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해져 있으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곤충을 보던 나의 시선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무지한 나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꿀벌 혼자서 우리가 먹는 식량의 90%를 책임지고 있어요."
 식물들의 수분을 돕고 사람들에게 꿀을 제공한다 정도만 생각했다. 사실 꿀을 제공한다기 보다 강탈이라는 말이 더 맞겠다. 그런데 사람들이 먹는 식량의 90%를 그 자그마한 꿀벌이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이 멸종할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진실로 와닿는 순간이었다. 식물에게도 소중하고 인간들에게도 소중한 꿀벌들이 자꾸만 사라지고 있다. 사체가 남지않고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린다고 한다.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고 하니 답답하고 슬픈현실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이 인간이 만든 살충제라고 하니 참 미안한 일이다. 

"무당벌레를 뜻하는 영어는 '레이디버그'이지만 원래는 '레이디버드'였어요.
'성모 마리아의 새'라는 뜻이랍니다."

 "중세 유럽에서 농부들은 농작물을 헤치는 곤충을 없애 달라고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했어요. 농작물을 해치는 곤충을 잡아먹는 무당벌레가 밭에 오면 농부들은 성모 마리아가 무당벌레를 보내 주었다고 생각했어요."
 빨간 외피에 까맣고 동그란 무늬때문에 예뻐서 레이디 버그인 줄 알았다. 무당벌레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다. 진딧물 잡아먹는 조그만 곤충이라고만 생각했지 농사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은 못했다. 농약대신 무당벌레로 생물 방제를 했다는 이야기가 참 인상 깊었다. 지금와서 현실에 적용시키기엔 제약이 많겠지만 조금더 발전 된 방법으로 고려해 볼만한 방식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어릴적 꽃밭이나 산에서 많이 보이던 무당벌레가 어느 순간부터 안보였구나..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 반딧불이 개체 수는 너무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요."
 태어나서 지금껏 반딧불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미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니 참 야속하다.
 반딧불이는 서식지를 옮기지 못하는 곤충이라고 한다. 살던 곳이 오염되어도 먹을 것이 없어져도 그냥 그 곳에서 죽을 때까지 버틴다고 한다. 신비로운 불빛을 가진 곤충인 덕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곤충이다 보니 반딧불이를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반딧불이를 좋아한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서식지 파괴하고 상업적 돈벌이로 잡아들이는 바람에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반딧불이. 사랑한다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아껴줘야하지않을까?

"포식자를 무섭게 하여 살아남으려고했던 나비의 화려한 날개는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여 수집을 당하고 채집을 당했다."

 나비와 나방은 한 끗 차이인 것 같은데 하나는 사랑을 받고 하나는 죽이기위해 살충제와 기계까지 만들었다. 사실 나비는 나방이 진화된 개체라고 한다. 나방은 주로 밤에 식물의 수분을 돕고 나비는 낮에 돕다보니 눈에 잘 띄는 나비는 화려하게 진화했다고 한다. 나방이라고 하면 여름철 불빛에 우글우글 모여드는 녀석들이라는 생각에 인상만 찌푸렸는데 나방이 식물의 수분을 돕는 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책에 처음 듣는 나비 종류가 많이 나오는데 이름들이 다 예뻐서 검색해가면서 읽었다. 이름처럼 어찌나 화려하고 예쁜지 실제로도 보고싶어졌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방문했던 모대공원의 나비관이 생각이 났다. 그 당시엔 '훨훨 날아다녀야할 나비들을 이런곳에 가둬놓고 구경거리로 전락시키다니...'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었다. 책에 따르면 나비들중엔 각자 최애하는 식물들이 있는데 그 식물이 없거나 좋아하는 환경이 파괴되면서 나비들마저 사라져가고 있다는 부분이 있다. 지금 생각하니 그 나비관이 사라져가는 나비들을 위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균류가 없으면 더이상 항생제도 만들지 못할 거에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과학/환경 분야 도서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성인인 나에게도 내용이 깊고 느끼는 바가 많다. 몰랐던 사실들을 쉽게 알려주고 왜 사람들이 문제인지 일깨워준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가르치는 듯한 문체의 환경책들이 대부분인데 문장 어미가 '~다'가 아닌'~요'로 끝나서 딱딱한 느낌이 아닌 대화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자연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인자한 명사님께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더 가슴에 와 닿았다.
부드럽지만 단호한 문체가 우리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라고 숙제를 주는 듯 하다. 
 수분 매개자 보호, 생물 방제, 토종 생물보호, 개체수 조절..
단순히 꿀벌을 보호하자! 가 아닌 더 나아가 자연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너무나도 공감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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