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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기 1, 2_ 공감 백배, 리얼 캠퍼스 라이프 웹툰 | 나의 서재 2018-03-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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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학일기 1~2권 세트

자까 글,그림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지는 리얼 캠퍼스 라이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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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지는 리얼 캠퍼스 라이프 웹툰!

 

 

 

 

   친척 오빠가 다니는 대학교에 합격하여 사전답사도 할 겸 밥도 얻어먹을 겸 캠퍼스를 홀로 찾아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사실 대학 생활에 대한 이렇다 할 로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캠퍼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여긴 신세계다!'라는 느낌이 팍 들었더라죠. 묵직한 전공 서적을, 그것도 원서로 된 알 수 없는 제목의 책들을 저마다 한 쪽 손에 들고 다니는 언니와 오빠들을 보며 이들이야말로 수능 따위에 찌들지 않은 진정한 지성인의 모습이다라고 느꼈어요. 같은 과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무리를 보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에 살짝 전율이 일기도 했고요.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일정을 짤 수 있고, 교정에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다니며 캠퍼스 커플이란 것도 해볼 수 있고, 대학 축제 때는 연예인까지 온다는 말에 대학 생활은 역시 멋진 거구나… 뭐 이런 착각 같은 것을 제대로 했더랍니다. 실상은 학기 내내 밤샘 리포트 작성과 조별 발표, 아르바이트를 뛰느라 꽃 같은 대학 생활 따윈 없었습니다.

 

 

 

   새내기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들은 여기에 없단다라고 말하게 되는 때도 오더란 말이지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로 진출해 마침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또 이때만큼 재미있었던 시절은 다시없을 것이란 걸 부쩍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날이 좋아서, 혹은 날이 너무 좋지 않아서 수업이란 걸 가끔 빼먹는 호사도 누려보고, 밤 늦게까지 부어라 마셔라 해도 튼튼한 간 덕분에 다음 날에 또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는 젊음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비록 꿈에 그리던 로망 넘치는 캠퍼스 따윈 없지만 그 시절, 가장 되돌아가고 싶은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웹툰 한 편이 있어 평소 찾아가며 재미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까 님의 <대학일기>!

 

 

 

 

 

 

페이지 마다 빵빵 터지는 리얼 캠퍼스 일기

 

 

   네이버 웹툰으로 이미 <대학일기>를 접한 분들이라면 자까 님의 분신인 듯한 하얗고 동글동글한 캐릭터에 일단 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예요. 특히 이 순둥순둥, 몽글몽글한 귀여움이 현실 그림체로 돌변할 때마다 어찌나 깔깔거리고 웃게 되는지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 쩐달까요. 작품을 보며 혼자서 큭큭 대고 웃는 제 모습을 행여 누가 보지 않을까 눈으로 흘깃 둘러본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이 작품을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이라 하더라도 각종 SNS에 돌아다니는 짤을 통해 접하신 분들이 상당히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대학 생활을 이토록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 또 있을까 싶어요.

 

 

 

 

 

 

   이렇듯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 <대학일기>가 두 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1화에서 100화까지 연재된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낸 것인데, 휴대폰 화면을 넘겨가며 읽던 것을 지면으로 만나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웹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4컷 만화 부록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소장하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고요.

 

 

 

   대학생의 일상을 담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 시기에 흔히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혹은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을 말 그대로 일기처럼 다루고 있어 20대란 시기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겪었고 또 누군가가 겪고 있을 그런 일들 말이에요. 음… 10대가 읽는다면 20대의 현실을 미리 깨달을 수 있는 팩트 폭격이 될 수 있을까요? 뭔가… 사악한 웃음을 짓게 되는 30대입니다. 하하.

 

 

 

 

 

 

   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은 나도 모르게 풉, 하고 새어나오는 웃음이 민망해지지 않을 만한 장소에서 읽으셔야 한다는 것을 당부 드립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재미있는 컷을 찍어 주변 지인에게 사진 전송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고 감히 자부도 해봅니다.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명탐정 코난>이 계속 어린 코난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자까 님도 쭉 대학생인 채로 <대학일기>를 그려주심이… 죄송합니다.

 

 

 

(평소에 쓰던 서평글과는 다르게 써봤습니다. 이렇게 써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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