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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_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사람이야 | 나의 서재 2020-12-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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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타임 슬립이라는 판타지와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우울한 현실을 절묘하게 엮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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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타임 슬립이라는 판타지와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우울한 현실을 절묘하게 엮은 소설!

 

 

 

   ‘이 하얀 운동화를 신으면 과거야 현재와 미래 중 한 곳을 선택해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 중 한 곳을 선택해 시간을 건널 수 있다는 제안을 받는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시간을 건너는 세 개의 문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뿐. 운명의 날, 선택의 시간, 문을 열어젖히면 내가 선택한 다른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은 바로 이러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시간의 집’에 의해 선택된 네 명의 아이들이 하얀 운동화를 신을 때만 보인다는 파란 대문의 집으로 초대된다. 췌장암 말기인 엄마를 둔 선미,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자영, 부모의 방임 아래 자라나 친구들로부터 일명 ‘싸패’라 불리는 이수, 항상 밝고 어디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지만 뭔가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강민이까지. 이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상처를 안은 채 낯설고도 신비한 시간의 집 안으로 들어선다. 시간의 집을 지키는 집사와 할머니는 이들에게 올해의 마지막 날, 자신의 소망을 노트에 적은 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중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할머니 누구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네가 네 명의 아이들 중 하나라고 말했잖니. 넌 선택받은 아이란다. 이 집은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여.” / 29p

 

 

이 집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고, 당연히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 너희가 신고 온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운동화 말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 오후 다섯 시, 너희는 한 명씩 2층으로 올라가서 세 개의 문 앞에 선다. 하나는 과거의 문, 하나는 미래의 문, 하나는 현재의 문이야. 문을 선택하면 그 시간대로 갈 수 있다. 너희의 선택을 말하면 내가 어느 문으로 들어가면 되는지 가르쳐 줄 거야. / 43p

 

 

 

 

 

 

 

   대신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기회는 상실된다. 첫째, 그 누구에게도 이 집과 하얀 운동화에 대해 말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 중 한 명이라도 이 이야기를 타인에게 발설하는 순간, 이 집은 사라진다. 둘째,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집에 나와야 한다. 이 집에 일 분을 머무르든 한 시간을 머무르든 그것은 자유이며 멤버 넷이 모두 모이면 이 집의 시간은 물론 바깥세상의 시간도 정지한다. 셋째, 어떤 문을 선택하든 ‘죽음’에 관한 일은 바꿀 수 없다. 넷째, 문을 선택해 들어가는 순간 이 집과 함께 한 멤버들과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다. 아이들은 시간의 집사인 아저씨가 하는 말이 과연 사실일지 어리둥절하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얻기 위해 규칙에 따르기로 한다.

 

 

 

   선택의 시간 전에 엄마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선미, 왕따와 폭력에 점점 지쳐가는 자영, 어느 문을 선택하고 어떤 소망을 적어야 거지같은 집구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수, 자신이 왜 이 시간의 집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는지 알 수 없어 고민하는 강민.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며 다가올 선택의 순간을 기다린다. 그러는 동안 각자 자신들의 사연을 감춘 채 내내 어울리지 못할 것 같던 아이들은 조금씩 비밀을 털어놓고 시간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의 집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현재 나와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묻지 않았다. 그 애들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학교에 가는 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자신은 집에 숨어 있는데 왜 그 애들은 아무 벌도 받지 않느냐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아니, 애초에 그런 용기가 있었다면 이렇게 왕따를 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모든 일은 내 잘못인 걸까. / 124p

 

 

이 집에 처음 왔을 때는 당연히 미래의 문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 되도록 5년 뒤의 미래로 가서 대학생이 되어 있고 싶었다. 하지만 아저씨의 편지를 되풀이해 읽는 동안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미래로 가야 하나. 시간의 집은 미래의 문을 선택한 아이에게는 뛰어넘은 시간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새로운 삶을 만들어 준다고 했지만, 그걸 진짜 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현재를 살아가다 멤버들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존재한다면? / 151p

 

 

 

   우리는 종종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는 타임 슬립을 꿈꾸곤 한다. 수능 지옥에서 벗어나 바로 대학생인 미래로 갈 수 있다면,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건너는 집』은 타임 슬립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통해 주요 독자층인 청소년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 가운데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아동 학대 및 방임과 같이 현재 우리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우울한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 또한 눈에 띈다. 무엇보다 어디 한 곳 기댈 데 없이 자신의 상처를 혼자서 감내하고 견뎌내고 있을 아이들의 마음이 가슴을 묵직하게 누른다. 세상의 많은 선미가, 자영이가, 이수가, 강민이가 마음에 밟힌다. 때문에 시간의 집사인 아저씨가 자영에게 남긴 편지는 그런 아이들을 어른인 우리가 어떻게 응원하고 위로해 주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솔직히 난 우리의 삶이 ‘苦’라고 생각한다(이 정도 한자는 알고 있겠지?). 인생에는 씁쓸하고 괴로운 일이 가득하다는 뜻이야. 인생은 ‘苦’이지만, 그럼에도 ‘Go’ 해야 하는 것이란다. 이런 말을 해봤자 지금은 와닿지 않겠지만, 이 세상은 진성여중 2학년 교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단다. 삶의 길을 걷다 보면 손을 잡고 함께 온기를 나눌 사람들을 분명히 만나게 될 거야. 네가 그런 사람들을 이미 만난 것처럼. / 149p

 

 

 

 

 

 

   아이들은 어떤 문을 선택하게 될까? 과연 시간의 집은 아이들에게 어떤 삶을 선물하게 될까? 아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함께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덕분에 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뿐더러 곳곳에 생각해볼 요소도 많은 소설이라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내가 찾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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