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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_ 인생은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 | 나의 서재 2020-02-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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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저
수오서재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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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주는 따뜻한 말씀!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느 때보다 뒤숭숭하고 심란한 요즘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까닭에, 두 아이를 돌보며 바깥출입을 하지 않은지 일주일이 넘었다. 2주쯤이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사태가 이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니,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감은 커지고 밤잠도 제대로 이루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이렇다보니 복잡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책 한 권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에 담긴 정목 스님의 글은 예민해진 마음을 여미고 하루하루 차오르는 초초함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힐 수 있는 좋은 말씀이 되어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스님의 말씀은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아로새겨지는 듯하다.

 

 

그러나 파도가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듯

근심과 걱정도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는 물결 같은 것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은

파도가 두렵지 않습니다.

근심과 걱정도 파도타기를 하듯 탈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밀려왔다가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는 파도를 향해

바다 같은 인내심을 가지고 근심과 걱정의 파도타기를 해보세요.

바다는 그 많은 파도를 아무런 불평 없이

매번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근심과 걱정도 받아들이는 바다 같은 마음을 가져보세요.

/ ‘모든 것은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중에서 15p

 

 

 

  스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걱정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은 그냥 일어나는 그대로 너그럽고 다정하게 이해하며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안한 감정이 일어나는구나, 걱정하는 마음이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그냥 바라보며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마치 파도처럼 말이다. 우리는 파도가 밀려온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근심, 걱정이 밀려오는 순간에는 그것이 영원히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절부절못한다. 이에 스님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듯 근심과 걱정도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는 물결 같은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너그러이 바라보기를 권한다. 나 역시 지금의 이 곤란한 사태 앞에서 내내 인터넷 뉴스와 댓글을 보며 불안에 떠느라 시간과 마음을 허비하느니 오늘도 생활 전선에서, 의료 최전선에서 애쓰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해보려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둘의 힘을 합해 하나로 만들기보다는 하나마저 둘로 쪼개고 나누어 분열시키고 싶어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지요.

 

 

너와 내가 둘이 아니며

즉 타인과 내가 분리된 남남이 아니라

똑같은 아픔과 똑같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우리의 자비심은 커집니다.

/ ‘너와 나는 둘이 아니다’ 중에서 100p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나라가 뒤숭숭한 가운데, 여전히 정치공방에만 열을 올리는 이들로 인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대통령 탄핵 청원이 40만 건에 육박하고, 단체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하는 정부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은 계속 되고 있다. 물론 작금의 사태를 야기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관해서는 나 역시 쓴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런 시기야말로 불안과 분열을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발언이나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모두가 똑같은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로를 응원하며 앞서 나라의 위기 때마다 발휘되었던 우리의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인 듯하다. 그런 뜻에서 너와 나는 똑같은 아픔과 똑같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하나와 같은 존재임을 전하는 정목 스님의 말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실수한 적 많으신가요?

돌이켜보면 부끄러웠던 실수, 그러나 그 부끄러움은 실수를 인정했을 때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부끄러움은 그 때 그 실수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던 마음의 찌꺼기입니다. / 176p

 

 

빠른 속도로 질주하듯이 달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면

속도 중독증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신봉하느라

진정 가치 있는 것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호흡을 한 번씩 지켜보며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마음의 속도가 조금 늦추어집니다.

느리게 기어가는 달팽이처럼 말입니다.

느린 속도로 보이지만

달팽이는 우주가 정한 자신의 시간에

결코 늦는 법이 없습니다. / 238p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마치 스톱 버튼을 누른 것처럼 그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지 않게 되자, 나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모적이었는지를 돌이켜보게 된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일상의 안녕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만이 간절해지다 보니 평소 나도 모르게 집착했던 것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데 급급했던 것들이 사실은 인생에 있어서 그리 큰 의미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정목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신봉하느라 진정 가치 있는 것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호흡을 한 번씩 지켜보며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보라고. 결국 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나를 소모시키는 일에만 매달려왔던 것일까. 좋은 사과를 얻기 위해 사과나무 가지를 쳐내듯 인생의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해 당신이 하는 많은 것들을 가지치기해보라는 스님의 말씀처럼, 지금의 이 시기를 기본에 충실하고 나의 마음을 정돈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려 한다.

 

 

 

알고 보면 우리는 매일매일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내거나

풀과 꽃과 나무와 바람과 물소리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기적 속에 살고 있답니다.

 

 

기적을 기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일상의 권태와 집착과 욕망의 껍질을 훌훌 벗어던지고 마음속 깊은 곳에 찰랑거리고 있는 영혼의 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이지요.

/ ‘비갠 뒤 기적에 대해 생각합니다’ 중에서 95p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초조한 이때, 정목 스님의 말씀은 들쑥날쑥했던 마음을 한결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모두가 힘들고 민감한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스님의 말씀이 따뜻한 응원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많은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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