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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_ 이별 후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나의 서재 2018-05-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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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저/김윤경 역
놀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더 잘 이별하고, 더 잘 사랑하기 위한 '이별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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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어버린 당신과 나를 위한 위로!

더 잘 이별하고, 더 잘 사랑하기 위한 '이별 카운슬링!'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툭 터져 나오고 말았다. 아무래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버린 건 나인데, 이별이란 말을 꺼낸 것도 나인데, 그래서 꽤 덤덤하게 잘 지내왔던 것 같은데 느닷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한참을 지하철역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내내 울어버렸다. 이렇듯 누구나 이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 되고 마는 순간들이 있다. 현명하고 의연하게 받아들여야지, 구질구질하기 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술에 취해 연락을 한다거나 상대방의 SNS를 뒤적거리고 집 앞을 서성이는 등 나도 모르게 이별에 질척거리는 때가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그 어떠한 연애학 개론도, 이별학 개론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별 앞에서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너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고 위로해주는 듯한 말 한 마디, 글 한 줄에 정돈되지 않았던 마음을 다독여보기도 한다.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때로는 따끔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담은 말로 일본 SNS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상담자 디제이 아오이의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는 오늘도 깨진 사랑 앞에서 상처의 통증이 못 견디게 힘든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이별이 할퀸 쓰라린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새 살이 돋아나게 하는 마음으로 자신과 앞으로 나타날 내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담아 쓴 따뜻한 글이다.

 

 

 

이렇게나 참았는데, 이렇게나 힘들었는데, 이렇게나 사랑했는데

 

 

   이별에도 타이밍이라는 게 있을까. 마음이란 것이 실처럼 한 순간에 툭, 하고 끊기는 것도 아닌데 언제, 어떻게, 미련 없이, 최대한 덤덤하게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이에 저자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어진 순간, 그때가 바로 헤어져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한 사람에게는 '헛된 희망과 기대를 품게 하는 애매한 배려는 잔인한 짓'이라 경고하고, 실연을 당한 사람에게는 배려랍시고 내뱉은 상대방의 말에 마음을 붙들고 있지 말고 '기대를 놓아버리는 게 실연에서 해방되는 지름길'이라고 따끔하게 말한다. 특히 "싫어진 게 아니야" "친구로 돌아가자" "조금만 거리를 두자" "바빠서 널 만날 시간이 없어" 와 같은 말에 미련을 두지 말라고 한다.

 

 

 

   한때 나 역시 지금의 남편과 연애를 할 때 도무지 시간을 내기 어렵고 바쁜 이 사람의 생활 패턴에 불만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겨우 짬을 내서 잠시라고 얼굴을 보고 가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달려오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남편은 남편대로 기다려주고, 옆에서 응원해준 나에게 늘 고마움을 느껴하니 오히려 그것이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결국 연인은 '힘든 때일수록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법'이고, '건강한 연애는 일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은 핑계가 될 수 없고, 이를 구실로 헤어지려는 사람이라면 빨리 헤어지는 게 좋다는 조언은 어찌 보면 참 단호하지만 그래서 더 정곡을 찌르기도 한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 것

기대하게 하지 말 것

냉정하게 대응할 것

싸움을 만들지 말 것

절대 호의를 보이지 않을 것

- 너와 나 사이, 확실하게 선 긋기 중에서 / 43p

 

 

 

   실연을 잊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대체로 이별을 하고 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뭘 하면 될까'하고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 자꾸 무언가를 함으로써 아픔을 잊으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실연을 잊겠다는 이유로 어떤 행동을 하려고만 하면 그 행동을 하는 동안에는 실연이 펼쳐놓은 슬픔의 세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때문에 실연을 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테면 '잊으려 애쓰지 않기' '미워하려 하지 않기'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지 않기'다. 눈물이 난다면 나는 대로 흘려버리고, 필요 없는 것부터 잊어가면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이것이 이별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어버리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자신에게 교훈이 되므로 과거에 눈물을 많이 흘렸던 사람일수록 웃을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교훈을 많이 얻은 셈입니다…(중략)…눈물은 지금의 감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스위치입니다. 그러니 울고 싶을 때는 마음 편히 우세요. - 운 만큼 가벼워질 거예요 중에서 / 63p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부터 잊어가는 존재예요. 철 지난 후회 덕분에 진심을 다해 한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온몸으로 지혜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더 이상 후회할 필요가 없어졌을 때 비로소 잊을 수 있는 거예요. - 후회가 추억이 될 때 중에서 / 79p

 

 

 

 

 

 

마음을 다해 사랑하려면

 

 

  책은 이별 후의 감정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일러주기도 한다. 저자는 연애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고 느낄 때, 즉 권태기에 이르렀을 때 이를 극복하게 하는 건 역시 그 간에 쌓아놓은 '대화'에 있다고 여러 편에 걸쳐서 설명한다. 뜨거운 감정이 한풀 꺾이고, 달뜬 감정에 홀려 순전히 가벼운 쾌락만을 주고받는 사이였다면 유효기간이 다 되었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라고, 두 사람을 붙잡아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서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말이다. 이때의 감정은 오직 대화로만이 충족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행복할 때일수록 대화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그것이 다가올 권태기에서 두 사람을 지켜주고 더욱 깊이 사랑하게 해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려면 모든 걸 묵묵히 혼자 짊어지지 말고 서로 아낌없이 대화를 나누어야 해요…(중략)...그러려면 대화는 피해갈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말이죠.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느낌보다 '이 사람과는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과 함께 했을 때 오래, 아주 오래갈 수 있습니다. -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중에서 / 139p

 

 

알지 못하는 부분은 알지 못하는 대로 그냥 두세요. 그건 파헤쳐야 할 부분이 아니라 믿어야 할 부분입니다.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더 챙기세요. -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중에서 145p    

 

 

 

 

 

 

   한 번의 이별로 모든 것을 다 잃은 듯한 아픔을 겪을 수 있다. 온통 상대방으로 채워져 있던 시간과 추억을 어떻게 무 자르듯 쉽게 자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앞으로 좋은 관계를 쌓아가게 될 사람과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나답게 살 수 있는 나만의 자리가 반드시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떠난 자리에 연연하지 않기를 바란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둘도 될 수 없는 법이라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일상을 만들고 쌓아가다 보면 나만의 매력을 알아줄, 나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인연이 저절로 찾아오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사랑에 실패한 자가 아닌, 사랑이 끝나고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믿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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